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재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태영그룹의 TY홀딩스와 태영건설은 7일부터 조직개편 및 보직임명 인사를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태영건설의 신속한 경영정상화와 순조로운 워크아웃 추진에 목적을 뒀다. 기존 5본부 1실 33팀에서 5본부 2실 24팀으로 변경하고 감사팀과 RM(Risk Management)팀을 신설하고, 법무팀을 법무실로 승격했다. 태영건설 이번 조직개편에 있어 '체크 앤 밸런스'에 주안점을 뒀다. 기존에 건축본부, 토목본부, 개발본부, NE사업본부가 각 사업부문의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면서 발생했던 수익성 등의 관리 상 허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태영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토목, 건축 등 직군별로 나누지 않고 기능 중심의 역할 분담에 비중을 뒀다. 이에 수주 담당은 기술영업본부, 실행 담당은 현장관리본부, 개발 담당은 투자사업본부로 재편해 조직을 슬림화하되 효율성은 높였다. 또한, 사업성에 대한 교차 검증을 위해 운영본부에서 ‘실행 견적’을 담당하도록 해 견제와 균형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체크가 가능하도록 제도화했다. 이를 위해 신설된 RM팀은 ‘적정 수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사업단위 리스크 관리’는 물론, 전체 회사 차원의 리스크를 챙기고 ‘수주 원칙’까지 확립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06 14:48:43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부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 내 조직 통·폐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여성 임원 전진배치가 핵심이다. 장 회장이 지난달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강조했던 '조직 슬림화' 구상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일 적용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내 조직 13팀을 9팀으로 줄이고 여성 임원들을 그룹 내 요직에 배치했다. 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 '2차전지 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한다.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만들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기능 강화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에서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직의 슬림화'를 언급한 바 있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2 18:21:32[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부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 내 조직 통·폐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여성 임원 전진배치가 핵심이다. 장 회장이 지난달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강조했던 '조직 슬림화' 구상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일 적용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내 조직 13팀을 9팀으로 줄이고 여성 임원들을 그룹 내 요직에 배치했다. 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 '2차전지 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한다.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만들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기능 강화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에서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직의 슬림화'를 언급한 바 있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2 16:30:49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일자로 조직 슬림화와 핵심정책 선제 대응 및 신규산업 육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지난해 기관통합으로 확장된 기능을 재구조화하고 슬림화하는 한편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및 전력반도체특화단지 추진 같은 핵심시정과 신규사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도 실시했다. 우선 신발패션진흥단의 7개 팀을 슈비즈지원·스타일테크기반·신발패션인증·첨단신발허브·섬유패션융합센터 등 5개 센터로 슬림화하고 명칭을 바꿨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7월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부산디자인진흥원 섬유패션사업을 넘겨받아 설치한 신발패션진흥단의 직무체계와 업무 생산성을 재평가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과 관련해 '글로벌허브도시산업육성 전담팀'을 신설해 규제 특례 발굴 등을 지원하고, '전력반도체특화단지추진 전담팀'을 신설해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지난해 7월 신설된 해양신산업육성TF팀의 사업과 기능 확장과 대외 위상 격상을 위해 해양신산업육성센터로 정식 직제화하고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 연구와 산업생태계 거점, 국제협력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기관 창립 이래 최초로 유승엽 디지털혁신창업단장을 1급 고위직으로 승진 발탁했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1999년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당시 경영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경영지원실, 정책기획단, 지역산업육성실장 등을 거치면서 기관경영과 지역산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형균 원장은 "부산테크노파크는 기관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조직역량을 분석·조정하며 조직슬림화와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며 "2024년은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간 축적된 기관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정책 실행력 강화 등 부산테크노파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4-01-02 18:31:54[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일자로 조직 슬림화와 핵심정책 선제 대응 및 신규산업 육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지난해 기관통합으로 확장된 기능을 재구조화하고 슬림화하는 한편,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및 전력반도체특화단지 추진 같은 핵심시정과 신규사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도 실시했다. 우선 신발패션진흥단의 7개 팀을 슈비즈지원·스타일테크기반·신발패션인증·첨단신발허브·섬유패션융합센터 등 5개 센터로 슬림화하고 명칭을 바꿨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7월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부산디자인진흥원 섬유패션사업을 넘겨받아 설치한 신발패션진흥단의 직무체계와 업무 생산성을 재평가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과 관련해 '글로벌허브도시산업육성 전담팀'을 신설해 규제 특례 발굴 등을 지원하고, '전력반도체특화단지추진 전담팀'을 신설해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지난해 7월 신설된 해양신산업육성TF팀의 사업과 기능 확장과 대외 위상 격상을 위해 해양신산업육성센터로 정식 직제화하고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 연구와 산업생태계 거점, 국제협력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기관 창립 이래 최초로 유승엽 디지털혁신창업단장을 1급 고위직으로 승진 발탁했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1999년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당시 경영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경영지원실, 정책기획단, 지역산업육성실장 등을 거치면서 기관경영과 지역산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형균 원장은 “부산테크노파크는 기관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조직역량을 분석·조정하며 조직슬림화와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며 “2024년은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간 축적된 기관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정책 실행력 강화 등 부산테크노파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4-01-02 13:07:55[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GC녹십자가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통폐합으로 전체 조직 중 10%를 감축한다. 올해 3·4분기 GC녹십자는 국내 5대 제약사들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약개발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다른 제약사들에 비하면 대조적인 성적표다. 이번에 추진되는 구조조정과 조직 슬림화 역시 부진한 실적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 감축 목표는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의 인력 구조조정은 희망퇴직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희망퇴직에 응하면 20년 이상 재직자는 1년치 급여를, 20년차 미만일 경우 6개월치 급여를 주는 형태다. 하지만 실제 희망퇴직 면담을 한 GC녹십자 직원은 이 같은 기류에도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나빠진 회사의 실적이 퇴직에 대한 압박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면담 과정에서 회사측이 "갑자기 지방으로 발령이 날 수 있고 대기발령을 낼 수 있으니 기회가 있을 때 떠나라"는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권고사직의 형태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회사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구조조정이 실적 침체 속에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회사는 인력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현재 상시 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조직 규모를 슬림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GC녹십자는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94억원,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32.8% 감소했다.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58.7% 감소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수출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IVIG-SN)의 미국 허가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것도 분위기 전환을 가로막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8 13:50:03[파이낸셜뉴스] 서유석 신임 회장을 맞은 금융투자협회가 조직을 재정비했다. 기존 11본부를 7본부로 대폭 슬림화 하고, 실무팀을 추가 신설했다. ‘일하는 협회’라는 기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원 2인도 신규 선임했다. 26일 금투협에 따르면 협회는 기존 11본부·부문이던 조직 구조를 7본부로 축소했다. 유사기능 조직을 통폐합해 조직 몸집을 줄이고, 산업 서비스 조직을 강화해 회원사 대변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복 의사결정 구조를 효율화하고 통일성 있는 조직 운영을 위해 총괄부문, 대표제 등 부문제도를 폐지하고 본부장도 줄였다”며 “통합 운영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합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서 조직을 확대·보강한 점도 눈에 띈다. 증권(선물)사 지원 조직은 현 1개 부문, 3개 부서에서 1본부, 3부, 2팀으로 키웠다. 중소형 증권사 성장지원 및 현안 대응을 전담할 중소형사지원팀과 가상자산,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이슈에 대응할 디지털금융팀을 신설한 게 특징이다. 자산운용사 지원조직은 기존 1개 부문, 2개 부서, 1개 팀에서 1개 본부, 2개 부서, 3개팀으로 늘렸다. 사모펀드회사 확대에 따라 회원사별 맞춤형 지원을 수행할 사모펀드팀과 대체투자시장 중요성 확대에 따라 실물펀드팀을 만들었다. 부동산신탁사의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의 도약을 돕기 위해 현 부동산신탁지원부를 종합부동산금융부로 개편했다. ‘부팀제’ 도입도 눈여겨 볼만한 지점이다. 산업부서 팀 신설 이외에 세제지원부, 법무지원부, 정보시스템부, K-OTC부, 채권부 등을 팀 단위로 조정한 게 골자다. 산업총괄부도 산업협력부로 개편했다. 업권 간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지면서 의견수렴을 충실히 하고 협력적 관계설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조사기능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산업조정 기능을 총괄할 '미래전략·산업조정팀'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자산관리(WM)팀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연금부에선 정부 공적연금 개혁 시기에 발맞춰 사적연금을 통한 국민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업무를 보다 독립적으로 맡는다. 자율규제기획부 내 규제기획팀, 내부통제팀을 따로 세웠고 정책지원부를 신설해 대외협력팀과 법무팀을 그 산하에 배치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자산·부동산본부를 맡은 이창화 본부장은 전무로 보임됐고, 산업시장본부는 나석진 본부장(상무)이 이끌게 됐다. 증권·선물본부와 대외정책본부에는 각가 천성대 본부장(상무)과 김진억 본부장(상무)이 신규선임됐다. 경영기획본부 리더는 이상호 본부장이 새롭게 맡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1-26 13:48:41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사업·조직 슬림화' 과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전날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동조합 명의로 호소문을 발표하고 "슬림화된 구조하에 갖춰진 효율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고자 한다"며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 저희 제품을 사랑해줄 것을 무릎 꿇어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슬림화된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구조조정이 예견돼 있어 조직 축소가 선행될 수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당초 회사에서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상 해고를 진행한다고 공지했으나 그간 노조와 1·2·3차 교섭을 진행했다"며 "교섭에서 노조가 제안한 구조조정 30%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은 우선 희망신청으로 받아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푸르밀은 사업 효율화를 제품 생산 라인업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푸르밀은 PB 생산 품목을 줄이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 '굿 밀크' 제품 납품을 전날부터 중단됐다. 또 CU '헤이루 우유' 4종 중 푸르밀에서 제조하던 2종 제조사도 11월말 혹은 12월 초 동원F&B로 변경된다. 신뢰도의 문제도 남아있다. 영업재개를 위해 거래처에서 다시 재료를 공급 받으려면고 대리점·농가와 신뢰를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푸르밀은 대리점 계약 해지통보, 원부자재 업체와 거래 종료, 낙농진흥회에 원유 공급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영업 중단 선언으로 사실상 멈춰있었던 회사 내부 조직들도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직송 농가를 제외하면 낙농진흥회와 원유계약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당장 생산을 하려고 해도 원부자재에 대한 수급 계획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연스럽게 조직 슬림화로 가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과의 거래와 기존 거래처 및 대리점·직원들과의 신뢰회복 등 해결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1-11 09:04: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통합과 고강도 경영혁신으로 '환골탈태' 하겠다" 24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조직 슬림화와 공공시설의 디지털 통합 관리 등 고강도 경영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기봉 공단 이사장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조직 슬림화로 연간 7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스마트한 일 처리로 대구 미래 50년의 동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구조개혁을 통한 조직 슬림화 △조직 통합과 운영혁신으로 예산절감 △공공시설 관리 방식의 디지털 대전환 △공공시설의 개방과 협업을 통한 지역 기업 혁신성장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대시민 공공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인사, 회계, 감사, 안전 등 양 기관의 통합으로 중복되는 지원 부서의 조직 슬림화를 추진해 현재 11처 3실을 9처 2실로 통합하고 지원 부서 18팀을 12팀으로 대폭 축소(△3처, 6팀) 한다. 또 공영주차장과 전기차 충전시설의 시스템 통합 관리, 도로 청소와 미세먼지 분진흡입 사업의 통합 운영, 공공체육시설의 관리 일원화 등 성격과 기능이 유사한 사업을 합쳐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조직 슬림화는 임원 정원 축소(△2억원, 6→4명), 중복 부서 인력 조정(△20억원, △3처 6팀, △50명), 관사 폐지(△4억원), 업무용 차량 20% 감축(△3억원) 등의 조직개편과 유사·중복 부서 및 사업 기능의 통합을 통한 운영경비 절감(△10억원), 하수처리, 가로등 및 도로 시설 등의 친환경·고효율 운영으로 운영비 감축 등(△36억원)으로 연간 7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또 하수처리시설, 도로 및 가로등 시설, 주차시설 등에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공공시설 관리 방식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시민이 공감하는 공공 서비스 혁신으로 생활 속 편리와 안전을 강화해 살기 좋은 도시, 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 이사장은 "고품질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이 환골탈태 과정을 거쳐 통합 공단 출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면서 "공단과 공단이 통합한 전국 최초의 사례인 만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24 11:23:0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관사 폐지, 임원 연봉 삭감, 조직 슬림화 등 구조 개혁 추진을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 절감하겠다" 엑스코는 29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이행으로 경영혁신 선도 △조직 혁신을 통한 효율성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시회 경쟁력 강화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지 구축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으로 마이스 역량 강화 △지역 마이스산업 지원 확대 △ESG 경영 강화로 지속 가능경영 기반 마련 등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한다. 엑스코는 이번 경영혁신으로 연간 10억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난 1995년 설립 당시부터 유지해온 관사 운영 제도를 폐지하고, 대표이사 연봉 40%와 본부장(상임 이사) 연봉 20%를 각각 삭감키로 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약 5억4000만원의 자금은 신규 사업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12개 부서를 8개의 부서로 대폭 축소,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조직의 수평적 협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급 실장제 폐지와 함께 부서장 비율을 30% 감축(직원 전체 비율의 18%에서 12% 하향) 한다. 이를 통해 연간 5000만원의 고정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의 10%를 감축, 동관 전시장 개관 이전 수준인 67명으로 조정해 조직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로 절감된 약 4억000만원의 경비는 노후 에너지 시설 교체 및 환경개선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전시회의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사업 심사 평가제'를 도입하고, 지방 최초로 주요 주관 전시회의 메타버스를 구현, 국제 전시회로 브랜드화한다. 지역 국제전시 기획자(PEO), 국제회의 기획자(PCO)와 상생을 위한 육성 지원책도 강화한다. 지역 전시주최자를 위한 임시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재 85%인 지역 기업의 계약률은 95%를 목표로 지역 마이스 업계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 업체와 동반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혁신 계획을 통해 2023년을 엑스코의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선진화된 경영 체계 구축과 경영혁신으로 엑스코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29 10: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