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백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를 충분히 예방하지 못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23일 홍콩대와 홍콩 중문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서 시노백 백신 부스터샷을 맞아도 항체가 충분한 수준으로 형성되지 못한다며 오미크론 감염을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것을 권고했다. 연구를 공동 정리한 말리크 페이리스 박사는 시노백의 '코로나백' 백신을 두차례 접종 받았다면 6개월뒤 화이자 백신을 맞아야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주 시노백측이 자사 백신 3회를 접종받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성화시키는 항체가 형성된다는 주장과 상반된다. 지금까지 시노백은 코로나백 백신 23억회분을 생산해 중국과 주로 개도국으로 보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2-23 21:34:03[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중국의 시노팜·시노백 백신 1억회분 이상을 즉시 공급받을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GAVI는 성명을 통해 시노팜과 시노백이 "코백스 퍼실리티 참가국을 위해 1억1000만회의 접종분을 즉시 가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구매계약에 따르면 시노팜은 10월까지 6000만회분, 시노백은 9월까지 5000만회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백스는 내년 중반까지 시노팜과 시노백으로부터 최대 5억5000만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전달받게 된다. 시노팜 백신 1억7000만회분, 시노백 백신 3억8000만회분이 해당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부국들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빈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가장 많은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에서 해외 수출이 막히게 되자 초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12일 기준 코백스는 전 세계 135개국에 1억2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 초 내놨던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7-12 20:57:33[파이낸셜뉴스] 홍콩 정부는 18일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소피아 찬 식물위생국장은 이날 질병예방통제규례에 의거해 시노백 백신을 홍콩에서 긴급사용하는 것을 인가했으며 즉각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소피아 찬 국장은 시노백 백신 코로나백 1차분 100만 회분이 19일 오후 5시에 홍콩에 도착하며 23일부터 우선 위험군에 대한 온라인 예약을 거쳐 26일 이래 접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패트릭 닙 공무원 사무국 국장은 60세 이상 고령자, 의료 종사자, 요양시설 입원자와 직원, 조종사와 승무원, 장거리 운송자, 출입국 관계자, 방역요원 등 240만명에 우선적으로 접종한다고 설명했다. 접종은 홍콩 18개 구에 설치한 29개 접종센터와 1200여개 민간 진료소, 의관국 산하 18개 진찰소, 장애인 요양 시설에서 진행한다. 홍콩 정부의 사용 승인은 시노백 백신 임상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지연됐다. 최신 데이터로는 시노백 백신의 유효율이 50.66~62.3%로 나타났다. 이에 홍콩 시민 사이에선 시노백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신감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소피아 찬 위생국장은 시노백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접종으로 이상이 생길 경우 최대 300만 홍콩달러(약 4억2840만원)를 보상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콩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시점에 1만821명이고 이중 지금까지 1만298명이 완치 퇴원했으며 197명이 숨졌다. 중증환자는 18명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6-19 21:22:41[파이낸셜뉴스] 중국 당국이 자국서 개발한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의 3~17세 대상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인웨이동 시노백 회장은 4일 저녁 관영 CCTV에 출연해 "3~17세 수백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과 2상을 마쳤으며 이 그룹에서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사용 승인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 회장은 "다만 언제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할지, 3~17세 중 어느 연령대부터 접종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플랜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시노팜에 이어 중국 업체로는 2번째로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최근 네팔 보건당국도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현재 시노백 백신을 승인한 국가나 국제기구는 48개에 이른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6-05 16:26:34[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2번째로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2종의 중국 백신이 국제 백신 분배를 위해 창설된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해 유통될 수 있게 됐다. WHO는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시노백 백신을 WHO 긴급사용목록(EUL)에 올린다고 밝혔다. WHO는 시노백 백신의 유증상 질병 예방 효과가 51%이며 중증과 입원은 100%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백신을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2~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사용 연령 상한선은 따로 없었다. WHO 기술 자문단은 지난달 5일부터 시노백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토했다. EUL에 추가된 백신은 전 세계 보급이 쉬워진다. 자체적 의약품 평가가 어려운 나라들도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코백스를 통한 배포도 가능하다. 시노백 백신은 이미 중국과 해외에 약 6억회분 이상 유통되었으며 4억3000만회분이 넘게 접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WHO는 지난달 7일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개발 백신으로선 처음이었다. 현재 EUL에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산하 얀센,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위탁생산하는 AZ백신, 시노팜, 시노백까지 총 7종의 백신이 등록되었다. 러시아의 백신들은 아직까지 WHO의 검토를 받고 있다. 중국 백신산업협회의(CVIA) 펑두오지아 회장은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이 세계의 감염병 싸움을 도울 의지와 수단뿐만 아니라 그럴 역량까지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서방 언론들은 EUL 승인이 중국 백신에 대한 세계적인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분석했다.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세계는 커다란 접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복수의 코로나19 백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제조업체들에 코백스에 참여하고 그들의 노하우와 자료를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통제하는 데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6-02 01:43:14[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2번째로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2종의 중국 백신이 국제 백신 분배를 위해 창설된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해 유통될 수 있게 됐다. WHO는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시노백 백신을 WHO 긴급사용목록(EUL)에 올린다고 밝혔다. WHO는 시노백 백신의 유증상 질병 예방 효과가 51%이며 중증과 입원은 100%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백신을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2~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사용 연령 상한선은 따로 없었다. WHO 기술 자문단은 지난달 5일부터 시노백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토했다. EUL에 추가된 백신은 전 세계 보급이 쉬워진다. 자체적 의약품 평가가 어려운 나라들도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코백스를 통한 배포도 가능하다. 시노백 백신은 이미 중국과 해외에 약 6억회분 이상 유통되었으며 4억3000만회분이 넘게 접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WHO는 지난달 7일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개발 백신으로선 처음이었다. 현재 EUL에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산하 얀센,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위탁생산하는 AZ백신, 시노팜, 시노백까지 총 7종의 백신이 등록되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6-02 00:31:36[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중국산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3번째 사례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홍콩에서 71세 남성이 시노백 백신을 맞고 나흘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고 7일 밤 병원에 이송, 사망했다. 남성이 보인 증상이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홍콩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28일 63세 남성, 이달 6일 55세 여성이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며칠 뒤 숨졌다. 이들은 모두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접종 센터 관계자는 첫 사망자 소식이 나온 뒤 백신을 맞기 위해 예약 시간에 맞춰 온 주민이 평소 3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다. 홍콩은 전달 26일부터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도 일부 우선 대상자에 접종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9만1800명이 시노백 백신을, 120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홍콩은 당초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 종사자, 요양원 거주자, 필수 공공 서비스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자로 분류했다. 당국은 요식업, 슈퍼마켓, 대중교통 등의 종사자와 건설 노동자, 교사,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적용된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08 22:15:12[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중국 시노백(科興控股生物技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 위생서는 전날 늦게 2월26일 시노백 백신 코로나백을 맞은 63세 남성이 이틀 후 급성 호흡곤란 등 엄중한 이상 증세를 보여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당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군에 포함돼 조던가 소재 체육관 접종센터에서 시노백 백신을 투여받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위생서는 숨진 남성이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둥 만성질환을 앓아왔다며 코로나19 백신임상사건 평가전문가 위원회가 백신 접종과 사인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조사 규명 중이라고 전했다. 접종센터 의무총감은 백신 접종자의 사망 소식이 나온 후 3일 들어 백신을 맞기 위해 예약시간에 맞춰 찾아온 주민이 평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언급했다. 센터를 방문한 상당수의 주민도 관련자와 상담 후 접종을 포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선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시점에 전날에 비해 13명 늘어난 1만10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563명이 퇴원하고 1명 추가한 200명이 숨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03 22:37:01[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검토를 시작했다. 두 백신은 이르면 3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WHO는 임상3상 중인 중국 칸시노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HO는 이번 주부터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두 제약사는 이달 중순 WHO에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했다. WHO 승인을 받으면 보건체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저소득국에서 별도의 평가 과정 없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저소득국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백신 승인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시노팜은 지난해 12월 31일 조건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우선 접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은 처음이다. 시노팜은 당시 임상3상 결과 평균 79%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상시험 데이터를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78% 효과가 있었으나,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하면 효과가 50.4%로 떨어진다는 보고도 나왔다. 시노백 백신도 마찬가지다. 터키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91.25%를 보인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65.3%, 브라질 50.3%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자국 백신이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식인 불활성화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WHO는 현재까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서만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28 14:27:15브라질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시노백 백신은 이날 접종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외신들은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공개 이사회를 열어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사용을 승인했으며 상파울루에서 한 시민이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라질에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20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자이루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접종을 시작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날 접종에 사용된 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 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을 통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 긴급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부탄탕 연구소가 시노백으로부터 수입한 600만 회분이다.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200만 회분을 수입할 예정이다. 부탄탕 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시노백 백신의 예방효과가 50.38%,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0.42%로 나왔다. 접종 개시 소식에 중국 시노백과 제휴하고 있는 부탄탕을 관리하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안비사의 결정은 과학과 인생, 브라질의 승리”라고 트윗했다. 도리아는 그동안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신경을 벌였으며 당초 25일 시작하려던 백신 접종을 앞당겼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시노백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1-18 07: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