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테크 교육 플랫폼 기업 업밸류가 티에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경매 솔루션 기업으로 시작한 업밸류는 누적된 실전 사례와 데이터를 콘텐츠로 활용해 팬덤을 형성하고, 이를 교육과 솔루션으로 연결하고 있다. 실전 중심 교육으로 신뢰성과 학습 효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타 교육 플랫폼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재테크 교육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업밸류는 창립 이래 영업손실 없이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장 중이며,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45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업밸류는 콘텐츠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해 단기간에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중심으로 13만 명 이상의 팬덤을 확보했으며, 크리에이터의 브랜딩과 팬덤 형성을 위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부동산, 주식, 창업 등 재테크 교육 분야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민건 업밸류 대표는 “국내 B2C 재테크 교육 시장은 다양한 사업자가 수강생의 니즈에 맞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업밸류는 이와 같은 시장에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재테크 교육 플랫폼을 지향하며, 자사의 핵심 콘텐츠를 자체 기획하여 보유하는 구조로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재테크 교육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금을 통해 핵심 콘텐츠 및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투자를 리드한 이대열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업밸류는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달성함과 동시에 국내 B2C 재테크 교육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수강생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역량과 효과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젊은 세대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업밸류가 B2C 시장을 넘어 향후 재테크 교육 시장 전체에서 경쟁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15:55:44[파이낸셜뉴스] 치과진료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는 서비스 '저스트스캔' 운영사인 글라우드가 86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서 글라우드는 총 86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회사는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덴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일 글라우드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한국투자파트너스, 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 울산팁스벤처조합, 세마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 투자사 및 기관이 참여했다. 글라우드의 ‘저스트스캔’은 치과병원에 필요한 의료기기와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 치과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급하며, 의료진을 위한 교육까지 제공하는 TaaS(Treatment as a Service)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주력 서비스인 '저스트스캔'은 자체 개발한 3D 프린터인 '저스트프린트5’ 와 ‘벨루가 AI 보철 디자인’을 기반으로 실시간 보철 디자인 및 제작을 가능하게 해, 구강스캔 후 30분 내 고품질 보철물을 환자에게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글라우드는 지난 1월 두바이에서 열린 AEEDC,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IDS 2025에 참가하며 해외 전시회 현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있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서비스 론칭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글라우드는 최근 1년간 10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으며, 후반기에는 무치악 환자를 위한 틀니, 올온엑스(All-on-X), 비니어 심미치료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을 준비 중이다. 치과의사 출신인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치과 진료에서 환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저스트스캔의 출발점으로 기술을 통해 치료 시간을 줄이고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해,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IBK창공,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창업패키지 등 다수의 공공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8 08:29:3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솔루션 전문기업 노머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K팝 전문기업 타이탄콘텐츠(Titan Content)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리즈A 투자는 알더블유쓰리(RW3)벤처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발란체, 스페르미온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하며 타이탄콘텐츠의 성장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로 노머스는 IP 확장을 통해 콘텐츠를 다각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K팝의 글로벌 확산 추세와 함께 시장 내 점유율 및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K팝 캐스팅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한 강정아 타이탄콘텐츠 대표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샤이니, 엑소, 더보이즈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한 글로벌 K팝 최고의 여성 리더로 꼽힌다. 노머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본 참여를 넘어, 타이탄콘텐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IP를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탄콘텐츠는 첫번째 걸그룹 앳하트(AtHeart) 정식 데뷔를 7월 앞두고 있다. 프리 데뷔 뮤직 필름은 영상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00만뷰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640만뷰를 넘어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3 11:17:07패션테크 스타트업 커버써먼, 인공지능(AI) 기반 3D 모션캡처 기업 무빈, 스마트팜 및 수직농장 기술 전문기업 엔씽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커버써먼은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 JS코퍼레이션, 빅무브벤처스, 마크420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00억원이다. 2017년 설립된 커버써먼은 지속 가능한 섬유 소재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스타트업이다. 핵심 기술은 공기를 충전재로 활용하는 '에어 테크', 전선 없이 발열이 가능한 '발열 테크', 자외선 반응으로 색이 변하는 'UV 컬러 체인지'다. 현재 25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 215건의 디자인권 및 상표권 등록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무빈은 4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카이스트, 메타리얼리티랩스 출신 개발진으로 구성된 무빈은 복잡한 장비와 센서 없이도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무빈의 핵심 제품은 '무빈 트레이싱'으로, 라이다(LiDAR)와 AI 기술을 결합한 마커리스 모션 캡처 장치다. 별도의 마커 없이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어 게임, 영화, 시각특수효과(VFX), 스포츠, 의료, 로보틱스, AI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엔씽은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6 18:33:43【자카르타(인도네시아)·서울=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 출시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진검승부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와 전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A06 △갤럭시 A26 △갤럭시 A36 △갤럭시 A56 등 4개 모델이 인도네시아 산업부에서 요구하는 '국산 부품률(TKDN)'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규정 제13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4세대 이동통신(4G) 및 5G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최소 35% 이상의 인도네시아산 부품을 포함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국산제품사용촉진센터(P3DN) 온라인 포털에 따르면 갤럭시 A06, A26, A36, A56의 각각의 모델 번호는 SM-A066B, SM-A266B, SM-A366B, SM-A566B이며 모두 35% 이상의 TKDN률을 획득했다. 특히 4개 모델 모두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에서 공식 발표한 모델은 갤럭시 A06 5G뿐으로 인도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기존 4G 모델과 동일한 사양을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미디어텍 디멘시티 6300 칩셋을 탑재해 4G 모델 대비 성능을 강화했다. 갤럭시 A26, A36, A56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기술 매체의 보도를 통해 제품 정보가 일부 유출된 상태다. 갤럭시 A56은 전작과 디자인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1580 칩셋, 5000mAh 배터리, 45W 고속 충전 지원 등의 스펙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36 역시 기존 모델보다 고속 충전 기능인 45W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스냅드래곤 6 Gen 3 또는 스냅드래곤 7s Gen 2 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갤럭시 A26은 전작과 동일한 엑시노스 1280 칩셋을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6.64인치로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내 출시 일정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TKDN 인증을 획득한 만큼 인도네시아 시장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도 미·중 갈등 속 신흥시장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ASEAN) 국가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폴더블폰 '메이트 X6(Mate X6)'를 인도네시아에서 공식 등록했으며, 해당 모델의 국산부품률(TKDN)은 36.05%로 평가,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로부터 통신기기 및 장치 인증서까지도 획득했다. 다만, 메이트 X6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2-25 17:02:24의료 기술 스타트업 코넥티브와 퍼플AI, 동물 약품 유통·제조 회사 펫팜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정형외과 전주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코넥티브는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리벤처스가 참여했으며, BSK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빅무브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670여개 병상을 보유한 부민병원이 이번 단계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노두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창업한 코넥티브는 AI 기반 근골격계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의료영상(X-ray) 판독 소프트웨어 '코네보 코아', 'ALI', '스위트' 등을 출시해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지원하고 정형외과 의사에게 정밀한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뇌질환 진단 AI 플랫폼 기업인 퍼플AI는 25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매쉬업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등이 참여했다. 퍼플AI는 SK C&C의 AI 헬스케어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의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0월 SK C&C에서 분사해 법인을 설립했다. 퍼플AI의 대표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8% 수준의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펫팜은 크릿벤처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55억원이며 현재 시리즈B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2019년에 설립된 펫팜은 2020년 동물약국 전용 B2B몰 펫팜을 출시, 반려동물 의약품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펫팜은 이글벳, 광동제약, 경보제약 등과 강아지와 고양이 중심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약 및 의약품들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1만 2000개 동물약국의 50%에 달하는 곳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업계 최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서지윤 기자
2025-02-23 18:30:0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 16e'를 출시하고 삼성전자의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등과 경쟁한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라"며 아이폰16e 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이달 말부터 아이폰16e를 5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16e는 애플의 보급형 모델 '아이폰 SE'의 새로운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부터 보급형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아이폰 SE라고 불렸던 보급형 아이폰은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새 모델이 출시됐는데 아이폰16e는 4세다. 아이폰16e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6 시리즈 기본 모델의 799달러보다 200달러 싸다. 애플의 인공지능(AI) 모델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이나 알림 요약과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16e에는 홈 버튼과 지문 센서가 없는 대신 애플의 페이스ID를 지원한다. 아이폰16e에는 아이폰 16시리즈에 탑재된 애플이 자체제작한 A18 칩이 탑재됐다. 최신 칩이 장착되면서 아이폰 16e는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앱과 게임을 할 수 있다. 아이폰16e에는 애플 최초의 셀룰러 모뎀인 C1도 탑재됐다. 아이폰에는 지난 몇 년 동안 퀄컴 모뎀이 장착됐었다. 다만 아이폰16e 에는 카메라 렌즈가 1개다. 애플의 새로운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 까닭은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이 부진해서다. 지난해 4·4분기에 애플은 690억 달러 어치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그러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외신은 애플의 보급형 모델 '아이폰16e'는 새로운 고객을 애플 생태계에 유입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A15, A25, A35, A55과 AI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팬에디션(FE)'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또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와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에서도 A)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지원중이다.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더 많은 사용자가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더욱 많은 고객이 모바일 AI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2-20 12:06:18인공지능(AI) 약물감시 전문기업 셀타스퀘어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기업 재영텍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셀타스퀘어는 총 9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젠엑시스 등이 참여했다. 셀타스퀘어는 전 주기 약물감시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솔루션으로 안전성 데이터 입력 자동화 솔루션 '셀타 웨이브', 문헌 검색 자동화 솔루션 '셀타 리투스'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약물감시 업무의 효율성과 데이터 품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셀타스퀘어는 국내 주요 제약사인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과 협력하며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셀타스퀘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핵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05억원 규모로 결성한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을 통해 재영텍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이다. 2027년경 IPO(기업공개)가 예상된다. 앞서 LG화학은 재영텍에 24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사로 낙점한 바 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북미 최대 업체 라이사이클에 지분 투자에 나설 예정인 만큼 리사이클링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영텍은 이번 프리IPO 투자에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재영텍이 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소재·부품·장비 사업자의 해외진출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02 18:32:24[파이낸셜뉴스]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스템 제공 스타트업 아모지, 다회용기 서비스 스타트업 잇그린과 패션전문기업 210컴퍼니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5600만달러(약 816억9280만원) 규모의 벤처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로써 창립 이래 총 투자금이 2억7000만달러(약 3938억7600만원)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사우디 아람코 벤처스와 신규 투자자 SV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여기에 삼성중공업, 호주 광산기업 BHP, 한화투자증권, AFW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보 인베스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선사 MOL, 얀마, AP 벤처스, 마루노우치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동참했다. 아모지는 지난 9월 탄소 배출 제로 암모니아 기반 동력 선박을 선보인 바 있다. 특허 기술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시스템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뒤, 생성된 수소를 수소 연소 엔진 또는 수소 연료전지에 공급해 무탄소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잇그린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로 아크임팩트자산운용, 리젠트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SGC파트너스, 롯데벤처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잇그린은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다회용기 개발부터 플랫폼 연계, 물류, 세척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10컴퍼니도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마찬가지로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와디즈가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육성을 위해 롯데홈쇼핑과 결성한 '넥스트브랜드 육성 펀드(라이콘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는 와디즈파트너스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넥스트브랜드에 선정돼 지난 2022년 진행된 시드 투자 유치에 이은 후속 투자로,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밸류업의 일환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18 15:07:41[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자회사 알파브릿지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7일 에셋플러스운용에 따르면 알파브릿지는 지난 6일 4차산업 혁신기업 벤처투자회사 피앤아이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를 받아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투자에 따라 알파브릿지 기업 가치는 500여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번 투자금은 핵심인재 확보, 경쟁력 있는 AI 비서 및 AI 기술 솔루션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알파브릿지는 지난 2016년 에셋플러스 사내벤처팀으로 출발해 2022년 자본금 30억원 자회사로 분사했다. 현재 LS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에 AI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관련 상품을 기획·개발·판매하는 금융기관들에게 혁신적인 AI투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알파브릿지 설립멤버들은 일찍이 2017년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해 만든 알파로보 주식형공모펀드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했다. 현재까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로부터 최고등급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에셋플러스의 AI 기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30개 종목에 압축투자하는 신상품 출시를 지원했다. 에셋플러스 알파브릿지 AI기반 S&P500 성장·배당 포커스30 2종이다. 알파브릿지는 AI를 활용해 상품들을 검색·선택하는 금융투자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일명 BOB(Best Of Best)라는 AI를 활용한 최적의 투자전략과 상품들을 추천하는 투자플랫폼 서비스다. 증권사, 은행 등과 협업할 예정이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이사는 “에셋플러스운용은 과거 10여년 간 약 100억원을 알파브릿지 관련 사업에 투자해 왔는데, 설립자인 강방천 전 회장 의지가 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벤처기업들 자금 유치는 어렵운 상화에서 이번 사례는 의미가 크다”며 “기술력과 사업성뿐 아니라 미래 AI자산운용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1-07 14: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