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의 연고 축구단 FC안양이 창단 11년 만에 K리그2(2부)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K리그1(1부)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11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FC안양은 지난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최종 승점 63점(18승 9무 9패)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3년 K리그 1·2부 제도 도입과 함께 창단한 FC안양은 이로써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구단의 역사는 우여곡절로 점철돼 있다. 2004년 안양LG치타스(현 FC서울)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후, 안양 시민들은 9년간 연고팀 없이 지내야 했다. 이에 축구팬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시의 지원으로 2013년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이라는 슬로건 아래 FC안양이 탄생했다. FC안양 관계자는 "2019년, 2021년, 2022년 세 차례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지만 번번이 좌절됐다"며 "이번 시즌에는 6월 2일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FC안양의 관중 동원력이다. 이번 시즌 홈 경기 총관중 수는 9만4,505명으로, 구단 설립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K리그1 팀들의 관중 수를 상회하는 수치다.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승 공약대로 머리카락을 구단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경기장을 찾아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 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었지만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서포터즈,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 서포터즈, 시민 등 3000여 명이 안양 시내를 행진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안양시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FC안양을 시민 중심의 명문 구단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스포츠 도시'로 조성하여 지역사회 복지 실현 및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시민적 자긍심과 정서적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시민 구단의 성공 모델로 떠오른 FC안양의 K리그1 승격은 지역사회의 결속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1 15:38:03[파이낸셜뉴스] 대구와 광주 두 야구도시가 오랜만에 가을축제 맞이에 한창이다. 21일부터 광주와 대구에 거대한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2024 KBO 한국시리즈가 그것이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1993년 이후 무려 31년만의 대결이다. 삼성과 KIA는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다. KIA는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팀이며, 삼성은 한국시리즈 최다 진출 팀이다. KIA는 통산 12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삼성은 2000년대 이후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포함해 무려 7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구단이다.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구단이 31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만났으니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광주시가 먼저 한국시리즈를 축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 경기 성공 개최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그 규모가 꽤나 크다. 우선 1·2차전 홈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 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친다. KIA는 원정 경기에 함께하지 못하는 타이거즈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팬들의 함성을 모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치어리더도 운영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팬들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타이거즈 치어리더와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장 인력과 홈경기장 인력 무려 2배의 응원단 인력을 투입하는 셈이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당일 KIA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 요원을 매치해 불법 주정차 교통 지도 등을 한다. 원정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스필드∼광주송정역 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무료로 운행한다. 광주 관광 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챔스필드∼유스퀘어∼농성역, 챔스필드∼광주공항 또는 광주송정역, 챔스필드∼국립아시아문화전당 또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노선 등으로 운영한다. 오는 21∼29일 한국시리즈 기간 광주 공공 배달앱 '위메프오'와 '땡겨요'의 특별 할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그러자 삼성 라이온즈도 라이온프파크에서 원정응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원정경기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대상 경기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 그리고 5차전부터 7차전까지 최대 5경기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 응원단은 광주 원정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에 라팍에서는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4:29: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성공 개최를 전폭 지원하고, KIA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 및 경기장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이날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를 통한 '스포츠도시 광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원정팬 등 방문객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먼저, 교통(수송) 및 주차 대책, 공공배달앱 할인 이벤트, 원정경기 홈 응원전, 관람석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1·2차전 홈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자치구, 경찰청과 협력해 한국시리즈 홈경기 당일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의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요원 배치, 불법 주정차 교통지도, 주정차 금지구역 홍보 강화 등을 시행한다. 원정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피언스필드~송정역/ 챔피언스필드~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편성해 운행한다. 특별버스는 무료이며, 고속철도(KTX)·고속버스 티켓 소지자나 타 시도 주소지가 확인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광주관광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운영한다. 광주시는 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농성역 순환노선, 교통거점(송정역, 공항 등)~관광지(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등)~챔피언스필드 노선을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성을 확보한다. 숙박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치구·유관단체와 연계해 위생·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KIA 타이거즈 우승을 염원하는 광주공공배달앱 특별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위메프오'와 '땡겨요' 2개사에서 운영 중인 광주공공배달앱은 21일부터 29일까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총 2000명에게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시 이틀간 2000명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 관람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챔피언스필드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 관람석 및 컵홀더, 테이블 등을 정비한다. 광주시는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2025년 1~3월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는 이날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쇼핑몰과 연계한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사업 협력을 통한 문화 발전 기여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관리, 콘텐츠 개발, 일회용품 안쓰기 운동 등 친환경 정책 추진 상호 노력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노력,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정책 기반한 주차장 관리 등 교통정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는 "챔피언스필드가 광주의 랜드마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잘 준비하겠다"면서 "복합스포테인먼트 조성 사업, 콘텐츠 개발, 시설 개선 등에 있어 상호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한국시리즈에서 반드시 우승해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지역민과 함께 힘차게 들어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KIA 타이거즈의 정규 시즌 우승으로 행복한 야구도시가 됐다. 이제 곧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타이거즈의 도전이 시작된다"면서 "시민과 광주를 찾는 원정팬들이 프로야구의 최대 축제인 한국시리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버무려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구단 KIA 타이거즈 홈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7 15:29: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지난해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킨 광주FC,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 구단 KIA타이거즈의 홈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또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와 관광을 더해 국제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365일 더(The)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를 슬로건으로,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 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365'는 스포츠·문화·관광 3개 분야를 버무린 6개 대표 사업을 오늘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6개 대표 사업은 광주FC 시민축구축제, 광주 홈경기의 지역축제 연계 관광상품 운영,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붐업, 공공체육시설 개방, 스포테인먼트 조성이다. 광주시는 먼저, 365일 스포츠축제로 온종일 광주를 즐기기 위해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추진한다. 문화마실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축구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해 축구붐 조성과 함께 지역 문화를 알리는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마실은 광주FC 홈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3월 2일부터 시행한다. 또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 지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상품은 경기 전후 여유시간을 활용한 자투리 투어와 1박2일 이상의 체류형 투어 상품을 개발해 광주 도심 전역으로 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유인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문 및 생활체육대회를 장기 체류형, 가족동반형, 체험 연계형으로 분류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체육대회인 전국수영선수권대회(6월), 생활체육 탁구대회(8월), 전국파크골프대회(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9월에는 장애유형별로 참가하는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를 광주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며, 장애인 이용 특장버스를 제공해 '오매광주 무장애여행'을 연계할 방침이다. 일상 속에서 관람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이스포츠경기장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 시민들이 매일 자유롭고 편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이스포츠 대회와 캠프를 개최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행사를 확대해 나간다. 광주시는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를 위해 2023년 시즌 종합 3위로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광주FC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한다. 특히 ACL대회의 철저한 대비와 관람객 유치, 2002 FIFA 월드컵 4강의 응원 열기를 재현하는 등 축구 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시설 정비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광주시는 앞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세계양궁대회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광주 브랜드 가치 제고(Special Gwangju brand)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Satisfactory championships) △지속 가능 양궁 이벤트(Sustainable archery)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광주시의 선진 양궁 기술 프로그램 저개발국가지원(ODA)과 대회 자산을 활용한 국내외 양궁 전지훈련 유치를 바탕으로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스포츠 페어, 레저스포츠산업전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개최하며, 스포츠 국제회의 및 총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마이스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에서 운동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언제나, 무엇이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민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종목으로 용도 변경한다. 특정 종목·단체의 시설 독점화 방지, 시설별 프로그램 다변화, 땜질식 개보수가 아닌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4 ACL 경기 개최에 따라 월드컵경기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서트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러닝트랙 개방, 교육기관과 연계 체험학습 추진, 공공기관 문화체육행사 개최, 상업시설 유치 등 시설 사용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도심 내 위치한 염주종합운동장을 점차적으로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우선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오는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염주승마장은 광주 외곽으로 이전하고, 이전한 부지에는 실내형 스포츠 콤플렉스센터 건립 등을 검토하고, 또 롯데마트 일원은 대부 계약이 끝나는 2027년 이전에 민자 유치를 통해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포츠관광을 통해 경기장을 넘어 광주를 찾도록 하는 일에 함께 힘쓰고, 시민 누구나 언제나 원하는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2025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같은 큰 국제경기뿐만 아니라 광주를 알릴 수 있는 대회 유치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도시에 활력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0 15:11:0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꿀잼·활력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의 4대 가치를 담은 Y프로젝트의 기본구상안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 Y프로젝트를 차근차근 구체화할 방침이다.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해 재미있는 영산강으로 바꿔가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영산강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명소를 조성한다. 총 10억원을 투입해 옛 서창포구에 노을, 억새, 바람을 감상할 수 있는 감성조망대를 서창 억새축제기간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영산강 맑은 물 회복 사업은 중앙 정부의 지원과 예비타당성 통과가 필요한 대규모 중장기사업으로 기본계획 용역비 11억원을 투입해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아울러 영산강 익사이팅 꿀잼라인의 핵심 사업인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 자연형 물놀이장, 인공서핑장 조성 등을 위해 올해 설계비 24억원을 투입하고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황룡강의 생태자원과 어우러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황룡강 생태여가 레저라인'의 경우 송산섬에 테마놀이터, 플로팅수영장 등을 조성해 어린이를 위한 섬으로 특화하기 위해 올해 설계비 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Y100리길 연결의 핵심 사업인 Y-브릿지 조성 사업은 영산강과 황룡강의 단절된 길 연결의 가치를 넘어 군공항 이전에 대비하고 대표 명소화를 위해 디자인 공모비 8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방향과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광주의 변화를 꿈꿔왔다"면서 "광주가 더 커지고 더 생태적이고 활력과 매력이 넘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Y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가 57년 만에 개방된 만큼 올해 무등산사무소와 함께 탐방객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 환경을 지속해 개선할 계획이다. 무등산 정상부는 지난 1966년 군사시설로 지정돼 일반인의 발길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 개방 이후 인왕봉 정상부를 찾은 탐방객이 2만8731명에 달할 정도로 광주시민과 국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무등산 상시 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 옆을 지나 인왕봉 전망대까지 390m 왕복코스로, 탐방로 폭은 1.8m로 탐방객들이 오가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광주시는 더불어 지난해 성적 돌풍을 일으킨 시민구단 광주FC와 프로구단 최대 인기구단인 KIA 타이거즈를 바탕으로 광주를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광주FC는 지난해 38전 16승11무11패로 K리그1 3위 기록했다. 최소 실점(35점), 단독 선두 울산도 달성하지 못한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 구단 역사상 최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 등 기록적이고 경이로운 시즌을 보냈다. 홈 관중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입장권 수익은 8배 증가했다. 구단을 향한 후원의 손길도 이어져 지난 시즌 약 5000만원에 그쳤던 현금 후원은 14억원을 넘기는 등 전폭적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는 필드 규모, 조도 기준, 관람석 규모 등 ACL 시설 기준에 충족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광주시는 경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관람객 편의와 운동장 상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도 내로라하는 전국구 인기구단이다. 지난해 광주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평균 관중수가 1만여명을 넘어섰다. 주말이나 휴가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원정팬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광주시는 '스포츠케이션' 열풍에 맞춰 스포츠와 지역을 연결하는 스포츠관광 마케팅 구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문화예술·스포츠를 비롯해 맛과 멋과 의의 도시 광주만큼 기가 막힌 스토리가 있는 도시는 없다"면서 "스토리를 기반으로 3000만 도시이용인구를 반드시 달성하고, 꿀잼광주를 실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2 11:36: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주말엔 광주 곳곳서 문화체험 즐기세요" 광주광역시가 함께 나들이하고 싶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주말마다 풍성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요 행사로는 △아트피크닉 △예술의 거리 축제 △남도달밤야시장 △GMAP 사운드가든 △광주비엔날레 및 파빌리온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FC 홈경기 관람 등이 있다. 먼저, '아트피크닉'은 가족 단위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일정으로 매주 토요일 광주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회차마다 약 300명이 체험부스에 참여하고 800여명의 참관객들이 모이는 등 가족 단위로 나들이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1일 중외공원에선 아트 스테이지, 상상놀이터, 아트캠프 등 연령대별 맞춤형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아트 궁동'은 예술인과 시민이 다채로운 예술체험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궁동 예술의 거리 축제로, 1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재미있는 아트궁동'이라는 주제로 원데이클래스, 플리마켓, 야외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에 낭만이 가득한 대인예술시장 '남도달밤야시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먹거리와 한평갤러리, 대인놀이터, 길위의 문화공연, 별별 상상정원 등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시즌1이 개최되며, 9~11월에는 시즌2~4를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야외 공연장에서는 오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 기원 콘서트 '사운드 가든'이 펼쳐진다. 콘서트와 함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에 상영되는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별자리'를 감상하며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실내 전시실에서는 증강현실 작품 '문준용:별을 좇는 그림자들'을 선보인다. 관객의 그림자와 작품이 상호 교감해 실제 별을 따라 걷는 듯 동심에 빠져들 수 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양림미술관, 이강하미술관 등에서 진행된 9개국 파빌리온 전시는 오는 9일 막을 내린다. 관객 친화적 도슨트 프로젝트 등 새로운 도전 덕분에 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밖에 7~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제12회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가 열린다. 189개 공방의 271개 부스에서 지역 우수공예품부터 명장 작품, 공예품대전 입상작까지 다양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 공예품 구매, 체험부스 참여도 가능하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도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6월 열린 스온스 프린지는 스트리트 댄스 경연 방식으로 펼쳐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장을 관람객 열기로 가득 메웠다.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한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축제가 재개될 예정으로 광주 곳곳에서 분산형 소규모 프린지를 개최해 광주 고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한다. 체육 마니아라면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1년 만에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광주FC)의 홈경기 관람을 추천한다.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2일 광주-울산, 15일 광주-대구 경기가 예정돼 있다. 8월 4일은 광주-대전, 8월 27일은 광주-수원 경기가 열린다. 관람석 예매는 광주FC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광주에서 주말 나들이하며 더위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길 추천한다"면서 "시민의 행복한 문화 여가 생활을 위해 흥미롭고 유쾌한 행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1 10:19:12'야도(야구 도시)부산'에서 인기스포츠 '야구'와 세계가 주목하는 K-뮤지컬이 만나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포츠 뮤지컬을 탄생시킨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과 라이브㈜(대표이사 강병원)가 공동 제작한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7월 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날 초연 무대를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총 12회 공연을 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문화도시 부산의 버팀목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해 온 부산문화회관과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라이브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이번 공연은 국내는 물론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그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렸다. 최약체를 탈피하고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야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제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뮤지컬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중심으로 라이벌 구단 '크로우즈', 해설과 캐스트, 응원단, 마스코트 등 온스테이지 에서만 19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창단 1년이 다 돼가도록 지역 경기에서조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최약체팀으로 결국 특단의 조치로 세이버 매트릭스(데이터 야구)에 능숙한 '안나'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프로야구 출신 코치 '우철'과 함께 팀의 재정비에 들어간다. 팀 에이스 '현우'는 전학 간 학교에서 초등학생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덩치를 가진 친구 '남호'를 만나며, 마침내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나름의 정예 멤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계속되는 훈련과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에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지역 대회에서부터 점차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마침내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오르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다. 창작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동 제작사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는 지난 3월 27일 서울, 4월 20일 부산에서 각각 주·조연 배우 오디션을 해 역량 있는 배우들은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는 부산 출생·거주자,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를 우대조건으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실력 있는 배우 22명과 주연급 배우 4명을 캐스팅, 총 26명의 역량 있는 배우들과 함께한다. 그중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으로는 배우 9인과 스태프를 포함해 30명이 참여한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연기, 노래, 안무는 물론 스포츠 뮤지컬의 특성상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능한 역량 있는 배우를 발굴했다. 캐스팅한 배우들에게 야구 트레이닝도 병행하여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 해외 40개 도시 600회 이상 공연,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렛미플라이' '블러디 사일런스'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쓰릴미' '데미안' 등 위트가 돋보이는 코미디부터 인간의 삶과 자아 정체성 등 추상적 소재를 도발적으로 이야기한 문제작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대웅이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구내과병원' 등 마니아 작품은 물론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드라랄라 치과' 등 가족 뮤지컬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 콤비 김정민 작가와 성찬경 작곡가가 참여한다. 여기에다 최근 뮤지컬계에서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는 박동기 무대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최윤정 의상 디자이너 등 한국 뮤지컬계 전국 최강팀이 나선다. 이번 작품의 공동 제작사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1988년 개관 이래 매년 1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리며 부산 문화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부산의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수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꾸준히 제작 극장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기회 제공과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조성 등 청년예술인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라이브는 다양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기록하며 600회 이상 해외시장에 가장 많은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 제작사로 뮤지컬 '아몬드' '마리 퀴리' '팬레터' '랭보' '광주' '총각네 야채가게' '마이 버킷 리스트'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내외 뮤지컬 관객들에게 작품성으로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로 가족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가족 관객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정필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는 "창작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심혈을 기울인 부산 특화 브랜드 공연으로 시민들이 열광하는 '야구'라는 친숙한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이번 공연에 재능있는 많은 부산의 청년예술인들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뮤지컬로 제작,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갖춘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신작은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부산문화회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주관하고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부산광역시도 함께 주최한다.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해 최동원 기념사업회도 공동주최사로 참여하고 세계적인 야구 브랜드 윌슨이 공연에 사용되는 전체 야구 장비를 협찬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10시 30분,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일요일은 오전 11시 등 다양한 시간대에 만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23 18:40:43[파이낸셜뉴스] '야도(야구도시)부산'에서 인기스포츠 '야구'와 세계가 주목하는 K-뮤지컬이 만나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포츠 뮤지컬을 탄생시킨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과 라이브㈜(대표이사 강병원)가 공동 제작한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7월 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날 초연 무대를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총 12회 공연을 갖게 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문화도시 부산의 버팀목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해 온 부산문화회관과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라이브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이번 공연은 국내는 물론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그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렸다. 최약체를 탈피하고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야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제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뮤지컬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중심으로 라이벌 구단 '크로우즈', 해설과 캐스트, 응원단, 마스코트 등 온스테이지 에서만 19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창단 1년이 다 돼가도록 지역 경기에서조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최약체팀으로 결국 특단의 조치로 세이버 매트릭스(데이터 야구)에 능숙한 '안나'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프로야구 출신 코치 '우철'과 함께 팀의 재정비에 들어간다. 팀 에이스 '현우'는 전학 간 학교에서 초등학생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덩치를 가진 친구 '남호'를 만나며, 마침내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나름의 정예 멤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계속되는 훈련과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에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지역 대회에서부터 점차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마침내 전국 대회 결승까지 오르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다. 창작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동 제작사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는 지난 3월 27일 서울, 4월 20일 부산에서 각각 주·조연 배우 오디션을 진행해 역량있는 배우들은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는 부산 출생·거주자,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를 우대 조건으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실력 있는 배우 22명과 주연급 배우 4명을 캐스팅, 총 26명의 역량 있는 배우들과 함께한다. 그 중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으로는 배우 9인과 스태프를 포함해 30명이 참여한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연기, 노래, 안무는 물론 스포츠 뮤지컬의 특성상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능한 역량 있는 배우를 발굴했다. 캐스팅한 배우들에게 야구 트레이닝도 병행하여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 해외 40개 도시 600회 이상 공연,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렛미플라이' '블러디 사일런스'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쓰릴미' '데미안' 등 위트가 돋보이는 코미디부터 인간의 삶과 자아 정체성 등 추상적 소재를 도발적으로 이야기한 문제작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대웅이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구내과병원' 등 마니아 작품은 물론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드라랄라 치과' 등 가족 뮤지컬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 콤비 김정민 작가와 성찬경 작곡가가 참여한다. 여기에다 최근 뮤지컬계에서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는 박동기 무대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최윤정 의상 디자이너 등 한국 뮤지컬계 전국 최강팀이 나선다. 이번 작품의 공동 제작사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은 1988년 개관 이래 매년 1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리며 부산 문화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부산의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수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꾸준히 제작 극장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예술활동 기회 제공과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조성 등 청년예술인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라이브는 다양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기록하며 600회 이상 해외시장에 가장 많은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 제작사로 뮤지컬 '아몬드' '마리 퀴리' '팬레터' '랭보' '광주' '총각네 야채가게' '마이 버킷 리스트'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내외 뮤지컬 관객들에게 작품성으로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로 가족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가족 관객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정필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는 "창작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심혈을 기울인 부산 특화 브랜드 공연으로 시민들이 열광하는 '야구'라는 친숙한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이번 공연에 재능있는 많은 부산의 청년예술인들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뮤지컬로 제작,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갖춘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신작은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부산문화회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주관하고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부산광역시도 함께 주최한다.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해 최동원 기념사업회도 공동주최사로 참여하고 세계적인 야구 브랜드 윌슨이 공연에 사용되는 전체 야구 장비를 협찬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10시 30분,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일요일은 오전 11시 등 다양한 시간대에 만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23 10:32:07[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부산시와 부산연고 프로탁구단 창단 추진을 위해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창단을 확정 발표했다. 거래소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화하고 국민체육진흥 정책에 부응하고자 프로탁구단을 창단하겠다고 지난 5월 공식 발표했다. 거래소는 부산시와의 MOU 체결을 통하여 창단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3·4분기께 구단 출범을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래소는 부산연고 탁구단을 창단, 운영하면서 우수한 선수단을 구성하고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 일반 시민에 대한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한다. 부산시는 구단 창단 과정에서 전속 훈련지(영도구 소재 부산탁구체육관) 관련 행정지원 및 정부·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확약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뛰어난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중·고교부터 프로팀에 이르는 우수 선수 양성 체계를 갖춰 탁구강국 대한민국, 탁구맹주 부산의 위상을 떨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거래소의 프로탁구팀 창단은 부산의 많은 탁구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공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거래소 탁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유남규 감독도 참석했다. 그는 “선수 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우수한 구단을 만들고 싶다"며 "부산시민과 밀착된 지역융화 창구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거래소는 코칭스태프, 선수 구성 등 창단 실무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3·4분기 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한국프로탁구리그에 차기 정규리그부터 정식 참가할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0 13:30:43올 상반기 리그오브레전드 2022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명실상부 게임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한 부산시가 하반기에도 부산 e스포츠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관련 진로설계 및 인력양성, 글로벌 교류, 부산 e스포츠경기장 연계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총 17개 행사와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행사로 'The Esports Night(T.E.N) 22시즌 한일전'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전이 오는 22일 오후 6시 브레나에서 열린다.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T.E.N 22시즌 한일전은 '철권7' 종목으로 치러지며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일본과 올해 다시 대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부산지역이 종합순위 2위를 달성했던 'KeG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의 지역대표 선발전도 이달 진행된다. 8월에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와 '고교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두 행사는 참가자들의 도발 영상, 멘토로 참가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멘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진행되는 특색있는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9월에는 전 세계 126개국 이스포츠 정상들이 참가하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와 부산을 연고로 하는 e스포츠 구단 '리브 샌드박스'와 함께 펼치는 팬 소통 이벤트가 추진된다.10월에는 라이벌 구도를 가진 대기업, 대학 등을 매치업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을 'e스포츠 라이벌전'과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하는 'e스포츠 챌린지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11월에는 이미 세계로 나가 게임메카 도시 부산을 알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2022 지스타'를 비롯해 부모와 자녀가 e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전 가족 참여 체험행사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월부터 매월 다양한 직군의 e스포츠 전문가를 초빙해 이스포츠 산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e스포츠 토크쇼'도 준비돼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협력사업인 '글로벌 e스포츠 교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류전을 통해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 간 치러진 친선경기가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e스포츠 진로설계와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부산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중고교생 대상 e스포츠 선수, 캐스터 등 e스포츠 산업군 체험행사 프로그램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 부산의 e스포츠 선수로 등록 및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스포츠 선수육성 프로그램' 'e스포츠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2022 MSI 개최를 통해 e스포츠 메카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게임과 e스포츠로 도시 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면 하반기에는 시민 참여형 행사에 초점을 맞춰 브레나를 거점으로 e스포츠 대회와 콘텐츠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부산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7-19 18: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