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4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30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났다. 온라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하면서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9일 지난 2·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1조7000억원, 73억8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및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8000억원, 69억7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4.5%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5조1000억원, 4억100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 1.3% 늘어났다. 협회 측은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전년동기대비 다소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하면서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2·4분기 평균이 98.0이었으나 올해 4월에는 100.7, 5월에는 98.4를 기록했으며 6월에 다시 100.9로 100을 넘어섰다. 또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도매 및 소매업 승인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3.8% 증가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7조490억원이었으나 올해 4~5월에는 40조6720억원으로 9.8% 늘었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9 11:04:03【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김미희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비트코인 값이 5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승인에 대한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2년여 만에 5만달러 돌파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후 7시30분(서부 오전 4시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2% 상승한 5만19달러(약 6649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5만3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5만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0일 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9000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한 달 만에 4만9000달러로 오른 데 이어 5만달러도 돌파했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현물 ETF 승인 이후 기존 28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 월스트리트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속속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상자산 투자업체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의 말을 인용, 현물 ETF 출범 소식이 이제야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버터필은 "비트코인 (현물) ETF 여러 개가 출범한 뒤 흐름은 실망스러웠지만 지금은 새로 출범하는 펀드들과 함께 신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비트코인 수요가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총 398억달러 이날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 중인 11개사의 총운용금액은 283억5000만달러(약 37조68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수십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가장 많은 202억7000만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33억1000만달러),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27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이 3개사의 총운용금액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한 11개사 총운용금액의 약 92%를 차지한다. 이들이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며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 11개사가 운용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가총액은 400억달러에 육박하는 398억달러(약 52조8942억원)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많아서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후 9시(동부시간)부터 12일 오후 9시(동부시간)까지 24시간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대금은 13억8000만달러(약 1조8340억원)였다.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비트와이즈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호건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와 블록웍스에 "향후 18개월 동안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매수세가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값은 상승 후 보합세, 이후 재상승의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관심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보유한 운용사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총 7개사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셰어즈와 손을 잡고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운용 중인 캐시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이와 관련, 호건 CIO는 "가상자산 ETF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고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상품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더리움에 대한 의견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기 전과 유사한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는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출시된다면 다른 가상자산 ETF 출시 요구도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SEC가 더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크자산운용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는다면 놀랄 일"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13 18:31:38[파이낸셜뉴스] #OBJECT0# 지난해 1·4분기 이후 다소 둔화됐던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4·4분기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물가 상승률이 안정되면서 소비심리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월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2%, 6.7%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둔화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추세를 보이면서 카드승인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보복소비가 본격화된 지난해 1·4분기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1.5%에 달했으나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서 2·4분기, 3·4분기에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각각 4.1%, 2.4% 늘어나는데 그쳤다. 소비물가지수 상승률은 최근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었는데 2022년 4·4분기 5.2%, 2023년 1·4분기 4.6%를 기록한 후 2·4분기에는 3.3%, 3·4분기에는 3.1%, 4·4분기에는 3.4%를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한 소비자심리지수도 2022년 4·4분기 평균 88.6이었으나 지난해 10월에는 98.2, 11월 97.3, 12월 99.7로 양호한 수준이다.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101.6을 기록했다. 협회는 지속해서 성장 중인 온라인 거래액 역시 카드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11월 36조41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10~11월 12.3% 늘어난 40조88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정상화로 인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업종 수요 증가도 카드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항공협회에 의하면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 2022년 4·4분기 965만5000명에서 지난해 4·4분기 2배 넘게 늘어난 1984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여행사업 생산지수(통계청)는 지난 2022년 10~11월 232.2 수준에서 110.4% 뛴 지난해 10~11월 488.6을 기록했다. 개인카드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4·4분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7000억원·66억5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7.0% 확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53조6000억원·4억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2%·1.9%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16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로는 276억7000만건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신용카드가 913조3000억원으로 6.1%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242조5000억원으로 4.3% 증가했다. 개인카드는 954조8000억원으로 6.5%, 법인카드는 208조원으로 3.1% 늘었다. 다만 평균 승인금액은 4만1998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1-31 15:27:14[파이낸셜뉴스] 3·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내수 회복 및 여행·여가활동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인한 소비가 활성화됐던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양상이다. 1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9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6.0% 증가한 71조8000억건이었다. 그러나 승인금액 증가율과 승인건수 증가율 모두 지난 1·4분기와 2·4분기보다 낮았다. 승인금액 증가율의 경우 1·4분기 11.5%, 2·4분기 4.1%로 나타났으며 승인건수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11.9%, 6.9%였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심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중 카드승인실적 증가의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항공협회·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국제선 항공여객 수는 1896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4% 늘었으며 방한 외래관광객 수 또한 212만1000명으로 같은 기간 269.0% 뛰었다. 여기에 비대면·온라인 관련 매출은 성장을 지속했으나, 차량연료 판매액 및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감소하는 등이 승인실적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의 경우 3·4분기 승인금액은 241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67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4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지만 승인금액은 50조7000억원으로 5%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전년 동기의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경기 둔화 및 유가 하락 등으로 법인사업자의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한 데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01 13:15:55[파이낸셜뉴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자사의 전년 대비 신용대출 전체 승인 금액이 249%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뱅크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무주택자·저신용자 등 이용자층이 크게 늘어나며 주택담보대출 금액을 포함한 전체 비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뱅크몰은 제휴 금융사 확장을 이어가며 자동차담보대출비교·개인회생대출비교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뱅크몰의 대출비교 서비스는 60개의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구조로,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제휴 금융사만 46개다. 뱅크몰은 최근 누적 이용자 수가 45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대출비교 금액은 530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뱅크몰은 연내 ‘대출모집인 연계’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뱅크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프라인 대출모집인을 역경매 방식으로 고객에게 연결하는 서비스"라며 "기존 플랫폼과는 다른 상품 라인 구축과 시중은행 상품 입점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6 18:30:28[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29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카드승인건수도 70억7000만건으로 6.9%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내수경제가 회복되고 여행과 여가산업 관련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7월 31일 2023년 2·4분기 카드승인실적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카드 승인금액 규모가 증가 추세인 것은 서비스업 생산지수, 국제선 항공여객수, 중국인 관광객수 증가율 등 각종 지표로 확인된다. 통계층에 따르면 이번 2·4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2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여객수는 지난해 2·4분기 287만1000명에서 이번 2·4분기 1562만3000명으로 444.2%나 폭증했다. 중국인 관광객도 돌아왔다. 기획재정부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지난 4월 1191.8에서 지난달 1303.3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드 승인금액은 일상 회복을 시작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다만 분기별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022년 2·4분기 14.8%, 2022년 3·4분기 15.1%, 2022년 4·4분기 8.4%, 2023년 1·4분기 11.5%와 비교해 한 자릿수대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카드승인실적의 기저효과가 큰 폭으로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증감율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여신협회 측은 설명했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37조7000억원,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66억7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5,1%, 7.1% 증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7-31 15:48:21[파이낸셜뉴스] 대출 비교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팀윙크는 7일 대출 비교 플랫폼 '알다'를 통한 누적 대출 승인금액이 지난 1년간 2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알다의 누적 대출 조회 건수는 150만 건,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은 10조 원을 각각 돌파했다. 팀윙크는 대출 비교, 신용 올리기, 무료 신용보고서 등 금융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대출 상품 대리·중개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알다는 팀윙크가 운영하는 비대면 대출 비교 플랫폼으로, 간단한 기본 정보 입력만으로 40여 개의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실시간 비교를 통해 신용점수 기반 추정 금리가 아닌 맞춤형 확정 금리·한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단 5분 이내에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하고 입금받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2020년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이후, 팀윙크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발전 시켜 왔다. 개인회생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고, 고객의 연락처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안심번호를 전면 적용했다. 또한, 쿠팡·아마존 등 대형 플랫폼이 사용 중인 최신 아키텍처(MSA)를 도입하여 앱의 사용성을 개선하였다. 팀윙크는 B2B 제휴에도 힘쓰고 있다. 대형 멤버십 사업자, 증권사 등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하여 제휴 플랫폼 고객들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평소 이용하던 플랫폼에서 손쉽게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팀윙크는 현재 CJ ONE, 삼성증권 앱과 제휴하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추가 제휴를 논의 중이다. 팀윙크 김형석 대표는 “누적 승인 금액이 10조 원을 돌파하기까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 상품을 출시했고,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대출 비교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알다를 통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10-07 15:21:25[파이낸셜뉴스]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대출 중개 서비스를 통해 30여개 은행의 대출 한도 승인을 받은 금액이 100조원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핀다는 2019년 5월 금융위원회의 '1사 전속주의' 규제 샌드박스를 받은 핀테크 기업이다. 1사 전속주의는 1개 대출모집인이 1개 금융사의 대출 상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핀테크 기업들의 걸림돌이었다. 핀다는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후 그해 7월 첫 번째로 비대면 대출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본인 명의 모바일을 통해 복잡하게 서류 제출, 은행 방문 등의 과정 없이 30개 이상 금융기관의 확정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고, 빠르면 10분 안에 대출금을 입금 받을 수 있다.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출시 1년 8개월만에 누적 승인금액 100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12월 기준 50조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서비스 사용율과 더불어 연계 금융기관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승인금액 규모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100조원이 넘는 동안 서비스 장애율은 0.01% 수준에 그쳤다. 핀다는 30개가 넘는 금융기관의 개별 개인신용평가모델(CSS)에 동시접근해 1분 내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장애 예방 활동을 강화해왔다. 처음에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발빠른 대응을 이어오다, 최근에는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매뉴얼을 만들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누적 대출 승인 100조원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밤낮으로 실시간 대응을 이어온 덕분에 서비스 장애율을 낮춰왔다”라며 “1사전속주의 특례 기간 만료를 앞두고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자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가 나와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팀과 플랫폼팀을 강화해 서비스 안정화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4-19 10:10:5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3.4%에 그쳤다. 지난 2005년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다. 온라인·비대면 결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함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결제 감소세를 막아내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는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통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88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217억3000건으로 0.1% 줄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733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고,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53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늘었다. 특히 12월 코로나 3차 재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이 카드 결제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성장세를 이어오던 월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12월 들어 3.8% 감소했다. 승인 건수는 8.8%나 줄어 감소폭이 이전보다 더욱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분기별로는 4·4분기 승인금액의 증가폭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4·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1.7%로 지난해 분기 중 가장 낮았다. 3·4분기까지 성장세를 유지했던 승인건수도 4·4분기 들어 4.2%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 대형할인점에서의 소비가 줄었음에도 자동차 판매 증가로 도소매업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13% 늘었다. 반면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1-28 10:34:40지난해 4·4분기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8.9%, 11.9% 증가했다. 이는 2017년과 2018년 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신용카드를 통한 초·중등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 납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10.8%, 6.6% 증가했지만 카드 소액결제가 늘어 평균승인금액은 전년보다 줄었다. 여신금융협회가 1일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를 포함한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198억3000만건으로 전년(178억9000만건)대비 10.8% 증가했다. 승인금액은 810조7000억원으로 전년(760조7000억원) 대비 6.6% 늘었다.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이 늘면서 카드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은 매년 꾸준히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보다 줄었다. 2017년 2·4분기부터 법인카드로 법인들의 국세 등 세금납부를 자제토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평균승인금액은 전년보다 3.8% 감소한 4만886원이었다. 카드 소액결제가 늘면서 평균승인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로) 한 번 결제할 때 평균승인금액이 줄어든 것"이라며 "카드 소액결제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평균승인금액은 계속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 이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었다. 신용카드 비중은 2015년 79.2%로 처음 70%대로 떨어진 이후 매년 비중이 줄어 지난해에는 78%를 기록했다.지난해 4·4분기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09조8000억원, 51억4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9%, 11.9% 증가했다. 이는 추석연휴 시점차이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다양한 해외 할인행사에 대응한 기업 자체 할인행사 강화, 신용카드를 통한 초·중등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 납부, 미세먼지와 관련된 가전제품 및 물품 구매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72조200억원, 48억2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8%, 11.8%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도 각각 37조8000억원, 3억2000만건으로 각각 5.1%, 12.8%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추석연휴 시점차이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이다. 4·4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은 4만81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2-01 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