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경기도교육청의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에 한때 장애가 발생했다. 나이스는 수능과 관련, 시험장에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은 수험생들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다행히 수능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나이스 접속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도교육청 측이 복구에 나서 1시간여 만인 오전 8시 20분께 복구해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000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다. 수능과 관련해서는 시험장에 신분증을 들고 오지 않은 수험생이 있을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출력하는 데 나이스 접속이 필요하다. 다만 나이스에는 우회 접속 시스템이 있어서 이를 통해 접속할 수 있어 현장에서 수능과 관련한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회 접속 시스템을 통해서는 접속이 가능해서 그렇게 하도록 안내했다"며 "시험장에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의 신분을 확인할 때는 나이스 우회 접속 또는 임시 신분증 대용서류 발급을 통해서 하도록 해 수능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나이스 접속 장애로 인한 수능과 관련한 문제는 없고, 다른 시도 교육청의 나이스 접속은 이상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측은 이번 나이스 접속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현재까지 접수된 수험생 민원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4 09:58:11[파이낸셜뉴스] 에스텍시스템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안심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은 서울시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에 스틸경량휠체어 SKY-1을 기증했다. 이번 휠체어 기증은 에스텍시스템의 사회 공헌 활동 일환으로 삼육서울병원 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 및 중증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록 에스텍시스템 BS부문장 상무는 “삼육서울병원의 슬로건인 '100년의 역사, 나눔의 시작 with 1908'에 맞춰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삼육서울병원과의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육서울병원은 1908년 설립 이후 116년간 국내 주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는 체계적인 방역수칙에 따른 감염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최우수’A등급을 획득하며 서울시 대표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편, 에스텍시스템은 2017년부터 삼육서울병원의 본관, 추모관, 치과병원에 보안, 미화, 주차, 배식 및 조리보조, 새니텍 공간케어솔루션 등 서비스 전 분야를 망라한 종합안심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17 15:30:1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18일 용인경전철이 신호 장애로 운행이 중단, 2시간여만인 오전 10시 44분 정상화됐다. 경기 용인시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용인경전철에 발생한 장애를 모두 복구해 정상 운행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앞서 용인경전철은 이날 오전 7시 57분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다른 구간의 열차 역시 운행이 불가능해 지면서 전 역사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승객들이 추위 속에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역간에 정차한 열차 10대는 용인경전철 직원이 긴급히 출동해 수동으로 운전, 인근 역으로 옮겼다. 용인경전철 측은 오전 9시 20분 역간 정차 열차에 대한 이송 조치까지 마무리하고, 전 역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상태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선로 전환기에 합선이 발생해 신호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8 11:14:4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용인경전철(에버라인)이 18일 신호장애로 멈춰서면서 전 역사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다른 구간의 열차도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발생,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역간에 정차한 열차 10대는 용인경전철 직원이 긴급히 출동해 수동으로 운전, 인근 역으로 옮겼다. 용인경전철 측은 오전 9시 20분 역간 정차 열차에 대한 이송 조치까지 마무리하고, 전 역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한 상태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운행 이후인 오전 8시 39분 "금일 08시 용인경전철이 장애로 운행 정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8 09:58:22[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24일 오후 1시57분 발생한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장애가 오후 6시 현재 대부분 복구됐으며, 오후 7시 전체 시스템이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애 원인은 운영 서버 자체 점검 중 환경 설정 오류로 인한 서버 다운으로 밝혀진 상태다. 공사는 장애발생 즉시 스토리지 환경 설정을 복구하고 서버를 재기동하는 등 서비스 정상화 조치에 나서 오후 2시 49분 모바일 신분증 앱 일부 정상화한데 이어 오후 3시 20분 모바일 신분증 홈페이지 및 앱 기능 일부를 정상화했다. 오후 6시 현재 신규 발급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모두 정상작동 중이며, 신규 발급까지 포함한 전체 서비스 복구 예상 시간은 오후 7시로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24 18:12: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나흘만에 ‘시도 새올행정시스템' 장애 원인을 파악해 정상화했다. 하지만 향후 유사 장애를 겪지 않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연계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보안점검 절차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스템이 복구됐더라도 지난 17일부터 밀렸던 전산 트래픽이 20일 한꺼번에 몰릴 경우 전산 과부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1개 기관 1만여종 시스템 연계 19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행정전자서명(GPKI)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고 정상화를 완료했다. GPKI인증시스템 서버 등을 모두 점검한 결과 시스템의 네트워크장비중 하나인 ‘L4 스위치’의 이상을 발견해 이를 새벽에 교체했다는게 정부 설명이다. 네트워크 주요 장비인 L4 스위치는 서버를 통해 오고가는 트래픽 과부하를 분산시켜 안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디도스(DDos) 공격이 이루어질 경우 이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도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당장 수요가 몰리는 20일이다. 정부의 안정화 테스트는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날 정부 행정전산망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있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정보관리원)에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100여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20일에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특히 이번 사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정부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올렸다는 점에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스템의 복잡성이 화를 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스템 노후화가 지속됐지만 지난 1998년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 시군구 행정정보화 고도화 이후 유지관리가 계속돼 오면서 14년간 사실상 시스템 유지관리만 이어져오고 있는 셈이다. 시스템의 노후화와 복잡도는 계속 증가했지난 상황에 걸맞는 적절한 업데이트는 못했다는 얘기다.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은 전국 지자체에 분산 운영 중인 공통 인프라에 시도·새올, 지방재정, 주민등록 등을 탑재해 통합관리되고 있다. 다른시스템 연계의 경우 더 복잡하다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 301개 기관 1만 245종 시스템이 연계돼 있으며 연계발생 건수는 2019년 통계로 5억4000만건에 이른다. "등본, 확정일자 또 안되면 어쩌나" 20일 일과시간이 시작되면 민원업무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17일 장애를 겪었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 추가 전산장애를 우려한 사람들도 주중에 보려던 민원업무를 20일부터 볼 가능성까지 있다. 정상적인 시스템이라도 부하가 한꺼번에 몰리면 시스템이 셧다운 되거나 지연, 또는 오류가 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방 공무원들은 주말에도 긴급출근해 시스템을 점검했다. 경기 지방 행정직 공무원 A씨(30)는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께 출근했다. 출근해서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만 하라는 지시를 받은 A씨는 30분간 시스템을 확인해 보고한 후 오후 8시께 퇴근했다. A씨는 "18일 보고할 때만 해도 건축물 대장 시스템 하나를 제외하고 거의 다 고쳐진 상태였다"며 "다만 불안정한 상태여서 제대로 고쳐지지 않는다면 민원인들이 폭동이라도 일으킬까 두렵다"고 말했다. 민원을 담당하는 강원 지방 행정직 공무원 B씨(30) 또한 19일 출근해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주기적으로 프로그램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민원이 폭주하므로 민원담당자들은 읍면동 모두 다 주말동안 출근했다. 시스템이 마비된 지난 17일에도 오후 8시까지 남아서 테스트를 돌렸었다"며 "지금 테스트를 해본 결과 네트워크는 안정을 찾은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월요일에 민원이 쏟아질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이모씨(30)는 "아현동 KT 통신장애 사태,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 북한 비행체 경보 당시 네이버 서버가 터졌던 사건이 생각난다"면서 "만약 나의 세무, 행정 정보가 다 하나로 모여 있는 행안부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다면 일반 사기업에 대한 신뢰도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게 국가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노유정 정원일 기자
2023-11-19 16:24:14[파이낸셜뉴스] 이번 행정전산망 장애의 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의 장애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해당 장비를 교체한 이후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오전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접속오류가 발생해 원인 분석을 한 결과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GPKI인증시스템의 서버 등을 모두 점검 분석한 결과,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전날 18일 새벽에 교체하고 안정화 작업을 한 이후 안전화 작업을 거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하게 된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지방행정정보통신망 및 네트워크 서비스 구간별 정밀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지속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24 서비스 가동 상황,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점검 결과 및 보완 필요사항, 조치 계획 등을 상세히 점검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서비스 안정화가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부24 등 재개된 서비스가 문제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24의 경우, 지난 18 오전 9시 재개 이후 현재까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 어제 재개된 이후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 건의 민원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회의를 마친 이상민 장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니터링 상황실에 직접 방문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에게, “현재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돼 20일부터는 국민께서 불편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 주민등록시스템, 행복이음 등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특히, 자치단체 담당자들의 개인별 업무처리를 위한 행정포털 연계 시스템 접속 테스트, 업무시스템 메뉴별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현장의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며 점검한다. 이밖에 민원서류 발급 장애에 따른 임시발급 준비사항과 수기접수 준비사항 등 국민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들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한편, 행안부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이날 오후 2시에 지방행정정보시스템 정상작동 상황을 점검한다. 작동상황 점검은 지자체 민원 공무원이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직접 접속 서비스 작동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19 13:58:5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액자형 '히어링 루프 시스템'을 버스정류소 2개소에 시범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히어링루프시스템은 청각 장애인 및 난청인이 잡음 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무선 방송 송출 시스템이다. 청각장애인 및 난청인의 경우 대부분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를 사용하는데 소음이 심한 공공장소에는 소음과 버스도착안내기에서 송출되는 음성정보가 모두 증폭돼 오히려 제대로 된 정보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해외 선진국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히어링 루프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기도 한다. 과천시는 이용 수요가 많은 KT과천지사 앞 스마트 버스정류소와 장애인복지관 및 노인복지관과 인접한 문원동 버스정류소에 히어링루프 시스템을 설치했다. 시는 시범 설치한 히어링 루프 시스템의 이용 만족도 및 시스템 운영상 개선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추가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소외받지 않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24 15:06:17[파이낸셜뉴스] 에스텍시스템이 사회적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텍시스템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어울림에프의 신사옥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이사는 “앞으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더욱 많은 장애인 직원들이 어울림에프와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설립된 어울림에프는 발달장애인 13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사업장으로 매해 2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수원, 용인, 화성지역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초 수원시 영통구에 부지를 마련한지 11개월만에 완공된 에스텍 어울림에프 신사옥은 지상 3층 연면적 1097㎡ 규모로 생산시설과 업무지원시설, 물류시설로 구성돼 있다. 또한 400㎡ 규모의 장애인 작업시설은 발달장애인의 활동특성과 동선을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모든 시설은 각종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모회사인 에스텍시스템의 로컬보안시스템을 적용해 상황실에서 건물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할 수 있어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신동민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생산 및 유통의 전 과정을 장애인근로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분야를 점차적으로 다각화하겠다"며 "단순작업 중심의 전통적인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방식을 탈피한 장애인 중심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설명했다. 이번 신사옥 준공으로 에스텍시스템 해충방제 브랜드 새니텍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올 하반기부터 실내포충기 새니캐쳐 U1,U3 등의 방제상품을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들은 단순업무만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모회사와 베트남법인에 제품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새니텍의 또 다른 제품인 플라즈마방식의 공기청정살균기 새니에어V1과 새니캐처U1,U3 판매를 통해 수익금의 일부는 장애인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2-15 16:34:5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대규모 서비스 장애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별 영역별 다중화를 추진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 데브 2022(이프 카카오)' 행사 중 '1015 회고' 특별 기술 세션 5개를 마련하고 다중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기준 4개 주요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판교 SK C&C데이터센터에 3만2000대의 서버가 있었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버도 많이 몰려 있었다. 그러나 서버 이중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복구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고, 카카오는 전체 시스템 레이어에 다중화 체계를 구축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서버 다중화는 각각의 레이어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5개로 나눠 다중화 기술을 도입한다는 것. 카카오는 크게 △인프라 설비 △데이터 △운영 및 관리도구 △서비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부문으로 레이어를 구분했다. 인프라설비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IDC)에 간격을 넓게 설정해 배터리실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무정전전원장치(UPS)가 작동할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 이는 향후 카카오 자체 IDC 설계에 반영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IDC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보 및 데이터 손실이 없도록 데이터 레이어 부문의 다중화도 개선한다. 여러 레이어 중 핵심은 '운영 및 관리도구'다. 카카오는 '운영 및 관리도구' 레이어에서 IDC 다중화 구성이 완벽하지 못해 전체적인 서비스 복구 시간이 늦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운영 및 관리도구 레이어는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 도구가 속한 부분이다. 사내 계정과 인증, 소스 관리나 앱 배포 도구, 위키, 지라 등의 협업 도구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도구 중 일부 이중화가 돼 있지 않아 장애 초기에 개발자들이 복구할 시간이 지연된 만큼 다중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카카오 회원플랫폼사업실장은 "모든 기술 발전은 실패 혹은 문제 발생에 대해 분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카카오 개발자들은 장애 이후 많은 논의를 이어가며 문제에 대한 개선 사항이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2-08 15:4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