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일시멘트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포틀랜드 시멘트, 드라이모르타르, 레디믹스트 콘크리트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6일 서울특별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여식에 참석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KS-QEI는 소비자와 제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종합 지표다. 포틀랜드 시멘트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에 오른 한일시멘트는 2004년 업계 최초로 'ISO 9001'을 전 사업장이 취득해 전사적 품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멘트 품질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바닥 미장, 타일 부착 등 다용도 건축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는 레미탈은 16년 연속 드라이모르타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일시멘트는 최근 건설시장의 화두인 층간 소음, 하자 방지 등 이슈에 대응해 'FS600 HD', '하이픽스30' 등 레미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레미콘 부문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일시멘트는 계열사를 포함해 전국 20개 레미콘 공장을 통해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하는 다권역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고강도, 고유동 레미콘을 개발해 초고층 빌딩에 타설하는 등 제품 개발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07 09:32:08[파이낸셜뉴스]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그 위에 시멘트를 부어 주거지 옥상에 16년 동안 은닉한 혐의를 받는 50대 A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김영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나이트클럽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인 B씨(사망 당시 34세)와 교제를 시작, 2007년 5월부터 거제시 한 옥탑방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 10월 경남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동거녀(당시 30대)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주거지 옥상에서 시멘트를 부어 묻은 혐의(살인 등)로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A씨가 사건 당일 B씨와 이성 문제로 다투던 중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A씨는 숨진 B씨의 시신을 주거지 베란다에 은닉한 뒤 8년간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1년간 교도소에 복역하고 출소한 뒤 거주지를 옮겼다. 피해자 B씨의 가족이 2011년 B씨의 실종신고를 냈으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해당 사건은 장기 실종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이 같은 범행은 원룸 건물주가 지난 8월 누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16년 만에 드러났다.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1 22:15:00삼표시멘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2024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받았다. 10월 3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ESG 등급 가운데 통합 A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 부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삼표시멘트는 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부문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았다. 특히 사회 부문은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ESG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온 결과다. 환경 부문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삼표시멘트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공정개선을 위한 기술 적용과 함께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한 제주항 전용선 취항,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반려해변 입양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간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2년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삼표시멘트는 2022년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ESG위원회를 비롯해 사외이사후보추천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강경래 기자
2024-10-31 18:17:45[파이낸셜뉴스] 삼표시멘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2024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받았다. 10월 3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ESG 등급 가운데 통합 A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 부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삼표시멘트는 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부문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았다. 특히 사회 부문은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ESG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온 결과다. 환경 부문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삼표시멘트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공정개선을 위한 기술 적용과 함께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한 제주항 전용선 취항,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반려해변 입양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간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2년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삼표시멘트는 2022년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ESG위원회를 비롯해 사외이사후보추천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는 "이번 ESG 평가 통합 A등급 획득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바탕으로 ESG 선도기업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31 09:53:37국내 시멘트 업계가 친환경 투자 설비 구축과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꼬리표를 떼고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2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 업계는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오는 2050년까지 53% 탄소배출 감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를 주도하는 주요 시멘트 제조사는 이보다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표시멘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1%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친환경 설비 구축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공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7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 질소산화물(NOx) 예열기 개조 및 저 NOx연소기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과집진기 교체와 비산먼지 저감시설 설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를 시멘트 부원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탄소 배출은 클링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데, 석탄재를 부원료로 사용하면 클링커 생산을 낮출 수 있는데다 국내 연안에 매립해야 하는 석탄재 물량을 연간 20만t까지 줄일 수 있다.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로,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합성수지로 유연탄 연료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쌍용C&E도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2050년까지는 53%를 각각 감축 계획을 이행중이다. 투입되는 설비 투자 비용은 8000억원 규모다. 특히 쌍용 C&E는 소성공정에서 화석연료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석회석에서 생석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대량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를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영월공장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3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300억원 규모의 순환자원 재활용 설비와 에코 발전 설비 구축에 나섰다. 영월공장에 설치된 순환자원 배활용 설비는 지난 1월 구축을 마쳐 기존 연료인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에코 발전 설비를 통해 소성 공정에서 배출된 고온의 배기 가스로 전기를 생산, 연간 사용량의 30%를 충족하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 제품군 개발 및 브랜드화도 한창이다. 삼표시멘트가 자체 개발한 '블루멘트'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남은 물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멘트는 지난 7월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쌍용C&E와 한일시멘트 각각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몰탈을 개발한 바 있다. 아울러 시멘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분진날림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나오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60억원을 들여 제주항에 업계 최초로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쌍용C&E는 시멘트 가루 집진율을 80~90% 이상으로 높일 고성능 집진기를 확보하는 데 투자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8:17:09[파이낸셜뉴스] 국내 시멘트 업계가 친환경 투자 설비 구축과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꼬리표를 떼고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2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 업계는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오는 2050년까지 53% 탄소배출 감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를 주도하는 주요 시멘트 제조사는 이보다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표시멘트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1%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친환경 설비 구축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공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7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 질소산화물(NOx) 예열기 개조 및 저 NOx연소기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과집진기 교체와 비산먼지 저감시설 설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를 시멘트 부원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탄소 배출은 클링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데, 석탄재를 부원료로 사용하면 클링커 생산을 낮출 수 있는데다 국내 연안에 매립해야 하는 석탄재 물량을 연간 20만t까지 줄일 수 있다.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로,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합성수지로 유연탄 연료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쌍용C&E도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2050년까지는 53%를 각각 감축 계획을 이행중이다. 투입되는 설비 투자 비용은 8000억원 규모다. 특히 쌍용C&E는 소성공정에서 화석연료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석회석에서 생석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대량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를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석회석을 대체하기 위한 생석회 공급원 확대, 탄소포집 기술 도입도 주요 친환경 전략으로 꼽힌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영월공장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3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300억원 규모의 순환자원 재활용 설비와 에코 발전 설비 구축에 나섰다. 영월공장에 설치된 순환자원 배활용 설비는 지난 1월 구축을 마쳐 기존 연료인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에코 발전 설비를 통해 소성 공정에서 배출된 고온의 배기 가스로 전기를 생산, 연간 사용량의 30%를 충족하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 제품군 개발 및 브랜드화도 한창이다. 삼표시멘트가 자체 개발한 '블루멘트'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남은 물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멘트는 지난 7월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쌍용C&E와 한일시멘트 각각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몰탈을 개발한 바 있다. 아울러 시멘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분진날림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나오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60억원을 들여 제주항에 업계 최초로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쌍용C&E는 시멘트 가루 집진율을 80~90% 이상으로 높일 고성능 집진기를 확보하는 데 투자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6:16:41건설경기의 장기 침체에 산업용 전기세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멘트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3분기 누적 시멘트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 감소했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시멘트 출하량(내수)는 3222만t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698만t 대비 476만t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 9월의 경우 지난해 동월 대비 출하량이 30% 감소했다.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3·4분기에 이례적으로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멘트 업계는 최근 올해 시멘트 총 출하량이 최근 10년 중 최저점인 440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멘트 내수가 감소한 건 건설경기 침체로 주요 건설 관련 선행지표의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멘트 산업은 생산량의 대부분을 내수판매에 의존하고 있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타격이 크다. 업계는 올해 1~8월 건설수주액은 약 109조원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과거 수준으로 단기간 내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자 업계에선 재고 관리를 위해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까지 검토 중이다. 내년도 수요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 일각에선 내년도 국내 수요가 4200만t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단 2년 만에 내수 출하량이 2014년 출하량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정부의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건설 주요 선행지표가 일부 개선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급격한 출하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연간 1억t이 넘던 일본의 시멘트 출하가 이제는 4000만t 이하로 추락했듯이 국내 시멘트 출하도 4000만t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4 17:57:09[파이낸셜뉴스]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에 산업용 전기세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멘트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3.4분기 누적 시멘트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 감소했다.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시멘트 출하량(내수)는 3222만t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698만t 대비 476만t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 9월의 경우 지난해 동월 대비 출하량이 30% 감소했다.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3·4분기에 이례적으로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멘트 업계는 최근 올해 시멘트 총 출하량이 최근 10년 중 최저점인 440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BJECT0# 시멘트 내수가 감소한 건 건설경기 침체로 주요 건설 관련 선행지표의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멘트 산업은 생산량의 대부분을 내수판매에 의존하고 있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타격이 크다. 업계는 올해 1~8월 건설수주액은 약 109조원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과거 수준으로 단기간 내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자 업계에선 재고 관리를 위해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까지 검토 중이다. 내년도 수요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 일각에선 내년도 국내 수요가 4200만t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단 2년 만에 내수 출하량이 2014년 출하량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정부의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건설 주요 선행지표가 일부 개선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급격한 출하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전기요금 추가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및 탄소중립 등 환경부문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시멘트업계는 초긴축 재정운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1억t이 넘던 일본의 시멘트 출하가 이제는 4000만t 이하로 추락했듯이 국내 시멘트 출하도 4000만t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기나 긴 터널을 지나야 할 각오를 다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4 09:39:12[파이낸셜뉴스] 3년간 30% 가량 치솟았던 건설공사비지수가 최근 들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폭등세가 진정될지 관심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자재값이 다소 안정화 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도 공사비 폭등이 피크를 찍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 층간소음 및 환경·안전관리 기준강화 등 상승요인은 여전해 예전 수준 회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비 증액 갈등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에 따르면 지난 8월 건설공사비지수(잠정)는 129.71로 전월 대비 0.19% 하락했다. 지난 6월 0.07% 떨어진 데 이어 7월 -0.12% 등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것이다. 건기연에 따르면 2020년 1월 99.86이었던 지수는 2021년 110대, 2022년 120대, 올해 초 130대로 상승했다. 강태경 건기연 선임연구위원은 "인건비는 20년간 꾸준히 올랐고, 공사비 폭등을 주도했던 것은 자재값"이라며 "최근 들어 철근 등 주요 건자재 가격이 안정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하락세는 미미할 만큼 소폭으로 약보합으로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주요 건축자재인 철근의 경우 2020년 6월 t당 66만원에서 2023년 6월 97만9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는 93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하락한 상태다. 시멘트 가격도 2023년 1월 t당 10만50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을 첫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11만2000원까지 오른 뒤 현재까지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등 주요 원자재값이 보합이나 하락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업계에서도 돌발변수가 없는 한 폭등국면은 지난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업체 한 관계자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공사비 폭등) 고비는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불황 장기화에 따른 건자재 수요 감소에다 이미 오를 만큼 상승한 것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비사업 공사비 역시 당초 3.3㎡당 1000만원 벽을 뚫고 수직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근래들어 시공사를 선정한 주요 단지를 보면 900만원대 중·후반 가격에서 결정되고 있다. 정부도 최근 해외 시멘트 수입 등을 담은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을 2% 내외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선 현장에서는 공사비가 정점을 찍어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강화로 간접비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 예다. 다른 건설사 임원은 "공사비가 이미 크게 올라 예전 500만~600만원에 수주했던 사업장은 하향 안정화 되도 문제"라며 "공사비 상승세가 진정되도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액 분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연구위원은 “유가는 모든 건자재 가격에 영항을 미친다”며 “중동 정세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가 공사비 향방의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15 09:25:59▲ 양동환씨 별세· 이창기씨(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 빙부상=11일 일산백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31)910-7444
2024-10-12 14: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