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에 대해 시알산 함량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301(YH35324)의 단백질 구성 일부를 특정하면서 단백질 표면에 존재하는 당 성분인 ‘시알산’을 일정 비율로 포함하는 단백질로 정의돼 있다. 시알산은 단백질 의약품에서 체내 반감기, 약물 안정성, 반복 투여 적합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품질 지표로 평가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등록 결정과 더불어 GI-301(YH35324)의 고유한 구조적 조합을 아미노산 서열로 정의한 또 다른 물질특허(구조 기반 특허)에 대해서도 현재 등록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 두 가지 특허가 모두 확보되면 GI-301(YH35324)의 핵심 구조뿐만 아니라 품질 특성까지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시알산 기반 특허는 아미노산 서열을 일부 변경하거나 제조 공정을 달리해 특허를 회피하려는 바이오시밀러 또는 바이오베터 개발 시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대응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어 GI-301(YH35324)의 지적재산 보호 범위와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이번 등록 결정은 GI-301이 치료제로서 구조뿐 아니라 제형과 품질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피하주사 제형 신약으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특허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GI-301(YH35324)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단백질 신약으로 현재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유한양행은 오는 13일 열리는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Xolair)'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GI-301(YH35324)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2 15:31:22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지만 바이오의약품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시알산의 정량 분석 방법이 보고되었다. 고려대 김준곤 교수와 충남대 안현주 교수 연구팀이 주인-손님 화학을 이용해 인간이 아닌 포유류의 시알산을 유도체화하지 않고 분석해내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18일 밝혔다. 시알산 중 하나인 글리콜뉴라민산(Neu5Gc)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글리콜뉴라민산은 포유류의 세포 및 추출물로 제조한 치료용 단백질에 다량 존재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과량 투여되는 의약품에서의 함량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해 글리콜뉴라민산을 분리했다. 이때 또 다른 시알산인 아세틸뉴라민산(Neu5Ac)과 구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유도체화 하는 과정이 소요되었다. 연구팀은 기체상 주인-손님 화학*을 이용해 두 종류의 시알산을 유도체화나 추가적인 분리 없이 높은 감도로 정량해냈다. 주인-손님 화학은 주인 역할을 하는 분자가 자신의 분자 구조 내에 손님 분자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안정한 복합체를 형성하는 현상을 연구하는 화학 분야를 말한다. 연구 결과, 두 시알산의 용액 상태의 농도 비가 기체 상태에서 주인-손님 복합체 비율과 비례하였다. 복합체 형성 비율은 주인 분자의 구조 인식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 이점을 이용해서 각 시알산 복합체 이온의 세기를 비교분석하는 원리이다. 개발된 분석법은 글리콜뉴라민산을 최소 농도 1.6 pmol(피코몰)까지 정량할 수 있어, 유도체화가 필요한 기존 분석법들과 비견된다. 또한 대표적 치료용 단백질인 세툭시밥, 에리스로포이에틴 등을 포함한 7종의 당단백질에서 시알산 함량을 확인함으로써 분석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준곤 교수는 “이 연구는 주인-손님 화학과 기체이온화학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질량분석법 기반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겪는 문제해결에 적용한 것”이라며 “향후 분석에 어려움이 있는 다른 표적 물질에도 적용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JACS) 8월 28일에 게재되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9-17 10:36:47[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성분명 레시게르셉트·개발코드명 YH35324)에 대해, 단백질의 구조 조합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결정 되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GI-301의 주요 성분 자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지난 5월 미국에서 등록결정된 시알산 고함량 기반 특허와 함께 GI-301을 성분 및 품질 양 측면에서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체계를 완성한 데 의미가 있다. 이전에 등록된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단백질 표면의 당 성분인 ‘시알산’이 높은 수준으로 존재할 경우, 체내 반감기 연장, 약물 안정성 향상 등으로 인해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유리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품질 중심 특허다. 실제로 GI-301은 현재 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이러한 제형 경쟁력을 특허적으로 뒷받침한다. 반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GI-301의 고유한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 구조를 보호하는 것으로, 성분 자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두 특허는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GI-301의 기술적 차별성과 개발 경쟁력을 함께 뒷받침하는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었다. 미국특허청은 GI-301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생물학적 활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인정했으며, 특히 알레르기 반응 기전에서의 탁월한 IgE 억제 효능을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GI-301 관련 특허는 현재 총 21개국에 출원되었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권리망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지난 6월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발표된 유한양행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GI-301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대상 소규모 임상1b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리 IgE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대표 평가지표인 UAS7(7일 평균 두드러기 점수) 기준으로 완전관해 환자 비율 또한 우수하게 나타났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은 탁월한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에서 완성된다”며 “이번에 확보한 본질적인 성분 보호 특허와 기존의 시알산 기반 품질 특허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함으로써, GI-301의 구조적∙품질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유한양행과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8 13:37:13[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레시게르셉트, 개발코드명 YH35324)'에 대해 단백질의 구조 조합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301의 주요 성분 자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지난 5월 미국에서 등록 결정된 시알산 고함량 기반 특허와 함께 GI-301을 성분 및 품질 양 측면에서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체계를 완성한 데 의미가 있다. 이전에 등록된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단백질 표면의 당 성분인 ‘시알산’이 높은 수준으로 존재할 경우 체내 반감기 연장, 약물 안정성 향상 등으로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유리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품질 중심 특허다. 실제로 GI-301은 현재 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이러한 제형 경쟁력을 특허적으로 뒷받침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GI-301의 고유한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 구조를 보호하는 것으로, 성분 자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두 특허는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GI-301의 기술적 차별성과 개발 경쟁력을 함께 뒷받침하는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미국 특허청은 GI-301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생물학적 활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인정했으며, 특히 알레르기 반응 기전에서의 탁월한 'IgE' 억제 효능을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GI-301 관련 특허는 현재 총 21개국에 출원됐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권리망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지난 6월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발표된 유한양행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GI-301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대상 소규모 임상1b에서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Xolair)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리 IgE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대표 평가지표인 UAS7(7일 평균 두드러기 점수) 기준으로 완전관해 환자 비율 또한 우수하게 나타났다. 현재 CSU 치료제 시장에서는 졸레어가 최초로 승인된 생물학제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듀피젠트(Dupixent)가 두 번째 생물학제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치료 옵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글로벌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00억달러(27조원)에 달한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시장만 해도 약 27억달러(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은 탁월한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에서 완성된다”며 “이번에 확보한 본질적인 성분 보호 특허와 기존의 시알산 기반 품질 특허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함으로써 GI-301의 구조적, 품질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유한양행과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임상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8 09:33:34[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에 대해 시알산 함량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301의 단백질 구성 일부를 특정하면서 단백질 표면에 존재하는 당 성분인 ‘시알산’을 일정 비율로 포함하는 단백질로 정의돼 있다. 시알산은 단백질 의약품에서 체내 반감기, 약물 안정성, 반복 투여 적합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품질 지표로 평가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등록결정과 함께 GI-301의 고유한 구조적 조합을 아미노산 서열로 정의한 또 다른 물질특허(구조 기반 특허)에 대해서도 현재 등록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 2개 특허가 모두 확보되면 GI-301의 핵심 구조뿐만 아니라 품질 특성까지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알산 기반 특허는 아미노산 서열을 일부 변경하거나 제조 공정을 달리해 특허를 회피하려는 바이오시밀러 또는 바이오베터 개발 시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대응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GI-301의 지적재산 보호 범위와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등록결정은 GI-301이 치료제로서 구조뿐 아니라 제형과 품질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피하주사 제형 신약으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특허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단백질 신약이다. 현재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유한양행은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Xolair)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GI-301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2 17:02:42[파이낸셜뉴스] hy는 프리미엄 녹용 제품인 '발휘 발효녹용정'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발효녹용정은 녹용천고, 더녹용, 녹용보감에 이어 4번째 녹용 제품이다. 발효녹용정은 발효녹용농축액과 다양한 부원료를 한 병에 담았다. 주원료 발효녹용은 hy가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다. 뉴질랜드 산 녹용을 자사 유산균으로 발효해 유효 성분인 시알산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hy는 5년간 연구 끝에 이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신제품에는 hy 주력 천연물 소재 '발효홍삼농축액'도 함유했다. 여기에 인진쑥, 갈근, 당귀 등 엄선한 국내산 전통원료 31가지를 더했다. hy는 발효녹용정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선물 세트도 출시했다. 남창우 hy 마케팅 담당자는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여겨온 녹용은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로 인기가 높다"며 "발휘 발효녹용정 기획세트로 특별한 설 명절을 준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02 14:26:44지아이이노베이션이 유한양행과 공동 연구개발(R&D)하는 'GI-301'의 일본 기술이전(L/O) 협상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GI-301의 연내 기술이전 가능성과 GI-101, GI-102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대해 설명했다. ■GI-301, 日 기술수출 초읽기 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301은 일본 제약사 3곳과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과 계약 규모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기술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사진)은 "GI-301의 임상이 순항 중인 가운데 경쟁약물보다 탁월한 임상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일본 시장 특성상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중이며, 최대한 빠르게 일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글로벌 판권, 일본 제외)한 물질로 국내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유한양행은 GI-301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유한양행과 임상 및 개발에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알레르기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요 알레르기 질환 시장으로 꼽힌다. 일본 내 시장 규모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1조원, 폐쇄성 폐질환(COPD) 3조원, 아토피 피부염 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의 졸레어, 사노피의 듀피젠트 등이 진출했지만 미충족 수요가 뚜렷해 새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한국 바이오업체들은 기술을 이전한 이후 R&D에 참여하지 않지만 선진국에서는 개발 과정에 참여해 임상 성공을 이끌고 로열티를 받는 경우가 많고, 바이오벤처급 기업이 100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순한 기술이전이 아닌 적극적 개발 참여 및 상업화의 성공사례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역항암제도 글로벌 임상 가속도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 GI-102도 글로벌 임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GI-101은 임상1/2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단독요법에서 현재까지 완전관해(CR) 1건, 부분관해(PR) 3건의 결과를 얻었다. 단독요법 만으로도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에서 효과를 보임으로써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GI-101A는 시알산 함량을 높여 단백질의 노화 지연, 반감기 및 활성 지속력이 증가돼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향상시켰다. 이에따라 실제 원숭이 모델에서 항암면역세포 수의 증식을 기존 제조 공정 대비 약 3배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GI-102는 현재 국내 임상을 시작했으며,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서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 병원 중 상위 랭킹을 차지한 병원 2곳과 미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인 대사면역항암제 GI-108도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GI-108은 CD73 과발현 암종을 표적화함과 동시에 종양미세환경 내 대사면역 억제물질인 아데노신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아데노신이 유발하는 T세포 및 NK 세포의 활성억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7 18:07:20[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유한양행과 공동 연구개발(R&D)하는 'GI-301'의 일본 기술이전(L/O) 협상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첫 기자단담회를 갖고 GI-301의 연내 기술이전 가능성과 GI-101, GI-102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대해 설명했다. GI-301, 日 기술수출 초읽기 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301은 일본 제약사 3곳과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과 계약 규모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기술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사진)은 “GI-301의 임상이 순항 중인 가운데 경쟁약물보다 탁월한 임상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일본 시장 특성상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중이며, 최대한 빠르게 일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글로벌 판권, 일본 제외)한 물질로 국내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유한양행은 GI-301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유한양행과 임상 및 개발에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알레르기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요 알레르기 질환 시장으로 꼽힌다. 일본 내 시장 규모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1조원, 폐쇄성 폐질환(COPD) 3조원, 아토피 피부염 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의 졸레어, 사노피의 듀피젠트 등이 진출했지만 미충족 수요가 뚜렷해 새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한국 바이오업체들은 기술을 이전한 이후 R&D에 참여하지 않지만 선진국에서는 개발 과정에 참여해 임상 성공을 이끌고 로열티를 받는 경우가 많고, 바이오벤처급 기업이 100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순한 기술이전이 아닌 적극적 개발 참여 및 상업화의 성공사례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역항암제도 글로벌 임상 가속도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 GI-102도 글로벌 임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GI-101은 임상1/2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단독요법에서 현재까지 완전관해(CR) 1건, 부분관해(PR) 3건의 결과를 얻었다. 단독요법 만으로도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에서 효과를 보임으로써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GI-101A는 시알산 함량을 높여 단백질의 노화 지연, 반감기 및 활성 지속력이 증가돼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향상시켰다. 이에따라 실제 원숭이 모델에서 항암면역세포 수의 증식을 기존 제조 공정 대비 약 3배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GI-102는 현재 국내 임상을 시작했으며,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서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 병원 중 상위 랭킹을 차지한 병원 2곳과 미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인 대사면역항암제 GI-108도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GI-108은 CD73 과발현 암종을 표적화함과 동시에 종양미세환경 내 대사면역 억제물질인 아데노신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아데노신이 유발하는 T세포 및 NK 세포의 활성억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7 14:01:39[파이낸셜뉴스] 김정문알로에의 자회사인 케이제이엠바이오가 '친화성 비드기술 기반 시알산으로부터 뇌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의 상용화'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2020년 중소기업 R&D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뇌기능 개선 소재를 활용해 고령세대의 섭식 특성과 편의성, 기호 등을 고려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상용화하는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가 연구에 함께 참여한다. 케이제이엠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뇌기능 향상 성분인 '시알산(Sialic acid)'의 분리 정제를 극대화하는 '친화성 비드기술(Affinity Bead Technology)' 공정을 개발하고, 시알산을 고수율·저비용으로 추출 및 분리 정제해 뇌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지 능력 및 기억력 개선을 돕는 기존 개별인정형?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소재들의 배합비를 선택적으로 설정하고, 고령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한 식품 물성 및 소비자 기호 조사 등도 진행한다. 이후 해당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생산 최적화 조건을 도출하고, 현장 시제품에 대한 기호도 평가와 안전성 및 유효도 평가를 국가공인시험기관에 위탁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보다 빠른 제품 상용화를 위해 모기업인 김정문알로에 등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 시설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생산, 출시함으로써 시장에 연착륙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제이엠바이오 김동명 연구소장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고령친화적 원료 및 제형이 적용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상용화해 노인성 뇌질환 환자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KJM바이오와 김정문알로에의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9-11 14:29:28바이오 벤처기업 글라이칸이 혈액에서 비인간형 당사슬(NeuGc)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리콜뉴라민산(NeuGc)은 대표적인 산성 단당류인 시알산의 한 종류로서 아세틸뉴라민산(NeuAc)으로부터 생합성 되지만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아세틸뉴라민산을 글리콜뉴라민산으로 변환시키는 효소의 돌연변이 때문에 글리콜뉴라민산을 생성할 수 없다. 그 결과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는 당사슬 합성 시 두 시알산을 모두 사용하는 반면, 인간은 아세틸뉴라민산만을 이용해 당사슬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글리콜뉴라민산을 비인간형 당사슬이라고 부르며 인간은 비인간형 당사슬을 다량 포함하는 적색육과 가공육(쇠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등) 섭취를 통해 글리콜뉴라민산을 체내에 얻을 수 있다. 이 대사과정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잔류하는 글리콜뉴라민산이 혈관 질환 및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 혈액 또는 조직 내 정확한 비인간형 당사슬의 농도 분석은 암을 비롯한 질병 발생 위험도 예측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고감도 분석법 부재로 혈액에서 글리콜뉴라민산을 검출하고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에 글라이칸은 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안현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에서 글리콜뉴라민산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 분석법을 적용해 혈액에 매우 적은 양으로 존재하는 비인간형 당사슬을 검출하고 농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번 연구팀이 개발한 분석법은 당단백질 바이오의약품에 포함된 비인간형 당사슬 분석에도 이용할 수 있어, 의약품의 품질관리 및 특성분석에도 활용 가능하다. 글라이칸의 비인간형 당사슬 글리콜뉴라민산 분석법은 기술의 유효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8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중소벤쳐기업부 주관 ‘혁신 R&D’과제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글라이칸은 글리콜뉴라민산 분석 기술을 이용한 소화기암의 예측 및 진단 관련 임상연구 및 사업화를 위해 검사 전문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업무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승목 글라이칸 대표는 "글라이칸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글라이코믹스 기반 질병 예측 및 진단과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특성 분석 서비스 분야의 선두 업체"라며 "인허가 진행 중인 위암 진단 서비스뿐만 아니라, 글리콜뉴라민산 분석법을 이용한 진단서비스의 상용화를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글리콜뉴라민산 분석법 개발은 글라이칸이 글라이코믹스 기반 분석 서비스 및 진단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12-12 11: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