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시설원예 분야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505억원을 들여 14개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온실 신축 △시설원예 현대화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원예단지 기반 조성 지원 등 7개 사업에 265억원을 지원한다. 또 원예작물 생산 기반 확충 및 저탄소 농업 전환을 위해 △에너지 절감시설 △신재생 에너지시설 지원 △바이오-차 보급 △중소농 원예특용작물 생산 기반 구축 사업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지원 △살균수 공급장치 지원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등 7개 사업에 총 24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기존 시설하우스의 현대화와 스마트팜 전환,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 농업 분야의 신재생 에너지 시설 보급 및 스마트팜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혁신 사업 운영을 통해 첨단 농업기술의 확산을 가속화해 전남 농업 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 시설원예 분야에서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스마트팜과 에너지 절감 등 첨단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등 농업의 미래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4 09:10: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략작물 산업화 지원 사업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논콩, 옥수수 등 타작물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2026년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논콩, 옥수수 등 주요 전략작물 생산·유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교육·컨설팅 3000만원 △기계·장비 1억~8억원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 다각화에 최대 50억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교육·컨설팅, 기계·장비는 90%, 사업 다각화는 80%를 지원한다. 분야별 지원 횟수는 교육·컨설팅 4회, 기계·장비 2회, 사업 다각화 2회다. 지원 대상은 10㏊ 이상 공동영농을 하면서 논 타작물을 5㏊ 이상 재배하는 논 타작물 단지와 50㏊ 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들녘공동경영체를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농협 등이다. 지원을 바라는 경영체는 사업 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각 시·군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사업 신청자가 정부 공모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내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서면 및 발표평가 컨설팅을 자체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 적정 생산은 물론 벼보다 소득이 높은 논콩, 옥수수 등 전략작물 재배를 확대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다"면서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등이 필요한 경영체는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 사업'으로 총 57개소의 법인과 지역 농협에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3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 자체 사업비를 확보해 전략작물(콩) 전문 생산단지 지원 사업 등 14개소에 기계·장비 39억 원,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논콩 파종 및 수확을 위한 임대용 농기계 52대, 1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6 06:32: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과수 생산 유통 지원 사업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고품질 과수 생산과 재해예방 등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 사업' 수요 조사에 나선다. 수요 조사 대상 사업은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과실 전문 생산 단지 기반 조성 △과수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유통시설 현대화 △과실브랜드 육성 △과수 분야 스마트팜 확산 △과수 인공수분 꽃가루 생산 단지 조성 등 7개 사업이다. 이중 가장 수요가 많은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의 경우 원예산업 발전 계획의 생산 유통 통합조직에 참여한 경영체 또는 지역 푸드플랜에 참여 실적이 있는 경영체로, 지원 기준은 보조 50%, 자부담 50%다. 사업을 바라는 과수농가는 오는 24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기상재해로 과수 냉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어 재해 예방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많은 농업인의 관심을 바란다"면서 "과수 생산 유통 지원 사업을 통해 고품질 과수 생산 기반을 마련해 전남지역 농가가 과수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5년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에 국비 4억7000만원을 확보하고 도비 1억4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10개 시·군에 관수 관비 시설, 우량품종 갱신 등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시설 및 재해 예방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8 08:55:4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화훼 생산·유통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로컬푸드 판로 확대로 안심밥상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공간 확충과 의료기관 연계 치유농업 활성화로 웰니스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화훼유통시설과 생산시설을 현대화해 화훼산업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원당동에는 화훼류 집하부터 경매, 도·소매, 판매까지 가능한 전국 최대규모 화훼전용 유통시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32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만1863㎡, 건축연면적 2771㎡ 규모로 건립됐으며 투명한 거래를 위해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한게 특징이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개장 이후 서울·인천·의정부 등 주요지역의 출하물량을 유치해 상반기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판매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시는 인근에는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고양화훼산업특구(원당, 주교화훼단지)가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열린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고양시 생산 화훼를 90% 이상 수급·사용하며 유통비용 절감과 화훼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총 68만명의 관람객과 25개국 260개 기관이 참가해 화훼판매액 6억원과 화훼비즈니스상담 210건을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훼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헤스티아, 홀란디아 등 고양시가 육성한 7종의 신품종 장미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장미생산지인 고양시는 꾸준한 장미 육종연구로 현재까지 34개의 품종을 개발·보급했다. 시는 올해 육성품종 국내·외 통상실시권 산업화를 추진해 화훼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스마트팜 보급과 생산시설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90여 농가 25ha에 원예시설 현대화, 자재.설비,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에너지절감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훼 육묘장 4개소에도 컨테이너형 ICT & IoT 융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생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수도권 19개소로 판로 확대…가와지쌀·일산열무도 새단장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체계 구축을 위해 로컬푸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생산돼 신선하고 안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양시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은 18개소, 지난해 매출액은 950억원, 이용객은 760만명으로 전국 최다 매장, 최대 매출을 자랑한다. 시는 지난해 일산농협, ㈜이랜드 킴스클럽과 협약을 맺고 서울·경기·인천 등 19개소 킴스클럽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입점하며 로컬푸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에 따라 장항동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별·저온저장·포장·배송 대행이 가능한 로컬푸드 전용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고양시 특화농산물 가와지쌀과 일산열무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가와지쌀은 소형가구와 웰빙푸드 수요에 맞춘 소포장 상품과 친환경쌀, 현미쌀을 이달 중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고양e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철을 맞은 일산열무는 지난 4월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품질과 명성을 인증하는 지리적표시 115호로 등록됐다. 포장재에 지리적표시(PGI)마크를 확인한다면 타 지역 열무와 혼동하지 않고 신선하고 아삭한 일산열무를 맛볼 수 있다. 동물교감치유센터 갖춘 반려동물공원 개장…치유농업 의료효과 입증고양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동물친화도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장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은 16,530㎡에 동물교감치유센터와 반려견놀이터, 어질리티 등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2021년 개장한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중형·소형견으로 구분해 기질평가 등 업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도시공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기준을 완화했다. 설치기준 완화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식사중앙공원과 정발산공원에 조성한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일반놀이터로 전환해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국립암센터 암환자, 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으로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있다. 2022년 해븐리병원과 진행한 치유프로그램 운영결과는 지난해 ‘인간식물환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치유농업의 의료효과를 입증했다. 올해는 건국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유농업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식물병원 설치와 치유농업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0 09:31:0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8일 "지난 2년간 순천은 도시 체질을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도시의 표준을 만들었다"면서 "순천은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문화콘텐츠로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30일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 시장은 우선 "앞으로 남은 2년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방 소멸을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문화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이차전지로는 인근 도시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면서 "향후 교육발전특구까지 지정된다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비된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둥지를 틀었다. 부족한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우주·항공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로 채우겠다"면서 "관내 대학과 협력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함께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등 순천의 미래를 이끌 첨단 산업 육성으로 경제 영역을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노 시장은 또 "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과 펀드 조성으로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완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은 지혜롭게 풀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이 밖에도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동천하구 습지 복원 △여자만 일원 국가해양정원 조성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 △농촌지역 체질 변화 △그린바이오 혁신거점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노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관련해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혼신의 힘을 다한 시간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변화를 꿈꾸는 도시들의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를 구한 도시로 평가받았고, 특별상 수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5명 중 1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치고 국내 관광지 1위에 등극했으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람사르협회 등 국제기구의 초청을 받아 순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2024 제주포럼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생태도시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정원박람회로 높아진 도시 경쟁력은 동천 국가하천 승격,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지정 등 새로운 미래 준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케미칼, 한화오션에코텍 등 11개 기업, 1조20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전남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안전하게 아이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8 12:49:47[파이낸셜뉴스] 기후변화로 매년 물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가 농촌용 수원 개발에 나섰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60개 사업에 더해 올해 추가로 9개 사업에 3246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9개 시·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는 급격하게 변화하며 집중호우와 지역적 강수 편차 등 강수의 불균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1년 누적강수량은 전국 기준 평년 대비 108%로 정상 수준이었지만, 광주.전남 지방은 평년의 61%인 845㎜로 ’73년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과 달리 극심한 가뭄을 겪는 지역이 나타나기 시작한 셈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물 증발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APEC 기후센터는 지난해 12월 "21세기 후반기 극심한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극한 가뭄에도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저수지, 양수장 등 농촌용수원의 신규 개발에 나선다. 올해 현재 60개 지구 3만6863ha 의 농경지에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8개 지구 8361ha 의 용수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착수 9개 지구에는 총 32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양수장 16개소를 설치한다. 약 2493ha의 수혜지역 농업인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지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농촌 영향 및 취약성 평가'에 따라 농업생산기반분야의 미래 가뭄위험도를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해 선정했다. 물공급 뿐 아니라 시설원예 등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고소득 작물 재배에 필요한 양질의 맞춤형 용수도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1곳의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기본조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신규착수 1곳과 추가 기본조사 2곳을 추진한다. 지난해 물부족으로 고통받던 담양호의 물부족 해소에 협력했던 담양군과 순창군 역시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래 가뭄위험도를 고려해 기후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벼 중심의 수자원 개발·공급에서 다양한 밭작물 재배까지 용이하도록 추진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0 10:24: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지원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친환경농업 기반 확충을 위한 '2025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은 쌀, 원예, 가공 등 분야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생산자단체에 친환경 쌀 전문 도정공장, 저온저장고, 가공공장 등 생산·가공·유통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농협,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등이다. 경영 여건과 친환경 농산물 및 가공품 생산·유통 규모 등에 따라 최대 20억원을 차등 지원한다. 품목별 인증 면적, 취급액 등 신청 요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친환경농업 농지 소재 시·군(읍·면) 친환경농업 부서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와 참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업 생산자단체를 적극 발굴해 왔으며, 올해까지 179개소가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4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대상 전국 14개소 가운데 9개소가 선정돼 전국 사업비 141억원의 53%인 75억원을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1위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으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및 생산자 단체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2025년 사업 공모에 많이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4 14:23: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농업예산을 역대 최대인 1조2576억원으로 편성, 농축산업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가 소득·경영안정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미래 농업에 집중 투자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농업예산은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전년 보다 0.57% 늘어난 규모로, 식량안보 강화, 농가 소득·경영안정, 재해 예방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농가 소득·경영안전망을 확충하고, 농업인 복지를 통한 도민행복시책을 강화한다. 경영비 상승·농업재해 등으로 힘든 농업인을 위해 소농직불금 단가 인상, 보장보험 대상 품목 확대 등 농업직불금(5종)과 농업보험료(4종)에 5793억원을 지원해 농가 경영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선 광역형 인력중개센터 신설, 계절근로제 확대 등에 20억원을 투입한다. 여성·고령농업인 복지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어르신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공급사업 자체 추진, 전국 최초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등 행복시책에 4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또 청년농업인과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 성장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지방 소멸과 농산업 인력 구조 변화에 대비해 청년후계농 선발 확대, 전남형 영농 스마트단지 신규 조성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154억원을 지원한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신규 조성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148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쌀 적정생산 등 농산물 수급 안정 및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가루쌀생산단지, 밭작물 공동경영체 지원 확대, 가루쌀·논콩 전략작물직불금 단가 인상 등에 670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전략품목 육성, 친환경벼 유기농 볏짚환원 사업 신규 추진, 유기·무농약 지속직불제 확대,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지방비 편성 등 친환경농업 집적화 및 생산비 절감에 517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및 농산물 유통 선진화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도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2차 푸드플랜 종합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파는 유통구조 마련을 위해 지역 특화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 전략품목 공동선별출하 생산자조직 육성 신규 추진 등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에 64억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살기 좋고 안전한 농촌 공간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영농 기반 구축도 강화키로 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농촌개발사업 예산을 전국 최초로 1000억원 이상 편성하고, 저수지 안전관리, 대구획경지정리, 소규모 배수개선 확대 등 농업생산 기반 정비에 1561억원을 투입한다. 환경친화 축산 육성 및 동물 질병 대응도 강화한다. 공동자원화시설 에너지화, 가축분뇨 이용 촉진비 지원 확대 등 축사 환경 개선에 115억원을 지원하고, 산란계 밀집단지 환적장 설치에 3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국고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해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조성,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등 국비 2595억원을 확보하고, 정책사업도 적극 건의해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288억원, 시설 농가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예산 및 국고 확보로 농업·농촌정책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면서 "예산 확보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신속·정확하게 추진하고, 농업인에게 다가가고 소통해 세계를 선도할 미래 농산업으로의 대전환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0 09:34:22【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곡성군은 지난해 중앙 정부와 전남도 주관 공모 사업에 모두 83건이 선정돼 국·도비 615억원 포함 총사업비 1148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거주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이 다수 선정됐다. 먼저,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200억원)에 선정돼 청년 주거 문제 해소와 정착을 유도하고, 구원지구 농촌공간 정비 사업(90억원)과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54억원) 선정을 통해 주요 관광지 인근 축사 등을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생태공원, 산책로 등 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129억원) 선정으로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교육·돌봄·문화·체육센터 등 복합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문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총 442억원이 투입되는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조성 사업과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사업으로 섬진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스토리 정원과 레일스테이 조성으로 곡성을 호남권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분야에서는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 사업(9억9000만원)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물 육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사업(9억7000만원),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9억원), 저온 유통체계 구축 사업(8억5000만원) 등으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고향올래 워케이션 분야 공모사업(10억원)과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7억2000만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1억8000만원)으로 곡성군 일자리 기본계획 수립과 더불어 지역에 직면한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사업(6억원)으로 추진 중인 '뚝방마켓, 날개를 달다' 사업은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특교세 10억원을 추가 확보, 향후 뚝방마켓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와 융합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사업(1억2000만원)을 통해 노후화된 공공의료시설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보강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아이들이 디자인하는 꿈놀자놀이터 조성 사업(8억2000만원)은 지난해 곡성읍권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군내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놀이터를 생활권역별로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곡성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총 56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해 재정인센티브로 약 18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생산성지수 측정 부문과 생산성 우수사례 부문에서 전국 유일 2관왕을 수상했으며,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는 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전략 부문 '최우수기관', 지역 경제 활성화 시책 '최우수기관' 등 다수의 수상으로 곡성군의 능력과 가치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곡성 생산 백세미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4년 연속 선정됐고, 2023년 지역활성화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으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대상' 수상 및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각각 1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지난해 역대 최대의 국·도비 확보를 이뤄낸 650여 공직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곡성'을 목표로 계획해 온 일들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8 16:33: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농어소득, 이전소득 등을 통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역대 최다인 6140호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시설 원예 현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농수축산물 쇼핑몰 '남도장터'와 홈쇼핑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농가 경영 형태별로 축산이 2499호(40.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식량작물 1933호(31.5%), 채소 907호(14.8%), 가공·유통 325호(5.3%), 과수 301호(4.9%), 화훼 등 기타 175호(2.9%) 순이었다. 축산 분야 연소득 1억원 이상 농가 증가 주요 원인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 및 사육 규모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전남지역 100마리 이상 한우 사육 농가는 지난 2021년 1254호(22만8000마리)에서 2022년 1396호(24만3000마리)로 142호(11%) 증가했고, 한우 사육 규모는 같은 기간 59만2000마리에서 62만3000마리로 3만1000마리(5%) 늘었다. 시설채소 분야에선 딸기, 파프리카 등의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가 주요인이었고, 농산물 가공 및 인터넷 쇼핑몰 판매 확대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딸기는 지난해 2㎏ 한 박스에 2만5264원으로 전년 대비 9.5%, 파프리카는 5㎏ 한 박스에 2만8078원으로 전년 대비 5.4% 각각 상승했다. 딸기 수출액은 지난 2021년 19만달러에서 2022년 28만달러로 9만달러(46%) 늘었다. '남도장터' 매출 역시 지난 2021년 552억원에서 2022년 603억원으로 51억원(9.2%)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해남군이 753호(1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흥군 632호(10.3%), 강진군 589호(9.6%), 영광군 499호(8.1%), 나주시 478호(7.8%) 순이었다. 소득 구간별 분포에선 1억~2억원 미만 농가가 4418호(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억~3억원 미만 887호(14.4%), 3억~5억원 미만 495호(8.1%) 순이었다. 10억원 이상 농가도 130호나 됐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6140호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면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 농장 확대,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설 확대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아열대 과수 등 고소득 작목 육성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매년 12월 읍·면·동별로 조사반을 편성해 농가별 경영 규모를 파악하고 농가 면접, 소득 자료집 등을 활용해 연소득 1억원 이상 농가를 파악하고 있다. 도는 1억원 이상 농가의 성공사례를 신규 취농하는 청년농과 귀농인에게 전파하고, 현장 실습교육 강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8 08: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