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도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을 추가 입찰한다. 이는 지난 4월 1차 입찰에 이은 것으로 기존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2차 노선과 신설 노선에 대한 3차 노선 입찰이 함께 진행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은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후 사업자가 일정 기간 운영하는 한정면허 방식이다. 도는 현재 노선입찰 방식으로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56대를 운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노선입찰을 통해 비수익 노선의 안정적인 운행과 도민 위주의 노선 신설 등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추가 선정을 위해 경기교통공사에 노선 입찰 의뢰를 완료했으며,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경기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 공고 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으로 제안서 평가 등 입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운송사업자와 이행협약을 체결한 뒤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차 노선입찰은 기존 운행했던 8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것으로대상노선은 ▲용인시 45번 ▲남양주시 115번 ▲파주시 150번·900번·80번·567번, ▲의정부시 5번 ▲동두천시 51번 등이다. 3차 노선입찰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과 기존 지하철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파주시 1개 노선 ▲김포시 2개 노선 ▲안성시 1개 노선으로 4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노선입찰로 대중교통 불편 지역의 교통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순형 버스정책과장은 "효율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이 노선권을 갖고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는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3 11:22:52【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탄1~동탄2신도시를 잇는 동서연결도로 2개소가 오는 29일 개통예정됨에 따라 화성시 시내·마을버스 9개 노선의 경로를 변경해 30일부터 동서연결도로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통되는 간선도로 2개 중 1번도로(여울공원남측~시범단지남측)는 5개 노선이, 6번도로(원천로~치동천로)는 4개 노선이 경유하게 된다. 1번도로 경유노선은 △H24(병점역~중동) △H67(동탄2차고지~향남) △H101(무봉산자연휴양림~반정동) △709(서동탄역~동탄역) △19-3(영천동~병점역)이며, 6번도로 경유노선은 △7-1A(동탄2차고지~조원뉴타운) △71(오산~치동초) △17(병점역~동탄역) △H17(장지동~오산역)이다. 그동안 경부고속도로로 인한 노선굴곡으로 동탄1~동탄2신도시를 이동하는 데 거리에 비해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시내·마을버스 동서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이동 소요시간이 단축되어 버스 이용객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지난 3월 마무리 됨에 따라 동탄신도시는 2007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 18년 만에 연결된 하나의 도시가 됐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공원이 조성된다. 또 공원과 함께 동탄1, 2신도시를 잇는 2번에서 5번 연결도로도 올해 안으로 순차 개통된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1, 2신도시 동서연결도로 개통으로 시민들의 이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3 10:57: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에 따른 교통난에 대비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증차해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영도구 해양로에 있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지난 19일 개관했다.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란 입소문을 타고 초반 성황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운영업체 측은 연간 최소 100만 명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아르떼뮤지엄 부산으로 가는 대중교통 수단은 배차 간격이 10분이 넘는 시내버스 17번이 유일해 자가용을 몰고 오는 관람객들이 많아지면서 이 일대는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시내버스 186번 노선을 일부 조정해 아르떼뮤지엄 부산 전시관을 경유해 운행한다. 현재 전시관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17번 노선도 토요일과 공휴일에 1대씩 증차, 8월 1일 첫차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승객수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추가 노선 증편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1 09:14:51【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시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다. 시는 이번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절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7월 1일부터 시흥시 주관 노선인 33번, 63번을, 8월 1일부터 26번을 민영제에서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예정된 신안산선 개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3번 노선 개편을 병행한다. 기존 7대에서 5대를 증차해 12대를 운행함으로써 출근 시간대에는 10분, 퇴근 시간대에는 15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거북섬동, 정왕권, 연성권에서 시흥시청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광명역 등 주요 거점과 시흥시청역이 연결되며 시흥시청역에서 33번 버스를 10~15분의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거북섬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택 시장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흥시 시내버스 전체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며, 도시개발 및 대중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따른 노선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6 13:16: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현금 NO! 교통카드 준비해 주세요!" 대구시는 7월 1일부터 5개 노선(410번, 410-1번, 425번, 706번, 726번) 98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범운영 시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을 위해 계좌이체를 통한 요금 납부,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등 현금 대체 수단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6개월간 시범운행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해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대영 시 교통국장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할인과 무료 환승 등 혜택이 많은 만큼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내버스 현금 승차 비율은 2022년 2.8%, 2023년 2.2%, 2024년 4월 기준 1.4%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인건비 등 현금수입 관리에 연간 8.2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또 시내버스 기사가 현금 이용 승객에게 거스름돈 환전으로 인한 운행 시간 지연과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행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 무임승차 시행으로 고령층의 카드 사용이 보편화됐고, K-패스카드 할인, 광역 환승할인 등의 혜택을 얻기 위해서 교통카드 사용이 필수인 만큼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 여건이 충분히 갖춰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0 09:20:14【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전북 완주군은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을 위해 고산북부 시내버스 노선권을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 고산북부에는 고산면을 비롯해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동상면, 경천면 등 6개 면이 있다. 지난해 11월 고산북부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시민여객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최근 대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다만 완주군이 공영 마을버스 운행을 위한 사전 준비절차를 마치기 전까지 시민여객이 당분간 기존처럼 버스를 운행한다. 해당 지역에서 버스 공영제가 시행되면 추후 이행될 완주∼전주 지간선제와 함께 13개 읍·면 전역에서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가 이뤄진다. 운행요금은 기존 1500원에서 500원으로 대폭 저렴해진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시내버스 공영제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숙원 사업이다. 고산북부의 버스 노선권 매입은 대중교통 편익 증진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04 15:42:26【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지역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적자노선의 재정 지원속에서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행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대대적인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 2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해마다 적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울산 지역 시내버스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굴곡 노선과 중복 노선, 장거리 노선으로 복잡하게 얽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배차 간격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집을 나서더라도 승용차나 택시와 비교해 대기 시간과 이용 시간이 너무 오래 걸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울산 북구 농소3동 거주 60대 주민은 “타고 가는 시내버스가 길 건너 10분 거리의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30분이나 멀리 돌아서 가더라"라며 "아무리 수익을 고려하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노선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면서 시내버스의 환승 노선체계 구축과 버스 승객 유도, 운송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현재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서 문제가 많은 중복, 장거리, 굴곡 노선 30개를 폐지하고 32개 노선은 단축한다. 대신 순환노선 신설, 직행좌석노선 확대, '다람쥐 노선' 신설, 생활·관광밀착형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울산에 처음 도입되는 3개의 순환노선이다. △교육청~국가정원교~문수로~공업탑~번영로~중구청’을 잇는 도심 맨 안쪽의 1번 노선, △태화교~시청~수암로~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중간지역 2번 노선, △산업로~신복교차로~문수로~태화강역 등 도심 외곽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3번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노선은 모두 태화강 남북을 잇는 코스로, 환승을 이용하면 관광객도 시내버스만을 이용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직행좌석노선은 기존 9개에서 6개를 추가, 1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방어진, 청량읍 율리, 경주 모화, 온양읍 남부노인회과, 북구 달천, 매곡 등 외곽에서 도심으로 곧바로 연결한다. 중간 정류장 수를 줄여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람쥐 노선’은 출근 시간에 특화된 노선이다. 아침 출근길 직장인이나 등굣길 학생이 많은 노선만을 빠르게 오가는 방식이다. 성안동 청구아파트~태화루, 공업탑~테크노산단 등 2개 노선이 시범 설치된다. 생활밀착형 노선은 9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마을과 마을 사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시설까지 짧은 거리지만 이용객이 많은 구간에 만들어진다. 관광밀착형 노선은 시 외곽에 있는 간절곶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남창역과 서생역 등 동해선과 연결해 설치된다. 다만 요청이 많았던 간절곶~태화강~국가정원~장생포 고래특구~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연결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울산시는 노선 개편이 완료되면 배차 간격은 기존 평균 31분에서 27분으로 4분 감소하고 이용객도 하루 2만 700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운송원가도 현재보다 연간 16억1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기대돼 재정지원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빅데이터와 교통 분석을 토대로 개편안을 마련했다"라며 "기존 버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운송수입금 증가와 서비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울산 지역 대중교통은 시내버스와 지선버스, 마을버스, 마실버스 등이 있으며 21개 업체가 183개 노선에 버스 928대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내버스는 업체 7곳에서 770대 가량을 운행 중이다. 울산시는 이들 회사의 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 1137억7790만원, 2022년 1377억6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적자 해소를 핑계로 한 굴곡 노선과 장거리 노선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승객 감소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ulsan@fnnews.com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3 17:23:32오는 11월부터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시내버스가 부산 전역을 달린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부산시버스운송조합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자동심장충격기 전달식을 열고 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으로부터 33개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되는 응급처치 기기다. 시는 이번에 전달받은 자동심장충격기를 버스환승센터 또는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설치를 추진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33개 노선별로 시내버스 각 1대씩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 정도로 시내버스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면 심폐소생술보다 환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균 기자
2023-10-25 18:27:22부산 강서구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에 따라 강서구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던 부산시 시내버스 개편 노선이 지난 29일 새벽 첫차를 기해 일제히 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강서구는 신도시 등 지역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주거인구와 출퇴근 유동인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버스노선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대중교통 실태분석 및 버스체계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와 협의한 끝에 대규모 노선개편을 실시했다.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는 태영, 금진, 영신 시내버스 3개사 179대가 입주해 운행에 나선다. 시내버스 개편으로 강서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총 10개 노선, 95대가 늘어나 그간 버스가 들어오지 않았던 가락, 화전 등 지역에는 노선이 신설되고 노선 수가 부족했던 녹산산단, 명지동 등 지역에는 노선이 증편되는 등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연계한 마을버스 노선개편 작업도 신속히 추진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시내버스 노선 확충으로 중복되는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마을버스 노선 부족에 따른 대안으로 한정면허 버스 도입구간도 함께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 권병석 기자
2023-07-30 18:45: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교통부문 ‘빅데이터’는 내비게이션 교통정보, 교통카드 데이터, 차량운행기록(DTG), 누적 속도정보 등 인프라 데이터, 통신사 기지국 트래픽 데이터베이스 같은 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외부 데이터베이스 연계 및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울산시가 버스 관련으로 활용하는 ‘교통 빅데이터’는 교통카드 데이터,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인구, 버스운행 데이터가 주를 이룬다. 올해 하반기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의 버스노선 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 다양한 분석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울산시 관내에는 현재 시내버스 7개 업체와 지선・마을버스를 포함한 21개 버스업체가 928대의 차량으로 18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1일 평균 버스 이용객은 2022년 말 기준 20만 7000명가량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기준 27만 1000명이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9만 4000명, 19만 3000명으로 감소했다가 현재는 점점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상위 5개 노선은 401번, 127번, 106번, 104번, 216번이다. 이중 401번 노선의 1일 평균 이용객은 2022년 말 기준 9427명인데, 전체 1일 평균 이용객의 약 4.6% 정도가 이용했다. 216번을 제외하면 4개 노선이 모두 중・남구와 동구를 연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공업탑’ 정류소는 1일 평균 1만 469명 정도가 승차하고, 1만 1864명 정도가 하차한다. 승차 승객의 48.1%인 5032명, 하차 승객의 35.7%인 4239명은 환승 이용객으로 파악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6-14 14:5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