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환경부의 사업 변경 계획 승인과 국비 추가 확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하수처리구역)’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 받아 사업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환경부 승인으로 시는 그 동안 일시 중지됐던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재건설)사업의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최초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 다른 대규모 시설 개선사업 없이 운영돼 왔다. 처리구역 내 위치한 남동산업단지 내 업종 다양화 등의 사유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발생되고 연수구, 남동구 일원에 오수 전용관로 매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로는 증가되는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시는 처리용량 1일 25만t 규모로 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시설 현대화(재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추진하던 중 지난 7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의 하수물량(2만t/일)을 반영하기 위해 용역을 일시 정지하고 환경부에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처리구역)을 신청한 바 있다. 세부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승기하수처리구역에 ‘구월2지구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편입시키기 위해 처리구역 면적을 당초 3만4217㎢에서 3만6417㎢(증 2.2㎢)로 증가시키고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당초 1일 25만t에서 1일 27만t으로 2만t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환경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를 당초 2980억원에서 3884억원으로 현실화했다. 당초 현대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은 불가했으나 환경부의 긍정적 지원을 받아 개량사업에 대한 비율을 적용 국비 부분도 당초 155억원에서 455억원으로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앞으로 시는 입찰안내서 작성용역을 재개하고 공사발주를 위한 행정절차(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계약심의 및 입찰안내서 기술심의 등)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사용하면서 현대화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를 전면 철거 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공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이 7년 소요된다. 지민구 시 하수과장은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보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4 16:02: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이 1995년 건립돼 노후화 되고 남동산업단지의 폐수유입 등으로 처리능력 저하 및 악취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 위치에서 처리용량 하루 25만t 규모로 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980억원이 소요되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국비를 최대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최초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가 한차례 진행됐을 뿐 이제까지 대규모 시설 개선사업 없이 운영돼 왔다. 현재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남동산업단지 내 업종 다양화 등으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발생되고 연수구, 남동구 일원에 오수 전용관로 매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로는 증가되는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9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반영한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대해 환경부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지하화시설 상부에 공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기존에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하수처리시설이 주민친화시설로 변화된다. 시는 하수와 분뇨를 적정 처리할 수 있게 돼 악취 방지와 연안 수질 보전 등 공중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 시행 시 지역업체와 장비·인력 등의 참여 비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내 최고의 하수도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3 11:38:31【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악취 방지와 수질보전을 위해 승기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공촌·만수 하수처리장 증설,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승기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공촌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진행하고 2021년부터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인천환경공단 위탁 운영 10개소, 민간운영 3개소, 부천시 위탁 운영 1개소 등 모두 1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113만3000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승기하수처리장은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일대의 생활오수 등을 처리하기 위해 1995년 설치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나 시설물의 노후화와 남동공단의 오·폐수 유입 등으로 방류수질 기준 초과 및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공촌하수처리장은 청라국제도시의 인구 증가에 따라, 만수하수처리장은 논현·서창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증가로 하수 유입량이 처리용량을 초과해 방류수질 관리가 어려워졌다. 시는 승기하수처리장을 현 위치 내 지하화하고, 공촌·만수하수처리장은 시설 증설과 분리막 교체를 추진한다. 또 하수관로 파손이나 결함 시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집중호우와 같은 큰 강우 시 유수흐름 장애로 인한 도시 침수피해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는 노후불량 하수관로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정밀조사는 육안조사와 CCTV 직접 조사를 통해 하수관로 내부를 조사하게 된다. 정밀조사 결과 하수관로 내 파손이나 누수 등 결함 상태의 경중과 시급성에 따라 긴급 또는 일반보수 등 전체 보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정밀조사 대상은 시 전체 하수관로 5843㎞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하수관로 3120㎞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225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승기·공촌·만수 하수처리장 개선공사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 환경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환경부의 승인이 통상적으로 1∼2년 걸리는 점을 고려해 사업 시행이 시급한 승기·공촌 하수처리장은 환경부와 협의해 연내 공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백현 시 환경국장은 “환경부에 2020년 상반기까지 승인을 받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과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8-07 13:22:02인천시는 잦은 악취 발생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승기하수처리장과 남동유수지 주변에 악취실태를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악취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승기하수처리장을 2024년까지 현 위치 지하에 새롭게 건설키로 함에 따라 하수처리장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의 악취피해 관리강화 차원에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월 1회씩 남동유수지 송도 방향(남쪽)과 승기하수처리장 배출수 최종 배출구(해역 방류), 승기하수처리장 방류구, 승기하수처리장 유입동 맞은편, 남동유수지 공단방향(동쪽), 외암사거리 등 6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악취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복합악취와 지정악취 11항목(황화수소 등 황화합물 4종,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7종)을 조사하고, 민원 발생 시 수시로 시료채취 분석을 하기로 했다. 한편 승기하수처리장은 20년 이상 노후 시설로 처리가 어려운 남동공단의 난분해성 폐수 유입으로 오염부하량이 급격히 증가, 처리효율 저하에 따른 상습적인 악취가 유발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승기하수처리장에서 진행하는 악취저감 사업에 대한 개선 평가안을 마련해 악취를 저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3-22 09:44:08인천 승기하수처리장이 현 부지에 지하화해 건립되고 상부는 공원화하는 친환경적 하수처리장으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남동공단의 폐수처리는 전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시설물의 현대화사업은 기존부지 내에서 재정사업 추진을 원칙으로 사업방향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실무회의에서 승기 하수처리장 건설에 앞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거론됐던 남동공단의 폐수 처리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인천 남동공단은 1992년 준공됐으나 공단 내 폐수통합 처리시설이 없어 난분해성 물질의 폐수가 승기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되면서 오염부하량이 급격히 증가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효율이 상당히 저하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남동공단 내 난분해성 물질(폐수)과 일반지역 생활하수를 유입 단계부터 분리·건설해 적정수질 확보 및 수 처리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시설물의 집약화 및 현대화로 미세한 악취 물질까지도 완벽하게 처리해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앞서 시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 주민·환경단체·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민간담회를 약 6개월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승기 하수처리장의 현대화사업에 총 3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으로 건설해 쾌적한 도시이미지로 전환은 물론 도시중심부 기능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2-17 15:48:02인천 승기하수처리장 이전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남동구가 남동 제1유수지로 이전에 합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인천 저어새 네트워크'는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기하수종말처리장 재건설 관련 인천시가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공개질의했다. 인천 저어새 네트워크는 인천시가 시민단체와 전문가·주민 등과 협의한 내용을 뒤집고 남동구에 막대한 대가를 주는 대신 남동유수지에 이전을 허용하는 빅딜을 했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남동유수지에 전 세계 저어새의 9% 정도가 서식해 이곳에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 저어새 서식지가 매립돼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승기하수처리장은 연수구·남구·남동구 등 3개 지자체에서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1995년 준공돼 현재 22년째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시설 노후화로 처리장 방류수가 수질기준치를 초과하는 데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도 계속돼 재정비가 시급한 상태다. 시는 2014년 승기하수처리장 재건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현 부지에 재건설하는 방안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민간사업자가 현 부지의 도로 건너편 남동유수지에 하수처리장을 재건설하고 현 부지를 매각하는 안을 제안했다. 시가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자 시민단체들은 저어새 서식지 파괴를 이유로 강력 반대하면서 민관 갈등이 고조됐다. 시는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주민, 공무원이 참석하는 민관 간담회를 열어 부지 선정, 시행방법 등을 논의했다. 시는 모두 11차례의 토론회와 현장방문 등을 진행해 현 부지에 재건설, 송도 11-2공구에 매립, 남동 제1유수지, 남동 제2유수지에 건설 등 4개 방안을 검토했다. 시와 시민단체·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현 부지에 지하화 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공감했다. 그러나 시는 행정절차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최근 남동 제1유슈지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는 그동안 이전에 반대했던 남동유수지 관할 지자체인 남동구에 그린벨트 해제 지원, 100억원대의 개발이익금 지급, 남동공단 주차장부지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반대입장 철회를 제시하며 빅딜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인천 저어새 네트워크는 "저어새와 물새의 서식지는 한번 파괴되면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남동유수지의 저어새를 지키는 것이 전 세계 저어새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인천시가 승기하수처리장의 재건설 및 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인천시와 남동구의 밀약은 민관 간담회 내용을 뒤집는 행위"라며 "밀약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민관 간담회 논의된 4개안을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해명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2-01 13:36:2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승기하수처리장 이전을 둘러싸고 기초지자체와 환경단체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14일 인천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승기하수처리장 이전부지로 남동유수지가 유력 후보지로 부상하자 해당 기초지자체와 지역 환경단체가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승기하수처리장은 1995년 설립된 남동공단과 연수구 지역 생활하수.공장폐수 처리시설로 노후화돼 지난해부터 남동유수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다. 남동유수지가 하수처리장 유력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자 해당 자치구인 남동구는 혐오시설 이전을, 환경단체는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서식지 파괴 등을 이유로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가 남동구와 연수구, 남구의 홍수예방 저류 기능을 하는 남동유수지로 하수처리장을 이전하려 한다"며 "이곳은 홍수방재시설뿐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서식지가 있어 하수처리장 이전장소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 구청장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승기하수처리장의 이전을 막을 것"이라며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승기하수처리장이 남동유수지로 이전될 경우 현재 도래하는 조류 120여종 중 멸종위기종 1,2급의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청다리도요(전세계 개체수의 1%) 등의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라며 "단기적이고 경제적인 측면만을 고려한 이전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시민간담회를 열어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상보다 반발이 강해 해결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kapsoo@fnnews.com
2016-06-14 18:39:1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원인 중 하나인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농도가 개선됐다. 인천환경공단은 승기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약품을 이용해 악취를 처리하는 설비를 설치해 악취의 주원인 물질인 황화수소를 제거했다. 이후 승기사업소 주변 부지경계에서 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악취처리설비 준공 후 승기하수처리장 주변의 악취농도는 악취처리설비 설치 이전 최대 14배에서 설치 이후 3~6배로 개선됐다. 3배는 신선한 공기를 3배 희석하면 냄새를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주변지역의 법적 허용기준은 15배다. 실제 악취개선사업 이후 인천시와 연수구청에서 측정한 승기하수처리장 주변 악취농도는 3~6배로 주거지역 악취 수인한도인 10배 이하를 보이고 있다. 1995년 승기하수처리장이 들어설 당시만 해도 입지조건이 바다와 인접한 인천의 최남단 육지였지만 이후 갯벌과 바다를 매립해 만든 송도국제도시가 인근에 들어서면서 현재는 시가지가 하수처리장을 둘러싼 모양새가 되면서 악취에 민감한 시설로 인식됐다. 공단은 오는 6월 인천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추가 하수처리장 시설개선뿐 아니라 악취유발 가능성이 잔존하는 시설을 보완해 악취를 제거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2014년부터 2015년 12월까지 2년간 약 60억원을 투입해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처리설비를 건립했다. kapsoo@fnnews.com
2016-04-03 16:41:4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원인 중 하나인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농도가 개선됐다. 인천환경공단은 승기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약품을 이용해 악취를 처리하는 설비를 설치해 악취의 주원인 물질인 황화수소를 제거했다. 이후 승기사업소 주변 부지경계에서 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악취처리설비 준공 후 승기하수처리장 주변의 악취농도는 악취처리설비 설치 이전 최대 14배에서 설치 이후 3~6배로 개선됐다. 3배는 신선한 공기를 3배 희석하면 냄새를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주변지역의 법적 허용기준은 15배이다. 실제 악취개선사업 이후 인천시와 연수구청에서 측정한 승기하수처리장 주변 악취농도는 3~6배로 주거지역 악취 수인한도인 10배 이하를 보이고 있다. 1995년 승기하수처리장이 들어설 당시만 해도 입지조건이 바다와 인접한 인천의 최남단 육지였지만 이후 갯벌과 바다를 매립해 만든 송도국제도시가 인근에 들어서면서 현재는 시가지가 하수처리장을 둘러싼 모양새가 되면서 악취에 민감한 시설로 인식됐다. 공단은 오는 6월 인천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추가 하수처리장 시설개선뿐 아니라 악취유발 가능성이 잔존하는 시설을 보완해 악취를 제거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2014년부터 2015년 12월까지 2년간 약 60억원을 투입해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처리설비를 건립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공된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악취개선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설물에 대해서도 악취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4-01 12:27:38인천환경공단은 28일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주범 중 하나인 승기하수처리장의 악취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승기하수처리장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2009년∼2012년까지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차침전지에 덮개를 설치 상당한 악취를 저감했다. 그러나 보다 나은 악취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승기하수처리장 악취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보고서 용역을 시행했다. 승기하수처리장은 용역결과에 따라 2014∼2015년까지 약 80억원을 들여 탈취설비 8개소 설치했다. 또 탈취설비만으로는 악취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악취가 발생되는 공정에 대한 개선공사도 함께 병행했다. 그 결과 악취배출구의 악취가 악취개선공사 이전 약 450배에서 악취개선공사 이후 약 100~300배 이하로 떨어지고, 부지경계의 악취는 악취개선공사 이전 약 14배에서 악취개선공사 완료 후 약 5배 내외로 송도1교를 넘어갈 때 느끼던 악취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공단은 승기하수처리장의 지속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탈취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 관리하고, 부지경계에 악취모니터링 지점을 기존 3개 지점에서 9개 지점으로 확대해 주 2회의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28 11: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