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개발 스타트업 파네시아와 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스타트업 씨너지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파네시아는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파네시아는 잠재적 지분을 포함해 3400억원 대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누적 투자금은 1000억원대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벤처투자기관은 총 15개로, 인터베스트의 리드 투자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뮤렉스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파네시아는 2022년 당시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였던 정명수 대표가 설립했다. 창업년도에 CXL 스위치를 공개한 이후 최근까지 CXL 3.1 IP와 CXL-GUP 등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지난 7월에는 반도체공학회에서 실리콘 공정을 마친 CXL 3.1 컨트롤러 칩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정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CXL 3.1 스위치 실리콘 칩 개발, CXL IP 고도화,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완수하겠다"며 "임직원들이 글로벌 산업계에서 성공의 주역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씨너지는 13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BNK벤처투자, iM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SGC파트너스, 케이알벤처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등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씨너지는 창업 2년만인 지난 2022년 클린에너지 거래 솔루션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성사된 클린에너지 거래의 규모는 2160만달러(약 303억원)다. 누적 매출은 889만달러(약125억원)를 기록했다. 씨너지는 아시아, 유럽, 미국의 170여 개 고객사와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씨너지는 기존 클린에너지 거래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신규 탄소중립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다. 진용남 씨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클린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씨너지의 사업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과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서비스 다변화와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4 13:25:23크리에이터 IP 기반의 웰니스 브랜드와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브레이브컴퍼니(대표 김진흥)가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와 더불어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브레이브컴퍼니는 설립 3년 만에 2,0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고 흑자 경영을 달성하여, 투자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브레이브컴퍼니는 인기 크리에이터인 고기남자, 지뻔뻔, 김건우, 박재훈과 협업해 닭가슴살, 다이어트 간편식, 피트니스 보조제 등 웰니스 소비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연매출 100억 원을 넘겼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웰니스 마켓플레이스 ‘히티’를 통해 외부 유통 채널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 출시된 ‘히티’ 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MAU) 30만 명을 돌파하며 웰니스 커머스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브레이브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흥 대표는 “이번 투자는 브레이브컴퍼니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브레이브컴퍼니가 웰니스 산업에서 혁신적인 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2024-11-08 10:18:2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스타트업 아나배틱세미와 로봇 스타트업 팀로보틱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나배티세미가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지난 6월 설립된 아나배티세미는 배터리 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밸런싱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소자(AFE)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팩 전체의 안전성, 수명,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BMS 종합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창업자인 정세웅 아나배티세미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인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글로벌 기업들의 독점 시장이던 모바일 AP를 국산화했다는 평가다. 이후 정 대표는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함께 BMS 사업화를 담당했던 리더급의 인력들과 아나배틱세미를 창업했다.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경험과 향후 B2B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췄다. 산업용 모바일 로봇을 개발하는 팀로보틱스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월 설립된 팀로보틱스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자율주행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고객사 현장 시연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인받은 바 있다. 현재는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기존 작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지게차를 개발 중이다. 센서 융합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환경 인식 기반의 자율작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제조사와 협업 생산해 이르면 내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집중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0 11:04:51[파이낸셜뉴스] 우주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우나스텔라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디웨일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등 6곳과 신규 투자사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5곳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280억원이다. 2022년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고도 100㎞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우나스텔라의 목표다. 현재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발사를 앞두고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 고도화 및 후속 발사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과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디웨일은 15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2021년 33억원 규모의 시리즈A, 지난해 114억원의 시리즈B 투자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305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메디웨일은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닥터눈 CVD는 심장 CT와 동등하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해 국내에서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다수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이달 4일 기준 누적 7000건 사용을 돌파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기술 격차를 위해 AI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만성콩팥병 예측 영역으로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9 14:37:11[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기업 '뷰런테크놀로지'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기업 '오픈리서치'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뷰런테크놀로지는 최근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TS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이앤벤처파트너스, 퀀텀벤처스, 우리금융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DB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는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 기반의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확립한 스타트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뷰원(VueOne)'은 자동차뿐 아니라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에 적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외에도 인파 관리 시스템, 스마트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화 인력 확충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다 ADAS 양산을 위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인증·검증을 진행해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리서치도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함께 리드했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오픈리서치는 '누구나 누리는 전문가 AI'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지난 7월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카카오의 AI 기술 연구 및 서비스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직을 역임했던 김일두 대표가 주축이 돼 창업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KoGPT(코지피티)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진두지휘했다. 코지피티 개발 연구를 총괄한 AI 언어모델전문가 백운혁 이사도 합류했다. 오픈리서치는 웹 검색에서 발생하는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검색 절차를 단축하고, 검색어 변형, 다양한 웹 리소스 정보의 비교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지식노동자들에게 효율적인 정보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모델 및 알고리즘의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정교한 답변을 실시간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를 올해 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픈리서치의 기술적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9 16:11:30[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 운영 스타트업 '도시곳간'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도시곳간은 최근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CJ인베스트먼트와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60억원이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도시곳간은 오프라인 기반의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을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이다. 약 250가지의 반찬, 로컬 전통주, 농·축·수산 신선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편집샵을 운영한다. 타깃은 3040 주부들로 연간 170만명 회원이 매장을 방문한다. 도시곳간의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과 경기, 인천, 전라, 경상, 강원,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로드샵 외에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복합몰 내 출점으로 직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곳간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스트마일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구매 데이터를 고도화해 직영점 확보와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선다. 폴리페놀 팩토리도 최근 효성화학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를 주도한 효성화학은 오는 9월 말까지 상호 협의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경우 투자금액을 10억원 추가해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지난해 8월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 기술 상용화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창업한 교원 창업 스타트업이다. 폴리페놀 팩토리의 주력 브랜드는 탈모케어 제품인 '그래비티'다. 그래비티 샴푸는 강력한 탈모케어 효과와 함께 모발의 볼륨을 가시적으로 향상시키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카이스트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 큐티클층 손상을 막는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1122%의 펀딩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4월 국내 출시 109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품절됐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유통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해신 폴리페놀 팩토리 대표는 "앞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탈모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보된 기술과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궁극적인 목표인 모낭 없는 모발이식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7 21:28:27[파이낸셜뉴스] 에어로다이나믹(공기역학) 테크기업 '에이드로'와 차세대 지능형 문서처리 기업 '올빅뎃'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에이드로는 최근 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SBVA, 한국투자증권, 본엔젤스파트너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 스트롱인베스먼트가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에이드로는 에어로다이나믹 바디킷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어로다이나믹이란 운동 물체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이동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차량의 항력을 줄여 속도 안정성,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에이드로의 바디킷은 전기차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높인다. 테슬라 등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최대 5~7%의 전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바디킷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동차 기업과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이 필요한 기업들이 에이드로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더 쉽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에어로다이나믹 최적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빅뎃도 최근 초기창업기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올빅뎃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엔드투엔드(E2E)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사다. 글로벌 산업 내 문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내 데이터 활용 시장 선점을 목표로 컨설팅과 기술 도입, 납품까지 전 과정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차세대 지능형 문서처리(IDP) 솔루션인 '데이터룩스'다. 기업의 모든 비정형화된 문서구조 정보를 정형화된 데이터 문서구조로 분석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 기술로 지난 5월 열린 2024 AI 엑스포에서 AI 기술 혁신 분야 1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동재 올빅뎃 대표는 "국내에서 계약서 등 기록 관리 니즈가 많은 국내 금융업을 시작으로 연구개발(R&D), 서비스 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위해 일본 현지 대기업과 시장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8 16:53:49[파이낸셜뉴스] 급여 선지급 서비스기업 '페이워치'와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기업 '스패너'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월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페이워치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VC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또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페이워치는 근로자가 급여일 이전에 급여 일부를 미리 받고, 급여일에 자동 상환하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하나카드와 협업을 통해 금융소외계층 근로자에게 고금리 대출 대신 선택 가능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유명 기업 200곳 이상에서 페이워치를 도입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원이며, 누적 거래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패너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리드로 이뤄졌다. 또 KB인베스트먼트가 기존 투자자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패너는 로보틱스 기반의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자동화 콘트롤러 '망고'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거리 원격제어가 가능한 통신모듈 '망고스틴'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달까지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고, 그 중 70% 이상이 해외 매출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념 실증(PoC) 및 데모를 진행했고, 태양광 파일 시공에서 기존 방식 대비 50% 수준의 비용 절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올해 2·4분기 북미에서 약 200만달러 규모의 스패너 자동화 통합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패너 자동화 솔루션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화된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구독모델을 이달 출시한 데 이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스패너가 직접 시공을 선보이는 자동화 시공 솔루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7 15:46:22[파이낸셜뉴스]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워치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페이워치의 기존 프리 시리즈A 투자사인 미국 벤처캐피털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400억원이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워치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원이며, 누적 거래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기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거래 규모다. 투자금을 확보한 페이워치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급전이 필요한 근로자가 일한만큼 급여를 가불받아 금융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기업의 금융복지 혜택으로 도입되고 있다. 근로자는 이자 걱정 없이 인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되며, 도입 기업에 따라 월급여의 50%까지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CU, CGV,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KT그룹, 나이스금융그룹, 유베이스 등 국내 기업이 페이워치 서비스를 임직원 금융복지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샹그릴라그룹 등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마이클 김 서드프라임 파트너는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임직원 복지혜택으로 자리잡았는데, 이같은 개념이 생소한 아시아에서 페이워치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급여 선지급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쇼어 일리노이 대학재단 최고투자책임자는 “한국 시장이 갖는 특수한 금융 환경과 동남아시아의 열악한 금융 인프라를 감안할 때 페이워치 서비스는 금융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우리 서비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4 12:22:55[파이낸셜뉴스] 물류로봇 스타트업 '플로틱'과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개발사 '와들'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플로틱은 최근 5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주도로 퀀텀벤처스코리아, 블루포인트,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 제공하는 기업이다. 플로웨어는 이커머스 물류센터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로 약 6주 내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플로틱은 지난해 포브스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국내 로봇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대기업 및 제3자 물류사업(3PL) 업체와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치고 포스코DX, 로지스올 등과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물류 현장에 필요한 로봇 솔루션을 연구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와들도 최근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와들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와 대화하며 구매 의도와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AI 비서 '젠투'를 개발하고 있다. 젠투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상세정보와 리뷰 등을 학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베테랑 점원처럼 소개하고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가장 많은 이탈이 발생하는 상품 탐색 단계에서 이탈을 낮추고 결제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밀키트, 주류, 영양제, 침구 등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젠투를 이용하고 있다. 와들은 지난 3월 미국 현지에서 열린 오픈AI 매칭데이 상위 3개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턴 이커머스에서 나아가 자동차, 부동산, 금융 등으로도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고객을 이해하는 대화형 AI 젠투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혁신적인 온라인 구매 경험을 선보이고, 판매자의 영원한 숙제인 구매 전환이라는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13 13: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