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 '파랑새'를 가상자산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 왼쪽 상단 위에 있던 로고 파랑새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시바견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렸다. 트위터는 공식적인 로고 교체인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로 만든 가상자산이다. 당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으로 붙였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 가격을 올렸다. 이후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말 한 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 현재 테슬라는 액세서리 등을 파는 온라인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머스크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도지코인이 트위터의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관련 보도가 확산되면서 도지코인 값이 급등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간) 도지코인(DOGE)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85% 폭등한 0.09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 한때 30% 이상 폭등하며 0.10달러를 넘기도 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4-04 11:02:45[파이낸셜뉴스] “시바견이 왜 거기서 나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교체했다. 이에 도지코인의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현재(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기준) 트위터에 접속하면 접속 전 대기화면에서 기존에 등장하던 파랑새 로고 대신 도지코인 밈 시바견 ‘카보수’가 트위터 사용자들을 맞고 있다. 접속 완료 후에도 화면 좌측 상단에서 기존의 로고 대신 시바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머스크는 로고가 변경된지 한 시간 가량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을 보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교통 경찰을 만난 것처럼 보이는 시바견이 경찰에게 운전면허증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보여준다. 해당 운전면허증 사진에는 시바견의 사진 대신 기존의 트위터 로고의 사진이 담겨 있고, 자동차 안에 있는 시바견은 경찰관에게 “그건 옛날 사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약속한대로(as promised)”라는 설명과 함께 재차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작년 3월 말 머스크가 다른 트위터 이용자와 트위터 인수에 관해 대화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대화에서 머스크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필요한가?”라고 물었고,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냥 트위터를 사서 파랑새 로고를 도지(시바견)로 바꿔라”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한다. 이에 머스크는 웃으며 “멋지겠는걸(that would sick)”이라고 답한다. 머스크가 실제로 트위터를 인수하고, 로고를 시바견으로 교체한 후 1년 전 해당 트위터 사용자와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편 트위터 로고 교체에 도지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로고 교체 직전 0.077달러이던 도지코인은 로고 교체 직후 0.1달러까지 폭등했으며, 현재는 20% 상승한 0.0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04 07:54:53[파이낸셜뉴스] 스무 마리가 넘는 강아지들이 산속에 유기된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동구협)에 따르면 유기견들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내 학림사 인근에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구조원들은 시바견 6마리, 포메라니안 3마리, 스피츠 9마리 등 총 21마리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고 했다. 강아지들은 며칠 동안 먹지 못한 듯 앙상하게 말라 있었고, 한 시바견은 차갑게 식은 토이푸들을 품고 있기도 했다. 이날 박희준 서울 노원구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은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토이푸들 강아지를 시바견 한 마리가 지키고 있었다. 계속 그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가슴이 미어져 잠을 못 이루겠다"고 슬퍼했다. 해당 강아지들은 박씨가 노원구청과 경찰서에 신고해 현재 동구협과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에서 보호 중이다. 이중 스피츠 두 마리는 동물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동구협에서 보호받고 있는 강아지들은 공고 기간(10일)이 지나면 안락사된다고 한다. 해당 강아지들의 공고 기간은 12월 29일까지다. 박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길 간절히 바랄 뿐"이라며 구조의 손길을 요청했다. 한편 강아지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포인핸드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5 21:50:19[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문구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SNS를 통해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시바견 사진을 게시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임명하자 '욕심', '같은 실수'라는 표현을 통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및 정 부의장의 임명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문구는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다. 이 전 대표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조롱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이 이 대표가 제출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은 당헌을 수정하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이 물망에 올랐지만 모두 거절하면서 새 비대위 인선에 난항을 겪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정 부의장을 추인했고, 정 부의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수락하며 "당을 하루속히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새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도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한편 친윤(친윤석열)계인 정 부의장은 이 전 대표와 우크라이나행을 두고 SNS상에서 공개 설전을 주고 받는 등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8 06:43:36[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시바 반려견 ‘플로키’를 트위터에서 언급하자 ‘시바 플로키’ 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하는 밈 코인인 도지코인에서 시작된 시바견 사랑이 또 다른 코인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바견 한 마리가 바닥에서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플로키가 도착했다”고 게시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실제 시바견을 입양할 것”이라 트위터에 밝혔으며 6월에는 이름을 ‘플로키’로 짓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플로키는 도지코인과 마찬가지로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코인 중 하나다. 테크2와 인베스터플레이스 등 주식 전문 매체들은 머스크가 드디어 시바견을 입양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플로키 가격은 하루에만 55배 넘게 뛰었다. 머스크 트윗 전 개당 0.000000000571달러였던 플로키 가격이 한때 0.0000000324달러까지 치솟으며 5574% 넘게 폭등하면서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기준 현재는 0.000000014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 효과로 온라인에선 또 다시 시바견 합성 놀이가 시작됐다. 머스크가 올린 사진 속 시바견이 스페이스X 로켓 탄 사진을 올리며 “달나라로!”라 외치며 다시 한 번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연초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긴 바 있다. 한때 73센트까지 올랐던 도지코인은 현재 23센트까지 떨어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9-14 09:53:23[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시 입방정을 떨었다.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을 띄우는 듯한 글을 SNS에 올린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날선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2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 관련 이미지를 게시하며 “저 도지는 얼마인가”라고 썼다. 이로 인해 도지코인 가격이 한때 약 15% 뛰었다는 게 미국 경제매체 마켓 인사이더 등 설명이다. 글을 쓰기 전 0.3667달러였으나 4분 만에 0.4216달러로 급등했다는 것이다. 이 트윗에는 파란 네온 불빛으로 ‘사이버 바이킹(Cyber Vik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1달러 지폐가 놓인 이미지가 첨부됐다. 지폐에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초상화 자리를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대신하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윗에는 “1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게 해 달라”는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다. 심지어 “도지코인 1달러로 만들자”며 해당 이미지를 퍼트리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도 미국 개미 투자자들은 4월 20일은 ‘도지데이’로 정하고 가격을 끌어올리려 했다. 머스크는 줄곧 암호화폐 관련 글을 올려왔다. 한때 열광 받는 시기도 있었으나, 잦은 SNS와 그의 한 마디에 급락을 반복하는 도지코인 탓에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트윗에도 “당신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 “다시는 당신을 믿지 않겠다”, “그 입 닫아라” 등의 반응이 줄 잇고 있다. 이에 마켓 인사이더는 “암호화폐가 얼마나 변동성이 심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를 비판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스톱일론(STOPELON)’이라는 단체를 꾸린 뒤 그의 해고를 목적으로 하는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출시하기도 했다. 테슬라에 대한 불매 운동 또한 벌어지고 있다. 도지코인은 21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0.59% 폭등한 40.46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21 07:24:07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번지면서 애꿎은 반려동물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유튜브 채널은 불매의 대상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유튜브 채널 ‘시바견 곰이탱이여우’를 언급하면서 “일본의 대표 강아지인 시바견을 주로 키우고 여행도 주로 일본으로 감. 솔직히 두 마리 키우는데 다른 강아지도 시바를 선택해서 키운다는 게 솔직히 별로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글에는 "불매", "시바견만 키우는게 이상하다고 느꼈다", "강아지 잘못은 아니지만 구독 안 한다고 강아지한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다"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논란이 커지자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채널 운영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일본 정부의 외교적 문제와 역사 문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화가 나는 한국인”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바견 곰이탱이여우'는 시바견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구독자 수만 30만명이 넘는 인기 채널이다. 운영자는 “저희 채널에 대한 오해 때문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생겨나고, 소중한 가족인 저희 곰이·탱이·여우에 대한 무분별한 이야기들로 확대되면서 집사로서 마음이 굉장히 아픈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는 일본을 좋아해서 곰이·탱이를 입양한 것이 아니라 시바견이 가진 견종으로서의 특유의 성향이 잘 맞아 입양하게 됐다”며 “태어나서 일본 여행을 딱 2번 다녀왔고 그 이유는 곰이·탱이를 두고 멀리 여행을 갈 수 없는 와중에 일본이 무비자이고 가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바견은 일본에서 태생된 견종이지만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고, 곰이·탱이·여우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자식과도 같은 존재”라며 “이번 일로 인해 다른 시바견 견주분들에게도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운영자의 글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신경쓰지 말고 무시하세요. 동물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속상하네요", "애국은 그냥 핑계고 까고 싶어서 저러는 듯", "적당히를 모르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운영자 인스타그램 캡쳐)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7-06 15:42:59일본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독특한 유행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매체 더커버리지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일본 사무라이 에이지라는 회사가 만든 반려견과 반려묘 전용 의상을 소개했다. 사무라이 에이지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무라이 갑옷을 만들었다. 비용은 4040엔~16416엔(한화 약 4만1천원~16만6천원) 정도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이 충성스러운 사무라이처럼 보호자를 보호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제품을 개발한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 속 시바견이 입은 빨간 갑옷은 일본 센고쿠 시대 전설적인 무사인 사나다 유키무라의 것을 재현한 상품이다. 반려동물 용 사무라이 갑옷은 소형, 중형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제작되고 있다. 대형견주들이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사진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이순신 갑옷을 입히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7-06-05 08:53:49병으로 두 눈을 잃은 개가 주인과 함께 1770km의 하이킹 코스를 완주한 사실이 알려졌다.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3일(현지시간) 카일 로리히와 함께 장거리 하이킹에 나선 시바이누 '카타나'의 사연을 전했다. 카타나는 주인 로리히와 함께 여러 번 장거리 하이킹에 도전했던 숙련된 하이커다. 그는 3540km에 달하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완주한 경험이 있으며, 4264km 코스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에도 도전한 바 있다. 카타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하이킹을 하던 중 왼쪽 눈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 눈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양쪽 눈을 모두 적출한 카타나는 매사에 자신감을 잃고 말았다. 그런 반려견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로리히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카타나가 집에서 여생을 편히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의 모험이 끝났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리히는 지난 1월 카타나와 함께 '플로리다 트레일'을 걷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평탄한 오솔길이었지만 매우 습하고 벌레가 많았으며, 때로는 진흙이나 늪을 헤쳐나가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카타나는 주로 로리히에게 안겨 하이킹을 했지만, 매일 2~3km정도는 혼자서 걸어갔다. 그들은 지난 3월 말 플로리다 코스를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로리히는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타나는 장애물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내 지시를 따라 오솔길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킹을 떠나기 전 잔뜩 위축됐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감과 호기심을 되찾았다고. 집으로 돌아온 카타나는 모험에서 배운 기술들을 활용해 마당을 들락거리고, 쇼파나 침대 위를 신나게 뛰어다니게 됐다고 한다. 로리히는 "앞으로 더 많은 하이킹을 계획 중이다. 카타나가 모험을 원할때까지 우리는 계속 함께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반려견 #하이킹 #장애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5-10 15:02:07[파이낸셜뉴스] 쿠팡에 살아있는 개를 택배로 배송해준다는 판매글이 등록돼 논란이 된 가운데, 현행법상 살아있는 동물을 택배 거래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쿠팡측은 즉각 삭제 조처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쿠팡에는 ‘순종 시바 강아지 생체(하략)’ ‘정통 중화 전원견 강아지 생물(하략)’ 등 살아있는 반려견을 해외 직구로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시바견과 진돗개 새끼로 추정되는 사진이 첨부됐다. 판매자는 구매 옵션을 달아 생후 45일부터 12개월 사이의 강아지를 품종과 성견의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해뒀다. 가격은 13만9200원부터 48만원까지 다양했다. 판매자는 상품 상세 페이지를 통해 반려견을 택배 배송하겠다고 안내했다. 구매자가 고른 반려견을 물과 음식이 담긴 상자에 넣어 보내겠다는 것이다.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판매자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그러나 현행 동물보호법령상 강아지와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 등 반려동물로 지정된 6종을 택배로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들을 사고팔 때는 개인 간 직거래를 하거나 법이 정한 동물 운송업자를 통해서 전달해야 한다. 해당 판매 글은 중국 등 해외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상품 상세 페이지를 보면 반려견의 몸무게 단위를 킬로그램(㎏)이 아니라 중화권에서 널리 이용되는 ‘근’(斤) 단위로 적었기 때문이다. 제목 또한 한국인이 썼다고 보기에는 부자연스럽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판매 글이 중국 쇼핑몰에 올라온 것을 자동 번역해 게재된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상품 상세 페이지에 있는 상품명을 중국어로 번역해 타오바오 등지에서 검색하면 같은 사진이 첨부된 글이 나온다. 불법 판매 글을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플랫폼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쿠팡 해당 판매 글을 삭제 조치했다. 쿠팡은 상품 등록 전 판매글에 포함된 키워드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불법 상품 등록을 제한하고 있으나 해당 글들은 사전에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 동물은 쿠팡에서 판매가 불가능하다. 판매 글이 발견되는 즉시 지우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1 06: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