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야놀자 플랫폼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업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20일 야놀자에 따르면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와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 등 야놀자 주요 임원진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일본 미즈호은행의 카토 마사히코 은행장을 초청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즈호은행은 1873년 설립돼 약 246조 엔 규모의 자산을 갖춘 일본 대표 은행으로, 세계적 수준의 금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여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여행·여가 전문 콘텐츠 및 기술력에 미즈호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이용한 협업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통합 법인의 새로운 보금자리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초 기지가 될 판교 신사옥을 둘러보며 IT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여행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하고자 영역을 뛰어넘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고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에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여행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자 일본 미즈호은행과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서비스를 혁신 및 확장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 플랫폼은 연내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을 통해 여행ᆞ여가 산업 내 전례없는 메가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 각 조직이 항공, 숙박, 레저, 공연·전시 등 전 여가 카테고리에서 보유한 콘텐츠와 전문성을 활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또 인트라바운드, 인·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을 넘어 크로스보더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여가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0 08:54:27"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은 부산관광업계의 최대 숙원입니다. 부산은 2020년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글로벌허브도시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은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장(게스후·게스후호텔 대표·사진)은 19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 필요성부터 강조했다. 부산 관광업계의 가장 절실한 현안이자 60년 묵은 숙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는 부산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 의료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곳입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차량 예약부터 여러 나라 언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을 곳입니다. 부산을 수도권과 견줄 남부권 관광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2013~2019년 연임에 이어 2022년 3월부터 3번째 회장을 맡아 부산관광업계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협회에는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650여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당초 회원사가 1000여개 업체에 달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600여 업체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재가입이 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만큼 이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를 서둘러 건립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시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제주는 관광복합건물을 운영하는 등 관광 거점공간을 이미 갖추고 있다. 서울은 2000년부터 '서울관광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1층은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자 카페로 운영 중이고, 시민들이 대관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마이스 기업 지원센터, 관광협회·단체, 관광스타트업 등이 한 건물에 모여 있어 서울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너지효과도 높다. 제주도 제주웰컴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컨벤션뷰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관광 운영체계를 단일화한 안내소다. 종합관광안내, 환전소, 관광기념품 전시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은 물론, 사진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까지 두루 갖추고 원스톱 관광객 지원활동을 맡는다. 이에 비하면 부산 사정은 열악하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주요 관광지 22곳에 소규모 관광안내소를 운영 중이지만 오후 6시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부산관광공사도 동구 범일동의 한 건물 몇 개 층을 임차해 사용 중입니다. 부산 관광·마이스 업계 단체나 기관들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너지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창기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협회 사무실을 설치한 이후 1982년부터 부산데파트 2층을 사용했고, 2004년부터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로 사무실을 옮겨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하고 박형준 시장 면담, 부산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러 차례 건립을 건의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예산 반영과 타당성 용역을 통해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1963년 7월 설립돼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1966년 일본 후쿠오카시를 시작으로 일본 8개, 중국 6개, 대만 2개, 태국 1개 등 모두 17개 해외도시 관광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야자키현, 대만 타이난시와 관광교류 MOU를 체결했다. "11월부터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큽니다.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부산관광협회의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의 열정과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관광 자원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만으로는 지속적인 호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협회의 가장 큰 행사이자 '부산 관광인의 밤'이다. 부산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화합하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해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9 18:30:57"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4)'에서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2018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UDC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영상으로 UDC 환영인사를 전한 송 회장은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되고 법과 정책적으로 제도화되고 있다"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면서 기존 주요 국가뿐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블록체인의 기술 융합 및 제도권 진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또한 블록체인과의 혁신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며 "한국에서는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제도권화가 시작됐으며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 있게 인정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UDC도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마이클 케이시 분산형AI협회(DAIS) 협회장과 대담을 통해 웹3의 확산 등 블록체인이 가진 특성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의 핵심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 세계 각국 금융 및 규제 동향을 비롯해 웹3 관련 보안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4 18:27:19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을 받은 'K-방산' 주역인 한화 방산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한화 방산 3사의 중간지주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하며, 글로벌 방산과 우주항공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방산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 해군 MRO 사업 진두지휘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회장에 신규 위촉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등 4곳의 회장을 겸직하던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개사의 회장직을 겸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다. 올해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어난 47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K-방산의 선봉에 섰다. 주력 제품인 K-9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직하며 인적분할로 새롭게 출발한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 사업 연구개발 센터인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어 5월에는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끄는 한화 방산 3사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러브콜'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한화오션은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시라'함의 유지·보수·정비(MRO)사업 수주에 이어 세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며 함정 기술력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 김승연 네트워크, 방산과 '시너지'특히 김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인맥으로 분류돼 방산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김 회장은 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4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지인이자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2017년 1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세 아들과 함께 퓰너 회장을 만나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대외 경제환경의 변화 속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한화오션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사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18:08:24[파이낸셜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을 받은 'K-방산' 주역인 한화 방산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한화 방산 3사의 중간지주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하며, 글로벌 방산과 우주항공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방산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해군 MRO 사업 진두지휘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회장에 신규 위촉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등 4곳의 회장을 겸직하던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개사의 회장직을 겸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다. 올해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어난 47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K-방산의 선봉에 섰다. 주력 제품인 K-9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직하며 인적분할로 새롭게 출발한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 사업 연구개발 센터인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어 5월에는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끄는 한화 방산 3사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러브콜'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한화오션은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시라'함의 유지·보수·정비(MRO)사업 수주에 이어 세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며 함정 기술력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김승연 네트워크, 방산과 '시너지'특히 김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인맥으로 분류돼 방산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김 회장은 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4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지인이자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2017년 1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세 아들과 함께 퓰너 회장을 만나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대외 경제환경의 변화 속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한화오션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사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15:40:01코오롱그룹은 총 30명의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사업환경에 대응해 사업 운영 효율화와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에는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허 대표의 승진 이동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에,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신규 선임됐다. 제조, 기술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신임 대표이사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끄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설된 신사업부문에는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으며, 여성 인재의 발탁도 계속 이어져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2 18:17:14[파이낸셜뉴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성과와 관련 "트래픽을 잘 유지하고 심지어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1년의 서비스 계획들을 세워 진행하고 있는데 예정된 콘텐츠를 봤을 때는 내년에도 여러 모드나 맵 업데이트, 콜라보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가 점차 본격화, 고도화되면서 프로덕트별 시너지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CFO는 "배틀그라운드는 출시된 지 7년된 게임이지만, 유저와 트래픽이 증가했고 그 추세를 1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람보르기니’ 콜라보에 힘입어 출시 후 단일 상품으로는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태이고 월드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추가로 9월 동접자 89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7 16:46:54[파이낸셜뉴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카카오페이에서 판매된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 계약건수는 총 12만5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같은기간 보험료도 15억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실적 증가에 대해 하나손해보험은 "가입이 편리하고 젊은 세대의 수요가 많은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이라는 미니보험이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플랫폼인 카카오페이를 만나 완벽한 시너지로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가입하는 단기보험임에도 실질적인 보장 혜택을 제공 △가입 즉시 효력 △저렴한 보험료 △앱을 통한 편리한 가입 △보험 선물하기 기능 등이 젊은 세대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1일' 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으로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출시됐다. 출시 이후 12년째 시장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9월말 기준 누적 가입수가 450만건을 넘어섰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2023년 한해 동안에만 무려 100만건이 넘게 판매된 시그니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와의 협력을 강화해 플랫폼 기반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6 14:07:38[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0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그룹 통합 쇼핑축제 '쓱데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쇼핑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시작된 빅스마일데이는 우수 상품을 엄선해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할인쿠폰 및 브랜드 전용 중복쿠폰, 카드사 결제할인 등 추가 혜택도 풍성하다. 오직 빅스마일데이에서만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한정수량, 특별기획세트, 마감할인 위주로 매일 새로운 상품이 공개된다. 다양한 사은품 혜택이 담긴 라이브방송도 70편 이상 진행한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매일 낮 12시(정오) 생필품, 주방용품 등 인기 브랜드사와 함께 공개 라이브방송을 열고, 고객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각 사 스테디셀러를 연중 최대 할인가에 선보이고,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선물하기'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면, 자립준비청년에 일정 모금액을 기부하는 착한소비 캠페인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모도한다. 역대 빅스마일데이 대표 인기 품목을 온오프라인 계열사와 함께 쓱데이 전용상품으로 특가 판매하고, 계열사 별 쓱데이 스테디셀러를 G마켓에서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쌓은 빅스마일데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 및 가격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쉽고 간편하게 올해의 히트상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1 15:21:0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년 반가량 남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 동안 당정이 시너지를 내며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오는 11월 내 김건희 여사 논란 등 당정 간 해법 모색에 괴리감이 큰 다양한 쟁점현안들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 상생 시너지 내야" 한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 어느 쪽이든 민심이 원하고 그걸 위해서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거기서 서로 간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대통령과 회동했다. 과거와 다른 수평적 당정관계로의 발전적 전환은 국민의힘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였다"며 "당정이 시너지를 높여 상생해야만 나라의 퇴행을 막는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 여사 특검법 처리 방향을 놓고 대통령실과 간극이 큰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대승적 결단을 내릴 때 이반된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국정 지지율과 여당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여당·정부·대통령실이 한몸이 돼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때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4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과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김 여사 대외활동 자제, 특별감찰관 도입, 여야의정 협의체 등의 필요성을 전달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우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그래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미·한일 관계 개선, 원전·방산 수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노동개혁 등 윤석열 정부의 정책 노력들을 제시하면서 "다만 이런 개혁 성과들이 몇몇 상황들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우려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며 "그런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 추진은 어렵다"고 우려했다. 윤 정부의 분명한 경제적 성과가 많은데도 정치 현안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정부·여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민심에 따르기 위한 과정"이라고도 했다. ■"특별감찰관은 관철돼야" 또한 11월 매듭지어야 할 사안으로 의정갈등 해소, 최근 문제 관련 해결책 제시 등을 거론한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만남 이후 공개적으로 언급해 온 특별감찰관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에 관해서 우려와 걱정이 있고, 이 문제가 중요한 부분이라는 건 분명하다"며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예방하는 게 중점인 기관이다. 지금 그런 역할과 권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검법과는 별개로 윤 정부 스스로 권력 감시시스템을 정밀하게 가동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은 관철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그것도 안 해서 어떻게 민심을 얻나"라고도 되물었다. 다만 "당 내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우리는 이견을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견을 서로 포용하는 충분한 절차는 필요하고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결국 국민의힘이 끌려다니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입법권력을 쥔 거대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선 정부·여당이 다투는 대신 견고한 단일대오를 유지해서 거야에 맞서야 한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30 18: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