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우리나라에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서울 등 영서 지방은 더 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고기압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지금까지 불었던 서풍 계열 바람이 이번 주에는 동풍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여름철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서풍은 덥고 습하다. 서풍은 태백산맥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데, 산맥을 넘어가면서 더 많은 열을 품는다. 최근 강원 동해안 지역은 이런 서풍의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반대로 동풍이 불면 서쪽 지방에 건조한 열풍이 불게 된다. 이번 주는 이런 동풍의 영향으로 서울 등 영서 지방 기온이 더 오를 전망이다. 다음 주 서울 최저기온은 26~27도, 최고기온은 32~34도로 예보됐다. 다만 건조한 동풍의 영향으로 습기는 다소 줄어들겠다. 광복절 이후인 21일까지도 아침 기온 23~27도, 낮 기온 30~34도로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평년값을 보면 광복절을 지나면서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2일 오후 경기 동부, 강원 내륙, 충북, 제주도에 최대 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더위를 식히진 못하겠다. 반면 영동 지역은 이번 주 기온이 1~3도 낮아지며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하지만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높아 폭염특보와 열대야는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2 05:21:16마약류 범죄가 급증하면서 검찰이 몰수 마약 대량 폐기 수순에 들어섰다. 대검찰청에서 발간하는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월 동안 검찰이 압수한 마악류는 66만8562.98g이다. 채 1년이 되지 않는 시점의 압수량이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압수량(46만4778.46g)을 43.85% 웃돈다. 검찰은 몰수 마약 중 일부를 피의자 범죄 확정시 폐기처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마약은 폐기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반출하 각 기관의 연구 혹은 마약 탐지견 적발용 마약으로 활용된다. ■ 마약류 폐기 처분은 전국 시·도지사에26일 검찰, 경찰,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일단 전국 검찰청별에 마련된 특수 금고에 보관한다. 이후 법원의 판결로 피의자가 마약사범으로 확정되고 압수한 마약류의 몰수가 확정되면 이를 관할 시·도지사에게 인계한다.검찰이 몰수 마약류를 시·도지사에게 인계하는 이유는 몰수 마약류의 폐기 권한이 다름 아닌 시·도지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약류관리법 시행령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훈령인 '몰수마약류 관리에 관한 규정'(몰수 마약류 규정)에 근거한다.몰수 마약류 규정 제9조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몰수 마약류를 인계받으면 폐기 등 처분을 해야 한다. 폐기할 땐 보관 책임자를 비롯한 2명 이상의 공무원 입회 아래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중화·가수분해·산화·환원·희석 등의 방법으로 마약류를 재생할 수 없도록 폐기해야 하고, 소각장이나 산업폐기물처리장 등 보건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염려가 없는 장소에서 폐기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사진 촬영해 5년간 보존해야 한다. 폐기 이외의 처리 방법도 있다. 마약류를 취급하는 학술 연구자에게 연구용으로 분양하거나 공무상 시험용 등으로 쓰기 위해 분양하는 경우도 있다. ■ 현금수송 버금가는 '마약 수송'몰수 마약류가 검찰에서 시·도지사로 인계하는 것 역시 간단하지 않다. 마약류가 운반되는 것을 관계자 이외의 사람이 모르게끔 보안을 유지하거나, 운송 중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몰수 마약류 호송을 위해 무장 경찰관을 파견받거나 직원 2명 이상이 인계 과정에 참여해 도난 또는 유실을 막는 데 노력한다. 검찰이 지자체에 몰수 마약류를 넘기기 전까지 보관하는 과정도 까다롭다. 대검찰청 예규인 '마약류 압수물 처리지침'에 따르면 마약류 압수물은 금고 또는 견고한 이중 장치의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또 습기를 차단해 변질화와 감량 등을 방지해야 한다. 각 마약류 특성에 따라 담당 직원이 매일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더욱이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도 대부분 검찰로 인계되므로 몰수 마약류 보관에 따른 검찰의 부담이 가중된다. 검찰은 경찰에서 마약류 사건을 송치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압수물도 송치받기 때문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1-26 18:34:31올해 여름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레인부츠를 비롯한 장마철 패션 아이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는 장마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기능성 의류 및 샌들, 레인코트 등을 다양하게 출시하는 추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긴 장마가 예고되면서 터치감이 시원하고 착용은 쾌적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 패션 플랫폼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레인부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늘었으며,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5월 1일~24일까지 레인코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배 늘었다.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해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선보였다. 자외선 차단과 발수 가공 등 여름철에 요구되는 기능을 강화해 출시된 시리즈로, 특별히 올해는 날씨에 따라 입고 벗기 좋은 자켓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레스턴 자켓'은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초경량 우븐 자켓이다. 초경량 소재를 적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어떤 착장에도 가볍게 착용하기 좋다. 골프 웨어 브랜드에서도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하도록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페쎄 골프는 장마철을 맞이해 스타일리시한 레인 아이템을 제안한다. 여성 레인코트와 남성 레인자켓, 레인 버킷햇 등으로 구성됐다. 캘러웨이 어패럴도 장마철에 대비한 레인웨어 아이템을 출시했다. 남성복은 레인웨어 재킷과 팬츠에 탈부착이 가능한 디테일을 살려 어떤 날씨에도 대비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샌들도 장마철의 스테디 패션템이다. 신고 벗기 편안하면서도 물놀이도 가능해 비가 오는 날 외에도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리복은 복고풍의 청키한 굽이 특징인 '하이페리엄 샌들'을 선보였다. 정제되지 않은 듯한 투박한 굽과 트레일 콘셉트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발 볼 넓이를 끈으로 조절하는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이 탑재돼 신고 벗기 편안하면서도 발 모양에 딱 맞는 피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업계 관계자는 "냉감 소재 제품은 시원한 터치감과 더불어 습기도 잡아주는 만큼 장마철에도 착용하기 좋은 기능성 패션템"이라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23-06-18 18:36:15동화기업이 천연 대리석 바닥재 시장 확대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천연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을 출시했다. 마르본은 천연 대리석에 CRC 보드를 더한 복합 구조 바닥재다. 석재 바닥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대리석 바닥재 대비 무게는 개선했다. 마르본은 우수한 기능을 갖췄다. 기존 타일 바닥재 대비 내수성을 높여 습기에 의한 변형과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반면 열효율은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화재에도 강하다. 마르본은 건축물 마감재 난연 성능 기준 중 최고 등급인 '난연 1급'을 획득했다. 화재 발생 시 불의 확산을 방지하고, 유해 물질 방출은 최소화할 수 있다. 시공과 유지 보수도 용이하다. 마르본은 마루 바닥재처럼 건식 시공이 가능해 당일 설치할 수 있으며, 조립식 시공이기에 단차 우려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줄눈이 없어 이음새 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바닥을 사용할 수 있다. 마르본은 총 4가지 패턴을 선보인다. 패턴별로 석종 특유의 무늬가 그대로 살아있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이길용 동화기업 건장재사업부 상무는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천연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이 고급 바닥재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며 "바닥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재웅 기자
2023-05-17 18:50:19[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밀워키는 태풍과 장마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습기 및 침수로 피해를 입은 밀워키 전동공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밀워키 HDC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진행되며 제품 분해, 약품 세척, 건조, 조립 등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서비스 대상은 분해 및 조립이 가능한 M12, M18 전 제품이다. 습기가 높은 장소에 장기간 노출됐거나 침수를 당한 전동공구는 내부 전자류 및 기어류 부품에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녹이 발생해 제품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밀워키는 무상 점검 서비스를 통해 부품의 수분을 제거하고 세척 및 그리스 재도포를 진행하는 등 여름철 전동공구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제품을 갖고 △서울 청계 △경기 수원 △부산에 위치한 밀워키 HDC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밀워키는 서비스 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택배 접수'도 함께 진행한다. 택배 접수를 진행할 고객은 '여름철 습기 및 침수로 인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으려 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제품을 배송하면 되며, 발생하는 택배비 중 최초 1번은 고객 부담으로 진행된다. 밀워키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무상 점검 서비스는 여름철이 되면 습기 및 침수로 인한 점검 신청이 평소보다 5% 이상 늘어나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착안했다"며 "이번 서비스는 총 점검시간이 평균 30분 안팎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아 여름철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11 10:18:01[파이낸셜뉴스] 이른 폭염 주의보에 폭우와 장마까지 더해 일상 생활이 힘든 요즘 같은 날씨는 명품백과 지갑에도 치명적이다. 습도가 높아 곰팡이성 질환인 무좀과 피부 관련 질환이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처럼 높은 습도와 뜨거운 열기, 내리쬐는 직사광선은 명품의 피부인 가죽에도 피해를 줄 수 있어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13일 명품 수선, 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 배범준 이사는 "여름 후 수선, 리폼 의뢰 명품백 대부분은 여름 습기와 온도 때문"이라며 "여름철 플렉스가 명품의 상태와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명품 관리 소홀은 가격 뿐 아니라 수선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다. 월드리페어는 여름철 명품 소장자들이 할 수 있는 생활 속 관리 요령을 조언했다. 여름 게릴라성 폭우와 소나기는 일상 다반사다. 외출 비바람에 시달린 명품 가방을 말릴 때 헤어 드라이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피해야 한다. 천연가죽에 뜨거운 바람을 쏘게 되면 표면이 굳어지고 딱딱하게 변하게 된다. 찬 바람도 강도가 세면 딱딱하게 굳을 수 있다. 가급적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 습기를 닦아낸 뒤 자연 풍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선풍기를 직접 쐬지 않고 약한 바람으로 회전 시키며 통풍 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월드리페어는 이어 물기를 닦았다고 공기가 통하지 않거나 장소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공기가 통하지 않고 심하게 건조한 곳에 두면 가죽이 갈라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름 습기가 많아 생기는 곰팡이까지 생기면 그야말로 '사형선고'다. 보관은 습기가 잘 생기지 않고 공기 잘 통하는 서늘한 곳을 찾아야 된다. 사용 후 전용 걸이나 보관 장소에 두기 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철 습기는 가죽 상태를 나쁘게 한다. 명품들은 천연 가죽으로 제작 돼 습기로 생기는 곰팡이와 세균에 치명적이다. 가죽 보관 상태가 나중 중고 거래까지 영향을 미친다. 귀가하면 곧바로 가급적 부드러운 천으로 습기를 닦아 주는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습기를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내면 전용 걸이에 두는 것이 좋다. 만약 2개 이상 명품을 보관할 때는 다닥다닥 붙여 두지 말고 일정 간격을 둬 통풍 잘 되게 해야 한다. 구입 시 제공받는 전용 파우치, 더스트백을 이용해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전용 파우치, 더스트백에 넣기 전 습기 제거는 필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13 09:27:15[파이낸셜뉴스] KCC가 석고보드, 콘크리트, 합판 등에 적용 가능한 내외부용 퍼티 ‘숲으로퍼티 워셔블’ 제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숲으로퍼티 워셔블은 특수아크릴 폴리머와 무기질을 주성분으로 한 수성 퍼티로 높은 부착성을 갖춘 제품이다. 습기가 많아 도장관리가 까다로운 화장실, 베란다, 다용도실과 같은 내부 공간과 외부 마감까지 가능한 준외부용 수준의 내수성도 갖췄다. 고급도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조인트 균열 및 홈 부위 메꿈작업용 또는 석고보드, 콘크리트 합판 등 도장부위를 평탄화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도 다양하다. 또 4대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고 환경부 친환경 마크까지 취득함으로써 작업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이로써 KCC 수성퍼티 라인업 모두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KCC 관계자는 “숲으로퍼티 워셔블 제품은 후속 도장되는 수성도료와의 궁합 등 작업성과 기능성이 좋은 것은 물론 KCC의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으로 필요할 때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6-02 15:54:29[파이낸셜뉴스]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가 지난해 수선 및 리폼을 의뢰한 5000여건의 가방에서 확인한 파손 원인 1위는 비, 눈 등의 '습기 미제거'다. 월드리페어는 비싼 가격대의 제품인 만큼 평소 관리를 하는 습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명품 시장은 16조원 규모로 세계 7위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명품 시장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 됐지만 오히려 명품 판매 플랫폼과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명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수요는 늘고 있다. 명품 거래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이젠 '투자 가치'로도 인식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제 값을 받을 수 없다. 월드리페어가 지난해 의뢰받은 제품 5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명품 소장자들의 생활 속 실수 1위는 비·눈 습기 미제거(47%)로 나타났다. 비와 눈 같은 습기를 맞게 되면 가죽이 손상되게 마련이다. 특히, 드라이어를 쓰고 햇빛에 말리는 잘못된 상식은 명품의 수명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이럴 땐 마른 수건으로 닦아 내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응달'에 보관해야 한다. 두 번째 실수는 음료수나 커피를 쏟는 경우 (22%)였다. 음료수, 커피는 단순한 습기를 넘어 각종 첨가물로 가죽 상태는 물론 탈색을 가져 올 수 있다. 이럴 때도 습기만 닦아내는데 잘못된 습관이라는 것이 월드리페어의 설명. 이럴땐 '최대한 빨리' 수건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쏟은 부위를 닦아내야 한다. '그냥 닦아내는' 습관대로 하면 탈색이 빨라져 불필요한 지출을 가져 올 수 있다. 세번째는 차에 오래 방치(15%)다. 차는 운행 할 때를 제외하곤 외부 온도에 직격탄을 받는 장소다. 한겨울이면 영하 10도 이하까지 떨어지고 한 여름엔 최대 70도까지 실내온도가 상승한다. 온도 변화가 매우 심한 차량에 명품을 방치하면 '사망 선고'다. 운행 전후 소중한 명품도 꼭 같이 내려야 한다. 다음으로 반려동물의 습격(12%)도 명품 가방 파손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 밖에 '볼펜, 필기도구 잉크'와 '화장품 가방 방치' 등(4%)도 있었다. 월드리페어 관계자는 "큰 비용 들여 소장한 명품을 생활 속 실수로 추가 비용을 지출하면 비용과 함께 스트레스도 크게 받는다"며 "조그마한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22 11:21:10[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의 스마트 홈클리닝 브랜드 '스카트'가 사계절 습기제거제 3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용도에 따라 '옷장 쏙', '이불 쏙', '신발 쏙' 3종으로 선보였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디자인돼 작은 틈새를 비롯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계절 습기제거제는 중량 대비 400%의 습기를 흡수할 수 있으며, 모아진 수분을 별도 배출하거나 셀 염려가 없어 편리하다. 제품 포장에 사용된 특수 부직포는 100kg 압축실험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입증돼 무거운 이불이나 옷 아래에 두어도 터질 염려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한 집안관리 노하우'를 모토로 지난해 집안관리 용품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스카트는 출시 1년 만에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소비자가 선택한 2021 최고의 브랜드'도 수상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힘입어 스카트는 다양한 라인업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30초 안에 7종 세균을 99.99% 이상 살균하는 스카트 강력 살균 소독티슈 출시를 앞두고 있고, 퀵드라이 기능으로 유리와 거울 표면에 물자국과 스크래치 없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는 세정티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1-04 09:57:01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올 여름 기온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환경을 살리면서 여름을 잘 날 수 있는 방법 한가지를 제안하려 한다. 여름철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높은 기온도 기온이지만, 끈적함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높은 습도가 더욱 불편하게 다가온다. 이럴 때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제습기를 가동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가동하기 전에 선풍기나 공기순환기를 먼저 사용해보자. 오행의 원리 중 목극토(木克土)라 해 목(木)의 기운이 토(土)의 기운을 제어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 이것을 오행에서 기후에 배속되는, 목(木)에 해당하는 바람과 토(土)에 해당하는 습기로 대입하면, 습기를 제어하는 것은 바람이라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다. 머리를 감고 두발을 건조할 때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에서 주된 기능은 바람이고 가열기능은 부차기능이 된다. 예전 어머님이 빨래를 널면서 '오늘 빨래 잘 마르겠다'라고 하시는 날은 바람이 잘 부는 날이었다. 이 때 햇볕은 일광 살균의 역할을 하며 빨래를 건조하는 일은 거들 뿐. 토(土)의 성질은 흡수, 즉 빨아들이기 쉽고, 정체 되기 쉬운 성질이다. 정체되면 답답하고 무겁고 끈적이는 현상이 지속 될 수 있다. 이 때 뻗어나가는 성질의 목(木)에 해당하는 풍(風), 즉 바람이 움직임의 시동을 걸어주고 답답한 습(濕)을 움직이게 해서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진료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대기실의 에어컨 냉기를 이용해 선풍기만 가동한지 몇년이 지났다. 폭염이라고 하는 몇 년에 한번 오는 더위가 아니면 쾌적한 수준으로 지낼 수 있었다. 전기 소모가 많은 여름철, 습관적으로 에어컨과 제습기를 먼저 가동할 것이 아니라 실내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전력 소비가 적은 선풍기나 공기 순환기를 먼저 가동해보면 어떨까. 에어컨을 가동하더라도 온도를 과도하게 낮추지 말고 적정온도로 설정하고 선풍기 사용을 병행해보도록 하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1-06-03 1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