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18일까지 드림파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하반기 시민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드림파크 시민문화교실’은 매립지공사가 지역상생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까지 약 2만9000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누렸다. 하반기 시민문화교실은 오는 9월 4일 개강하고 △자격증 과정인 화훼장식기능사 및 조경기능사 양성반 △친환경 공예과정인 가정용품 제작교실, 라탄공예 △야생화단지를 활용한 정원사양성, 정원교실, 반려견교실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요가교실 등 총 8개 강의가 운영된다. 수강료는 무료(과정별 재료비 별도)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드림파크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드림파크시민문화교실’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경희 매립지공사 공원녹지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8 14:39:09세종문화회관은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시민에게 연극 창작 및 실연 기회를 제공해 온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은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년을 맞았다. 시민연극교실 교육과정은 연극 이해부터 무대 실연까지 연극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연극에 대한 기본 이해도를 높이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인식을 여는 단계와 작품 선정과 장면을 구상하는 자발적 연극 만들기 단계를 거쳐 약 1시간 30분 분량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완성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참가비는 30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기초 1개반(15명)이며, 수업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20주 동안 30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민연극교실은 20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전문 연극인이나 관련 전공자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예술성을 발견하고, 예술로 자신을 풀어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일상에서 예술도 즐기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계기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파이낸셜뉴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1 09:46:33[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오는 12월 14일(토)과 15일(일) 양일간 세종S씨어터에서 제11기 시민연극교실의 발표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민연극교실은 200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11년 째 진행중인 서울시극단의 시민대상 연극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사, 회사원,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 시민들이 서울시극단 단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작품 선정과 스토리 구상, 공연 제작 등 실연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11기 시민연극교실은 34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수요반, 목요반으로 나뉘어 지난 7월부터 22주 동안 총 36회의 연극 만들기 과정을 가졌다. 극단 단원 최나라 배우의 화술수업, 금배섭 안무가의 ‘몸으로 말해보기’ 안무수업, 고연옥 극작가의 글쓰기 수업, 구자혜 연출의 ‘연극의 사회적 기능-동시대의 연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론수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됐다. 제11기 시민연극교실은 ‘연극 개발 및 창작 단계’를 통해 실제 작품을 직접 만들고 연기훈련을 받는 과정을 거쳤으며, 오는 14,15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최종 무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수요반은 닐 사이먼의 '굿닥터'의 에피소드 중 일부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목요반은 W.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11기 시민연극교실 시민 회장인 최중재씨는 “우리가 느끼고 표현하는 감성과 감정이 객석의 관객에게 감동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일념”이라고 소회를 밝혔고, 참가자 진은영씨는 “연극을 통하여 새롭게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혼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었기에 더욱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공연준비 소감을 전했다. 제11기 시민연극교실의 공연은 12월 14일(토)과 15일(일) 오후 3시와 6시 30분 총 4회 공연하며, 세종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전석 5,000원.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2-09 08:24:20'나도 무대에 설 수 있다'. 서울시극단의 '시민연극교실'을 통해서다. 세중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시극단은 지난 2009년부터 일반시민들이 연극을 자생적인 생활 예술로 향유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시민연극교실'을 개최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섯번째 연극교실을 연다. 이 연극교실은 수동적인 관객으로서만 연극을 접해왔던 일반시민들이 창작자이자 배우로서 연극제작과 공연에 참여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연극을 잘 모르거나 연극은 프로들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시민들이 일회성 문화체험을 넘어 자발적으로 아마추어 극단을 결성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그동안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수료자들이 창단하여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극단에는 '극단 두비춤', '시민연극 시연', '극단 오당춤', '극단 딴청', '극단 시치미' 등이 있다. '시민연극교실'은 기존의 연극집단들이 연극 관행을 답습하거나 연극이론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잠재된 창의력을 발휘해 직접 짠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6기 시민연극교실은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라는 주제로 체험 중심의 활동과 창작 워크숍을과 연기지도 등을 거쳐 최종 공연까지 총 10주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의 배우가 되어 오는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문화일보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전문 연극인과 연기전공 학생 등 연극 관련 종사자 제외한 서울시민과 경인 지역의 성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 고객센터의 세종소식란에 게시된 '제 6기 시민연극교실 안내'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bestsmt@sejongpa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0만원. (02)399-1136 지난해 시민연극교실 5기의 공연 장면.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4-09-15 15:02:42세종문화회관이 '시민연극교실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 까지 '시민연극교실'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연극교실은 서울시민의 연극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준 높은 연극창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해온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회를 맞는다.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라는 주제로 연극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 연기실습, 창작워크숍 등 총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참가자가 직접 창작한 작품에 배우가 되어 11월 17~18일 문화일보 아트홀에서 직접 공연한다. 올해 '시민연극교실'은 연극을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신의 이야기로 글쓰기, 몸으로 표현하는 마임, 즉흥극 만들기, 연극과 오브제 등을 이론과 실습이 고루 갖춰져 있는 연극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창작품을 객석이 아닌 무대 위의 배우가 되어 공연한다. 서울시극단 단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서울시극단 김혜련 단장과 6명의 전문배우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며, 참가자들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고 작품을 만들며 시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3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단, 전문연극인, 연기전공 학생 등 관련 종사자 제외). 참가신청은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 시민연극교실 안내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bestsmt@sejongpac.or.kr)로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는 개별통보 하며 참가비는 30만원이다. (02)399-1136.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4-09-03 11:59: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이 어른을 대상으로 막걸리 등 전통주를 맛보고 직접 빚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2월 4~6일 전통문화체험교실 '전통주에 취하다, 그리고 만들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지난해 상반기 동일한 체험교실을 운영했으며, 당시 조기 신청 마감으로 수강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이번에 다시 한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막걸리의 이해와 시음회(1일차) △전통 증류주의 이해와 시음회(2일차) △막걸리 만들기 체험(3일차)으로 구성된다. 막걸리와 전통 증류주에 대한 이해와 시음회는 주류 문화 평론가인 명욱 숙명여대 교수가 맡는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울산 청년 기업인 '성민도가'의 김성민 실장이 담당한다. 울산박물관은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 오후반(오후 2시∼4시)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장소는 울산박물관 2층 체험실이며 수강생은 3일 모두 참여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28일 오후 5시 울산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강의·시음회는 무료며, 막걸리 만들기는 재료비 5000원을 내야 한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강좌를 수강한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전통주를 배우고 느껴보며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2 12:52: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와 내실 있는 학사 운영지원을 위해 각 기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자기 계발·진로 체험, 문화체험, 디지털·인공지능(AI) 소양, 재난 안전, 마음 심리 프로그램 등이다. 분야별로 학년말 특성을 고려해 알차고 보람 있는 학교생활 마무리를 위한 유연한 교육과정 지원을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청년잡(JOB) 성장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일대일 진로상담, 예비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교육 등을 실시하며, 청년 일자리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일자리 관련 행사를 개최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청년잡성장카페에서 온라인 접수가 진행 중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도시철도 기관사에 대한 강의형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철도 사업소 견학을 통한 체험형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길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선 직업 특강을, 영도구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선 인공지능(AI) 진로탐색 캠프 등 테마별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구·군 진로교육센터 문의 후 이용하면 된다. 영화의전당에서는 한국 영화 우수작품을 선정, 관람과 해설을 제공하는 '영화보기와 영화 읽기', 영화제작 이론 수업 후 단편영화 제작으로 이어지는 영화 제작교실, 영화 관련 진로 특강 등을 운영한다. 동래문화회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인공지능(AI)시대, 진짜 전문가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장동선 뇌과학 박사의 '뇌를 깨우는 톡톡(TalkTalk) 콘서트'가 펼쳐진다. 고3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학교로 찾아가는 방사능 방재 교육도 있다. 시 원자력안전과에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원자력 에너지 바로 알기, 방사능 재난 시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소관 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119안전체험관에서도 시민 누구나 다양한 재난 상황과 그 대처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부산119안전체험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오랜 수험생활로 지친 수험생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통·공감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5 09:14:3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두번째 시립도서관이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생긴다. 로봇이 책을 찾아주는 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서울 곳곳에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4일 서북권 첫 시립도서관인 김병주도서관이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이름은 도서관 건립비용의 절반에 달하는 총 300억원을 기부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이름을 따 ‘김병주도서관‘으로 지었다. 이날 첫 삽을 뜬 김병주도서관은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9109㎡ 규모로 짓는다. 총 사업비는 675억원이다. 2027년 준공 예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인접한 가재울 중앙공원과 어우러지는 ‘공원 속 도서관’이자 ‘가족 친화적인 문화공간’이라는 점이다. 지상층은 필로티(기둥방식) 구조의 개방된 형태로 하고,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야외독서마당으로 조성한다. 옥상에는 공연장같은 옥상정원도 갖춘다. 도서관 내부는 최대 5m에 이르는 층고를 통해 개방감으로 편안함을 주고 ‘엄마아빠VIP존’, ‘이야기방’, ‘어린이 문화교실’ 등 가족 단위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한다. 특히,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로봇이 도서를 찾은 뒤 대출대로 전달해주는 시스템인 ‘자동화서고(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 ASRS)’를 도입한다. 도서를 서고에 배치하는 일도 로봇이 할 수 있다. 통유리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동서고 갤러리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에 따라 2032년까지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관악구 신림동(서남권)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공공주택·도서관 복합건물을 건립해 2029년까지 개관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전농동(동북권)에는 서울도서관의 2.5배 규모 목조도서관 형태 시립도서관을 내년 착공해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권역별 도서관은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김병주도서관 건립이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민관협력의 선도적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04 13:52:24【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의 모든 학교가 희망을 갖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 동안 역점 추진한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정책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현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력·신뢰도 하락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선 학교가 공부하는 공간으로 제 모습을 되찾고, 희망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주민직선 4기 전반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걸고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이라는 4대 교육지표를 세워 추진했다. 그 결과 학생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공존교실' 운영 등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5월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남이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컬 미래교육'의 힘찬 출발을 보여줬다. 더불어 전남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공생의 길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공생과 협력의 교육 생태계도 구축했다.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의 지속성 여부가 궁금하다. ▲이번 박람회가 거둔 성과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2030 교실'이다. 현장의 교사와 장학진 400여명이 1년 넘게 준비해 박람회장에서 실제 진행한 학교급별 5개 '미래교실' 수업은 불과 5년 뒤 우리 학교의 모델이란 점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람회장에서 선보인 '미래교실'을 전남 교육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2030 교실 구축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2030 교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 22개 교육지도자들이 '글로컬 교육 공동 선언'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 및 세계의 보편성 교육 △지역과 녹색의 지구를 지키는 인재 양성 △공생하는 포용적 세계시민 양성 등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한 것도 큰 성과다. 공동 선언을 향후 글로컬 교육정책을 제시하는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시즌 2'를 준비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역 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지난 3월부터 전남 22개 시·군 중 상대적으로 인구 감소 위험이 덜한 5개 시와 무안군 등 6개 시·군 학생에게 매월 5만원씩, 나머지 16개 군 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2개월 동안의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학생의 80.9%, 학부모의 62.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주요 사용처도 서점과 예체능계 학원, 스포츠용품점, 문방구점 등 본래 취지대로 수당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부터는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씩 확대 지급하도록 지난 8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마쳤다. 또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를 통해 중·고등학생에 대한 지급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전남의 모든 학생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진군 등 일부 시·군에서 적극 나서고 있어 이르면 2026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에는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18개 국가 1만1000여명의 이주배경 학생이 있다. 이는 전체 학생 대비 5.95%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지역적 특색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고자 다문화 친화 교육정책을 적극 펼쳐왔다. 이중언어 강사 양성, 이중언어 동아리 운영, 다문화가정 맞춤형 번역 서비스 등 이중언어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크게 확대했으며,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더욱 키워주는 정책학교를 운영하고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글로컬 교육 1번지'로 도약하고자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주배경·중도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산업체 취업 및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데, 현재는 1단계로 완도수산고, 전남생명과학고 등 기존 5개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사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단계로는 강진의 옛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가칭)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나면 2028년 3월 전남글로컬직업고가 문을 열게 될 것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지역 사회에는 부족한 산업 인력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또 2025학년도부터는 다문화 인재가 초등 교사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다문화인재 전형'도 신설했다. ─임기 후반기 적극 추진할 정책이 있다면. ▲주민직선 4기 후반기 핵심 정책으로 내건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 실현'은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몰입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업무 총량 감축 △행사 및 회의 운영 개선 △업무 DB 활성화 △학교예산 자율성 확대 △교육행정기관 관리 체계 구축 등 '학교 업무 최적화 장·단기 5대 과제'를 마련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업무 경감 지원을 위해 '지능형 JNE챗봇' 구축을 서두르고, 교무행정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을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중심, 현장 우선의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또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민원 응대 체계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역할 강화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활동 보호제도가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상호 존중·신뢰를 기반으로 한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4-10-23 18:07: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역 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학생 글로벌 리더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기반 활동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6월 초등학교 24개교 2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반기 프로그램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지역 기관 및 대학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호남대, 광주보건대, 전남대도 참여해 조선대, 광주대 등 5개 대학이 △디지털 콘텐츠 실습 △환경 오락실 △승무원 체험 △그림책·키링 만들기 △K-음식 만들기 △증강·가상현실 체험 △K-pop 댄스 배우기 △농구 교실 △배구 교실 △K-뷰티 실습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빛고을농촌테마공원, 월봉서원,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등 광주·전남 주요 기관과 협력해 5·18역사,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교통수단 등을 지원해 맞춤형 교육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글로벌 리더 동네 한바퀴는 지역 대학과 사회가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 가치를 알려주고, 다양한 주제별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2:4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