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해시는 김영원미술관, 김해천문대 모노레일, 와인동굴 콘텐츠 보강, 허왕후 기념공원, 국립김해숲체원 등 총 다섯 개 시설을 연내 또는 내년 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김해종합운동장 내에 들어서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조각가 김영원 작가의 작품 258점을 기증받아 조성된다. 세종대왕 동상으로 유명한 김 작가는 김해 출신으로, 해당 미술관은 지하 2~5층 4개 층, 연면적 5760㎡ 규모로 꾸며진다. 가야테마파크 주차장과 김해천문대를 잇는 453m 구간에는 김해 최초의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이 사업은 내년 초 시범 운행 후 2026년 상반기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한다. 방문객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낙동강레일파크 내 와인동굴도 미디어 콘텐츠를 보강 중이다. 기존 동굴의 200m 잔여 구간에 45억 원을 들여 전시공간을 조성, 5월까지 완공한다. 인접한 밀양시와의 연계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허왕후 기념공원은 인도식 정원과 문화관 등을 포함해 2만3000㎡ 규모로 조성된다. 201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인도와의 문화 연결성으로 국제 관광지로 육성된다. 국립김해숲체원은 상동면 금동산 일대 178ha에 건립 중으로, 10월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정식 개원한다. 무장애 인증 설계로 연간 5만 명 이상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03 09:37: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시설원예 분야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505억원을 들여 14개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온실 신축 △시설원예 현대화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원예단지 기반 조성 지원 등 7개 사업에 265억원을 지원한다. 또 원예작물 생산 기반 확충 및 저탄소 농업 전환을 위해 △에너지 절감시설 △신재생 에너지시설 지원 △바이오-차 보급 △중소농 원예특용작물 생산 기반 구축 사업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지원 △살균수 공급장치 지원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등 7개 사업에 총 24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기존 시설하우스의 현대화와 스마트팜 전환,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 농업 분야의 신재생 에너지 시설 보급 및 스마트팜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혁신 사업 운영을 통해 첨단 농업기술의 확산을 가속화해 전남 농업 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 시설원예 분야에서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스마트팜과 에너지 절감 등 첨단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등 농업의 미래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4 09:10:46【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올해 전국 1등 체육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체육시설 관련 주요 계획은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실내 사이클파크 조성 △파크골프장 확충 등이다. 우선 동북부권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380억원을 들여 축구장 2면, 족구장 12면 및 부대 시설 등을 갖춘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를 올해 착공,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도 올해 9월 착공, 내년 준공할 예정으로 27억원을 투입, 캠프롱 내 존치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스포츠 VR 체험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실내 사이클파크는 3억원을 들여 오는 2월 착공, 8월 준공할 계획이며 남부 복합체육센터 내 다목적 체육관에 조성된다. 실내 사이클파트는 기상 여건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실내 스피닝 자전거 및 가상 라이딩 프로그램을 연계해 즐길 거리를 강화하고 운동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확충한다. 지난 8월 착공해 태장동 786-4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18홀 규모의 원주천 파크골프장을 올해 상반기 내에 준공하고 문막읍 취병리 438번지 일대에는 9억6000만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섬강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천점용허가 협의를 완료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공공체육시설 조성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국도비와 체육기금 등을 최대한 확보해 원주시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시를 조성하고 전국 1등의 체육 도시로 도약에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23 11:26:54[파이낸셜뉴스]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테마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5년 실감형 콘텐츠 수주 사업으로 출발한 닷밀은 프로젝션 매핑,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통영 디파랑 등 다수 대형 프로젝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유휴 공간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점목해 새로운 도시를 창조한 '디파랑'은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영위하던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사업에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제주 루나폴 개장을 시작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 단기간에 다수 디지털 테마파크를 선보이며 B2C 매출을 2022년 13억원에서 2023년 62억원으로 약 377% 성장시키기도 했다. 닷밀은 이번 공모 자금을 시설 확충에 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저희가 테마파크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계관"이라며 "닷밀이 구축하는 세계관을 하나로 묶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설을 확충하면 그에 따른 매출도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내년 해외 수출 부문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제 닷밀은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구축하고 필리핀 클락 지역에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시장이 약 5~7년 전 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태동하던 시기와 닮아 있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끝으로 정 대표는 "지난해 187억원 매출이었는데 올해나 내년 훨씬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디지털 테마파크 1호 상장사인 닷밀을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닷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밴드는 주당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이다. 이에 총공모 예정 금액은 132억원~156억원 상당이 된다. 수요예측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1월 4~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30 16:06:29[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16일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주식회사 킨텍스(KINTEX)와 ‘킨텍스 앵커호텔 및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대표 전시장인 경기도 고양 킨텍스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 부지 내에 부대시설(숙박 및 주변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킨텍스 앵커호텔은 연면적 3만㎡의 4성급 호텔로 총 310객실을 갖춘다. 주차복합빌딩은 연면적 4만3000㎡로 주차면수 1011면과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협약에 따라 조달청은 설계 및 시공관리 업무 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 발주업무를 대행하는 등 사업추진에 주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킨텍스는 조달청의 업무수행을 지원·협조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선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의 시설업무 전문성을 통해 킨텍스가 원하는 전시인프라 확충 및 국가 무역활성화의 기반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관 간 원활한 협업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대시설은 전시장 확충을 위한 연면적 22만3537㎡ 규모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과는 별개로 추진 중이며, 제3전시장 건립사업 또한 조달청이 맞춤형 서비스로 사업관리를 진행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6 12:15:2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사업에서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 사업에서 경북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총 1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38억원을 확보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65억원) 대비 44% 이상 상승한 수치로 도내 체육 분야 인프라의 질적 향상과 양질의 체육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로 노후 시설 개선과 체육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 장애인 등 체육활동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개보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문별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에는 경북국민체육센터 외 경주시, 김천시, 문경시, 경산시, 울릉군이 선정됐으며, 공모 신청한 6개소가 모두 선정됐다. 또 2023년부터 시행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선정된 시설(김천 율빛유치원, 경산 옛 하양초 화성분교, 울릉고)을 공모, 타 부처 사업과 연계 추진해 지방비를 대폭 절감했다. 특히 도청 신도시에 건립될 경북국민체육센터는 스포츠컴플렉스지구 조성의 하나로 연면적 6000㎡ 규모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수영장(성인풀 25m×8레인),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의 생활체육시설로 구성된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부문에는 문경 시민운동장 노후시설 개보수 등 13건이 선정됐다. 영주 국민체육센터, 경산실내체육관, 영덕 군민테니스장, 의성 종합운동장, 봉화 춘양면 생활체육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예산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외 김천 실내체육관, 상주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에 대한 개보수 예산도 확보해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30 08:20:14[파이낸셜뉴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우리나라도 고령자 주거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보다 20년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를 보더라도 단기간에 중산층 대상 고령자 주거시설을 늘리기 위해서는 민간 참여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20일 보험연구원은 '일본의 고령자 주거시설 공급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단기간에 중산층 대상 고령자 주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그럼에도 자립부터 경증 요양 단계의 중산층 노인이 입주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주거시설의 공급은 원활하지 않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자택 계속 거주 욕구와 재가요양 우선 정책에도 불구하고, 75세 이상 후기 고령 1인・부부 가구와 치매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제공 주거시설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고령자 주거시설에는 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노인복지주택 등 노인주거복지시설과 장기요양시설이 있으나, 이는 모두 자립 가능한 저소득・고소득층, 또는 중증 요양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2005년 초고령사회에 도달한 일본은 이용료와 요양필요도 측면에서 다양한 고령자 주거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령자 주거시설의 정원은 2021년 기준 226만 명으로 유료노인홈, 서고주, 그룹홈 등 영리법인이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송 연구위원은 "일본의 고령자 주거시설 공급 현황과 전개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은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주거시설을 단기에 확충하고자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는 점"이라며 "고령자 주거시설의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비 보조, 상속세・소득세・법인세 감면, 융자 혜택 등을 제공하고,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 수단으로서 리츠(REITs) 활용을 위한 환경 정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토지와 건물의 임대차가 가능해 운영사업자는 낮은 초기 비용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운영사업자의 토지 소유 비율은 개호형 유료노인홈 25.9%, 주택형 유료노인홈 44.4%, 서비스 포함 고령자 주택 40.6%로 모든 시설 유형에서 절반 이상이 임대차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고령자 주거시설의 소유와 운영 분리, 그리고 헬스케어 리츠 활용과 관련해 입주자와 투자자 보호 조치를 두텁게 구축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본 정부는 소유와 운영의 분리를 인정하고, 임차 토지 또는 건물에 유료노인홈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입주자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계약관계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도록 규제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20 15:46:15[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의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설치해 이동 편의를 돕는다. 부산시는 6일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명지녹산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의 부족한 기반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 지원시설 등을 확충·개량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된 전국 19개 산단을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했다.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는 1989년 지정된 부산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생산액, 수출액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를 하고 있지만, 2002년 준공된 이후 20여년이 지나 노후화로 근로환경이 열악하다. 무엇보다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게·편의공간이 크게 부족하다. 산단에는 3개의 공원이 분산 조성돼 있지만, 2만7700여 명의 산단 근로자가 여가·휴게공간으로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시가 산단 주요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점심시간 또는 휴게시간에 사업장 안에서 휴식한다는 응답이 55.7%, 특별한 휴게수단이 없다는 응답이 24.6%에 달했다. 또 산단에는 일반·좌석·마을버스 10개 노선이 주요 경로에 운행되고 있지만, 배차간격이 넓어 근거리를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명지녹산국가산단에 국·시비 등 사업비 총 90억원을 들여 기존 시설의 기능을 재편해 휴게·편의공간을 만드는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 조성사업과 개인형 이동수단(PM), 자전거 등 산단 내 근거리 이동 수단을 다양화하는 '자전거 그린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는 산단 남측해안 갈맷길 5-2구간과 이와 나란히 연접한 녹지를 활용해 길이 약 3.3㎞로 조성된다. 철새를 관찰하고 일출과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 야간조명, 조망쉼터 등 각종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전거 그린로드는 동서축 녹산산업대로 3.2㎞ 구간, 남북축 녹산산단321로~322로 1.3㎞ 구간에 조성된다. 자전거와 PM이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와 주차·보관시설을 확충해 근거리 이동을 편리하게 돕는다. 아울러 대로변 녹지공간에도 산책로, 야간조명, 쉼터 등을 함께 조성해 근로자들이 사업장 근처 자연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와 재생사업지구 지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명지녹산국가산단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산단 대개조 사업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등 기존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부산 산단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6 14:01:02【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지원' 사업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왕시는 공공시설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2년에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전기차 충전시설 42대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공모사업으로 급속 충전시설(100kw) 10대를 설치 하는 등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72대를 확충해 현재 120대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공공시설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공약 목표 대수인 70대를 넘는 실적으로, 민선 8기 임기 절반인 시점에서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공약의 목표치는 달성했으나 하반기에도 전기차 충전시설 5개소(35대)를 설치할 예정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동주택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질식 소화포 지원사업을 추진, 관내 47개 공동주택 단지에 질식 소화포를 보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시는 친환경 전기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함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전기차 법인·개인 택시 추가지원 등 다양한 전기차 보급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발전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현재와 미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5 13:19:57[파이낸셜뉴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5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휴양객의 편의를 위해 객실 및 야영장, 목공예체험장 등 낡은 시설을 고치고 부족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충북 보은의 속리산말티재휴양림은 오래된 숲속의 집 11개 동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공공와이파이도 설치해 제공한다. 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휴양림은 노후 숙박시설 3동을 리모델링하면서 2층 발코니 테라스를 넓혀 탁 트인 시야와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더했다. 강원도 횡성의 청태산휴양림과 전남 진도의 진도휴양림도 낡은 에어컨과 도배 장판 및 싱크대 등을 전면 교체해 쾌적하게 단장했으며, 강원도 홍천의 삼봉휴양림은 야영데크의 크기를 두 배로 넓히고 데크 번호를 발광다이오드(LED)로 표시해 밤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기장의 달음산휴양림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야외 피크닉테이블과 몽골텐트를 추가 설치하고, 휴양림 내에 수국정원과 수세미 터널을 조성하는 등 볼거리도 확대했다. 경북 울진의 통고산휴양림과 울산 울주의 신불산폭포휴양림은 목공예체험장을 신축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목공체험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경기도 양주의 아세안휴양림은 한복과 아세안 10개국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휴양객들이 더 편리하게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부족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면서 "올여름 휴가는 시원한 숲속 휴양공간인 국립자연휴양림에서 편안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5 13: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