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인 이에이트가 전산유체역학(CFD)에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산유체역학(CFD)은 유체의 흐름과 관련된 문제를 수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론으로, 다양한 물리 현상들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계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계산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어 재난재해 분야와 같은 실시간에 가까운 결과 도출이 필요한 분야에서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에이트는 AI-CFD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기존 CFD보다 시뮬레이션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본 모델은 이에이트의 '엔플로우(NLFOW)'에 'Beta-VAE (Variational Auto Encoder)' 기술을 적용시킨 차수감축모델이다. NFLOW를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산출하고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해 기존 30분 이상 걸리던 해석 결과를 실시간에 가깝게 도출할 수 있다. 재난재해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실시간성이다. 재난 상황에서는 긴급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구조대원이나 응급 서비스가 최적의 경로를 찾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따라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분석 능력은 재난재해 시뮬레이션의 핵심 요소로 효과적인 재난 관리와 피해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이트는 국가시범도시 사업인 세종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바람길, 홍수와 같은 재난재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AI-CFD 기술을 적용해 엔지니어링, 에너지, 건설,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0 09:43:58[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 상호금융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대손충당금 상향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에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보고 (시행 유예 등을)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상호금융권 부동산·건설업종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연말까지 기존 대비 20% 상향하는 안과 관련해 상호금융권들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다'는 내용의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기존 대비 30% 상향 적립하도록 하는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권은 올해 연말까지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20%, 내년 6월까지 130%로 맞춰야 하는데, 영세 개별 조합들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상호금융조합들의 연체액과 연체율은 2020년 6조2000억원, 1.54%에서 올해 6월 말 22조5000억원, 4.38%로 급등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상호금융권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손충당금이 상향조정되면 예금 고객이 불안해지면서 대출 한도 감소로 상호금융 사업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상호금융이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이나 농어업인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게 된다면 상호금융권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적용 유예 또는 단계적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1년 유예'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년 단위에서 1년 단위로 단계적 적용'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개별 조합에 대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뒤 그 결과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24 16:05:46비브스튜디오스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4’에 참여해 차세대 정비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세션명은 'A Deep Dive into Aircraft Simulation with Unreal Engine(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항공기 시뮬레이션 심층 분석)'으로, 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기준)에 진행됐다. 발표는 KAI 김익현 책임연구원 및 비브스튜디오스 기술운영본부 김수정 대리, 삼우이머션 이은규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김 대리는 “확장현실(XR) 기술과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능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비개발자도 손쉽게 정비 훈련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XR 기술을 무궁무진하게 활용이 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7월부터 KAI와 VR 기반 정비훈련 콘텐츠 저작도구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V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투기 정비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기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연구개발과제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실제 항공기 정비와 유사한 수준의 가상현실 정비훈련 콘텐츠를 제공해 정비 훈련 학습 및 기술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콘텐츠 생성 파이프라인과 비주얼 스크립팅 툴을 동시 개발해 비개발자도 쉽게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7 15:22:03[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글로벌 1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인 앤시스(Ansys)와 손잡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이노텍은 앤시스와 손잡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전 공정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사물을 똑같이 복제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제품 개발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제조업에서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앤시스는 3차원(3D) 모델링,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앤시스의 최신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글로벌 톱(Top) 수준의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G이노텍은 반도체용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S) 제품 개발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 개발 기간을 99%까지 줄이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3D 모델링을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기판 1개의 ‘휨’정도를 예측하는 시간을 기존 11일에서 3.6시간으로 단축시켰다. LG이노텍은 앤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 통신모듈과 라이다(LiDAR) 등 신성장 사업을 포함한 전 제품군의 개발·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할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08 14:52:38[파이낸셜뉴스] 이에이트는 지난 8일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 중요 생산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적용 확대를 위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이트는 지난해 2차전지 제조공정에 시뮬레이션을 적용했고, 올해 적용 범위 및 수주 규모를 확대하고 솔루션을 납품한다. 이에이트는 배터리 제조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다중 유체의 거동, 농도 확산에 의한 공침 현상을 해석해 2차전지 품질 최적화 솔루션을 도출했다. 이에이트의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NFLOW LBM(Lattice Boltzmann Method)'을 통해 시간에 따른 유동장, 농도장, 화학 반응을 모사하는 거시적 솔루션을 얻을 수 있었고 침전물의 핵 생성, 이동, 성장, 응집 모사 등 미시적 솔루션도 가능하다. 또 기존 수치해석 솔루션들은 2~3개 화학종의 농도, 유동 해석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에이트의 2차전지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4개 이상의 화학종을 다룬다. 별도의 설정 없이 침전물이 생성되고 성장하는 양상을 자유롭게 모사할 수 있다. LBM 기반의 유체 해석은 시스템의 규모가 증가해도 계산량을 줄이면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기존 솔루션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국내외 적용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이에이트는 해당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24-0004842, 출원번호 10-2024-0004843), 지식재산권(IP)을 강화했다. 이에이트 LBM 연구팀은 앞서 출원한 2차전지 시뮬레이션 기술의 연계법 등을 추가로 연구해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기술을 후속 특허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적용 가능성 확대를 위해 다상 유동의 시뮬레이션 안정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다상 유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석하고 계산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냉난방 장치 내부 상변화, 시추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응축물 거동과 같은 현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SCIE 저널인 'Journal of Statistical Physics'에 게재가 결정됐다.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는 “2차전지 분야 진출을 통해 입자 시뮬레이션의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라며 "2차전지는 성장성이 무한한 산업으로 실제 다수의 2차전지 제조기업으로부터 관련 문의를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화학, 식품, 화장품, 제약 등 다양한 제조분야 산업군에서 시뮬레이션 기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사의 기술을 통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해 고객사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9 11:11:1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서보라 박사팀이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내구성 평가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내구성 평가기술은 태양광을 활용하는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정확한 상태진단 및 잔여 수명을 예측해 설비교체나 운영연장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보라 박사는 24일 "태양광 출력 변동성을 현실에 가장 가깝게 반영해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내구성을 평가한 첫 번째 시도"라며, "이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에 대한 효율적인 설비투자와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성능저하 원인이 파악되더라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뢰도가 높은 내구성 평가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단순히 전류를 순환하거나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수행해 태양광 출력 변동성을 정밀하게 반영하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력 변동 조건에서 우수한 내구성을 갖는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수전해 장치의 내구성 평가 기준도 없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단계 지속시간을 1초까지 줄였다는 것. 단계 지속시간은 전압을 변화시키는 구간 사이에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단계에 할당하는 시간이다. 이 단계 지속시간이 짧을수록 고분해능으로 전력 변동을 모사할 수 있어 시뮬레이션 결과가 정밀해진다.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 중 가장 짧은 단계 지속시간을 적용한 것으로 실제 태양광 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가장 유사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 시뮬레이션 방법을 통해 순환전압전류법 등 기존 내구성 평가기술에서는 10초에서 3분까지 소요되던 단계 지속시간을 1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태양광 출력 변동성을 실제와 유사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내구성 평가기술을 바탕으로 수전해 장치의 소재 개발에 대한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전력 변동 조건에서의 촉매, 전해질막 등 소재의 성능저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표준화된 분석법과 촉매 용출량, 불소 배출량, 산화막 두께 등 성능저하 지표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는 내구성 및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소재 및 부품 개발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내구성 평가기술을 환경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4 11:17:53[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아파트 재도장 시즌을 맞아 ‘3D시뮬레이션 서비스’ 론칭을 통해 원스톱 컨설팅을 강화한다. 14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는 현장 기초자료 검토 및 고객 요구사항 체크 후, 컬러와 디자인 제안부터 도장 후 A/S까지 아파트 재도장의 모든 과정에 함께 한다. 이 중 색채 시뮬레이션은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그래픽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3D시뮬레이션은 노루페인트 제품을 사용하는 아파트에 제공되는 서비스로 기존 2D그래픽의 플랫한 이미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서비스는 아파트의 전면부와 후면부 등을 3D동영상과 가상공간에서 확대·축소·회전을 통해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색채를 자유롭게 적용해 아파트 재도장 완성 이미지를 예상할 수 있다. 또 실제 아파트 모델링으로 입체적인 형태와 디테일을 구현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아파트 재도장 상담 신청 페이지에서 의뢰 내용과 아파트 정보 등을 입력하면 전문가의 전화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홈페이지 아파트 재도장 전용 페이지에는 컨설팅 프로세스와 디자인 시뮬레이션 등 아파트 재도장 원스톱 서비스와 관련한 내용이 설명돼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4 09:19:53[파이낸셜뉴스] 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스낵바’가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에서 발표한 ‘2024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상위 한국 기업 시뮬레이션 게임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는 2012년부터 매출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퍼블리셔를 선정해왔다. 특히 이번 어워드는 다운로드, 수익, 참여도, 성장률 등 총 모바일 성과를 기준으로 수상 게임을 선정했다. 고양이스낵바는 2023년 1월 글로벌 출시돼 서비스 1년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회를 돌파한 인기 게임이다. 개발사 트리플라는 고양이스낵바의 선전으로 작년 한 해 26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 트리플라는 최근 고양이스낵바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첫 번째 게임 ‘고양이나무꾼’을 글로벌 론칭했다. 한편, 넵튠의 자회사 플레이하드의 ‘우르르용병단’도 ‘2024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상위 한국 기업 롤플레잉 게임 부문 3위를 차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08 08:39:28KT가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구조물 등 제조업 관련 연구개발(R&D)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포털을 오픈한다. 5일 KT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제품 생산 과정에서 유체에 대한 압력·저항에 대한 해석 시뮬레이션) 및 구조해석(하중, 강도 및 외력에 의한 변형에 관한 해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제조사의 R&D 부서는 웹에서 직접 해석업무 환경 구성과 시점을 정해 제품 생산 이전에 성능, 강도, 내구성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제조사들은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해석업무 시스템의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없으며, 산발적인 해석 업무 발생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권 KT 전략 신사업부문 DX사업본부장(상무)은 "수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05 18:09:31[파이낸셜뉴스] KT가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구조물 등 제조업 관련 연구개발(R&D)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포털을 오픈한다. 5일 KT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제품 생산 과정에서 유체에 대한 압력·저항에 대한 해석 시뮬레이션) 및 구조해석(하중, 강도 및 외력에 의한 변형에 관한 해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제조사의 R&D 부서는 웹에서 직접 해석업무 환경 구성과 시점을 정해 제품 생산 이전에 성능, 강도, 내구성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제조사들은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해석업무 시스템의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없으며, 산발적인 해석 업무 발생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에 웹 기반 콘솔의 자동화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이용자들은 최대 3168코어에 달하는 HPC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되고, 기존 최대 한 달까지 소요되던 해석 업무를 몇시간 내 완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향후 KT는 서비스 포털 오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재권 KT 전략 신사업부문 DX사업본부장(상무)은 "수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KT는 B2B(기업간)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개혁하고,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리딩 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05 09: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