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정수시스템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동응안 중학교에 독자적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사랑의 정수시스템'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노펙스가 베트남에 있는 학교에 8번째로 기증한 정수시스템이다. 동응안 중학교는 학생과 어린이와 선생님 등 총 430명이 생활한다. 이번에 기증한 정수시스템은 하루 20t 깨끗한 물을 공급, 식수 음식조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정수시스템은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UF멤브레인 필터, 뎁스필터 등 4단계 정수시스템을 통해 지하수를 판매용 생수 수준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든다. 또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미래형 수처리로 주목을 받는다.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물리적 여과방식으로 화학처리 시설이 필요 없다. 학교와 병원, 아파트, 군부대 등에 기존 부지를 활용해 설치가 가능하고, 수십에서 수천 세대까지 물 사용량에 따른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직접 만든 정수기가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9-05 18:35:21[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정수시스템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동응안 중학교에 독자적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사랑의 정수시스템'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노펙스가 베트남에 있는 학교에 8번째로 기증한 정수시스템으로 기록됐다. 동응안 중학교는 학생과 어린이와 선생님 등 총 430명이 생활한다. 이번에 기증한 정수시스템은 하루 20t 깨끗한 물을 공급, 식수 음식조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정수시스템은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UF멤브레인 필터, 뎁스필터 등 4단계 정수시스템을 통해 지하수를 판매용 생수 수준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든다. 또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미래형 수처리로 주목을 받는다.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물리적 여과방식으로 화학처리 시설이 필요 없다. 학교와 병원, 아파트, 군부대 등에 기존 부지를 활용해 설치가 가능하고, 수십에서 수천 세대까지 물 사용량에 따른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직접 만든 정수기가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5 09:17:02[파이낸셜뉴스]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로 처음 환자 혈액 투석을 시작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14일 부산 동구 범일동 혈액투석 전문병원 범일연세내과에서 시노펙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2개 모델을 이용해 2명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혈액투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65년 국내에 혈액투석 기술을 도입한 후 59년간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 기술 독립에 성공했다. 시노펙스 측은 "이번 혈액투석은 임상이 아닌 병원에서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투석을 한 것으로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시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혈액투석 치료를 진행한 이동형 원장(대한신장학회 이사)은 "재택혈액투석 연구회를 통해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시노펙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뿐만 아니라 CRRT, HD 등 제품개발 과정을 지켜보며 품질과 기술력 대해 신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일본 제품을 사용해 혈액투석하던 여성환자로 시노펙스 고유량 모델을 사용해 특별한 임상적 문제없이 혈액투석을 잘 진행했으며, 환자 역시 기존에 받던 혈액투석과의 차이를 못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혈액투석 환자가 2배 정도 증가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원자재 수급이 원할하지 못해 불편을 겪은 적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의료제품 국산화는 보건의료 안정화 측면에서 필요하며, 국내 1조5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혈액투석 시장에서 국산화는 국가적으로 의료재정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노펙스 이진태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은 "이미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이번에 글로벌 공급사 제품을 대체한 사용을 통해 성능이나 안전성 등 품질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지역별 혈액투석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입 제품은 2∼4종이지만 자사는 10개 모델을 출시해 환자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혈액투석 진료 수준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6 09:21:15[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환자용인공신장기(CRRT기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승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혈액투석필터 국산화 및 관련 원천기술 확보' 국책과제를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서울대 의공학과와 진행했다. 지난해 말 중환자용인공신장기 개발을 마친 뒤 이번에 식약처 판매가 가능한 정식 품목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지난 3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와 이번에 중환자용인공신장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급성·중증 신장병 환자 혈액투석 치료를 위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신장병 환우를 위한 혈액투석 치료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급성 중증신장병 환자는 중환자용인공신장기를 이용한 치료를 진행한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HD(hemodialysis)' 기기를 이용한 치료가 일반적이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중환자용인공신장기 외에 HD기기 개발도 마쳤다. 현재 식약처 인증을 위한 전임상, 기기 안전성시험 등 사전준비를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 중환자용인공신장기는 △기존 해외 수입제품과 동등한 수준 성능 △국내 직접 제작에 따른 합리적 가격과 경제적인 운영 비용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을 적용한 한국형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 이진태 인공신장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중환자용인공신장기 개발을 함께 한 김동기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 이정찬 서울대 의공학과 교수팀에 감사한다"며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을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으며,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인공신장기와 혈액투석 필터 등 관련 제품 국산화를 통해 더 좋은 혈액투석 치료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중환자용인공신장기 등은 품목허가 후 임상 4상 및 중환자를 위해 설계한 혈액회로 등 연계 제품이 있어야 판매가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추가적인 제품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이동형 인공신장기용 정수기(2025년 1분기) △혈액회로 2종(2025년 2분기) △HD기기(2025년 4분기) 등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2 09:45:01[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유튜브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주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2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주소통 게시판 운영 △정기적인 사업 설명회 △주요이슈 및 문의사항에 대한 소통을 진행한다. 시노펙스 주주는 시노펙스 주주클럽 주주소통 게시판에 문의사항과 제안 사항을 접수하면 신속한 답변과 함께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과 설명을 유튜브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시노펙스 유튜브 사업설명회는 오는 14일 반기보고서 제출 후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과 주주소통 게시판 문의·제안 답변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최근 주주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혈액투석 사업 관련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주주 문의·제안 사항은 주주클럽 주주소통 게시판에 오는 13일까지 접수된 모든 내용에 대해 사업 기획실장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주주와 소통하는 신문화 추진을 기념해 주주클럽에 구성된 전제품을 대상으로 특별할인 판매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2 08:57:59[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자체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정수시스템을 베트남 땀다 유치원에 기부했다. 1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임직원이 직접 만든 '사랑의 정수시스템'을 베트남 사업장 관내 지역에 기증한다. 땀다 유치원은 7번째로 시노펙스 정수시스템을 기증 받았다. 땀다 유치원은 어린이와 선생님 등 총 550명이 생활한다. 이번에 기증한 정수시스템은 하루 20t 물을 공급해 식수 음식조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정수시스템은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UF멤브레인 필터, 뎁스필터 등 4단계 정수시스템으로 지하수를 판매용 생수 수준의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정수한다. 시노펙스는 학교, 아파트 등 소규모 정수시스템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찌아슴 지역에서는 멤브레인 필터 방식 정수장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주민 약 10만명에 정수된 물을 공급한다. 지난달에는 탄소배출권 국제기관인 베라로부터 국내 수처리용 멤브레인과 필터 제조기업 중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만든 정수기가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노펙스 '사랑의 정수시스템'은 고도정수 시스템으로 미래형 수처리로 주목받는 분산형 정수 시스템이다.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물리적 여과방식으로 화학처리 시설이 필요 없으며, 학교와 병원, 아파트, 군부대 등에 기존 부지를 활용해 설치가 가능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1 09:04:13[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3년간 노력한 끝에 인도네시아에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30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국제기관 베라로부터 인도네시아 찌아슴 막여과 방식 정수장 운영에 따른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받았다. 이는 국내 수처리용 멤브레인과 필터 제조기업 중 처음으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사례다. 베라는 '자발적 탄소배출시장(VCM)' 업무를 진행하는 국제기관으로 글로벌 자발적 탄소배출시장 70%가량을 담당한다. 시노펙스는 2021년 6월 인도네시아 찌아슴 정수장을 준공한 뒤 현재 지역 주민 10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을 공급 중이다. 찌아슴 정수장은 시노펙스가 직접 설계와 시공, 운영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25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기부하는 '시공 운영 후 이전(BOT)' 방식이다. 기존 찌아슴 지역 주민은 정수를 위해 물을 끓여 식수로 사용했다. 시노펙스가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해 정수한 물을 공급한 뒤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지면서 절감되는 부분을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게 됐다. 시노펙스가 이번에 획득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은 연간 1만2300t 규모다. 7년 단위 연장으로 총 21년간 25만8300t 수준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하다. 이권기 시노펙스 상무는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경영방침에 맞춰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함께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며 "이번 찌아슴 지역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 정수장 확대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파키스탄 지역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250기 친환경 정수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해 추가적인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탄소배출권시장은 2020년 9600만t에서 2021년 1억6500만t로 늘어났다. 오는 2050년에는 510억t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30 09:12:29[파이낸셜뉴스] 60년 가까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가 국산 제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5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지난 4일 화성 방교 사업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공식 출하식을 갖고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출하식에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의 김법민 단장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 상계백병원 김승근 교수, 대한투석협회 이동형 이사 등 혈액투석 관련 인사와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가 참석해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의 첫 출하를 축하했다. 이번에 출하되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각 지역 거점의 혈액투석 전문 병의원으로 출하돼 신장병 환우의 혈액투석 치료에 사용된다. 국산화 개발을 시노펙스와 함께 진행한 서울대병원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첫 출하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는 "환자를 처방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고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을 통해 국가재정에 도움이 되고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첫 출하를 축하했다. 대한투석협회 이동형 이사는 "이번에 출하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뿐만 아니라 장비인 인공신장기까지 개발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번 제품을 잘 사용하고 잘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는 "시노펙스가 추구하는 것은 필터 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술 보국"이라며 "우리나라에 혈액투석 치료가 도입된 1965년 이후 59년간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를 우리 손으로 직접 생산하고 신장 투석 치료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지원해 주신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을 비롯해 서울대병원과 신장 관련 학회 및 협회 관계자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시노펙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획득해 이미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5개 상급병원과 품목허가후 4차 임상 및 학술논문 작성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총 11종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1~2개 종류만 사용되는 수입 제품으로는 불가능했던 환자의 상태에 맞춘 선택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번 출하식이 열린 화성 방교사업장은 시노펙스가 혈액투석관련 글로벌 기업인 독일 알파플랜으로부터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연간 230만개 규모의 자동 생산라인을 갖췄다. 시노펙스는 내년까지 알파플랜 장비에 대한 국내시장 독점권한을 가지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국내시장 점유율 최소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준비 중인 인공신장기 2종(HD, CRRT)과 혈구분석기,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등 혈액투석 관련 토털솔루션을 확보해 의료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5 09:15:32[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국내 필터 업계 최초로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구축, 연간 30조원 규모 식품·제약·바이오 산업용 필터 시장에 진출한다. 26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DA) 기준에 맞춰 총 9가지 항목의 자체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통한 평가 데이터를 확보, 동일한 항목의 국내외 공인시험 기관 데이터 검증을 통해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필터 제품 벨리데이션(Validation)은 식음료와 바이오, 제약 등의 제공 공정에 사용되는 필터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멸균 저항성과 박테리아 제거 능력, 용출 물질 안정성 등 글로벌 시장 규제 요구사항에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청(EMA) 등과 같은 규제기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PDA26 기준과 같은 엄격한 벨리데이션을 통과한 제품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그동안 국내 식품과 제약·바이오 산업에 사용되는 필터는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확보한 해외 글로벌 필터 기업들이 시장을 과점했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PDA26 기준에 맞춰 △멸균 저항성 △박테리아 제거 능력 △내화학성 △용출물 △박테리아 내독소 △총 유기탄소 △전기전도도 △불용성 미립자 △생체적합성 등 총 9가지 항목의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국내 필터 업체 최초로 구축했다. 석유민 시노펙스 R&D센터장은 "2020년 바이오랩을 개설하면서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준비하였으며, 4년 간 연구와 투자를 통해 국내 필터 업계 최초로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식음료 업계는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에 사용되는 필터의 경우 필수적으로 벨리데이션을 받은 제품만 사용하고 있어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벨리데이션 시스템을 적용한 PES 멤브레인 필터 제품은 이미 국내 식음료 관련 대기업에 샘플을 제공했으며,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 센터장은 "바이오 및 의료 분야에서도 핵심은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로 국민 건강과 보건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최근 출시한 시노텍스 정수기는 첨단 0.45마이크로미터 PES 멤브레인 필터를 이미 적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관련 필터 시장 규모는 올해 30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6 09:50:16[파이낸셜뉴스] "오는 2029년까지 국내 혈액투석 시장점유율 30% 달성이 목표입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 본부장은 26일 "오는 7월 초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를 공식 출하하면서, 연간 1조4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국내 혈액투석 제품시장에 처음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한 이 본부장은 지난 1987년 한독메디칼에 입사하며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이곳에서 그는 독일에서 생산한 첨단 의료기기를 국내 유수 병원들에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혈액투석 솔루션 분야 글로벌 회사인 스웨덴 갬브로(Gambro)로 이동했다. 그는 글로벌 의료제품 마케팅 연구를 통해 경영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이 본부장은 "한독메디칼, 갬브로 등에서 일하며 인공신장기 등 혈액투석 솔루션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현실을 경험했다"며 "혈액투석 솔루션을 국산화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99년 한 회사를 창업한 뒤 석·박사 연구진과 함께 환경친화형 인공신장기 전용소독제, 무초산 혈액투석액 등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환경친화형 인공신장기 전용소독제는 세계 최초 사례로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혈액투석 솔루션 국산화를 위해 노력 중이던 시노펙스와 인연이 닿았다"며 "시노펙스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혈액투석 국산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이 2022년 10월 시노펙스에 합류한 뒤 혈액투석 솔루션 사업이 한층 고도화했다. 앞서 시노펙스는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약 3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에 방교사업장을 구축했다. 이 본부장은 방교사업장에서 인공신장사업본부를 총괄하며 △혈액여과기 △인공신장기 △혈액분석기 △혈액투석정수기 등을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본부장은 "혈액투석 솔루션은 통상 식약처 승인이 2년 6개월에서 3년 정도인데 혈액여과기는 불과 1년 만에 승인을 받았다"며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빠른 인·허가와 함께 신속한 사업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혈액투석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국내 유수 병원들과도 협력 중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5개 상급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여과기 임상을 지난 5월 착수했다. 이는 식약처 판매 승인 후 4차 임상에 해당한다. 이 본부장은 혈액여과기에 이어 인공신장기와 이동형정수기, 혈액분석기 등을 잇달아 상용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혈액투석이 가능한 '재택혈액투석' 서비스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정부와 관련 학회가 추진하는 재택혈액투석 시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현재 일부 선진국에서만 시행 중인 재택혈액투석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일반화하게 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6 07: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