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광ILI가 태국의 주요 국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Siam Cement Group, SCG)으로부터 사업주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3일 조광ILI는 태국의 국영기업인 SCG의 엄격한 승인 조건을 충족해 정식 해외 벤더(공급기업)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CG는 1913년에 태국 국왕 라마 6세의 명령에 따라 설립된 기업으로 시멘트와 건축 자재, 화학 및 포장재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제품과 플라스틱을 생산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원료를 제공하고,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과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SCG의 사업주 승인은 조광ILI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로, 이 기업이 발주한 모든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됐다. 이는 조광ILI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ILI는 태국의 또 다른 국영기업인 태국석유공사(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 PTT) 계열사인 IRPC의 사업주 승인도 진행 중이다. IRPC(IRPC Public Co.LTD)는 태국에서 석유 및 석유화학 복합 단지를 운영하는 대표기업이다. 또한 조광ILI는 대만 본사를 기반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화학, 석유화학, 정유,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환경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만의 글로벌 EPC 업체인 CTCI에 정식 승인됐으며 직접 견적 요청을 받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광ILI는 이를 발판으로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EPC 프로젝트는 물론 해외의 주요 EPC 기업들과도 직접 입찰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추가 사업주 승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15:38:46【 붕따우(베트남)=홍창기 기자】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차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붕따우시 롱손섬. 호찌민시에서 80㎞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최초의 통합 석유화학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안전 우선(Safety First)'이라는 알림판이었다. '안전 우선'이라는 알림판으로 이 프로젝트 현장이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수행하는 곳임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준공 후 최대 495만t의 나프타와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원료를 수입해 연간 200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LSP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의 시암시멘트그룹(SCG)이 설립한 롱손석유화학(LSP)이 5조원 이상을 단독으로 투자했다. LSP 프로젝트의 공정률은 59%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9월까지 이 프로젝트 공사를 마무리짓는다. 포스코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성을 통해 베트남 내에서의 포스코건설의 입지를 더욱 더 강화할 계획이다. ■'건설정보모델링'으로 만회 LSP 프로젝트는 총 9개의 패키지 공사로 나뉜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태국 등의 글로벌 건설사 및 베트남 현지 건설사가 9개 패키지 공사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9개 패키지 중 총 3개 패키지 공사를 하고 있다. 총 218㏊에 달하는 단지 부지조성공사, 총 용량 30만t을 저장하기 위한 탱크 28기 및 부대시설공사 그리고 원료 수입 및 건설용 기자재 반입을 위한 부두시설 공사 등이 그것이다. 항만시설 공사는 최대 2500t의 기자재를 반입하기 위한 1만9500DWT(재화중량톤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공사용 부두 2선석과 2만~10만DWT 규모의 원료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과 선박이 부두에 진입하기 위한 항로을 준설하는 설계·구매·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기간은 36개월이며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9월 공사에 착수했다. 강규원 현장소장은 "항만공사는 초기 발주자의 준설공사 인허가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다 약 6개월이 지연됐었다"고 공사 초기 상황을 떠올렸다. 공사 착공 지연은 선행 공정이 완료된 후 후속 공정이 이어지는 복합공정에서 타 패키지 공사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또 공사현장 인근의 군부대, 어패류 양식장 등은 준설, 기초용 항타공사에 큰 방해요소가 되어 순조로운 공사 진행도 어려웠다. 착공 후 22개월 후 완료를 목표로 한 공사용 부두의 공사지연으로 전체 프로젝트의 지연도 우려됐다. 이런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공사는 순조롭다. 초반에 애를 먹었던 원료 수입 등을 위한 부두시설 공사도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할 정도다. 현장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다. 이와 관련, 강 소장은 "지연된 공기를 극복하기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했다"면서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해상공사 위한 맞춤기술 적용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항만공사 착공 후 22개월 만에 공사용 부두를 우선 완료해야 하는 공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사 착공 전 BIM을 활용해 시공 과정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했다. BIM을 통해 공사에 필요한 장비 운영계획을 사전에 수립, 공사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LSP 현장의 김종철 부소장도 "BIM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현재 공사용 부두는 공정률 90%를 달성해 오히려 1개월가량 조기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포스코건설은 해상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한 시공기술도 적용했다. 포스코건설은 제품 출하를 위해 설치되는 총 연장 2㎞ 규모의 배관지지대를 육상에서 제작한 뒤 해상으로 옮겨 설치하고 있다. 철골, 배관, 전기설비 등을 반조립해 해상으로 옮겨 시공하는 만큼 시공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이뤘다. 현장의 공기단축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순항 중인 LSP프로젝트 공사는 포스코건설의 글로벌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강 소장은 강조했다. 김종철 부소장은 "포스코건설이 약 25년간 베트남에서 수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경험, 특히 항만공사의 경험과 노하우, 스마트컨트럭션이 접목되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소장은 "무재해를 기본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기 준공을 할 것"이라면서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발주처인 SCG에 보여줘 향후 SCG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2-23 16:43:12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812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8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 주(州) 롱 손 섬에, 석유화학단지 부지 231만㎡를 조성하고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다.총 공사비는 812억원이며, 내달 착공해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타마삭 세타둠과사장, 포스코건설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발주처인 롱손 석유화학(LSP)의 포스코건설에 대한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75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조성공사(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설치 공사,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부지조성 공사를 추가로 수주함으로써 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8-24 17:09:10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812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8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 주(州) 롱 손 섬에, 석유화학단지 부지 231만㎡를 조성하고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812억원이며, 내달 착공해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타마삭 세타둠과사장, 포스코건설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발주처인 롱손 석유화학(LSP)의 포스코건설에 대한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75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조성공사(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설치 공사,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부지조성 공사를 추가로 수주함으로써 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8-24 16:17:25코스피 상장법인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시암 시멘트 그룹 자회사(Long Son Petrochemicals Co., Ltd)와 총액 6153억원의 공사수주 계약 2건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3383억원 규모 플랜트(PACKAGE B HDPE PLANT)와 2770억원 규모 플랜트(PACKAGE C PP PLANT) 계약이다. 베트남 롱손석유화학단지 내 연간 총 85만톤의 PP(폴리프로필렌) 및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를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6-28 09:33:27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 메이저 에너지기업인 BCP사로부터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2900억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 내 프라카농 지역에 위치한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 및 개질 휘발유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노후된 수첨분해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향후 공사가 완공돼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은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교체 수리된 수첨분해시설의 하루 처리량도 기존 2만5000배럴에서 2만70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발주처인 BCP는 방착 정유공장에서 하루 12만배럴씩 생산되는 정유를 1000여개가 넘는 주유소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한다. BCP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생산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시암시멘트그룹(SCG), PTT그룹, 타이오일 그룹 등 태국 내 대형 석유화학기업들과 다양한 EPC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신뢰를 쌓아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증설 및 보수사업은 기존 공장에 신설되는 설비들의 공정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라며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에서 몇차례 유사한 사업을 완벽하게 준공한 경험들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4-19 17:13:07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 메이저 에너지기업인 BCP사로부터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2900억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 내 프라 카농 지역에 위치한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 및 개질 휘발유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노후된 수첨분해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향후 공사가 완공돼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은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교체 수리된 수첨분해시설의 하루 처리량도 기존 2만5000배럴에서 2만70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발주처인 BCP는 방착 정유공장에서 하루 12만배럴씩 생산되는 정유를 1000여개가 넘는 주유소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한다. BCP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생산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시암시멘트그룹(SCG), PTT그룹, 타이오일 그룹 등 태국 내 대형 석유화학기업들과 다양한 EPC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신뢰를 쌓아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증설 및 보수사업은 기존 공장에 신설되는 설비들의 공정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라며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에서 몇차례 유사한 사업을 완벽하게 준공한 경험들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4-19 11:23:15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각각 2조1408억원, 7500억원 등 총 2조8908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SK건설, 에틸렌 플랜트 공사 수주SK건설은 1일 프랑스 테크닙(Technip)과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약 5조7801억원) 중 최대 규모인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에틸렌 플랜트 공사는 총 2조1408억원 규모(20억달러)로, 양사 공사금액은 각각 1조1000억원(10억달러)이다.공사 방식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을 포함한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SK건설이 수주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SK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국 내 시설부족으로 원재료와 제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롱손 콤플렉스가 준공되면 연간 95만t의 에틸렌과 40만t의 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어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규모인 응이손 정유플랜트에 이어 연달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SK건설의 강점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 부두시설 공사 계약 체결포스코건설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7500억원 규모 부두시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베트남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이번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 롱 손섬에 에틸렌 100만t과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5조7000억원이다. 지난 1월30일 열린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 부회장과 타마삭 세타둠 사장,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 내 총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 데 에 이어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 라면서 "붕따우 카이멥 국제항만 공사, 붕따우 냉연공장 전용항만 공사 등 베트남 토목공사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정상희 기자
2018-02-01 21:37:17포스코건설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과 7500억원 규모 부두시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베트남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이번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 롱 손섬에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한화 약 5조7000억원에 달한다.지난 1월 30일 열린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 부회장, 타마삭 세타둠 사장,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 내 총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 데 에 이어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 라며 "붕따우 카이멥 국제항만 공사, 붕따우 냉연공장 전용항만 공사 등 베트남 토목공사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18-02-01 16:59:51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Technip)과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약 5조7801억원) 중 최대 규모인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에틸렌 플랜트 공사는 총 2조1408억원 규모(20억달러)로, 양사 공사금액은 각각 1조1000억원(10억달러)이다. 공사 방식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포함한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SK건설이 수주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SK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국 내 시설부족으로 원재료와 제품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롱손 콤플렉스가 준공되면 연간 95만톤의 에틸렌과 40만톤의 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져 베트남 자국 내 석유화학제품 생산비중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규모인 응이손(Nghi Son) 정유플랜트에 이어 연달아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SK건설의 강점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건설은 지난달 홍콩에서 약 6856억원(6억4000만달러) 규모의 야우마따이 동부구간 도로공사를 수주 한 바 있다. 윤지영 기자
2018-02-01 16:5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