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검증과 운전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터 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시뮬레이터센터와 스마트넷제로시티 관제센터 통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SMR은 기존 1000㎿(메가와트) 이상의 대형 원전 대비 발전 용량을 170㎿로 줄이고 모듈화 제작 기법을 적용한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다. 이번에 가동되는 i-SMR 운전 검증용 시뮬레이터는 설계 및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는 설비다. 실제와 동일하게 구성된 주 제어실에서의 비상상황 대응 훈련 등을 통해 운전원들을 교육하고 안전성을 점검·강화하는데 활용된다. 시뮬레이터 가동을 통해 얻는 데이터는 i-SMR의 설계 인가 획득과 향후 실제 가동에 필요한 운영 허가 획득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부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3992억원을 투자해 i-SMR을 개발 중이다. 연구개발 주도 기관인 한수원은 2025년까지 표준 설계를 완성하고 2028년까지 표준 설계 인허가를 획득한 뒤 2030년 1호기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SMR이 실제 활용되는 단계에 접어들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지역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스마트 넷제로 시티'를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시간 안정적으로 경제적 전기를 공급하면서도 대형 원전보다 유연한 출력 조절 기능을 갖춘 SMR과 날씨 등 환경 요인에 따라 발전량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를 하나의 전력망에 통합한 뒤 산업·주거·상업 시설에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소형화된 원전인 SMR은 원자로 핵심 구성 요소인 노심,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를 대형 트럭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정도 크기의 구조물에 통합해 넣는다. 외부 전원 공급을 중단해도 중력이나 밀도차 등 자연의 힘만으로 원자로 냉각을 유지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반 원전이 냉각수를 필요로 하는 만큼 대부분 바닷가에 건설되는 것과 달리 SMR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등 장점이 있어 SMR은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 속에 차세대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3 08:14:39[파이낸셜뉴스] 비유테크놀러지가 3건의 방산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비유테크놀러지는 KUH-1 수리온 헬리콥터 정비 시뮬레이터 외주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우리 군이 사용 중인 수리온 기동 헬기 KUH(Korean Utility Helicopter) 정비 훈련 시뮬레이터(MTD)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약 기간은 1년(2024년 1월 1일~2024년 12월 31일)에 총 사업비 약 6억원이다. 비유테크놀러지는 앞선 지난 2일 약 10억원 규모 소형 무장헬기 정비훈련 사업, 지난 16일 약 26억원 규모의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정비훈련 사업 수주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2024년 연초부터 3건, 총 42억원의 방산 분야 수주를 달성했다. 비유테크놀러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하마스 등 국제적 분쟁 확대로 방산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체결된 계약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의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밀리터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유테크놀러지 관계자는 “2024년의 시작과 함께 3건의 방산 수주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며 “고도화된 정비훈련 시뮬레이터 공급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정비 능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수주가 가능했던 이유는 군수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발주처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유테크놀러지는 2008년 설립돼 육·해·공군 정비훈련 시뮬레이터, 전투장비 전자교범, 통합무기체계지원 등 밀리터리 사업 레퍼런스를 운영해 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19 10:13:37알데바가 올해의 창업리그 왕중왕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또 라이온로보틱스는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예비창업리그의 왕중왕으로 뽑혔다. 이들 기업은 3억원과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10월 31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을 개최해 리그별 왕중왕 등 최종 수상자 20팀을 선정했다. 총 상금 15억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 상장 20점을 시상했다. '도전! K-스타트업'은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후 협업 부처 및 예선리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매년 평균 5000여팀 이상이 참가하는 등 유망 (예비)창업자들이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리그의 왕중왕은 '알데바(ALDAVER)',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리그의 왕중왕은 '라이온로보틱스'가 수상했다. 알데바는 '현실감 있는 수술 트레이닝용 시뮬레이터'를 개발, 실제 인체 물성을 모방한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 기반의 현실감 있는 수술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로봇 라이보'를 제작, 인공지능 기술과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한 긴 운용시간, 빠른 속도, 험지에서의 안정적인 보행기능을 갖춘 사족보행로봇 창업 아이템으로 잡았다. 수상팀들에게는 훈격에 따라 상금 및 상장 이외에도 2024년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평가우대 등 후속 연계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년째 계속 되는 도전 K스타트업에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은 물론 예비창업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며 "글로벌 창업대국을 만들고 이를 허브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상기업들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원팀'이 돼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전! K-스타트업 2023'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11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올해 총 6187팀이 참여했다. 예선리그·통합본선·왕중왕전을 통해 수상팀(20팀)을 309대 1의 경쟁률로 선발하며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강재웅 기자
2023-10-31 18:10:57[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육군항공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육군항공 전술훈련 시뮬레이터는 사실적으로 묘사된 전장 환경 속에서 육군항공부대의 조종 숙달 및 목표 타격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모의 수행하는 체계다. 방사청은 지난달 25일 KAI와 342억원 규모의 이 사업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군 당국은 육군항공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성능 개량을 통해 헬기 기종별 장점과 조종석·화면을 실제 헬기와 유사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훈련체계와 전투 상황을 연동하는 기능을 더해 보다 실전적인 합동 모의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소요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차질 없이 전력화하고, 방산 업체의 시뮬레이터 개발 능력 및 군 연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육군 중요전력인 항공부대의 다양한 전술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로 개발해 군의 전략적 선택지를 넓혀 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효율적 전투 수행과 성공적 임무 완수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또 "2011년 시뮬레이터 체계 전력화 이후 '수리온' '아파치' 및 소형무장헬기(LAH) 등 최신 기종 추가 도입에 따라 신규 헬기들의 시뮬레이터를 통한 전술적 숙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성능개량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훈련할 경우 헬기 조종사들은 실제 비행에 따른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장비 고장·악천후 조우 등 다양한 상황 발생시의 대응 방법을 실제 헬기를 띄우지 않고도 숙달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0-25 13:58:29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8월 31일 SKT에 따르면 300~600m의 운항 고도와 100~150㎞/h의 순항 속도로 도심·준도심·관광지역 상공 항로를 비행하는 UAM 기체와 유사한 통신 환경을 갖춘 드론을 활용해 상공망 품질을 측정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통합 솔루션은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데이터를 분석 툴을 활용해 실시간 표시하고 측정 결과를 지도·그래프·도표로 시각화해 나타낸다. 또한 통화·사회관계망서비스(SNS)·동영상 시청 등 UAM 탑승객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적용해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SKT가 자체 개발한 상공망 통신 품질 예측 시뮬레이터는 비행 경로·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상향 틸트, 지향 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변화를 주는 여러 요소들의 영향을 통합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지국 설치 환경, 지상망 간섭 등 현실적인 제약 상황을 고려한 상공망 투자비 산출 및 최적 설계 방안 도출에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SKT는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을 위해 향후 최적의 기지국·안테나 설정값을 추천하는 AI 기반 최적 설계 모델을 개발하여 상공망 품질을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SKT가 개발한 UAM용 상공망 통신 품질 분석 통합 솔루션과 상공망 통신 품질 예측 시뮬레이터는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되도록 개발됐다.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실측 데이터는 표준 전파 모델을 적용한 예측 시뮬레이터에 반영돼 실·예측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사용되고, 시뮬레이터가 제공하는 최적의 상공망 기지국 구축 및 설정 방법은 테스트 상공망에 적용되어 이후 실증·상용 상공망 통신 품질 성능 향상에 사용된다. 이밖에 SKT는 UAM용 상공망 통신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용 안테나 및 상향 틸트, 빔패턴 최적화 기술, 상공 및 고속 이동하는 UAM 기체를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 중이다. 3GPP 표준 진화 기술 및 AI 기술을 적용해서 상공망 통신 장비 고도화를 하기 위해 다양한 제조사들과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생태계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술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31 08:46:01[파이낸셜뉴스] 이제는 골프 만을 즐기는 시대는 지났다. 골프 스윙 연습을 하면서 해외의 유명 골프장이나 프로들이 플레이하는 골프장을 직접 온몸으로 체험하는 게임 형태의 시뮬레이터가 유행하고 있다. 임희정을 후원하는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대표 브랜드인 보이스캐디가 휴대용 론치모니터 SC4에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E6 Connect’ 서비스를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19일(수)부터 제공되는 ‘E6 Connect’는 미국 최대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트루골프(Trugolf)’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유명코스들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하여 골퍼들이 실내에서 실제 골프 경기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에 SC4를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E6 Connect와의 연동을 통해 스윙 연습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재미가 동반하는 생생한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보이스캐디 SC4에서 E6 Conne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SC4 신규 구매자들은 SC4 패키지 내에 삽입된 E6 Connect 카드의 이용 코드를 통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 이미 SC4를 보유 중인 기존 구매 고객들의 경우에는 전용 앱인 마이 스윙캐디(MYSWINGCADDIE)를 업데이트 한 후, 보이스캐디가 제공하는 별도의 E6 Connect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면 메일과 SMS로 서비스 이용 코드를 받아볼 수 있다. E6 Connect 서비스는 SC4 구매고객 누구나 1년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iOS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출시 된 보이스캐디의 휴대용 론치모니터 SC4는 간편한 휴대성과 사용성으로 4차 물량까지 완판 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별도의 전용 앱 연결 없이도 볼 뒤 1.5m에 간단하게 제품을 거치하면 자신의 8가지 샷데이터(비거리, 볼스피드 등)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극대화 된 사용성이 인기의 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량 2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휴대용 론치모니터 부문 판매율 1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4월 SC4를 미국에서 선 출시 한 이후 사전 예약 물량을 모두 완판 시키며 다시 한 번 그 위력을 입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20 16:23:21[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과 355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비행훈련체계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되는 AI 시뮬레이터는 기존 정해진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로 학습된 가상 우군기와 적기가 적용되어 보다 실전에 가까운 대규모 훈련이 가능하다. 사업 기간은 총 30개월이다. 이 기간에 VR, MR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AI 가상항공기가 만들어진다. 우리 군은 훈련 공역 부족, 비행 소음 민원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실전적 대규모 비행 훈련 기회가 부족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모의비행훈련체계 개념을 도입하고 기술적용 가능성과 활용성 등을 검토,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했다. 국내 1위 시뮬레이터 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KAI는 지난 23년간 전 세계 7개국, 19개 기지에 총 60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납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AI는 항공뿐 아니라 함정용 시뮬레이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VR, MR 기술이 적용된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도 추진 중이다. KAI 관계자는 "미래전 게임체인저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훈련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시뮬레이터 개발로 우리나라 항공 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6-26 17:07:02[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과 355억원 규모의 '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비행훈련체계'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비행훈련체계는 우리 군의 국방혁신 4.0에 따라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해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되는 AI 시뮬레이터는 기존 정해진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로 학습된 가상 우군기와 적기가 적용되어 보다 실전에 가까운 대규모 훈련이 가능하다. 사업 기간은 총 30개월로 이 기간에 VR 및 MR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AI 가상항공기가 만들어진다. 우리 군은 훈련 공역 부족, 비행 소음 민원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실전적 대규모 비행 훈련 기회가 부족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모의비행훈련체계 개념을 도입하고 기술적용 가능성과 활용성 등을 검토해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했다. 신속원 관계자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첨단기술을 신속하게 국방 분야에 적용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무기체계 획득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속연구개발 사업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군을 위한 최적의 훈련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관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미래전 게임체인저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훈련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적용이 필수적"이라며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시뮬레이터 개발로 우리나라 항공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6 15:56:1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브이씨에 대해 성장 모멘텀(주가상승동력)을 '골프 시뮬레이터' 사업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봤다.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은 골프존, 카카오가 과점하고 있지만 시뮬레이터 도입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서다. 브이씨의 골프 시뮬레이터 장비인 SE는 해외 전문 브랜드와 동등한 수준 스펙에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윤철환 연구원은 "골프 시뮬레이터는 최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신제품은 해외 사업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시뮬레이터 매출 비중이 확대될수록 골프 성수기에 치중된 주요 제품의 계절성을 완화할 수 있다.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만간 일체형 시뮬레이터가 미국향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이씨의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거리측정기 42.6%, 론치모니터 9.7%, 시뮬레이터 18.6%, 상품 및 기타 29.1%다. 수출 비중은 22.0%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6 04:53:52[파이낸셜뉴스] 바다가 없는 세종시에 배를 실제처럼 조종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선박과 똑같이 만들어진 시뮬레이터를 통해 학생들은 상선, 예부선, 여객선, 어선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조종하며 미래 항해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선박을 조종할 줄 아는 전문가의 경우 가상으로 비상대응 훈련을 할 수 있다. ■선박과 동일한 항해 장비로 증강현실 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증강현실 등 현장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이 보편화 되면서 해양안전에도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원의 교육훈련, 자격부여 및 당직근무에 관한 국제협약(STCW)'은 선원 교육에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사안전법 시행규칙과 해상교통안전진단시행지침에 시뮬레이터 성능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해양안전에 대한 첨단 기술요구에 대응하고 해상교통환경 안전성 평가 관련 기술과 제도 변화, 대국민 관심 증가 등 해양안전을 둘러싼 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2년여에 걸쳐 세종본사에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국내 규정에 따라 상선, 예부선, 여객선, 어선 등 선박 4종에 대한 각 선교 뿐만 아니라 통제실과 안전진단 검증시스템, VR 선박운항 체험 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배가 운항 할 때 선장이 통신장비 등을 통해 항해를 지휘하는 선교에는 실제 선박과 동일한 항해 장비가 탑재됐다. 시뮬레이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국내 주요 무역항과 연안항, 어항 등 총 80개 항만 구현과 규모별로 총 150척에 대한 조종이 가능하다. 해양사고 재현으로 비상대응 훈련도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에는 30여억원의 국고가 투입됐다. 공단은 선박의 다양한 운항상황 구현이 가능한 센터구축으로 해상교통환경 연구와 공공 서비스 제공, 해양안전문화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해상교통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의 경우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더 정확해진다. 공단은 매년 해양수산부와 함께 무역항과 위험항로에 대한 위험성 평가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평가 시나리오를 직접 확인하고, 해역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선박운항자 입장에서 검토함으로써 안전대책의 적정성을 높일 수 있다. 민간산업 활성화 및 공공서비스 제공확대 방안도 추진중이다. 시뮬레이터 임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수부와 협업을 통해 해사안전법 개정 등 규제완화로 해양교통진단 대행업 등록의 진입장벽을 낮춰 민간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향후 해양사고 발생시 사고 재현에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등 공공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정부와 함께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09 12:5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