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회관이 부산시립예술단과 함께 새로운 예술 아카데미 ‘나는 예술가다’ 상반기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예술의 깊이와 전문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악, 무용, 청소년 합창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이 예술을 통해 창의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무대에서 직접 공연하며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연간 운영을 통해 강좌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며, 부산시립예술단 단원들과 함께하는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제공, 수강생들의 창의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악 강좌는 전통 국악의 근본을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사물놀이, 대금, 피리 등 6개 악기를 다루며, 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지도한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악기와의 조화를 이루는 연주 경험을 통해 무대에서 직접 기량을 발휘하는 기회를 갖는다. 무용 강좌는 부산시립무용단과 협업해 춤 예술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정윤 예술감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춤의 이론과 실기를 통합적으로 교육한다. 초급, 중급, 전문가반으로 나눠 수준별 맞춤형 강좌로 진행하며, 수강생들은 최종적으로 쇼케이스에서 배운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 청소년 합창 강좌 ‘우리의 하모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특히, 수강생들은 청소년 합창제 연합합창과 12월에 있을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는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2025년 새롭게 시작하는 아카데미 ‘나는 예술가다’는 직접 무대를 경험하며 예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여하는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일상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문화회관은 아카데미 ‘나는 예술가다’ 외에도 2월 중 문화·예술분야 아카데미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향후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추가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나는 예술가다’는 3월부터 시작되며, 수강신청 접수는 10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10 15:34:23(재)부산문화회관·부산시립예술단은 24일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위한 비전 선언식을 챔버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정필 대표이사와 노조관계자를 포함해 임직원, 예술단 단원, 후원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식은 이정필 대표이사의 경영혁신 비전 발표와 노조 관계자들의 축사, 화합을 주제로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성공적인 예술경영을 위해 발전적 변화를 이끄는 집중과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시작으로 임직원이 협력하여 지역사회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2-05-24 18:29:43[파이낸셜뉴스] (재)부산문화회관·부산시립예술단은 24일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위한 비전 선언식을 챔버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정필 대표이사와 노조관계자를 포함해 임직원, 예술단 단원, 후원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식은 이정필 대표이사의 경영혁신 비전 발표와 노조 관계자들의 축사, 화합을 주제로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성공적인 예술경영을 위해 발전적 변화를 이끄는 집중과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시작으로 임직원이 협력하여 지역사회문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5-24 14:09: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워시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을 오는 13~15일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거닐며 밤에 즐기는 축제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시작해 야간 전시, 공연 체험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야(夜)는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夜市·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이다. 야경은 문화 유산·시설을 야간에 개방하는 것으로,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무형유산전수회관, 화홍사랑채 등을 연장 운영한다. 야로는 수원화성 밤마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환경보호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인 '쓰담쓰담 수원화성', 수원화성 야경을 감상하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 '사뿐사뿐 수원화성' 등이 있다. 야사는 행궁동 주민들이 마을 역사 이야기를 극 형태로 보여주는 공연 '역사 이야기, 수원 풍각쟁이', 이동형 거리극 '출동! 장용영', 용연 일원에서 진행되는 밤빛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등으로 이뤄진다. 야화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밤빛 품은 수원천, 찰칵찰칵 찍사, 수원-과거로 전화를 걸다, 불빛을 수놓은 용연, 수원화성 등불 잇기 등이 있다. 야설은 승무·살풀이춤 등 무형유산 전통 공연,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용연 중도에서 열리는 음악회(밤빛용연, 소리꽃이 피다), 북동포루에서 대학 동아리·지역예술인이 펼치는 야간 버스킹 공연(밤빛이 부르는 노래), 수원시립예술단 공연(밤빛 야행 즐겨, 봄) 등 공연으로 이뤄진다. 야시는 용연에서 열리는 '사통팔달 밤빛 장터', 지역 예술인 특화 체험마켓 '예술 장돌뱅이', 지역 상인회 연계 체험·판매 프로그램 ‘밤빛마켓 밤빛공방’ 등으로 진행된다. 야식은 지역 상권, 민간 단체와 연계해 야행 특화 먹거리를 체험하는 것으로,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수라상, 궁중다과를 시식하는 '밤빛 담은 궁중 다과', 임금의 주안상을 배우며 술을 빚고 안주를 만들어보는 '성하 야식', 조선시대 디저트 체험 달달달 등을 운영한다. 지역 카페·식당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야숙은 수원사에서 다도, 명상,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고, 국가유산을 산책하는 체험 프로그램 '도심 속 템플스테이'다. 수원 국가유산 야행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2 09:58:24[파이낸셜뉴스] “(재)부산문화회관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부산문화회관’의 명칭 변경을 위해 12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한 달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를 시행한다. 현재 (재)부산문화회관은 남구 대연동의 부산문화회관과 동구 범일동의 부산시민회관을 운영하며 부산시립예술단 7개 단체를 이끌고 있는 부산의 대표 공공 공연장으로서 두 극장을 아우르고 재단 및 예술단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명칭 공모에는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장의 지역성, 상징성을 고려한 이름이면 된다.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접수된 명칭은 1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대내외 투표 및 선호도 조사를 통해 7월 중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2명 각 30만원, 장려상 3명, 각 2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동백전)가 지급된다. 공모 신청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재)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기관 명칭 변경을 통해 공연장의 정체성과 역할을 강화해 시민에게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다가 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참여 방법 및 세부 사항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2 11:05:57[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부산시립예술단 6개 단체의 역량을 모은 융복합 콘텐츠 부산시립예술단 연합공연 ‘바리데기’를 오는 22~24일 3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예술단이 창작 콘텐츠 브랜드화를 목표로 ‘크리스마스 캐롤’. ‘가마釜 뫼山’에 이어 기획한 대형 프로젝트다. 부산시립 국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6개 단체가 가진 고유의 예술적 역량을 하나의 작품 안에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지역 공공예술의 정수와 창의성이 어우러진 융복합형 공연 콘텐츠로 탄생했다. ‘바리데기’는 우리나라 대표 무속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다. 기존 설화가 저승을 여행하는 효심의 여정을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버려진 아이 ‘바리’는 자신의 고통을 통해 타인의 상처를 보듬고,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그들을 구한다. 효를 실천하기 위한 의무적 행위보다는, 버림받은 존재로서의 내면 결핍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가에 초점을 맞춰 감동적인 서사를 풀어낸다. 200여 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현대인의 고통과 상처,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음악, 무용, 영상, 연극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는 단순한 예술 감상이 아닌 치유와 공감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본·작사·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 작곡은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김창환 예술감독, 지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 안무는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이 맡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중이며,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공연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07 14:18:30【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더욱 강렬해진 '2025 목포해상W쇼'가 오는 26일 오후 8시 평화광장 해상무대 일원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기간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관광·스포츠 도시로서의 활기를 보여줄 역동적인 무대공연과 함께 더욱 화려해진 불꽃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첫 공연은 힘찬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목포시립합창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낭만 봄 바다를 노래하다' 무대를 통해 낭만항구 목포의 감성과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어지는 본 공연에는 '롤린(Rollin)', '운전만 해'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브브걸'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한층 더 화려하고 다채로워진 '춤추는 바다분수'와 불꽃 공연이 K-팝에 맞춰 10여 분간 연출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목포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전체 2000석의 해상데크 관람석 중 500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목포해상W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목포시는 또 행사 당일 자연사박물관, 문화예술회관, 사랑의교회, 해양수산청, 펠리시티몰 등 5개소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4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5월 31일 △7월 26일 △8월 16일 △10월 3일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목포해상W쇼'를 향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공연도 성심껏 준비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8 13:16:18(재)부산문화회관과 롯데쇼핑(주) 롯데몰 동부산점(점장 윤형진)이 지난 9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부산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 활성화를 위한 공간 지원 협력 등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문화회관은 2025 시민뜨락축제의 하나로 오는 5월 31일 오후 4시부터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부산시립예술단(합창단·극단)의 공연을 진행한다.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예술인들의 상생과 마케팅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관 기자
2025-04-10 18:30:23[파이낸셜뉴스] (재)부산문화회관과 롯데쇼핑(주) 롯데몰 동부산점(점장 윤형진)이 지난 9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부산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 활성화를 위한 공간 지원 협력 등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문화회관은 2025 시민뜨락축제의 하나로 오는 5월 31일 오후 4시부터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부산시립예술단(합창단·극단)의 공연을 진행한다.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는 “주말이면 롯데몰 동부산점을 찾는 4만명 이상의 시민과 기타 방문객들을 위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하게 됐다”며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예술인들의 상생과 마케팅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0 09:47:39[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9일 2025년 하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관람권 예매를 시작한다. 부산문화회관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시즌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완성도 높은 기획과 체계적인 관람 환경 조성으로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부산을 세계적인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표이사의 철학 아래, 시즌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시즌은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세계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세계 수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대작부터 지역 신진예술인들의 신선한 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까지, 장르와 세대,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눈길을 끈다. ■ 고전의 품격과 현대의 감각이 만나는 ‘무용’ 먼저 정통 발레부터 세계적인 안무가의 최신작까지, 다채로운 춤의 세계가 관객들 앞에 펼쳐진다. 차이코프스키의 명작 발레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인형’ 두 편은 빼놓을 수 없는 무대. 7월 12~13일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모스크바 라 클라시크 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 연말을 장식할 ‘호두까기인형’은 국립발레단이 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로 선보이는 명작이다. 최고의 연말 선물이 될 ‘호두까기인형’은 12월 5~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무용 신작 두 편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8월 30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내가 물에서 본 것’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초연된 신작으로,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기술(ART)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기술과 몸의 관계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과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도 부산을 찾는다. 늘 새로운 비주얼 쇼크를 선물하는 알렉산더 에크만은 스웨덴 출신의 현대 발레 안무가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1월 21~22일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클래식의 깊이, 연극의 울림 ‘파리넬리의 환생’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최정상급 카운터테너로 발돋움한 이동규가 9월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찾는다. 카운터테너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놓은 이동규는 가느다란 현의 울림처럼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감성 표현과 역동적인 창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극 애호가들에겐 2023년 최고의 연극이라 호평받은 연극 ‘빵야’부터 부산 청년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인다. ‘빵야’는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제1회 K-시어터 어워즈 대상, 월간 한국연극 ‘2023 공연 베스트 7’ 등 다수의 화려한 타이틀을 보유한 화제작이다. 11월 14~16일까지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지난해 서울미래연극제에서 초연돼 작품상과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한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은 11월 28~29일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 청년예술인부터 어린이까지, 모두를 위한 무대 7월 17~19일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2025년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재구성 및 연출을 맡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뜨거운 사랑을 청년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려낸다. 또, 부산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지역 대학의 요람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는 ‘2025 대학 교향악축제’가 11월 26~30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밀양아리랑 예술단과 경남도립극단의 부산 공연을 비롯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새해를 맞이하는 ‘2025 제야음악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반기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의 티켓은 정기회원은 8일 선예매, 일반인은 9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7 14:5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