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아제강지주가 그룹 내 구조관 부문 통합을 통해 구조관 사업의 시장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 전문 유통법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 구조관 제조법인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으로 통합하는 구조관 사업을 재편한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세아제강지주의 SSIK 지분 100%를 세아제강이 약 834억원에 인수한다. 이를 토대로 그룹 내 개별적으로 해오던 구조관 사업의 제조·유통·영업 부문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시장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작년부터 '구조관 사업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시너지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이번 세아제강으로의 구조관 사업 통합을 통해 자체 구조관 사업 시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구조관 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조관 시장은 배관 및 에너지향 강관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제품의 구색 확보 및 신속한 물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사업구조 재편은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구조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1위 강관사인 세아제강의 높은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조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0:44:55[파이낸셜뉴스] 애니플러스가 역대 최고 영업이익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애니플러스는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수치로 직전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4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2·4분기 매출액 역시 3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을 기록, 4년 연속 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과 ‘귀멸의 칼날’로 유명한 애니맥스코리아를 전격 인수한 이후,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실제 2021년 257억원 수준이었던 애니플러스의 애니메이션 사업부문 매출은 불과 2년 뒤인 2023년에는 7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488억원을 달성해 하반기 매출 비중이 더 높은 예년 추이를 감안하면 연간 최대치의 애니메이션 사업 매출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각종 OTT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나혼자만 레벨업’, ‘괴수8호’ 등이 모두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코리아가 TV 방영 및 VOD 배급한 작품이다. 애니맥스코리아는 상반기 165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애니플러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7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버스터 수준의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극장배급 및 영상 사업권을 확보했다. 라프텔 또한 유료 구독자 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해 서비스 론칭 이래 반기 기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에만 3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상반기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는 여러 주요 작품들의 2기 방영 개시가 임박해 있고, 대표작들에 대한 글로벌 OTT 플랫폼들과의 계약 일정이 이미 촘촘한 상황이라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1000억원 밸류에 1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한 전시기획사 미디어앤아트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상설 전시장을 개관하고, 도쿄에서는 국내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요시고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역시 4·4분기 방영 예정인 ‘체크인 한양’ 제작에 한창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4 13:35:09추형욱 SK E&S 대표가 7일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K E&S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SK E&S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 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 사장이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SK E&S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합병 시너지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SK E&S가 구축해 온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점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꼽았다. 추 사장은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국내 민간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 LNG 직도입 및 발전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을 통합·완성한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 E&S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LNG 밸류체인의 확장을 비롯해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 E&S는 연간 500만t 이상의 LNG를 공급하는 국내 민간 1위 LNG 사업자이자 5GW 규모 LNG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민간사업자인 동시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도시가스 사업자다. 또한 SK E&S는 약 4.6GW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1위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이며, 모빌리티 및 발전용 시장 수요와 연계해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사업도 추진 중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7 18:03:16[파이낸셜뉴스] 추형욱 SK E&S 대표가 7일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K E&S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SK E&S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 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 사장이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SK E&S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합병 시너지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SK E&S가 구축해 온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점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꼽았다. 추 사장은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국내 민간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 LNG 직도입 및 발전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을 통합∙완성한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 E&S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LNG 밸류체인의 확장을 비롯해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 E&S는 연간 500만t 이상의 LNG를 공급하는 국내 민간 1위 LNG 사업자이자 5GW 규모 LNG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민간사업자인 동시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도시가스 사업자다. 또한 SK E&S는 약 4.6GW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1위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이며, 모빌리티 및 발전용 시장 수요와 연계해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안이 이달 27일 양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7 10:42:43#OBJECT0#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2조원대 추가 수익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0조원의 EBITDA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 김진원 재무 본부장은 1일 진행된 2·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K E&S와의 합병과 관련해 "양사 자산 역량 통합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11월 1일 자로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석유·가스 사업에서 5000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에서 1조7000억원 이상 추가 수익을 올리겠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우선 기존 탐사·개발 역량을 결집해 약 1000억원의 효과를, SK이노베이션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와 SK E&S의 구매 경쟁력을 결합해 4000억원의 수익을 각각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화 사업에서는 SK E&S의 전력 솔루션, SK이노베이션의 액침 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으로 1조7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런 시너지를 통해 2조원이 넘는 EBITDA를 실현할 수 있다"며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BITDA 20조원은 합병 시너지 2조2000억원을 포함해 배터리 10조3000억원, 석유·화학 중심 기존 사업 4조원, LNG·전력 사업 등 확대 2조8000억원 등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변수도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전날 SK E&S는 KKR과 맺은 3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보장수익률을 종전 7.5%보다 2.4%포인트 높인 9.9%로 조정했다. RCPS 관련 현물 상환 대상 자산인 도시가스 사업 관련 7개 자회사를 관리하는 신설법인 설립 방안도 승인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보장수익률 상향은 현금 상환을 염두에 둔 의사결정이 아니다"라며 "합병과 관련해 RCPS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원칙으로 현재까지 문제없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이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배터리 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고, 합병의 여러 목적 중 재무 구조 개선도 포함된다"며 "SK E&S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으로 변동성이 축소되면, 중장기적으로는 합병이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윤활유·배터리·소재 등 영위 사업 전반의 동반 부진으로 2·4분기 4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석유와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분야에서 5381억원을 벌었지만, 460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배터리(SK온)과 소재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1 14:59:32[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대성문과 손을 잡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대성문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성문은 지난 2003년 설립된 부산 지역 중견 건설사다. 개발·건설 사업을 비롯해 호텔, 유통, 데이터센터 산업 등에 진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동산·기업금융 자문 및 주선 △자금운용·조달 △신기술투자조합·사모펀드 투자 △신사업 발굴(ESG·탄소중립 등)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다양한 업계에 대한 중소기업특화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호혜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대성문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창호 대성문 대표는 “국내 대표 중기특화증권사 IBK투자증권과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진출 등 많은 사업 부문에서 그룹 계열사와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서정학 대표 취임 이후 호반그룹·삼양라운드스퀘어·일성아이에스·무궁화금융그룹 등 총 10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29 09:01:33[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은 계열사들이 유상증자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2차전지 장비 기업 이큐셀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휴림로봇의 계열사인 휴림네트웍스, 파라텍 등이 약 75억원 규모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휴림로봇 계열사의 유상증자 참여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와 장기적 성장 도모가 목적이다. 휴림로봇이 조달하는 유상증자 모집 자금 중 500억원이 이큐셀 지분 인수에 사용되는 만큼 휴림로봇과 이큐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 이전부터 이큐셀과 거래를 이어왔다. 태양광 패널 제조 장비인 ‘NPS’ 장비에 사용될 TR 로봇 및 초장축 직교 로봇을 납품했다. 양사는 휴림로봇이 인수절차를 본격화한 이후 협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태양광 패널 제조장비 외에도 협업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을 수립 중이다. 휴림로봇은 반도체 웨이퍼,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 로봇, 2차전지용 자동화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공급 레퍼런스를 신규 장비 사업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계열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라며 “이큐셀 인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에 따라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림로봇은 이달 24~25일 596억7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주당 1705원으로 공모주식 수는 3500만주다. 주관사는 SK증권, 주금 납입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8일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5 10:00:49[파이낸셜뉴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8일 SK E&S와의 합병의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반대 가능성에 대해 "KKR과 우호적 분위기에서 방향을 찾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낙관했고,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도 "기존 발행 취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합병 법인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건을 의결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로,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 E&S의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당초 시장 기대보다 SK E&S의 가치가 저평가돼 합병 비율이 결정됐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KKR이 이에 반발해 조기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KKR은 SK E&S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상환우선주(RCPS)를 들고 있다. 합병안은 다음 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친 후,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박 사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합병 가치가 SK이노베이션은 10조8000억원, SK E&S가 6조2000억원이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수익 구조를 확보해 근원적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합병 이후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재무·손익구조 강화 △시너지 기반 성장성 확보 등 3가지 측면에서 시너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석유 화학 사업부터, 수소, 전기까지 전 에너지 공급망을 통합하게 된다"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토대로 그간 유가 및 마진에 따라 크게 변동했던 석유 사업의 변동성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경우 업스트림 영역에서 양사가 각각 보유한 원유 맟 LNG 탐사 개발 역량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원가 절감 및 SK E&S의 사업 확대가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2030년 기준으로 통합 시너지 효과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10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 전체 EBITDA 2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18 11:13:50[파이낸셜뉴스] 세계1위 여성 보형물 업체 모티바가 국내 코스닥 상장업체의 최대주주가 돼 눈길을 모은다. 실제 글로벌 보형물 의료기기 세계 1위 업체 모티바 코리아가 국내 화장품 플랫폼 업체 웨스트라이즈의 최대주주에 등극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기존 웨스트라이즈의 인수자인 알앤제이파트너스는 휴먼웰니스를 상대로 경영권 변경 대상 정정 공시를 냈다. 이에 따라 휴먼웰니스가 오는 19일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한 이후 오는 24일 웨스트라이즈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현재 휴먼웰니스는 모티바코리아 최대주주다. 2014년에 설립된 모티바코리아는 2016년 6월부터 국내에 첫 출시후 매년 30%씩 성장을 해 왔으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무려 60% 이상 매출이 신장한 '뷰티업계의 신화'로 꼽힌다. 지난해 8월엔 70억원 규모 시리즈B 후속투자를 따내기도 했다. 임신영 모티바코리아 대표는 “최근 K-뷰티 등 한류 열풍에 맞춰 국내에 미용 성형 관광이 붐을 이루고 있고, 모티바의 한국시장 성장률도 매우 커서 향후 성장 기대감이 높다”라며 “웨스트라이즈와 사업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4 09:33:52'2024 기업하기 좋은 부산 강서 컨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은 국가 산단과 가덕도신공항, 부산 신항이 연계될 강서구가 미래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도읍 국회의원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강서구는 강, 산, 바다를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고 세계적인 부산 신항, 김해 국제공항에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12개의 산업단지와 에코델타시티, 강동 대저 공공 주택 지구 조성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말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이 출범한 직후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신공항 건설, 에어시티 조성, 철도와 연결도로 건설 등 연계 사업들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강서구가 기업하기 좋은 곳뿐만 아니라 동남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토균형 발전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라는 큰 목적 아래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규모의 사업이며, 그만큼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개항 시기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늘 컨퍼런스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은 이런 우려들을 해소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서구의 여러 산업단지, 세계적인 부산 신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물류 허브 도시 강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박병률 부산시 강서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과 철도 항만 인프라 연결로 동북아 물류 트라이포트 중심지로 거듭날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이런 장점을 살리고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의회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봉학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식에서 "글로벌 시대 지역 경제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전국 최초 지역 종합 일간 경제지로 출범한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강서구가 기초자치단체 지역 현안을 다루는 행사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행사가 기업하기 좋은 부산 강서 발전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 매우 유익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6-27 18: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