삼성전자가 오는 10월쯤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Z 폴드6의 슬림형 모델이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접었을 때 두께는 10.6㎜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evleaks)는 X를 통해 “(삼성이 새로 선보일 폴더블폰 이름은) 갤럭시 Z 폴드6 슬림, 갤럭시 Z 폴드6 울트라가 아닌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일부 기종에서 최고급 한정판에 한해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제품명에 ‘스페셜 에디션’을 내건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애플의 보급형 모델이 아이폰SE(스페셜 에디션)라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Z폴드 라인업 중에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에 보급형 이미지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삼성전자는 중급형 이상 모델에 ‘팬 에디션’의 약자인 FE를 사용하고 있어 이와 혼동될 여지도 있다. 또한 블래스는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는 4.9㎜, 접었을 때 두께는 10.6㎜라며 이를 비교하는 사진도 올렸다. 또 화면 크기도 내부 8인치, 외부 6.5인치로 기존 갤럭시 Z 폴드6(7.6인치, 6.3인치)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보다 더 얇은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아너는 접었을 때 두께가 9.2㎜에 불과한 폴더블폰 매직V3의 글로벌 출시 예고 이미지에서 삼성 갤럭시Z폴드 시리즈 사진과 함께 ‘언젠가는 당신들도 도달하게 될 거다'라는 문구를 담아 자신들이 초박형 폴더블폰에서는 우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중국 업체 테크노는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 콘셉트폰 ‘팬텀 울티메이트2’를 공개했다. 접었을 때 6.4인치 크기였던 화면이 펼치면 10인치로 확대된다. 또 접었을 때 두께는 11㎜에 불과하다. 아직 시제품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 출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화웨이는 연내에 트리폴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폴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8 23:38:4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2일 파인엠텍에 대해 올해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 등 중화권 내장힌지 확대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EVModule Housing 관련 베트남 공장 증설 등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동 사가 올해부터 높은 성장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수 존재하는데, 우선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라며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 오포, 샤오미 등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Reserch에 따르면 2023년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약 700만대로 전년대비 114.5% 증가했으며, 올해는 약 1100만대를 전망하고 있다”라며 “동사는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社를 통해 중화권으로 내장힌지 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작년 동사 전체 매출액 비중의 약 20%를 차지했던 중화권 내장힌지는 올해 약 30% 이상 확대되는 점을 호재로 짚었다. 이와 함께 국내 폴더블폰 기종 증가 역시 동사에게 기회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기존 2개 모델에서 올해는 ‘폴드 슬림형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의 폴더블 모델 출시가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보급형 폴더블 모델’까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결국 모델 대수 증가(Q)에 따른 동사의 실적 성장은 기정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이 외에도 신규 성장 동력인 외장힌지의 M/S 약 20% 확보가 예상되며, EV Module Housing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동사를 주목해야 한다”라며 “올 1분기 내장힌지의 견조한 실적과 EV Module Housing 실적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파인엠텍의 올 1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액 695억원(+36.0%, YoY), 영업이익 22억원(+104.3%,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고객사 내 M/S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제품 Multi Plate Ass’y(내장힌지)의 매출액은 중화권향 물량 확대로 560억원(+38.6%, YoY)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초도 물량 양산이 시작된 EVModule Housing의 경우 작년 연간 39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현재 월간 약 25~30억 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EV Module Housing 매출액은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 EV Module Housing은 동사의 주력 제품인 힌지 대비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OPM은 3.1%(+1.0%p, YoY)를 기록하며 향후에도 점진적인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올해부터 신규로 반영되는 Hinge Module Ass’y(외장힌지)의 경우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파인엠텍의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5,712억원(+50.3%, YoY), 영업이익 402억원(+97.5%,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외장힌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해서다. 최 연구원은 “그간 독점하던 경쟁사 외에 이원화 업체로 선정되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외장힌지 매출액은 5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 점유율은 폴더블 한 개 모델의 약 20%를 가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VModule Housing은 베트남 VINA CNS 3공장의 증설이 올해 6월 마무리됨에 따라 연간 5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09: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