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외식업체 가운데 한 곳인 맥도날드가 15일(현지시간) 시스템 결함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매장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호주, 일본, 영국, 미국 등 일부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 카드결제 등이 먹통이 됐다. 맥도날드 측은 "기술 결함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맥도날드 식당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어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다만 이번 시스템 결함이 사이버테러와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 시스템 결함은 맨 처음 호주 매장에서 발표했다. 호주 맥도날드 체인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일본에서도 시스템 결함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됏다. 맥도날드 일본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전국적으로 매장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의 기술결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인 '온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15일 오전 호주에서 맥도날드 앱 결함 보고가 급격히 늘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비슷한 시간 맥도날드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고 이후 보고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 미국에서도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피닉스, 시애틀 등 미 전역에 걸쳐 시스템 결함이 확인됐다. 맥도날드는 전세계 매장 수가 약 4만 개에 이른다. 호주에는 1000개, 영국에는 1450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 일본은 맥도날드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다. 3000개 가까운 매장이 있다. 맥도날드 주가는 뉴욕증시 오후장에서 전일비 1.9달러(0.7%) 하락한 279.79달러에 거래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16 02:58:5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슬라브(Slab) 표면의 결함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자동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1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슬라브는 철강 판재나 코일 생산 등의 재료가 되는 철강 반제품 중 하나로, 품질 검사 단계에서 결함을 놓친 채 그대로 후공정으로 이송되면 압연 제품의 결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품질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 이전의 슬라브 표면 결함 검사는 슬라브 표면을 촬영한 영상을 조업자가 육안으로 판독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따라 작은 결함의 경우 발견이 어렵고, 근무시간 동안 연속으로 집중해 영상 판독을 해야 해 눈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문제가 있었다. 광양제철소 제강부와 후판부,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하고 'AI를 활용한 슬라브 표면 결함 검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슬라브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성공했다. 'AI 슬라브 표면 결함 검사 시스템'은 결함을 스스로 찾아 작업자들에게 결함 여부를 알릴 뿐만 아니라 AI를 통해 분석한 뒤 가장 적절한 대응 가이드까지 제안한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검사자는 결함이 누락될 걱정 없이 인공지능이 제시한 가이드를 따라 추가적인 결함 제거작업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 광양제철소는 제강부와 후판부 모든 개소에 'AI 슬라브 표면 결함 검사 시스템'을 설치 및 운영해 작업자들의 니즈를 반영, 문제점 개선을 마치고 이를 전사에 확대 적용해 슬라브 품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광양제철소 제강부 박연주 주임은 "'AI 슬라브 표면 결함 검사 시스템'으로 품질 불량이 개선됐고, 무엇보다 작업자의 검사 실수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공정에 지속적으로 스마트기술 적용이 확대돼 등대공장으로서 위상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현장 노하우에 접목시켜 개발한 성과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나 제철소 각 부서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한 성과와 기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스마트 제철소 구현을 통한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10 16:14:12[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북한 남성 A씨가 강원도 고성 최전방 GOP(일반전초) 이중철책을 넘어와 14시간 동안 우리측 지역을 활보했다. A씨의 월책 당시 철책에 설치된 광망(철조망 감지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군의 과학화경계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 당국은 지난 2016년 전방 경계에 과학화경계시스템을 도입하고 24시간 물샐 틈 없는 경계를 자랑해왔다. 아울러 신병확보까지 14시간이 걸린 점도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지난 25일 합참은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동부전선 GOP 과학화경계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현장은 월책 사건이 발생한 고성부대 인근 동부전선 일대다. 이곳은 고성부대와 산세, 지형 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 당시 광망 센서가 울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A씨의 월책이 경보기를 울릴 만큼의 행위가 아닐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지역에 설치된 Y자형 철책에는 △그물 형태의 광망 △철책 기둥 연장선상을 Y자로 뻗은 150cm 가량의 감지브라켓 △철책 상단 24cm 가량의 직사각형 모양 감지유발기가 장착돼있어 각각 월책을 감지한다. 합참 관계자는 "(A씨가) 월책 시 발을 디뎌야 하는 브라켓이 없는 곳(미설치 지역)으로 넘어왔다"면서 "광망과 감지유발기가 있는 곳으로 넘어온건데, 대부분의 체중을 기둥에 싣고 넘어올 수 있겠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감지유발기가 특이하게 생기지 않았냐. 그걸 피해서 넘어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감지유발기에 하중이 가해졌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감지유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철책 상단에 설치된 감지유발기는) 나사 형태로 (하중이 가해지면 나사가) 광망을 누르게 돼있는데, (사건 발생 이후) 감지유발기를 뜯어봤더니 설치한 지 5년이 돼다보니 계속 바람에도 흔들리고 그래서 나사가 일부 풀려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A씨가 감지유발기를 눌렀어도 (나사가) 광망을 똑바로 찍지 못하고 그 옆을 눌렀겠다"면서 "요구 하중이 돼야 (광망이) 눌려지는데 그게 안됐을 수도 있겠다"고 추측했다. '광망을 건드렸는데 왜 경보가 울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망 센서는 단순 접촉이 아니라 절단되거나 하중을 가해 눌릴 경우 경보가 울린다"면서 "전방 지역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광망과 철조망이 부딪히기 때문에 매일 이 감도를 조정한다.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과학화경계시스템 도입 이후 전문업체에 의한 정기점검도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광망 설치 후) AS기간 2년 동안은 업체에서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는데 (정확히) 언제라고 정해놓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간의 점검에 대해서는 "사용 부대에서 (육안으로) 일일점검을 하고, 사단 정비팀에서 월 단위 점검을 했다"며 "업체에서는 (점검을) 요청했을 때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업체 점검을 감지유발기는 분기에 1회, 전수검사는 반기에 1회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합참은 "상단 감지유발기의 전수조사, 일제 정비를 통해 정상 기능발휘를 보장하고 상단감지브라켓 미설치 지역은 추가 설치하며 취약지역에 감시장비를 추가 보강 또는 교체하고 과학화 경계시스템 운용자 교육 및 정비시스템을 강화하며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 개량도 조기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부대에서 A씨의 월책을 TOD(열감시장비)로 실시간으로 봤지만, 신병확보까지 14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서도 늑장대응 논란이 일었다. 합참 관계자는 "월책 과정부터 계속 보고 있었고, 관측하고 바로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에 미확인 지뢰지대가 많아서 야간 수색 작전보다는 투입 병력 수를 늘려서 봉쇄, 차단작전을 했고 날이 밝은 후 바로 귀순자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또 TOD 영상은 통상 자동녹화되도록 돼 있지만, A씨 월책 과정 일부가 저장되지 않았다. 부대 관계자는 "TOD의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가 고장나있었다"며 "TOD 녹화가 일부 안된 건 사실이고, 장비결함이 있었던 것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동부전선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설명하며 "사건 당시 녹음이 우거지고, 깊은 계곡이 많은 등 작전환경이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형적 문제 때문에 감시 사각지역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옛날보다는 (경계가) 많이 좋아졌고, 병력이 (경계를) 서는 것보다 광망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련자 처벌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GOP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정상적인 작전 절차를 통해 귀순자를 먼저 식별하고 신병을 확보한 정상적인 작전이었다고 평가한다"며 "따라서 합참 차원에서 관련자 처벌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당 부대에서 조치가 필요한 경우, 해당 부대차원에서 판단해 조치할 사안"이라고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1-26 10:56:25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는 22일 금융위원회에 (주) 주요경영사항 신고를 통해 편광필름의 결함검사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발명은 편광필름의 결함검사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연속적으로 이송되는 편광필름에 결함이 발생됐는지 여부를 저해상도로 검사한 후 다시 고해상도로 검사하게 되는 기술. 이런 검사방법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결함을 검사할 수 있다는 이점과 결함이 발생된 위치에 마킹하는 마킹장치를 메인프레임의 분할프레임에 설치, 이에 따라 보다 컴팩트한 구성효과를 갖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ksong@fnnews.com송동근기자
2008-12-22 11:36:31미래로시스템(대표 김중근)은 국내 최초로 반도체 전공정 결함 측정장비(WaBIS·Wafer Backside Inspection System·사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측정장비는 회로선폭 90나노미터 이하급의 초미세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주요결함인 디포커스(Defocus) 불량을 예측하고 이를 유발하는 웨이퍼 후면의 결함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큰 특징. 아울러 이 결함을 유발한 공정 장비를 추적, 탐색해내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 국산장비 개발에 따라 주요 반도체 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수입 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특히 결함 유발 공정장비 추적 기능은 외국 업체의 결함측정 장비에 비해 기능이 뛰어나다는 게 반도체 기술진의 평가다. 그동안 반도체 웨이퍼 가공 공정 장비, 후공정 장비, 검사 장비는 일부 국산화가 되고 있으나 반도체 전공정 검사 측정 장비 분야는 광학, 자동화 기술을 비롯해 고난도 결함검출 알고리즘 기술 등의 진입 장벽이 높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 이같은 장비는 미국, 일본의 소수업체가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업체 개발 및 시장 진입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9-05 08:43:19미래로시스템(대표 김중근)은 국내 최초로 반도체 전공정 결함 측정장비(WaBIS·Wafer Backside Inspection System·사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측정장비는 회로선폭 90나노미터 이하급의 초미세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주요결함인 디포커스(Defocus) 불량을 예측하고 이를 유발하는 웨이퍼 후면의 결함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큰 특징. 아울러 이 결함을 유발한 공정 장비를 추적, 탐색해내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 국산장비 개발에 따라 주요 반도체 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수입 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특히 결함 유발 공정장비 추적 기능은 외국 업체의 결함측정 장비에 비해 기능이 뛰어나다는 게 반도체 기술진의 평가다. 그동안 반도체 웨이퍼 가공 공정 장비, 후공정 장비, 검사 장비는 일부 국산화가 되고 있으나 반도체 전공정 검사 측정 장비 분야는 광학, 자동화 기술을 비롯해 고난도 결함검출 알고리즘 기술 등의 진입 장벽이 높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 이같은 장비는 미국, 일본의 소수업체가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업체 개발 및 시장 진입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2006-09-04 17:45:47고객이 맡겨놓은 진본 양도성예금증서(CD)를 위조해 고객에게 넘기고 진본은 사채시장이나 일부 기업을 통해 현금화한 뒤 잠적해버린 사건이 시중 은행 두곳에서 동시에 터졌다. 빼돌린 CD의 액수가 850억원에 이르는 것도 놀랍지만 유사한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는데도 이를 근본적으로 막지 못하는 금융권의 구조적인 결함이 여전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금융사고가 터지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CD는 은행이 예금을 근거로 무기명으로 발행하는 정기예금 증서다. 증서에 적혀 있는 금액만큼 은행이 예금으로 보관하고 이 증서를 들고 오는 사람에게 예금 잔액을 내주겠다는 일종의 약속 증서다. 최종 소지자에게 예금 소유권이 있는 만큼 유통시장에서의 매매도 가능하고 환금성이 뛰어난 것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도 무기명이라는게 금융 사고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유혹적이다.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CD 발행과 관리를 한 직원이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위조 CD를 건네주고 진본은 얼마든지 빼돌릴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진본 CD에 익숙지 않은 예금자들이 위조 여부를 가려내기 어려운 점도 유사한 사고 발생의 배경이다. 상품 특성상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이처럼 높은데도 금융감독 당국이나 은행들이 이를 통제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지난 달만 해도 시중 은행의 한 지점에서 300억원 규모의 CD 도난 사건이 일어난 이후 금감원이 불건전 CD 거래 실태에 대해 전면 점검을 실시했지만 한달도 채 안된 시점에 유사한 CD 사고가 다시 발생한 것이다. 시중 은행들의 내부 통제 수준도 비판받을 만하다. 매년 수백억원의 금융 사고가 발생하는 데도 대부분 결제 만기일이 돼서야 파악하는 등 내부 감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은행들이 주요 증서의 경우 보관 및 발행 현황을 한 달 또는 매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게 금융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고객의 돈을 다루는 은행원이 도덕적 불감증에 빠져 있고 이를 통제하는 은행의 시스템과 금융감독 당국의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CD를 둘러싼 범죄 발생을 막을 길이 없다. 은행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CD 위조를 방지하고 감독을 강화하는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2005-07-27 13:31:58[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스랩과 자율주행차 이상 여부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이상 상태를 잡아내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차세대 기술은 클라우드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이상 여부를 빅데이터와 AI로 판단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이상이 진단된 고장 자율차량을 긴급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위험 지역에서의 무인주행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와 에이스랩은 올 3·4분기까지 자율주행차 이상 진단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금보다 안전한 자율주행 환경을 구현하고 차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이 라이다(LiDar)·레이더(radar)·카메라 등의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각종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전파 탐지 및 거리측정 방식인 레이더와 빛을 감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라이다는 자율주행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들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21 10:20:22【도쿄=최동원특파원】 도요타 자동차가 미 의회에서 지적된 전자제어시시템(ETCS)결함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ETCS에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외부기관에 의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 의회의 공청회에서 도요타 ETCS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 데이비드 길버트 남일리노이대 교수의 주장을 반론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의 전문가와 컨설팅회사인 익스포넌트에 조사를 의뢰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크리스 게르데스 교수는 "길버트 씨가 실험에서 도요타 ETCS의 배선을 변경했다"고 지적하고 "배선을 바꾸면 설계대로 작동할 리가 없다" 고 설명했다. 익스포넌트의 수석엔지니어도 "길버트 씨처럼 ETCS을 변경하면 다른 자동차에서도 가속이 일어났다"며 "엔지니어라면 배선을 바꿀 수 있지만 현실상에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및 캘리포니아주 각계 대표단은 지난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요타가 폐쇄 결정을 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누미(NUMMI) 공장의 철회를 요구했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밥 킹 부위원장은 "도요타와 공장폐쇄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도요타의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방일했다"고 말했다. NUMMI는 1984년 도요타의 첫 미국 생산거점으로서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병으로 조업을 시작했으나 경영부진으로 지난해 GM이 사업을 포기했다. 그 후 도요타도 단독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이번 달 말에 폐쇄할 예정이었다. /cdw@fnnews.com
2010-03-09 16:38:37[파이낸셜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결함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20만여 대를 리콜한다. 23일 외신 및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22∼2024년형 아이오닉5, 2023∼2025년형 아이오닉6, GV60과 GV70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 14만5000여 대 등이다. 기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EV6 6만3000대가 포함됐다. 이들 차량에서는 ICCU의 트랜지스터가 손상돼 12V(볼트)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ICCU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보고서는 "현대차와 기아 딜러는 문제가 되는 장치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이들 기기를 교체하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3 10: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