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5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부산항 환적지원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 이용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수의 터미널로 구성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과 환적운송시스템(TSS)을 개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BPA는 두 시스템의 소개와 이용방법, 기대효과 등을 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유했다. Port-i는 선박 및 화물 모니터링, 통합 선석스케줄, 실시간 이상탐지 및 알림 등의 기능을 통해 환적 이상 상황 발생 시 이용자에게 알려 최대한 선박 적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TSS는 다른 부두 간 환적 운송 시 다수의 차량과 화물을 묶어 한 번에 전송하는 그룹오더 기능을 통해 차량이 부두 진입 시 최적 화물을 할당받도록 해 대기시간 감소, 복화율 증대 등 운송효율을 극대화한다. BPA는 부산항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하여, 선박 및 화물의 회전율을 증대시키고, 미주향 마지막 항구인 부산항에서 최대한 많은 화물을 적재하도록 하는 등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Port-i와 TSS 관련 정보는 체인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체인포털 콜센터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6 13:33:00보이스아이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개편에 발맞춰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음성변환코드 전환 확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지서에 음성변환코드를 의무적으로 삽입하고 있다. 보이스아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4곳 중 한 곳이 지방세 고지서를 포함한 납세고지서에 음성변환코드를 도입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변환코드 삽입 시 고지서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및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반인과 최대한 동일한 수준의 납세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이스아이는 작년 2월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개통으로 인해 음성변환코드 적용 세목이 기존 7개 항목(△납세자명 △과세기관명 △고지년월 △지방세명 △납부금액 △납기일 △문의안내)에서 26개 항목(△세목 △체납액 △납기일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행화된 납세 정보 제공이 가능한 ‘보이스코드(VoiceCode) v2.0’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이스코드 v2.0’은 출력물에 기재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켜주는 문자음성변환 소프트웨어다. 음성 변환 및 출력 기능을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58개국의 언어로 번역 기능까지 함께 제공해 정보취약계층 대상 정보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이스아이는 경기도와 충남, 강원을 포함해 총 81곳 이상의 지자체가 ‘보이스코드 v2.0’을 도입해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보이스코드 v1.0’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지원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해당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경우 변경된 세목 및 서식이 반영되지 않아 현행화되지 않은 고지서가 발행될 수 있으며 강화된 라이선스 정책으로 인해 검증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가 표기되지 않아 정보취약계층의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보이스아이는 모든 지자체가 전면 개편된 음성변환 솔루션 ‘보이스코드 v2.0’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보이스아이 정권성 대표는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개편에 따라 ‘보이스코드 v2.0’을 통해 더 다양한 납세 정보를 정보취약계층에게 안내할 수 있게 됐다”며 ”미전환으로 인해 해당 지자체의 정보소외계층이 납세정보 전달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보이스코드 v2.0’의 도입 및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6 08:40:35[파이낸셜뉴스] 케이블 및 로봇전용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장거리 케이블체인을 추가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총 스트로크 길이 280미터 규모의 장거리 스키드형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9일까지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수주를 받은 데 이은 연속 계약으로,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급되는 케이블체인은 홀딩핀을 활용한 링크 연결 방식으로 부드러운 작동성과 마찰 최소화를 구현했다. 또한 PA 소재 가이드 바와 롤러 적용을 통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스키드와 사이드밴드의 일체형 설계로 조립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씨피시스템의 케이블체인은 발전소의 석탄 운송 시스템과 탄운차 레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분진과 진동이 심한 현장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한다”며 “당사는 실제 열악한 산업현장에 특화된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다른 발전사이트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하게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국산화한 씨피시스템은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청정 클린룸용 초저분진 'G클린체인'을 상용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소형·경량화 로봇 케이블 보호 솔루션인 '로보웨이' 개발로 산업용 로봇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케이블체인 시장은 제조업 디지털화에 힘입어 2032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 씨피시스템의 주력 판매처인 조선업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호황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에서도 설비투자 확대로 케이블 보호 시스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설립된 발전 공기업으로, 태안 등 전국 주요 지역에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전력의 약 7%를 공급하며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한번 거래한 고객사로부터 지속적인 추가 발주가 이어지는 것은 당사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부발전뿐만 아니라 하동·남부 발전에서도 당사 제품을 채택하고 있어 발전설비 분야 수주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외 발전 설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수요에 대응한 신제품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09:59:0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업분석시스템을 시 경제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한다. 시는 15일 신용보증기금과 AI·빅데이터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유망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상호 정책 수단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신용보증기금이 축적한 기업 데이터베이스와 신용평가 비법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기업분석시스템 '바사(BASA'를 도입한다. 바사는 140만개의 기업 정보·맞춤형 조건 검색, 데이터 기반 기업 평가 등급 산출, 최신 기업 데이터 바탕 입체적 기업통계 제공 등 업무를 할 수 있다. 협약 체결로 시는 유망기업 육성 전략 수립, 정책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의 객관성 확보, 기업 지원정책의 효과 분석 등에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에서도 시스템을 기관별 실무에 활용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이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진단 의견, 개선 권고사항 자동 산출, 데이터 기반 객관적 경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자체경영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경제 분야 시책을 추진하는 데 전문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노하우가 더해져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에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다양한 공공기관, 데이터 전문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5 09:20:06유럽 주요국 대사들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3일 대전 본사와 연구원을 방문한 주한 유럽연합(EU) 및 4개 회원국 대사 대표단에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며,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25 한-유럽연합 연구혁신의 날' 당시 수자원공사와 주한 유럽연합 대사, 유럽연합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 면담에 이은 후속 교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해 그리스, 벨기에,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4개의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표단은 디지털트윈과 인공위성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물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현장을 둘러보며 수자원공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력을 확인했다. 유럽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관련 기상현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물관리의 중요성은 더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남부 지역에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2024년에는 중동부 지역에 6개월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쏟아지기도 했다. 때문에 유럽연합은 물 분야를 포함한 기후·환경 전반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고 과학기술 강국 회복을 위한 정책 연구프로젝트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해 국제 공동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단순 연구 교류 차원을 넘어 기술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수출 기반 마련과 연계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유럽연합 국가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물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한 연구 협력이 향후 국내 물산업의 유럽 진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4 18:12:19[파이낸셜뉴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4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방문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무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고 직무대행은 선거 기간 중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시·군·구 누리집 등 선거관련 주요 정보시스템의 모니터링 현황과 장애 예방 조치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고 직무대행은 선거 업무와 관련된 업무시스템과 국가정보통신망을 총괄 관제하는 종합상황실을 포함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핵심 기반 시설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정부서비스 상황관리반’을 운영하는 등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장애 및 사이버 침해(웹해킹, DDoS 공격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상황관리반은 1차 선거일명부 열람(5.11.~5.13.) 시기에 맞춰 총 229개 시·군·구 누리집의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고 조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시스템에 장애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국민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거 관련 주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선거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끝까지 유지해 선거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14 15:46:44[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리모델링 전문기업 아파트멘터리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표준으로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에 부여된다. 아파트멘터리는 국제표준에 따라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범위는 인테리어 시공, 인테리어 디자인 자문 서비스, 가구·침구 도소매, 전자상거래 사업 전반에 적용된다. 아파트멘터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표준을 준수하며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작업장 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ISO 45001 인증을 통해 아파트멘터리의 안전보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4 12:04:30[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대표 정병섭)이 국내 LCC 최초로 운항승무원 개별 맞춤형 비행경향분석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선제적인 안전 관리 강화를 도모한다. 에어부산은 비행자료분석시스템(Flight Operations Quality Assurance·FOQA) 고도화 단계의 일환으로, 아시아나 IDT와의 협업을 통해 비행경향분석시스템(BX Flight Review Assistance System·BFRAS)을 개발·구축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비행경향분석시스템(BFRAS)은 에어부산의 비행자료분석시스템(FOQA)을 통해 연동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자료 분석 데이터 △운항승무원 개별 비행 경향성 △비행 경향 통계 자료 등을 자동으로 분석·관리하며,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이를 실시간 제공한다. 비행 종료 후 비행 전반에 관련된 분석 자료를 운항승무원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에 대한 분석 자료와 딥러닝 기반의 비행 패턴 탐지 결과 등을 제공해 운항승무원의 비행 경향성을 파악·관리하고, 개인별 비행 기록 영상도 제공함으로써 운항승무원의 효율적인 자가 학습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행의 불완전 요소를 사전에 예측·분석함으로써 예방적으로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최상의 안전 품질 수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4 09:15:28[파이낸셜뉴스] K(한국)-방산의 선봉장으로 불리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이 MSCI(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코리아(Korea)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MSCI는 이달 정기 리뷰를 통해 한화시스템을 지수를 편입시켰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코리아 지수의 시총 기준점은 4조18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한화시스템 등이 기준을 충족해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한화시스템은 시가총액 허들을 이미 넘겼다. 월말까지 시장 대비 10% 이하의 급락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무난히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도 한화시스템의 신용등급 전망을 높였다. 권혁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023년 한화오션 지분 취득과 유상증자 참여, 2024년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 필리 쉽야드(PSI) 인수, 2025년 호주 조선 사 Austal 지분 취득 등 신규 사업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PSI는 2024년 말 한화시스템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관련 손익은 2025년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PSI는 노후설비와 높은 임금, 낮은 생산성으로 인한 일정지연 등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7년 간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PSI 연결대상 편입으로 당분간 연결기준 실적이 기존 대비 저하되겠지만 생산효율성 제고노력 등을 통해 PSI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방산부문은 2023년 약 3조1000억원, 2024년 약 3조6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2024년 말 방산부문의 수주잔고는 연매출의 4배에 달하는 약 8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방산부문의 외형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도 증가세다. 방산부문의 영업이익은 2020년 699억원, 2022년 898억원, 2024년 169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2조79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난 225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투자도 대규모다. 2023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약 5000억원 규모 참여 및 2023년 11월 약 1563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참여했다. 2024년 12월에 1억달러로 인수한 PSI에 60% 지분율로 참여했다. 한화오션 참여 지분율은 40%다. 2025년 3월 HAA No.1 PTY LTD(호주 SPC, 지분율은 한화시스템 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0%)를 통해 호주 조선사 Austal 지분 취득(지분 9.91%, 약 1700억원)도 했다. Austal 지분 약 9.9%(약 1550억원)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도 호주 현지 증권사와 체결키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이 2024년 7.8%를 기록, 2025년 5.9%로 낮아졌다가 2026년 8.1%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필리조선소 연결에 의해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2026년부터 필리조선소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발생할 것"이라며 "향후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이 현실화되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신이 삼성탈레스인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다. 1977년 설립돼 삼성 빅딜을 통해 2015년 한화탈레스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레이더, 전술통신 체계 등 각종 군사 전자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디펜스를 이끌며 2021년 12월과 2022년 2월에 각각 호주, 이집트와 K9 자주포 대규모 수출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폴란드가 K9 자주포 구매를 결정해 3조2000억원 규모의 1차 계약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4 08:17:40[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운항승무원 개별 맞춤형 비행경향분석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선제적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비행자료분석시스템(FOQA) 고도화를 위해 아시아나 IDT와 협업을 통해 비행경향분석시스템(BFRAS)을 개발·구축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BFRAS는 에어부산의 FOQA를 통해 연동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자료 분석 데이터 △운항승무원 개별 비행 경향성 △비행 경향 통계 자료 등을 자동으로 분석·관리하며, 운항승무원에게 이를 실시간 제공한다. 비행 종료 뒤 비행 전반에 관련된 분석 자료를 운항승무원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에 대한 분석 자료와 딥러닝 기반의 비행 패턴 탐지 결과 등을 제공해 운항승무원의 비행 경향성을 파악·관리한다. 개인별 비행 기록 영상도 함께 제공해 효율적인 자가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행의 불완전 요소를 사전에 예측·분석함으로써 예방적으로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최상의 안전 품질 수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4 07:4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