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일 낮 12시 23분께 울산 동구 화정동 염포산 2터널에서 동구에서 남구 방향으로 달리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생후 5개월 아기를 포함해 승용차에 탑승한 일가족 3명과 50대 트럭 운전자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경상인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인근 도로는 사고 수습으로 한때 정체를 빚었다. 울산시는 사고 발생 30분 만에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교통사고 수습으로 인근 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 도로 이용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 트럭 운전자 A씨는 "졸음운전을 했다"며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음주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3 14:19: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가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인근에 세워진 이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원과 민자 38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됐으며, 울산지역에서는 17번째 수소충전소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형 상용 화물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울산지역 수소 화물차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대용량 수소충전소 전문 구축·운영 업체인 코하이젠㈜이 지난 2023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초 준공했다. 운영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이곳의 수소는 지하 배관을 통해 수소 생산공장에서 직접 공급받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울산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10.5km 지하 수소 배관을 통해 수소 공급이 이뤄진다"며 "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수소충전소로는 지역 내 다섯 번째"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 수소 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최대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연료기반 대형 화물차와 통근버스 등의 수소차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수소 도시 성장을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3 10:21:59[파이낸셜뉴스] 아버지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뒤에 탑승해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승용차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충남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17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체육공원 인근에서 오토바이와 제네시스 차량 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농로에서 큰 도로로 진입하려던 제네시스 차량이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초등생 A군(10)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B씨와 제네시스 운전자인 70대 C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 모두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A군과 오토바이 운전자인 B씨는 부자사이로 이들은 등굣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C씨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3 09:37:43[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뒀다가 누군가 던진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지역 게시판에 “아파트 지상 주차장 음식물 투척 피해 사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원 춘천 거주 중인 A씨가 올린 글로, A씨는 "어제 오후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차량 주차했는데 출근하려고 보니까 음식물로 차가 더러워져 있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자신의 흰색 승용차가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는 붉은 액체로 뒤덮인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치 국물 등으로 보이는 붉은 액체는 A씨 차량 주변에 세워둔 다른 차량과 바닥에 쌓인 눈 위에도 튀어 있었다. A씨는 "몇 층인지는 특정할 수 없으나 창문 밖으로 음식물을 던진 것 같다“라며 ”제 차와 제 옆차만 튄 걸 보면, 방범창이 되어 있는 1층은 아니고 2~4층 정도의 낮은 층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보험처리를 받으라는 조언에는 “딱히 해줄 게 없다는 식으로 일관하더라. 우선 혹시 모르니 블랙박스를 돌려보려고 한다”라며 “범인이 또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를 수도 있으니 잘 처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7 08:39:55[파이낸셜뉴스] 후진하던 차량이 운전 미숙으로 커피숍으로 돌진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1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건물 1층 커피숍에 6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후진으로 돌진했다. 차량은 출입문 쪽 유리를 깨고 매장을 가로질러 반대편 유리문까지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커피숍에 있던 손님 1명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커피숍에 손님이 많지 않아 다행히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주차하려고 후진을 하다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9 15:32:09【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승용차 65대, 화물차 63대 총 128대의 구매를 지원한다. 전기승용차는 1대당 최대 121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7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 3개월(90일) 이전부터 임실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군민, 동일 기간 임실군에 사업장 소재지를 둔 법인, 기업 등이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 자격을 얻은 후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된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판매대리점에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통해 구매지원 신청서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접수하면 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17 15:38: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대기 환경 개선과 무공해 자동차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204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1766대(승용 1574대, 화물 177대, 승합 15대)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유형별 전기차 보조금(국비+지방비)은 전기승용차는 중대형 기준 최대 910만원, 전기화물차는 소형 기준 최대 1360만원, 전기승합차는 중형 기준 최대 7000만원으로 자동차의 성능과 차량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승용차 중대형의 경우 전년 대비 110만원이 줄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기승용차 전액 지원 기준 차량 가격을 55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200만원 낮춰 △5300만원 미만인 경우 보조금 전액 △53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인 경우 보조금의 50% △8500만원 이상인 경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 자격은 구매 지원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광주지역 내 사업장이 있는 기업·단체 등이다. 광주시는 전기승용차 구매 때 △차상위 이하 계층 국비 지원액의 20% △청년(19세 이상~34세 이하) 국비 지원액의 20% △전기택시 250만원 △다자녀가구 자녀 수에 따라 국비 최대 3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화물차는 △소상공인, 차상위 이하 계층 국비 지원액의 30% △농업인 국비 지원액의 10% △택배용 차량으로 구매해 6개월간 택배업 허가 유지 때 국비 지원액의 10% △경유 화물차를 보유한 전기화물차 구매자 중 폐차 이행자는 국비 50만원을 추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전기차를 구입할 때 차량가액에 따라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 등 수급 대상에서 탈락될 수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보조금을 지급받은 전기자동차 구매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8년간 의무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하며, 2년 내 다른 지역에 판매할 때는 광주시의 사전 판매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의무운행 기간 내 폐차하거나 2년 내 다른 지역에 판매하면 운행 기간별 보조금 회수율에 따라 보조금을 환수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진행하고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대리점이 지원 신청서를 환경부 무공해차 보조금 지원 시스템에 대리 접수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전기자동차 구매 관련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병춘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광주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중 수송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32%로, 전기자동차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대기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차량 구입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5 13:03:43[파이낸셜뉴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각각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와 4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쉐보레는 2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기록 및 5위 안에 두 모델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은 2023년 출시 이후 2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만 총 29만5099대가 수출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한 해 동안 17만8066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2023년 첫 수출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해외 판매량은 51만대 이상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글로벌 시장 첫 선적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해외판매량 약 83만대를 달성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로 700억달러를 넘긴 가운데 GM 한국사업장은 대한민국 경제 및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에 가까운 생산 역량을 확보해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04 15:43: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오는 12월 5일까지 친환경 수소승용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는 수소승용차는 총 150대이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승용차 1대당 32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수소승용차 15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 우선 대상자에게 보급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 접수일까지 90일 이상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이다. 1인당 1대를 지원한다. 신청일은 오는 12월 5일까지로, 광주지역 현대자동차㈜ 지점 또는 대리점에서 상담·구매계약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한 차량이 2년 내 말소(수출 말소는 5년 내)될 경우 차량 운행 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된다. 보조금 반납 의무는 회수 당시의 소유자에게 있으므로 차량 매매 시 반드시 계약서에 해당 사실을 명시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인근 현대자동차 대리점 등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총 615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1333대, 수소버스 43대, 수소청소차 4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지원했다. 이에 따른 초미세먼지 저감량은 15.7t, 온실가스 감축량은 2795t으로 추산된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7개 수소충전소(진곡·동곡·임암·벽진·월출·장등·신촌)가 운영되고 있다. 나병춘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올해는 수소차 신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조기에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요가 많아지면 시민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4 12:32:05[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오전 11시 20분쯤 강원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IC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1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10여명(중상 2명, 경상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눈길 사고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수습으로 해당 구간 통행이 전면 차단돼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교통사고로 전면 차단되면서 문막IC에서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1-27 13: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