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산업 관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오는 20일 김해시장배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더블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특산품 체험전과 말산업 직업체험, VR승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4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마분종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분(말똥) 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해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뒷고기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뒷고기는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면서 남은 자투리 부위를 말한다. 과거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열린다. 대상경주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구역에서 경마대회를 응원하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색 응원전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존과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은 '온 가족 걷기 대회'도 11월 10일과 17일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가족 간 유대를 쌓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를 따라 1㎞를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가을 철새와 갈대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구간으로 꾸며진다. 완보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재개장한 경주로 안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니기차를 타고 호스아일랜드로 들어가면 실제로 소풍을 떠나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알록달록한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4인승 가족자전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수 내 숲길을 따라 달리면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은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8:35:19현직 대학 총장이 승마대회에 출전해 깜짝 입상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변의 주인공은 전호환 동명대 총장. 전 총장은 양산시와 양산시 승마협회가 주최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황산공원 특별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양산시 삼장수 승마대회' 장애물 30 클래스에 출전해 3위에 올랐다. 같은 대학 윤정 교수는 2위. 장애물 경주는 경기장 내에 설치된 각종 장애물(10~15개)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정해진 시간 내에 넘어야 하는 경기다. 순위는 완주시간과 실수에 따른 감점을 점수로 반영해 가린다. 동명대는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해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동명대는 승마클럽을 창단해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4명의 선수가 참가해 3명이 입상했다. 장애물 80 클래스 고등부 1위에 입상한 임태영 학생(한국경마축산고 3학년)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동명대에 지원했다. 전 총장이 승마대회에 출전한 것은 동명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체덕지(體德智) 교육과 도전·실천·체험이 핵심 가치인 Do-ing(두잉)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전 총장은 "어떤 세상이 와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려면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실천하는 Do-ing 교육의 가치가 전파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동명대는 체덕지와 두잉 교육의 확산을 위해 축구학과와 K스포츠 태권도 학과를 개설했다. 동명대 축구팀은 창단 69일 만인 지난 2월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한산대첩기) 우승에 이어 7월 제19회 대학축구연맹전(태백산기) 준우승, 2024 U리그2 10권역 우승을 하며 한국의 대학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4년 전부터 승마를 한 전 총장은 "12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 출전자여서 출전에 의의를 뒀다. 승마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전해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승마는 말과 소통하는 운동으로 소통, 공감, 자신감, 리더십 함양은 물론 체력단련에도 좋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승마를 권한다"면서 "동명대는 엘리트 승마인 육성을 통한 승마 산업 진흥과 동호인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2 19:26:43[파이낸셜뉴스] 현직 대학 총장이 승마대회에 출전해 깜짝 입상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변의 주인공은 전호환 동명대 총장. 전 총장은 양산시와 양산시 승마협회가 주최로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황산공원 특별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양산시 삼장수 승마대회’ 장애물 30 클래스(Class)에 출전해 3위에 올랐다. 같은 대학 윤정 교수는 2위. 장애물 경주는 경기장 내에 설치된 각종 장애물(10~15개)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정해진 시간 내에 넘어야 하는 경기다. 순위는 완주 시간과 실수에 따른 감점을 점수로 반영해 가린다. 동명대는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해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동명대는 승마클럽을 창단해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4명의 선수가 참가해 3명이 입상했다. 장애물 80 클래스 고등부 1위에 입상한 임태영 군(한국경마축산고 3학년)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동명대에 지원했다. 전 총장이 승마대회에 출전한 것은 동명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체덕지(體德智)교육과 도전·실천·체험이 핵심 가치인 Do-ing(두잉)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전 총장은 “어떤 세상이 와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려면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실천하는 Do-ing 교육의 가치가 전파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동명대는 체덕지와 두잉 교육의 확산을 위해 축구학과와 K-sports 태권도 학과를 개설했다. 동명대 축구팀은 창단 69일 만인 지난 2월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한산대첩기) 우승에 이어 7월 제19회 대학축구연맹전(태백산기) 준우승, 2024 U리그2 10권역 우승을 하며 한국의 대학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4년 전부터 승마를 한 전 총장은 “12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 출전자여서 출전에 의의를 뒀다. 승마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전해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승마는 말과 소통하는 운동으로 소통, 공감, 자신감, 리더십 함양은 물론 체력 단련에도 좋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승마를 권한다”면서 “동명대는 엘리트 승마인 육성을 통한 승마 산업 진흥과 동호인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2 08:23:54동명대학교(전호환 총장)는 도전·체험·실천 Do-ing(두잉)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2025학년도 신입생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급하는 장학금은 TU인재육성특별장학금, Do-ing설계장학금 두 종류다. 'TU인재육성특별장학금'은 수시·정시모집 정원내 전형별 최초 합격자에 지급하는 신입생 특별장학금이다. 1인당 100만원을 등록금 납부고지 시 선감면한다. 평생학습자장학, 특기자장학, 재직자장학 대상자는 제외한다. 전체입학수석장학 등 중복수혜대상일 경우 등록금 총액 범위 안에서 적용한다. 'Do-ing설계장학금'은 '자기주도미래설계장학금'으로 신입생 전원에게 지원한다. ICT융합대학, 경영대학은 1인당 300만원(2년 이내 사용)이다. 보건복지교육대학, 반려동물대학, 뷰티예술대학, 건축디자인대학, 미디어대학, Do-ing대학은 1인당 100만원(1년 이내 사용)이다. 미래융합대학, BIC, 재직자 학생과 외국인유학생은 제외한다. 이는 해외문화탐방, 해외어학연수, 공모전 또는 경진대회참가, 취업·창업활동 지원뿐 아니라 자격증취득응시 등 '자기계발을 위한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등록금감면 장학금'과는 별도로 추가 지원한다. 동명대는 최근 '혁신성과'를 평가기준으로 하는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랭킹 리더십분야 세계 34위 기록 등 도전·체험·실천 Do-ing교육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축구학과는 축구부 창단 69일 만에 전국 축구를 제패하며 스포츠명문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2025학년도에 레저·승마학과를 신설한 동명대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시에서 정원내 1392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든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8 18:45:15[파이낸셜뉴스] 전청조(28)가 전 연인의 조카를 아동학대하고 남성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판사)은 4일 전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사기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범죄 예방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배상신청인들의 배상명령신청은 각하했다. 재판부는 "동종범죄 누범 기간 중에 사기 범행을 저지르면서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교제하는 것처럼 기망했고, 대출받아 송금하는 등 이중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있다"며 "편취한 돈으로는 고급 레지던스에서 경호원을 두고 호화생활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 학생을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골프채로 폭행한 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3)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로 16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1시쯤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도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께부터 지난해 7월까지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으로부터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돈을 빌려 2억3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3명에게 1억2500여만원 등 총 3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범행이 중대하고 피해자와 합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전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04 14:37:17[파이낸셜뉴스] 승마장, 요트장 등 다른 체육시설과 달리 골프장에만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도록 한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골프장 1명 1회 입장에 대해 1만2000원'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도록 한 개별소비세법 조항에 대해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A법인은 지난 2018년 4월 1분기 골프장 입장행위에 관한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약 9300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개별소비세 등의 근거 법률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세무당국에 세금을 감액해 달라는 내용의 경정 청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개별소비세법 조항이 재산권을 침해하고 조세평등주의에 위반된다는 취지의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하지만 헌재는 해당 조항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조세평등주의를 위반했다고 보지 않았다. 헌재는 "이용료나 회원권 가격 등 비용과 이용접근성, 일반 국민의 인식 측면에서 골프장 이용행위가 사치성 소비로서의 성격이 완전히 희석됐거나 대중적인 소비행위로 자리잡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고가·고급화를 고수하는 비회원제·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만 개별소비세를 과세하는 방향으로 변하며 과세 대상이 조정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청구인은 승마장, 요트장, 스키장 등과 달리 골프장에만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는 것은 조세평등주의에 반한다고 주장하나, 이 체육시설들은 매출액, 이용료 수준, 이용방법, 업체 수 등에서 골프장과 차이가 있다"며 "이들 시설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과세하지 않는 것이 골프장에 대한 과세와의 관계에서 자의적인 조치라고 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종석·이영진·김형두 재판관은 "골프는 더 이상 특수부유층이 향유하는 고가의 오락성 소비활동이 아니고, 대중적 스포츠이자 건전한 체육활동이라고 봄이 상당하다"며 "과세의 형평을 위해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의 과세 대상이 될 만한 사치성 소비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체육시설 중 골프장에 대해서만 입장행위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입장료나 이용접근성 측면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체육시설 중 골프장에 대해서만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없고, 그 차별 취급의 필요성 또한 발견할 수 없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04 10:40:59[파이낸셜뉴스]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승마선수 A씨(32)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자신에게 승마 수업을 받는 제자 B씨(21·여)의 부모로부터 말 구입비 명목으로 16차례에 걸쳐 2억67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한 A씨는 승마 선수가 된 이후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A씨는 B씨 부모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으니 (B씨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려보자"며 "말 구매대금을 입금하면 한 달 내에 시합용 말을 구매해 주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의 거짓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개인 채무변제를 위해 또 다른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그는 "누나 남자친구가 저가 시점에 기름을 구매했다가 고가 시점에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사업을 한다. 돈을 빌려주면 변제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1억19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1년 6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옛 연인인 C씨에게 '과거에 찍은 나체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70여차례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아울러 A씨는 C씨로부터 1억40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와 함께 2016년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300차례에 걸쳐 40억원대 판돈을 걸고 인터넷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기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판결이 확정된 뒤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 중 1명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0 13:25:44[파이낸셜뉴스]보성그룹 계열사 BS산업은 전남 해남군 등과 함께 조성하는 ‘솔라시도’에 리조트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건축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BS산업은 전날 19일 해남군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설계공모에 참가하는 국내 10위권 대형 건축사사무소들을 초청해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설계공모는 공동주택 및 복합커뮤니티시설 등 고급주택 실적을 보유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명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고 이후 7월26일까지 참가업체 응모작을 평가해 올해 8월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솔라시도 레저리조트 주택단지에 대한 설계권을 부여한다. 이번 공모 설계 대상인 솔라시도 부지 면적은 약 53만㎡이다. △레저주택단지인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SGV)’ 약 2000가구 △‘리조트 공동주택단지’ 약 2200가구 2곳이 들어선다. 이밖에 향후 솔라시도에는 저밀도·저층 ‘헬스케어 단지’ 약 1000가구를 더해 총 5000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SGV에는 공동주택과 함께 클럽하우스, 스포츠센터와 쇼핑센터 등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리조트 공동주택단지는 공동주택과 더불어 골프코스와 승마, 야외 물놀이시설 등 스포츠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식사서비스를 포함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BS산업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자연과 사람, 기술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솔라시도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설계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0 09:28:40[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6월 16일까지 6주간 과천과 부산에서 개최한다. 도심 속 승마체험 행사는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와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대유원지에서 동시 개최되며,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승마체험 외에도 포니 등 소형마 관상 체험행사도 마련되었으며, 포니 만지기, 간식주기, 사진촬영 등의 부가체험활동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마사회는 도심 속 승마체험 기간과 연계해 6월 8일과 9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 말 복지 지원 사업을 알아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말 복지 체험행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말 복지 지원 사업 중 ‘경주마 재활지원’,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중심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고객이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 세 가지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말 전문 수의사로 변신해 붕대감기, 심장박동 측정, 진료차트 작성하는 ‘말 동물병원 체험’ 행사와 ‘말 생기를 더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말 컬러링 체험’ 행사 그리고 명예경주마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말 응원을 더해, 나만의 말 당근엽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민의 말 복지 인식 개선과 말 복지 지원사업을 위해 다각적인 말 복지 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며 또한 서울부경 마주협회와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말복지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을 밝혔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6-09 17:06:07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학생들의 '체·덕·지'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5일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전호환 총장과 다양한 학과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승마시범을 보였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Do-ing(두잉·실천)교육혁신센터 한상준 교수는 "승마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통제, 신체적 건강증진, 정서적 안정, 사회성·협동심 발달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덕·지를 강조한 인트라뮤럴(Intramural) Do-ing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운영했던 열기구 체험, 부산명산 등산 프로그램 등도 성황리에 운영됐으며, 추후에도 서핑, 자전거 종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체·덕·지 데이'를 교내에 확산해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동명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명문으로 급부상한 동명대학교는 태권도학과 신설 이래 첫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동명대는 K-sports태권도학과 1학년 김혜원 학생(여대부 품새)이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제23회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동아대 우석대 등을 누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동명대 원형진 K-sports태권도학과장은 "체·덕·지 교육 중심 역할을 태권도학과가 솔선 실천하며 지역사회 태권도 저변 확대, 해외 봉사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명대 축구부가 창단 69일만에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태권도, 사격, 볼링, 요트 등에서도 연일 굵직한 전국대회 수상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명대학교는 신라대학교와 연합대학인 부산글로벌허브시티대학(BIG)이 지난 4월 발표된 교육부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연합대학 모델을 성공적으로 창출해낸 동명대-신라대 연합대학 모델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포괄적 연합대학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올해 두드러진 혁신전략으로 아래와 같이 평가받았다. 비교우위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유사학과 조정과 학생정원을 감축(빅딜, Big-deal)하거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 모집 단위 구성 및 학생 모집, 대학 연합 형태의 해외 공동 진출 등의 혁신 과제가 제안됐고 연합체(클러스터)를 통한 지역혁신 허브화 모델로서 학교 부지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지자체가 재원을 투입, 대학·산업체 등을 집적하는 혁신 지구(타운)을 구성했다고 평가받았다. 연합대학은 동명대 ICT 기반 "미래모빌리티스쿨"과 신라대 실버케어 기반 '미래웰라이프스쿨'을 집중 육성하고 두 대학 캠퍼스 부지(84만여평)에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 디지텍혁신타운을 조성, 위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각 입학정원 30명의 '미래모빌리티융합대학원'과 '미래웰라이프융합대학원'도 신설한다. 교육부는 오는 7월말까지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을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06 18: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