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경기 고양시 청사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소통협의체가 구성된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백석동 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청사 백석 이전과 원안 건립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는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에서는 이정형 제2부시장, 황주연 도시교통정책실장, 이관훈 도시균형개발국장, 전찬주 신청사건립단장, 김승용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전략처장이 참여했다. 이전 반대 측에서는 김명식 은혜로교회 목사, 김동원 고양원당공공재개발 준비위원장이 참석하여 청사 이전 및 원당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청사 백석 이전과 주교동, 성사동 일원 개발 계획인‘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한 이후 원당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대안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날 양측은 청사 이전 및 원당 발전을 위한 소통 창구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시민소통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사 이전과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할 자리가 부족하여 오해가 쌓인 부분이 있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고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시민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청사 이전과 원당 발전에 대해 보다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청사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30 13:44:24부산항 북항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의 시공부터 개관·운영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운영협의체가 출범했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시설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체를 출범하고 21일 시청에서 첫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체는 콘텐츠, 극장운영, 기술 등 3개 분과에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지역 예술인과 공연시설 전문가, 시의원,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30인으로 구성했다. 시는 운영협의체와 함께 오페라하우스 운영방식과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공간계획에 대한 재검토와 콘텐츠 개발까지 폭넓게 소통하면서 시민과 함께 오페라하우스를 만들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운영협의체와 별도로 오페라하우스 '공사관리 정보공유시스템(PMIS)'을 활용, 온라인을 통해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페라하우스 개관준비 및 관리운영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중간보고도 함께 했다. 이 용역은 오페라하우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4월 착수했으나 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의 재검토와 함께 일시 중단됐다. 사업 재개와 함께 용역도 재개되어 이번에 중간보고를 하게 됐다. 최종 용역보고는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오페라하우스 명칭을 공모한다.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살려 새로운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운영협의체는 부산시민의 자부심이 될 오페라하우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운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위원을 위촉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항 재개발지 2만9542㎡에 연면적 5만1617㎡,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극전문공연장으로 건립 중인 오페라하우스는 시공 초기단계로 그동안 부지 여성토 제거를 완료하고 현재 기초파일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이곳에는 대극장 1800석, 소극장 300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층에는 리허설실, 분장실, 주·조연배우실, 무대보관실, 매표소가 들어선다. 2층은 전시실, 연회실, 라운지, 3층은 강의실, 식당으로 구성된다. 4층은 사무실 등 업무시설과 레스토랑, 5층은 야외공연장, 옥상정원 등이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는 롯데그룹 기부금 1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2500억원이다. 시공사와 책임감리자는 각각 한진중공업과 신화엔지니어링 외 3개사가 맡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2-21 09:21:3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와 지역 주요 병원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확대하는데 힘을 모은다. 전주시는 28일 시청에서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전주다솔아동병원 등 상생발전기업으로 선정된 지역병원 3곳과 ‘지역먹거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가치 실현을 목표한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김종준 전주병원 의료원장, 김주형 전주다솔아동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역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병원에서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병원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병원 급식에 적극 활용해 환자와 직원의 건강을 도모하고, 지역먹거리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 3개 협력병원의 급식인원은 2700여명으로 연평균 급식재료 구입비는 31억원 규모다. 전주시는 행정과 병원, 공급기관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병원에 매월 지역먹거리 공급 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전주푸드 직매장 판촉 행사를 홍보하는 등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농가와 생산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8 13:50:3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12일 순천만국가정원 옆 연향들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공공자원화시설 연계 문화·체육·복지시설 건립을 검토해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연향들 내에 담아낸다는 방침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연향들 일원은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공간으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인접해 있어 최고의 정주·업무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연향동과 해룡면 대안리 일원 488,459㎡를 개발하는 게 골자다. 리조트와 호텔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공동주택, 단독주택, 주민편익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며, 다양한 사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복합용지도 마련된다. 순천시는 현재 전남도의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 이후에는 조속한 보상과 분양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특히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도시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시설 조성에 나선다. 이는 순천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도시로 발돋움했으나, 박람회로 유입된 외부 소비군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 부족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또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던 15번의 순천상생토크에서 수영장, 공연장,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 문화·체육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순천시는 국제규격 50미터 레인을 갖춘 수영장 신설을 추진해 높아진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 가능한 사계절 물놀이 시설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해 배드민턴 전용구장과 스포츠 재활센터, 최첨단 복지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고, 인근에는 예술의전당과 재활과 레저를 겸한 공공실내승마장을 조성해 시민의 풍부한 여가생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 같은 문화·체육·복지시설은 온수, 냉·난방 등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시설로, 시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소각열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도모하는 한편 소각시설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 에너지 자립형 거점 공간 창조로 다시 한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방침이다. 순천시는 순항 중인 연향들 일원 개발사업에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통 역시 투명하고 활발하게 추진한다. 순천시는 연향들 일원에 조성될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향후 구성될 주변 지역 주민지원협의체와 함께 해당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인접한 연향들 일원은 앞으로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공간이다"면서 "도시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2 14:08:24[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문화예술기관이 청렴 메시지 전파에 나섰다. 콘진원, 빛가람 청렴문화제 참가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라남도 나주역에서 제10회 빛가람 청렴문화제 참가 일환으로 출근길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부터 전본희 상임감사, 감사실 임직원 등이 나주역을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패·공익 신고 보호제도를 홍보하고, 지역사회 내 청렴문화를 전파·확산하는 데 동참했다. 전본희 콘진원 상임감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콘진원의 청렴 의지를 시민들에게 직접 전파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지역사회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빛가람 청렴문화제는 전남 지역 행정·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청렴 협의체인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가 주축이 돼 청렴의지를 전파·확산시키고, 청렴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개최하는 지역축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렴 조직문화 확산 위한 워크숍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앞서 지난 8월 29일(서울)과 9월 4일(나주) 2회에 걸쳐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청렴 조직문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지난 6월 임직원 97%가 참여한 청렴 의식과 역량을 확인하는 청렴체감지수(CBTI) 진단 결과 발표와 결과에 따른 개선방향 공유, 직무 만족도 향상과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예술위원회는 이번 청렴체감지수 분석 결과와 연계해 △1팀 1청렴 실천과제 △청렴 정책 아디디어 제안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청렴 문화 확산과 부패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0 10:11:30[파이낸셜뉴스] 미래세대 문제 해결을 위한 '열린정부' 방향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제7차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열린정부작업반 회의’를 4일~5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메리 배스 굿맨 OECD 사무차장, 폴 마산 열린정부파트너십 국제사업국장, OECD 회원국 대표단, OECD 혁신디지털열린정부 협의체(INDIGO Network) 참여국 공무원, 시민사회·학계·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OECD 열린정부작업반’은 OECD 회원국의 열린정부 분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협의체로, 매년 비공개 국장급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 협의체가 출범한 해부터 참여해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온라인으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2022년 핀란드, 2023년 이탈리아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OECD 회원국 대표단은 이틀간 ▲정부신뢰 향상, ▲시민영역 확대, ▲국민참여 증진, ▲세계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메리 배스 굿맨 OECD 사무차장과 만나 ▲행안부-OECD의 공공행정 분야 협력, ▲대한민국 정부혁신, ▲공공행정 증진을 위한 대한민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역할을 논의했다. ‘열린정부를 통한 민주주의 강화와 신뢰 증진’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민주주의 강화와 신뢰 구축은 2022년 공공행정위원회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장관선언문에 담긴 내용으로, 참여·대표성·개방 증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이 정부대표로 참여해 OECD와 대한민국이 함께 진행하는 디지털 기술 활용 공공 소통 연구와 지난 3월 외교부가 주관해 한국에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유했다. ‘OECD 열린정부작업반 회의’ 전 개최된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정부·시민사회·학계·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열린정부 혁신: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과 공동창조 증진’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열린정부작업반 회의 개최에 앞서 3일에는 ‘OECD 혁신디지털열린정부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OECD와 동남아 지역의 가교역할을 하며, OECD 이니셔티브 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전파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회의는 열린정부가 지향하는 투명성·청렴성·공정성과 이해관계자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국제 리더십을 발휘해 열린정부 관련 논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4 14:18:58"사회·환경을 아우르는 사회책임활동으로 '기업시민' 역할을 강화할 때다." KT&G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심영아 상무(사진)는 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보다 고도화된 ESG 경영을 수행하고 진정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KT&G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여러 활동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투자정보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SG지수 평가에서도 산업군내 '리더 그룹'으로 분류되는 'AA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 2021년 이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경영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성과 배경에는 KT&G의 ESG경영을 이끄는 '여성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심 상무는 KT&G의 사회공헌부장, 사회공헌실장을 거쳐 올해 초 ESG경영실장 자리에 올랐다. 그간 KT&G의 사회책임(CSR) 분야를 이끌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경영 분야로까지 업무 외연을 확장한 셈이다. 심 실장은 "ESG의 본질을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서의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로 보고, 다양한 현업부서와 소통 및 협업을 통해 달성 목표를 설정, 전담부서 및 워킹그룹(Working Group) 협의체를 기반으로 실행력을 제고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심 상무는 "국내 5개 공장에 약 26.2M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연간 약 1만5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 행보 외에도 실제 수익 배분과 관련된 지배구조에서도 KT&G는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심 상무는 "자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제로화를 넘어 긍정적 영향(Net Positive Impact)을 창출하고, 진정한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03 19:22:23[파이낸셜뉴스] "사회·환경을 아우르는 사회책임활동 전개를 통해 ‘기업시민’ 역할을 강화할 때다." KT&G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심영아 상무는 3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보다 고도화된 ESG 경영을 수행하고 진정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KT&G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여러 활동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투자정보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SG지수 평가에서도 산업군내 '리더 그룹'으로 분류되는 ‘AA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 2021년 이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경영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성과 배경에는 KT&G의 ESG경영을 이끄는 ‘여성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심 상무는 KT&G의 사회공헌부장, 사회공헌실장을 거쳐 올해 초 ESG경영실장 자리에 올랐다. 그간 KT&G의 사회책임(CSR) 분야를 이끌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ESG경영 분야로까지 업무 외연을 확장한 셈이다. 심 상무는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의 토대 구축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이끄는 주역으로 꼽힌다. 심 실장은 “ESG의 본질을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서의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로 보고, 다양한 현업부서와 소통 및 협업을 통해 달성 목표를 설정, 전담부서 및 워킹그룹(Working Group) 협의체를 기반으로 실행력을 제고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심 상무는 "국내 5개 공장에 약 26.2M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연간 약 1만5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 행보 외에도 실제 수익 배분과 관련된 지배구조에서도 KT&G는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AA등급'을 받은 MSCI ESG 평가에서도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상위 92%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거버넌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심 상무는 “자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제로화를 넘어 긍정적 영향(Net Positive Impact)을 창출하고, 진정한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03 09:57:09【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이 29일 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접경지역 군·관 상생발전협력체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오랜 기간 소통과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결과로, 협약을 통해 군과 시민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군과 시민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포시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및 대명항 해병대 축제 등 여러 부분에서 해병대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이번 협약의 효과가 다방면에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안보현장 체험 학습을 비롯,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문화·복지 분야에 있어서도 상호 우호증진을 기반으로 한 교류사업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소통과 협력의 결과, 김포시-해병2사단의 ‘관-군 상생발전 위한 협약’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8.29.(목)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시장(김병수)과 해병대 제2사단장(해병 소장 정종범)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김포시는 부시장과 실무팀이 해병대 제2사단을 사전 방문하여 시와 군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향을 조율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그동안 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체 면적의 70.8%를 차지할 만큼 시민들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있었고, 해병대 제2사단도 작전대비태세와 장병 복지향상에도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 속에도 시와 군은 현안 발생시 마다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왔으나, 상설협의체가 없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에는 제한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측은 지난 2월부터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김포시는 군·관협력팀을, 해병대 제2사단은 상생협력TF를 신설하여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이 기간 중 시는 해병대 제2사단이 요구한 부대 인근 교통환경 개선 등 13건을, 해병대 제2사단도 시가 요구한 토지거래 허가협의기간 단축 등 11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하거나 조치 중에 있다는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포시, 해병2사단 MOU 시작으로 육군 17사단과도 MOU 추진김포시는 해병대 제2사단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육군 17사단과도 군·관 상생발전협의체 구성을 위한 MOU 체결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군과 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범 사단장은 "우리 해병대는 국민의 신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이번 MOU를 통해 해병대와 김포시가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시는 해병대 제2사단과 지금까지 협력하던 모든 과제들을 좀 더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한다”며, 접경지역의 대표적인 군·관상생발전협력체의 성공적인 대표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30 13:24:50【 포천=노진균 기자】 "산업 친화형 실용교육을 위해 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보건·IT 분야 특성화와 함께 미래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지난 2020년 7월 취임한 이래 대진대의 교육 환경의 구조개혁을 선도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제11대 임영문 총장의 일성이다. 그는 취임 후 부터 학생들이 희망을 느끼는 대학, 교수들이 보람을 느끼는 대학, 직원들이 행복한 대학, 지역사회에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진대는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가치를 공유하며, 학생 취업까지 연결은 물론, 수익사업 또는 발전기금 유치로 대학의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더불어 상생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임 총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고등교육환경의 변화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 임 총장과 일문일답 ―학령인구 감소와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이 처한 현실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의 질을 개선해 내실화에 중점을 두었고, 대학의 학사제도 유연화에 부응하고, 사회 기술변화에 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체제 및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첨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AI빅데이터융합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탄소중립과학기술학과, 스마트팩토리학과를 대학원에 신설했으며, 이 분야 학과들이 선두가 돼 대학의 학문적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성장과 행복 실현에 토대를 둔 학생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행정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교육혁신처와 학생성공처를 신설해 학생교육, 진로, 복지, 인권, 서비스의 만족도에 기반한 학생성공 모델을 창출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교육중심의 대학으로서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학과평가제도 또한 변화를 줬다. 기존의 복잡한 제도를 교육성과와 학생지원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만들어 학과에서 교육과 학생지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마련했다. 유능한 교원들을 초빙하는 등 인적 자원에 기반한 대학성장을 추구하고, 교육을 지원할 행정체제도 재정비했고, 정비된 조직 운영으로 교육에 필요한 제반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우리 대학은 서울 인접대학으로, 급격한 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타 대학과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다. 특장점을 살린다면, 유수의 대학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진대만의 특장점을 소개해달라.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DNA플러스 융합기술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며, 창업과 기업의 스케일업 등을 통해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혁신인재를 육성할 것이다. 또한 탄소중립 이행과 녹생성장 추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진대학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설했고, 현재 포천, 연천군, 가평군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유치했으며, 인근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인력, 조직, 지자체와의 관계 등 다양한 방향에서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원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승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여러 분야에서 힘을 모으고자 하는 부분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대학의 큰 장점이다.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대학'으로 선정돼 경기북부의 다양한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지속적으로 유치한 취업지원사업의 연계사업이다. 이는 이미 대학에서 구축하고 다양한 조직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으며 책임지도교수제 등의 제도 개선과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지역과의 관계에서도 이미 진로·취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가 조성돼 협의체 및 간담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고용거버넌스 기반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전문인재양성을 위해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DUCC(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DUCC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약 58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수했고, 한발 앞선 특성화 교육으로 중국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의대 신설을 위해 준비해왔다. 의미와 목적이 뭔가. ▲대진대는 경기 동북부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의과대학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임에도 의료시설이 매우 취약한 경기 동북부 130만 시민과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인 강원 동북부 20만 시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의과대학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육군의 경우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육군 병력 70%가 배치돼 있다. 그러므로 군(軍)과 더불어 경기북부지역 대한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급병원과 의료인력 수급을 위한 의과대학은 반드시 필요하다. 대진대와 재단은 500여 병상으로 운영 중인 분당 제생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1480병상을 운영예정인 동두천 제생병원이 있고, 600병상을 보유한 고성 제생병원을 건립중이며, 곧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한 개원 예정인 병원들은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는 지역에 의과대학을 신설함으로써 지역 의료진을 육성과 수급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대진대는 현재 간호학과에서 간호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더불어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의료진에 양성돼 의료서비스의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다. 특히 의대신설은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대진대는 교육, 사회복지, 구호 자선 등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많은 공헌을 해왔다. 그러기에 의료 서비스 확충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의대 설립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대진대의 최종 목표라는 생각이 든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정부와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대진대에 의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2024-07-30 18: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