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체관광으로 인식되던 인센티브 관광이 최근 개별관광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타깃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올해 1~8월 한국을 찾은 대만 인센티브 관광객은 2만6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IT·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여행시 임직원에게 항공·숙박을 묶어 에어텔 형태로 제공하고, 여행 일정은 자유에 맡겨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인센티브 단체 방한시 단체로 지원하던 만찬, 기념품 등의 혜택을 개별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광지 입장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홍보 전략을 전환했다. 대만 인센티브 개별 관광객은 관광공사와 협약된 관광지인 가평 남이섬, 부산 엑스더스카이, 대구이월드 등 총 6개소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플랫폼 내 디지털 컨시어지서비스를 통해 문의 및 요청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방한 인센티브 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업계 동향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해 지원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해 향후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0:18:27【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현재 단속 유예 중인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순차적으로 정식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는 기존 단속카메라와 달리 차량의 뒷 번호판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일반 차량은 물론,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륜차의 신호 위반과 과속, 안전모 미착용 등도 적발할 수 있다. 기존 단속카메라는 차량 앞 번호판을 찍는 방식이어서 번호판이 뒤에 있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후면 무인단속카메라의 도입으로 교통 법규 위반행위가 적발 가능해짐에 따라 이륜차의 위법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된다. 시는 현재 관내 주요 교차로 8개소에 후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 상태다. 그중 4개소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에서 자체예산을 수립한 후 경찰청 현장실사 및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설치했다. 다만 8개소 모두 장비 검사나 시범운영 중에 있어 과태료 부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단속카메라 운영기관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시민들이 충분히 단속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3개월의 계도기간(과태료 미부과 고지)을 거쳐 순차적으로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후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이륜차 불법행위 단속까지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의 안전 운행을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9 15:28:0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에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경북도는 9월부터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서의 취업에 필요한 경쟁력・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지원 교육패키지 2.0'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K-Social 교과과정’과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로 구성돼 있다. 도는 시범 사업을 시행해 교육-취.창업-지역 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 사업 단계에서 사업을 정교하게 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사업이 경북 이민정책의 중요한 축인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나아가 경북도민으로 길러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유학생들 사이에 '경북에 가면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할 수 있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는 학생들이 학기 중에 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하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이다. 구미대와 경북경산산학융합원+대구대+대구가톨릭대 연합의 2곳에서 먼저 시행한다. 구미대는 15명 정원에 18학점, 경북경산산학융합원 연합은 30명 정원에 최대 18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 현장 분위기에 적응도 하고 현장 실습비를 보장받아 별도의 아르바이트 없이도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경북학' 수업을 통해 유학생들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특히 경북의 명소를 찾아다니는 현장학습을 필수로 포함시켜 이론으로 배웠던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경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실용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단순한 일상 회화를 넘어선 기업에서 사용하는 보고, 회의, 통화, 상담의 필요한 용어를 가르치고 비즈니스 매너 등을 교육하여 미리 취업에 대비하고, 취업 후에도 기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경북학'과 '실용한국어' 사업은 경운대, 가톨릭상지대, 영남대 3개 대학에서 시범 사업으로 운영된다. 각 수업 당 30명 정원으로 총 180명으로 진행되며 과목당 2~3학점의 교양을 인정받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3 08:17:45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가칭 '영·유아학교' 152개가 9월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 교육부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으로 전국 152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7개 시도교육청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공모와 심사를 거쳐 6개 내외 기관을 정하고 해당 기관의 관리·운영 계획을 교육부로 제출했다. 교육부는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범운영 교육청 17개 및 시범학교 152개 기관을 가지정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이 총 3만7395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0.4%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셈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들은 교육청의 자문 및 계획 보완 절차, 결격사유 확인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지정된 시범학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범학교 152개는 유치원 68개, 어린이집 84개로 구성됐다. 이중에는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도 포함되어 있다. 각 시범학교는 교육·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본운영시간 8시간(교육과정+연장과정)과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0세 1:2 △3세1:13 △4세1:15 △5세1:18을 초과하는 경우 교육과정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장과정을 전담하는 교사가 없는 경우에는 전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담임교사의 수업 준비 시간 등을 확보한다. 또한 각 시범학교는 기관의 특성 등을 고려해 내실 있는 교육·보육을 제공하며, 원내 교사들이 연수 등에 참여하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지역자문단과 원장협의체 등을 구성해 시범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모든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의 보편적인 질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특색사업을 운영한다. 다수의 교육청은 지자체-교육청-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영유아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이음교육·4대 분야 직무연수 등 다양한 연수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각 교육청은 최근 정서·행동 위기아동의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해 영유아 정서발달 격차가 심화되었음을 고려해 정서·심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영유아 정서 건강에 대해 집중 지원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시범학교 운영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평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교육청에서도 시범학교가 시범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0 18:13:02[파이낸셜뉴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가칭 '영·유아학교' 152개가 9월 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 교육부는 '영 ·유아학교 시범사업'으로 전국 152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7개 시도교육청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공모와 심사를 거쳐 6개 내외 기관을 정하고 해당 기관의 관리·운영 계획을 교육부로 제출했다. 교육부는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범운영 교육청 17개 및 시범학교 152개 기관을 가지정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이 총 3만7395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0.4%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셈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들은 교육청의 자문 및 계획 보완 절차, 결격사유 확인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지정된 시범학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범학교 152개는 유치원 68개, 어린이집 84개로 구성됐다. 이중에는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도 포함되어 있다. 각 시범학교는 교육·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본운영시간 8시간(교육과정+연장과정)과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0세 1:2 △3세1:13 △4세1:15 △5세1:18을 초과하는 경우 교육과정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장과정을 전담하는 교사가 없는 경우에는 전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담임교사의 수업 준비 시간 등을 확보한다. 또한 각 시범학교는 기관의 특성 등을 고려해 내실 있는 교육·보육을 제공하며, 원내 교사들이 연수 등에 참여하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지역자문단과 원장협의체 등을 구성해 시범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모든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의 보편적인 질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특색사업을 운영한다. 다수의 교육청은 지자체-교육청-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영유아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이음교육·4대 분야 직무연수 등 다양한 연수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각 교육청은 최근 정서·행동 위기아동의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해 영유아 정서발달 격차가 심화되었음을 고려해, 정서·심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영유아 정서 건강에 대해 집중 지원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시범학교 운영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평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교육청에서도 시범학교가 시범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0 12:11:44[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참고인들이 수사기관에 직접 출석하기 어렵다면,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화상 조사를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다음 달 19일부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원격 화상 조사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 화상 조사 제도는 화상 조사실이 있는 검찰청이나 경찰서로 직접 출석해 진행됐다. 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업무상 검찰청으로 움직이기 힘들 경우 참고인 조사가 지연되는 사례도 흔했다. 참고인은 본격적인 조사 혹은 수사를 진행하기 앞서 사건 경위 파악이나 증거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절차다. 원격 화상 조사는 참고인이 수사기관으로부터 받은 링크 주소와 비밀번호를 통해 형사사법포털(KICS·킥스) 대화방에 접속해 수사 담당자와 화상으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같은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대화방에서는 영상 녹화, 채팅 등 기능이 마련돼 화상 대화를 하며 영상 자료 등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다만 전자 서명의 법적 효력이 없어 조서 마지막에 당사자가 서명·날인을 해도 화상 조사 내용을 법적 증거로 쓸 수는 없다. 수사부터 재판까지 모든 절차가 전자문서로만 진행되는 형사 전자소송이 시행되는 내년 6월까지 수사 참고 자료로만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사건 관계자들은 형사사법포털에서 개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최근 1년간 모든 수사기관에서 수사한 자신의 사건을 조회할 수 있다. 살인·강도·성범죄·방화·중상해 등 5대 범죄 피해자 외 다른 범죄 피해자들도 사건 조회와 피해자 지원 신청, 민원 신청 등이 가능해진다. 수사기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관련 사건과 유사 사건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서 작성에 음성 인식 기술 활용이 가능해진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8-19 09:36:59[파이낸셜뉴스]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송전선로 건설산업 분야에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이 허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송전선로 건설산업 분야에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송전전기원' 직종 신설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E-7은 법무부 장관이 특별히 지정한 89개 직종만 허용하는 취업 비자다. 산업부와 법무부는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연간 300명 범위에서 2년간 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시범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전력업계에서도 외국인력 도입과 함께 국내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을 위해 취업교육 확대와 전기공사업체 입찰가점 부여제 등을 추진하고, 송전선로 건설현장에 필요한 안전관리원으로 지역청년을 채용함으로써 국민고용을 창출·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법무부는 제도의 안착과 국민 일자리 보호를 위해 시범운영 기간 중 외국인력 선발·관리 현황과 국민고용 확대 노력, 불법체류 방지 대책 이행 여부 등에 대하여 공동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법무부의 비자 제도 개선은 전력인프라 확보에 필수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무탄소 에너지의 첨단산업 공급 등을 가능하게 해 산업활성화, 국가경쟁력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12 11:05: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이달부터 이른 아침, 늦은 저녁 시간대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인천형 i+돌봄 맞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맞벌이 부모의 출근 준비나 늦은 퇴근으로 인한 틈새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돌봄서비스가 낮 시간대, 특히 등.하원 시간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시는 이른 아침(오전 6~8시)과 늦은 저녁(오후 8~10시) 시간대에 근무하는 아이돌보미를 지정하고 시간당 1000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해 해당 시간대의 돌봄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아이 돌봄 대기 가구는 총 668가구(5월 기준)이고 이 중 0~2세 영아 돌봄 대기 가구는 333가구로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이는 영아 돌봄 수요에 비해 아이돌보미 공급이 부족함을 나타낸다. 영아 돌봄은 식사, 기저귀 교체, 수면 등 빈번한 관리가 필요해 기피되기 쉬운 활동이다. 시는 월 60시간 이상 3~36개월 이하 영아 돌봄을 담당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월 5만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억7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운영 성과 등을 반영해 내년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대해 정부 지원율이 차등 적용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보미의 처우를 개선해 영아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고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8 08:50:52[파이낸셜뉴스] 고령이거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금융전문 상담관이 직접 집 가까이 찾아가 상담을 해주는 사업이 부산서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안녕한 지금(복지·금융) 상담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장기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령·장애로 기관 방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이번 사업을 운영한다. 상담실은 '안녕한 지금'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 복지와 금융 지원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녕한 삶을 되찾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은 2년 이상 장기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수급자 중 70세 이상의 고령 또는 장애로 기관 내방이 어려운 시민이다. 8월 셋째 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사업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와 부산광역자활센터는 2015년부터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금융복지 통합상담과 부채탕감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통합상담 1만3463건, 부채탕감 727명 1492억원, 추심없는 채무조정 진행 360건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센터 내방 또는 전화 상담만 가능해 거동 불편 등으로 기관 내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의 경우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져 위기 상황을 신속히 해소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금융취약계층은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 가까이서 편하게 일대일 금융·복지 통합상담과 함께 공적채무조정절차 진행을 위한 서류 준비, 관련기관 연계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찾아가는 상담 신청은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광역자활센터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전문 상담관이 신청자의 일정에 맞춰 집 가까이로 찾아가 맞춤형 통합상담 등을 지원한다. 상담은 집 가까이에 있는 동주민센터 또는 사회복지기관 등 인근 시설의 장소 협조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사업 확대로 금융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과 만족도가 높아지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안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2 09:12:11[파이낸셜뉴스] 다음 달부터 일회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재질의 컵·접시 등을 비치하는 캠핑장이 생긴다. 환경부와 양평군은 오는 8월1일부터 양평군 소재 민간 캠핑장 1곳에 다회용기 사용을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캠핑장은 가수 ‘버즈’의 민경훈이 운영하는 곳이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캠핑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발생량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평군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업체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컵, 접시, 조리도구 등 15종으로 구성된 다회용기 세트를 캠핑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캠핑장 방문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에서 고온살균 등 6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캠핑장으로 공급된다. 시범사업인 만큼 캠핑장 방문객은 무료로 다회용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다회용기의 대여, 회수, 세척, 재공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환경부와 양평군이 분담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일회용품 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지원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카페 등 전국 4863개 매장에 다회용기를 지원해 약 1200만개의 일회용기 사용을 대체했다. 그 밖에 지역축제, 스포츠 경기장 등 새로운 유형의 다회용기 보급사업도 발굴 중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31 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