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위해 이동하던 자주대공포 전차가 남태령 일대에서 10~20분간 멈춰 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 뉴시스는 경찰을 인용, 이날 오후 3시에서 3시6분 사이 경기 과천시 남태령 정상 인근에서 탱크 한 대가 불상의 이유로 멈춰 섰다고 전했다. 남태령은 서울 관악구 남현동, 서초구 방배동과 경기 과천시 관문동 사이에 위치한 고개다. 이상이 생긴 전차는 단거리 자주대공포인 'K-30 비호' 복합장비로, 남태령 고바위를 올라가면서 엔진 과열로 정체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뒤따르던 수리 인력이 바로 수리에 들어가서 10~20분 정도 후에 다시 출발했다"고 전했다. 군당국은 이날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군 병력과 기갑장비부대가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비는 시가행진을 펼쳤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01 17:49:20다음달 1일인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에 기갑장비부대 이동과 시가행진으로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이동이 통제된다. 29일 서울경찰에 따르면 당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과천대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세종대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과천대로의 경우 관문교차로~사당역 △동작대로는 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 등의 전 차로 교통이 차단된다. 또 △현충로 이수교차로부~현충원는 양방향 교통이 통제된다. △동작대교 이용 차량도 통행이 제한된다. 시가행진 이후에도 오후 7시까지 서울 곳곳에서 교통 통제는 이어진다. 국군이 해당 부대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9 18:14:17서울시가 오는 10월 1일 열리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국군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20일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주재하며 국방부,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통해 국방부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세부대책 마련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 시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의 주된 행사장소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사용을 허가하고, 참여 장병들을 위해 휴게실·화장실·구내식당 등 시청 공간을 제공한다. 시가행진 중에는 남대문부터 경복궁까지 통행이 안 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부대 이동으로 서울 곳곳에서도 통제가 예정됐다.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세워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가행진 통제로 총 149개 서울버스가 임시 경로로 우회한다. 광화문 주변을 지나는 2·3·5호선은 총 13회 늘려 운행된다. 윤홍집 기자
2024-09-19 18:45:21[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해 ‘강한 국군’으로서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일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군의날 서울 도심 시가행진은 2년 연속으로 진행된다. 지난 정부 때 국군의 날 행사는 상대적으로 축소·간소하게 치러지다 지난해 10년 만에 시가행진 퍼레이드가 부활, 재개된 바 있다. 국방부는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압도적인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층 더 강화된 한미동맹과 글로벌 군사협력,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태세·의지를 현시함으로써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월 1일 당일 오전엔 서울공항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갖고, 오후에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다수의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한다. 곧이어 UN의장대 및 미8군이 동참하는 도보부대 행진이 실시되고,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계획돼 있다. 국방부는 앞서 9월과 10월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실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할 방침이다. 9월 3~10월 11일까지 약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를 시행한다. 매년 9~10월경 각 군별로 시행하던 국방 관련 행사를 통합해 실시하는 것으로, 해당 기간 중 세미나·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안보행사 등 국방 관련 31개 행사가 열린다. 9월 27~30일에는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군문화 체험행사 및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미래세대들이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이번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참여는 이달 1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3 11:57:10[파이낸셜뉴스] 비장함과 엄중함을 전달하기라도 하는 듯 비가 오는 가운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더욱이 10주년 만에 대규모로 시가행진까지 진행되었다. 독재국가에서는 정권안보를 위해 군대 열병식을 자주 거행한다. 군대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셈이다. 대표적인 국가가 북한이다. 그렇다면 독재국가와 달리 정권의 정통성과 합법성이 있는 민주주의 국가는 왜 열병식은 하는 걸까? 한국의 이번 열병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선 국군의 날 행사의 법적 근거는 대통령령에 있다. 대통령령 제33620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26번 항목에 포함된 국군의 날은 “국군의 위용 및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행사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북한이 북핵 고도화에 홀로 전력질주하는 것을 넘어 북러 무기거래 정황까지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1) 긍지 2) 사기 3) 억지 4) 위상이라는 요소가 모두 포함된 4차 방정식 성격이 있다. 첫째, 긍지 측면에서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국민들이 선진강국이 된 한국의 군사력을 도심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사기 측면에서 국군의 날 행사준비 과정에서 전투태세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나아가 시가행진을 통해 시민이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장병의 사기는 고양된다. 셋째, 억지 관련해서는 최첨단 무기 공개를 통해 북한이 오판하지 못하도록 강압함으로써 억제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넷째, 강한 군대와 첨단무기는 국력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이번 군사력 현시를 국제무대에서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측면이 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방산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4차 방정식을 구성하는 변수 중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 가장 도드라진 것이 ‘억제’ 요소였다. 억제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자강과 외연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이다. 우선 자강 측면에서는 한국형 3축 체계의 신뢰성과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SAM과 고위력 탄도미사일을 선보였다. 소위 거부적 억제와 보복적 억제의 대표무기를 등장시킴으로써 자강 기반 억제력을 현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더불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규모로 미군 전투병력도 함께 참가함으로써 동맹기반 억제력도 보여주었다. 한국장병과 미국장병이 함께 당당히 행진하는 모습을 통해 굳건한 한국형 확장억제력도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억제력은 가시성 제고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 그리고 군사적 차원에서의 가시성은 군사 현시이고 평화적 군사 현시를 위한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 열병식과 시가행진이다. 강력한 군사력이 구비되고 공고한 대비태세가 있어야 외교도 평화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이러한 상식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면서 군인은 본연의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은 이러한 군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열병식과 시가행진을 거행하는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6 16:11:0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한 가운데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핵·미사일 개발 고도화와 러시아·북한간 군사거래가 가시화되는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경해진 대북 메시지를 던지며 '힘에 의한 평화' 의지를 다졌다. 이에 이번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시행해 국군의 강력한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행사에는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오전에는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했고, 오후에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일반 국민, 국군 장병, 초청 인사들과 함께 직접 시가행진에 참여해 국군의 날 행사를 국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겨냥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비롯해 굳건한 한·미 동맹으로 북핵 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북한의 교란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언급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에 따라 오는 11월 영국을,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오는 12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영국 국빈 방문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방문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6 14:43:56[파이낸셜뉴스]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년 만에 도심권 시가행진이 이루어진다. 이에 서울경찰청에서는 군 병력 및 기갑 장비부대 이동로 및 시가행진 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우선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6700여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도 참가한다. 이어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K-9 자주포와 K-2 전차, 다연장로켓 '천무', 지상유도무기 '현궁', 무인 잠수정 등 장비 170여대와 육해공 등 각 군 장병 4000여명이 참가한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군 병력 수송버스 이동이 있는 이날 오후 1시 40붙부터 2시 50분까지 자동차전용도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에 대해 통행량을 줄이는 탄력적 교통관리 예정이다. K-2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 이동이 있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서울공항을 기점으로 이동구간인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는 진행 방향 전 차로에 대해 교통통제 할 예정이다. 다만 보행자 횡단은 지하보도나 육교 이용을 유도하고 기갑 장비부대 이동 중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간은 교통경찰의 안내에 따라 신속한 횡단 조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일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방향 교통통제 할 계획이다. 도심권 통행 차량은 남대문로와 통일로로 우회 조치할 예정이고 서소문로의 경우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후 4시 30분께부터 차량을 소통시킨다. 시가행진 이후 군 병력 및 기갑 장비부대는 효자로,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해 해산할 예정으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통제가 해제된다.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군사경찰 등 10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관리에 나선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09-26 09:39:12[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건군 75주년 기념으로 오는 9월 26일에 10년만에 재개되는 국군의날 시가행진 준비 군장병들을 위해 물품 후원에 나섰다. 25일 우리은행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후원 협약식을 열고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준비하는 군장병들이 사용할 티셔츠, 모자, 썬글라스, 썬크림, 팔토시 등 행사물품 5종 세트를 전달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뜻깊은 행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행사준비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은행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장병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안수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은 “우리은행의 이번 물품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행사를 준비중인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6월 ‘군인 WOORI 히어로’ 사업을 통해 순직 또는 공상을 입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장병과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장학금 등 7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생계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군 복무 중 경험한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전현직 군인과 가족을 위해, 선정된 100명에게 의료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7-26 16:01:15[파이낸셜뉴스]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제70주년이자 건군 제75주년일 올해 '국군의날'(10월1일) 기념행사가 10년 만에 시가행진 부활과 함께 역대급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국군의날 행사를 총괄한 행사기획단장엔 박안수 육군 중장(육사 46기)이 임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중장은 지난해 5월에도 74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으로 임명됐었지만, 이후 6월 정기인사에서 중장 진급과 함께 육군 제8군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행사 준비를 끝까지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8군단은 이달 1일부로 임무 해제되면서 박 중장은 곧바로 국군의날 행사 준비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또 국방부가 서울 광화문~시청 일대에서 올해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예행연습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등지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시가행진이 진행될 경우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최신·첨단무기 등이 대규모로 동원해 '국민에겐 안심을, 북한에겐 두려움을 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 국군의날 행사에서 '한국형 3축 체계' 등 압도적인 대북 억제력을 과시할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주한미군 병력도 행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국군의날'을 195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고 병력·장비 등을 동원해 1998년 이후 5년 단위로 시가행진을 진행해 왔다. 가장 최근 진행된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3년 제65주년 국군의날 기념 행진이다. 당시엔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됐고, 병력 4500여명과 전차 등 장비 37종 105대가 동원됐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70주년 국군의날 행사는 시가행진 없이 간소하게 진행돼 그 해 4~9월에 걸쳐 총 3차례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등에 따른 '북한 눈치 보기'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군 당국은 올해 국군의날이 9월 말 추석 연휴와 겹친다는 점에서 그 전에 관련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5-05 02:47:34【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3·1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시가행진을 벌인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3월 1∼2일 동구 창영초등학교와 계양구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 남구 인천 도호부청사 등에서 3·1 만세운동이 재현되고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시는 3월 1일 3·1운동 인천지역 발상지인 창영초교에서 3·1운동 기념식 행사 후 오전 10시 50분부터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만세운동 재현과 시가행진은 창영초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에 이르는 1㎞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렬은 태극기가 맨 앞에 서고 그 뒤를 시기·구기, 주요 내빈 및 33인 학생대표, 일반 참가자 순으로 따른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만세운동 재현과 시가행진에는 전문 연기자가 투입돼 일본 헌병과 대치 상황을 연출하는 등 극 형식이 도입, 만세운동이 사실적으로 재현된다. 시가행진 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풍물공연, 태권도 공연, 태극기풍선 날리기, 화합과 통일의 비빕밥 나누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또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터 3·1절 만세운동 기념관에서는 3·1운동 당시 황어장터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거리를 행진한다. 황어장터에서는 3월 2일 오후 2시부터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기념관 앞 광장에서 계양1동 우체국 앞∼장기사거리∼경인아라뱃길 잉어동상이 있는 귤현나루까지 800m를 행진한다. 이곳의 거리행진은 전국 만세운동 지역과 독립운동지를 성화 봉송하는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를 겸해서 진행된다. 성화봉송 주자 100명이 각각 횃불을 들고 선두에 서고 3·1운동 당시 복장을 한 남녀 500명, 주요 내빈 및 시민, 풍물패 등이 뒤따른다. 또 인천 도호부청사에서 3·1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3월 1일 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풍류관)에서 ‘인천 강화지역의 3·1운동’ 등 학술세미나 개최 후 오후 3시에 3·1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 등 당시 복장을 한 학생들이 독립만세를 외치며 3·1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이 밖에 3월 1일부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4월 11일까지 인천 곳곳에서 3·1운동 및 독립운동 관련 학술행사와 공모전, 전시·체험행사,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편 인천지역의 3·1 만세운동은 동구 창영초교, 강화군 관청리, 중구 남북동, 옹진군 덕적면 진리,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터, 계양구 오류동, 서구 당하동 등에서 일어났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3·1 만세운동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천의 역사적 위상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2-15 15:0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