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가 국제표준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11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날 KSR인증원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을 통해 국제표준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글로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조직의 안전보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식별·평가하고, 이를 사전에 관리해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앞서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에 산업안전보건공단의 KOSHA-MS 인증을 취득하며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왔다. 특히 건설 현장 위험성평가 컨설팅, 무재해 운동, 안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보건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공사는 이번 국제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갖춤은 물론 국내외 안전보건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하이브리드형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장충모 사장은 "이번 ISO 45001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전남개발공사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기존 KOSHA-MS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국제표준을 반영한 안전관리 고도화를 통해 무재해·무사고 조직문화를 더욱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11 13:47:33[파이낸셜뉴스] 아이엘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롯데월드타워에서 운영 중인 하이패스주차장 결제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하이패스주차장 결제시스템은 차량이 출차 시 하이패스를 통해 주차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복합상업시설에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상용화한 국내 최초 사례다. 이용자는 정차 없이 출차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스템 안정성과 처리 속도 역시 한층 강화했다. 무정차 하이패스주차장 결제시스템은 기존 무인정산기 방식 대비 차량 1대당 출차 시간을 20초 이상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간 기준 31t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주차장 내 출구 혼잡을 해소해 교통 효율성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환경적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차량 하이패스 보급률이 91.9%에 달하는 상황에서, 아이트로닉스가 고속도로 중심 하이패스 기술을 민간 복합시설로 확장 적용하는 데 성공하면서 플랫폼 사업 확장성과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하이패스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시티형 교통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다양한 도심형 인프라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국내 대표 복합시설인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에 자사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기술 신뢰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주요 공공·민간 시설에 하이패스 기반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트로닉스는 국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차로, 다차로 제어시스템 시장에서 43.4% 점유율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공공도로 및 공영주차장뿐 아니라 민간 상업시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8-11 09:35:36[파이낸셜뉴스] 무인항공기 전문기업 에이디시스템이 총 30억 원 규모의 Pre‑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UTC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JB인베스트먼트, 고려대기술지주회사 등이 참여했다. 에이디시스템은 2019년 설립 이후, 설계·제작·양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 가능한 내재화 기술력을 확보하며 주목받았다. 2024년 10월, JB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약 3억 원)를 유치한 뒤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에 선정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무인항공기업 최초로 출시한 스텔스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AD‑3000은 최대 3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정찰 임무에 특화돼 있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 및 대한민국 육군에 공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완전 스텔스 공격형 무인기 AD‑4000 개발에도 착수했다. AD‑4000은 레이더 반사율을 극도로 낮추고 무기 탑재 플랫폼을 구현해 공격 전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B벤처스 관계자는 “에이디시스템은 초기 발굴 당시부터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확장성이 뛰어난 기업이었다”며, “시드 투자 이후 불과 1년 만에 Pre‑A 단계에서 다수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이디시스템 김정호 대표도 “이번 투자는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R&D 강화와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8 14:12:17[파이낸셜뉴스] 채권평가 전문기업 에프앤자산평가가 서울대학교 KDT(K-Digital Training) 교육과정의 ‘캡스톤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정보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DT 교육과정은 ‘빅데이터 AI 핀테크 고급 전문가 과정’으로, 금융과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데이터 사이언스 인재를 양성하는 국비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캡스톤 프로젝트는 실제 기업 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적용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에프앤자산평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광학문자인식(OCR)을 결합해 채권·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의 발행 및 거래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행 및 거래정보란 발행일, 금액, 기관, 만기일, 이자율 등 금융 실무의 핵심 데이터를 의미한다. 그간 텀시트(투자계약서)는 발행사나 상품별로 형식이 상이하고, 스캔본 문서의 OCR 인식 오류 등으로 인해 단순 규칙 기반의 자동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에프앤자산평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LLM의 맥락 이해 능력과 OCR 기술을 융합해 비정형 문서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식별·추출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에프앤자산평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실무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자연어처리(NLP), 컴퓨터비전(CV)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프앤자산평가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AI 기술이 금융 실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금융산업의 데이터 기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8-08 14:03: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디지털 갑상샘 방호약품 보관시스템’을 구축했다. 8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비축·보관 중인 갑상샘 방호약품의 보관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계적인 약품 관리가 가능해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약품을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울주군은 창고에 보관된 약품의 온도·습도 상태를 월 1회 수기로 점검했으나 혹한과 폭염 등 온도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보관함은 IoT 센서를 이용해 내부의 온·습도를 제어할 수 있고, 보관함별 약품의 종류와 수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마을별로 구분된 NFC 태그나 QR코드를 인식해 잠금장치를 자동으로 해제하거나 마을별 약품 배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비상시 일괄 자동 열림 설정 기능 등 원격 도어록 개폐 기능도 갖춰 신속한 재난 대응을 돕는다. 울주군은 온산읍, 온양읍, 청량읍, 서생면 등 4개 행정복지센터에 디지털 갑상샘방호약품 보관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향후 다른 8개 읍면에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디지털 갑상샘 방호약품 보관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약품 관리를 통해 현장 중심의 방호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8-08 11:07:42[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37301:2021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국제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을 통해 인증을 최초로 취득한 데 이어, 인증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재인증 심사를 통과하며 준법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준법경영 국제 인증이다. 기업의 준법 시스템, 윤리경영 실천 수준 등을 평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심사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따라 준법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식별·관리하고 개선한 점, 주기적인 임직원 교육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인식을 제고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준법 리스크를 예방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통해 리스크 대응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컴플라이언스를 지속 가능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조직 전반에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8-08 11:06:04[파이낸셜뉴스] 한일시멘트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생산 공정을 제어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에 나선다. 한일시멘트는 이르면 올해부터 부천 레미콘 공장에 AI 기반 자율형 공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추진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자율형 공장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공장이다. 기존 자동화 공장이 사람이 판단해 기계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라면, 자율형은 AI가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계획을 조정하거나 문제를 사전 감지·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핵심 기술은 ‘디지털 트윈’이다. 실제 공장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사전에 공정 실험과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부천 레미콘 공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2억원 중 50%인 6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2년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자율형 공장 구축을 토대로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성과 측정 후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8-08 10:02:31[파이낸셜뉴스] 씨피시스템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생산라인에 케이블체인을 공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급 중인 제품은 기존 외산 부품을 대체하는 국산화 사례로, 국내 방위산업(방산) 기술 자립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는 성과로 평가된다. 씨피시스템이 공급 중인 제품은 일반형 및 장거리형 케이블체인으로, 국내 대표 항공우주방산기업이 생산하는 초음속 전투기 제조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항공기 생산현장의 특성상 자동화가 제한적이고 인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설비의 내구성과 정밀한 품질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씨피시스템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기존 100% 해외 업체 제품이 적용되던 항공우주방산기업의 생산라인을 일부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며 국산화를 실현했다. 항공기 제조라인은 신규 설비 확장이 드물지만, 약 2년 주기의 유지보수와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구조로, 향후 지속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씨피시스템은 해당 방산기업과의 협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항공사와도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항공기 생산라인을 넘어 자주포, 전차 등으로 케이블체인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방산분야 적용 다변화가 기대된다. 성능과 품질이 중요한 항공기 제조분야에서 씨피시스템의 케이블 체인이 적용된 것은 제품 기술력과 신속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방산 분야에서 국산 부품의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씨피시스템은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의 협력업체 추천으로 국내 방산 부문 전투기 제조라인에 첫 공급을 시작한 이래 제품 기술력과 신속한 품질대응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로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8 09:37:54[파이낸셜뉴스] 이노룰스는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이노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 보험에 특화된 AI 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보유 기술과 제품을 토대로 보험 최적화 AI 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을 진행할 AI 시스템은 △AI 에이전트 △생성형AI(RAG) △대규모언어모델(LLM) △기계학습(ML) 등 핵심 AI 기술을 포함해 보험 업무에 특화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보험 분야 AI 도입을 앞당기고 보험 AI 전환(AX)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노룰스는 디지털 전환(DX)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AI 기업 애자일소다와의 협력으로 AX 역량을 확충했다. 금융과 엔터프라이즈, 공공 등 전 분야로 확장하며 AX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노베리는 20년 이상 금융권에 종사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AI와 최신 정보기술(IT)로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금융 분야 특화 기업이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금융권에 폭넓은 네트워크와 역량을 보유한 이노베리와의 협력으로 보험 분야 AX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보험 산업 경쟁력 제고와 선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재 이노베리 대표는 "오랜 기간 금융 IT 분야에 몸담으며 언제나 혁신을 강조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X로 보험 산업 혁신에 앞장서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8-08 08:50:33[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방재 환경에 직면해 있다. 특히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집중 호우 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를 사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를 고정밀 3D로 구현하고,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로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관련 솔루션을 맡고,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촬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방재 인프라와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며,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검증에 협력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범위를 방재를 넘어 도시계획, 유동 인구 분석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와 재난 시 모두 대응 가능한 ‘항상 대비된(페이즈 프리, Phase-Free)’ 도시 시스템을 구현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과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방재 시스템 구축 협력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초고령 사회인 일본 이즈모시와 협력해 독거노인을 위한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AI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관계 기관과 연계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07 09: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