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4’에 참여해 차세대 정비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세션명은 'A Deep Dive into Aircraft Simulation with Unreal Engine(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항공기 시뮬레이션 심층 분석)'으로, 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기준)에 진행됐다. 발표는 KAI 김익현 책임연구원 및 비브스튜디오스 기술운영본부 김수정 대리, 삼우이머션 이은규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김 대리는 “확장현실(XR) 기술과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능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비개발자도 손쉽게 정비 훈련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XR 기술을 무궁무진하게 활용이 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7월부터 KAI와 VR 기반 정비훈련 콘텐츠 저작도구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V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투기 정비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기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연구개발과제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실제 항공기 정비와 유사한 수준의 가상현실 정비훈련 콘텐츠를 제공해 정비 훈련 학습 및 기술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콘텐츠 생성 파이프라인과 비주얼 스크립팅 툴을 동시 개발해 비개발자도 쉽게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7 15:22: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미국 시애틀 스티브 메트럭 항만청장 일행이 녹색해운항로 협력강화를 위해 23일 울산항만공사(UPA)를 방문했다. 이에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마린센터에서 메트럭 항만청장과 샘 조 항만위원장을 접견하고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연료 사용 확대와 양 항만 간의 녹색해운항로(Green Corridor)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녹색해운항로는 국제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저탄소·무탄소 연료(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를 사용하는 선박을 도입한 항로를 말한다. 양측은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사례 및 향후 계획을 공유 하고 미래 한미 녹색해운항로(울산-시애틀) 론칭을 위한 협력 등 양 항만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현재 울산과 시애틀은 각국의 자동차 수출입 물류의 주요 거점으로, 최근 녹색해운항로 개설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항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시애틀항 역시 북미 서부에서 자동차 물류를 담당하는 주요 항만으로, 향후 양 항만의 물동량 확대가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은 지난해 정부로부터‘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 지정돼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벙커링을 성공한 항만”이라며 “시애틀 항만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물류 분야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설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부산·울산항과 시애틀·타코마항 간 컨테이너·자동차 운반선 항로를 예비 녹색해운항로로 선정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3 16:35:05[파이낸셜뉴스 시애틀(미국)=김원준 기자] 대전시와 미국 시애틀시가 자매도시 협약 35주년을 맞아 경제·과학·문화 등 다방면의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대전시는 시애틀과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면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북미 출장 3일 차인 25일(현지시각)15곳의 지역 중견기업들로 이뤄진 경제사절단과 함께 시애틀 시청을 방문, 시애틀 브루스 해럴 시장과 자매도시 35주년 기념식을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서 두 도시는 앞으로 경제·과학·문화·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오는 9월 대전에서 창립하는 경제과학도시연합에도 협력키로 했다. 기념식에 이어 대전의 경제사절단과 시애틀의 기업 및 행정 관계자 간의 기업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월 19일 시애틀 경제사절단의 대전 방문 이후 두 번째 미팅으로, 미국 진출을 위한 기업 홍보와 기술 협력 사항 등에 대한 의미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시애틀 브루스 해럴 시장에게 대전의 정보통신, 자율주행, 반도체 소재 분야 등 첨단산업 기업들을 소개하고 미국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기업교류를 요청했다. 이날 카이스트 임만성 국제교류처장도 대전시와 함께 동행, 워싱턴 대학교 관계자들과 의학 및 공학 분야 등에 대학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나눴다. 이 시장은 "대전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를 요청한다"며 "도시연합을 중심으로 경제·과학·대학 등이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애틀시가 함께 협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은 "지난 4월 행사 참여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한국기업들의 생산성이 높다는 것 알고 있으며 기업간 협력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선언 행사 뒤 환담 과정에서 이 시장은 미국 시애틀의 스타벅스 최대규모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점 본점의 대전점 건립을 요청,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스타벅스 리저브점 대전점 건립이 성사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빵집이 있는 대전 도시발전에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만약 대전점 건립이 추진된다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럴 시장은 "협의할 수 있는 루트를 알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화답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26 08:49:17[파이낸셜뉴스 시애틀(미국)=김원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함께 5박 7일간의 북미 3개 도시 방문길에 오른 대전지역 경제사절단이 출장 3일차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의 전자상거래 기반 정보기술(IT) 기업인 아마존의 웹 서비스(AWS) 스킬센터를 방문, 회사 관계자(맨왼쪽)으로 부터 AWS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지역 경제 사절단은 국내 1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와 실험실 기구제작업체 CHC랩, 위성통신제작 전문기업 엑스엠더블유 등 15곳의 지역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26 07:05:0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미국 시애틀시와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한 시 상호 협력방안 논의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성과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법적규제,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정보 제공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양국 간 현지 진출 지원 △세미나 및 컨퍼런스 공동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현지 기관 및 진출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정기 교류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애틀시는 중진공과 상호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 체결일인 6월 4일을 'KOSME DAY(한국 중소기업의 날)'로 지정해 선포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혁신기술 허브인 시애틀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도움이 컸던 만큼, 재외공관을 통한 각국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유망기업의 글로벌화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7 08:51:0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밀크티 브랜드 모리셔스브라운의 가맹사업본부 주식회사 서진에프앤비는 미국 시애틀의 '모리셔스 티'와 '모리셔스브라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박종원 서진에프앤비 대표이사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모리셔스브라운의 유사 카페 매장(모리셔스 티)에서 우리 모리셔스브라운을 사칭하고, 계약서에 사용하지도 않은 직인을 위조해 예비 점주에게 한국(모리셔스브라운)으로 송금해야 한다며 가맹비 등을 수취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리셔스브라운의 미국 시애틀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한 사실은 있지만, 이후에 반복적인 거짓말과 불신으로 인해 아무런 본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파기했다"면서 "저희 브랜드를 빌미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년 동안 모든 임직원들이 피땀흘려 만들어온 모리셔스브라운 브랜드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이번 일을 통해 모리셔스브라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본사가 직접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끝으로 박 대표이사는 "우리 가맹본사에서는 계약서를 쓰면서 가맹비를 받는 경우는 없으며, 매장이 정상적으로 오픈이 되었을 때 가맹비를 받기 때문에 계약서를 쓰자마자 가맹비나 계약금을 받는 행위들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사기행위라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모리셔스브라운은 중국 광저우 베이징루점을 지난 2월 17일 오픈한 이후, 미국 워싱턴주 켄모어점(6월 초 오픈 예정)의 오픈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도약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1 16:10:3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지난해 빅 테크들이 대량 정리 해고를 단행한 가운데 엔지니어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떠나고 있다. 세계 최고 기술 기업 중 한 곳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까지 버리고 엔지니어들이 떠나면서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등의 기술 허브의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현지시간) 기술 분야 해고 현황을 추적하는 레이오프.FYI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에 584개의 기술 기업이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정리해고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지난 2022년에 비해 훨씬 높았다. 실제로 구글을 비롯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의 빅테크들은 직원의 6~13%를 해고했다. X(엑스·옛 트위터)의 경우처럼 회사의 절반이 일자리를 잃은 경우도 있다. 최근에도 구글은 엔지니어링·하드웨어 팀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트위치, 프라임비디오, MGM 스튜디오 사업부 직원을 해고했다. 소셜 미디어 회사 디스코드는 직원의 17%를 감원했다. 반대로 미국 부동산기업 CBRE에 따르면 비기술 기업은 지난 2022년 이후 대규모 해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기술 구인구직 기업 다이스의 지난해 기술 동향 보고서를 보면 기술직 근로자의 60%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의 52%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자신을 '팡'(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 중 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한 직원은 미국 최대 커뮤니티니 사이트 레딧에 "솔직히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회사를 옮기는 것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빅테크 들의 대량 해고 사태가 엔지니어들에게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비기술 기업들은 단기간에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주식보다 현금을 연봉에 포함시키는 안정적인 고용을 약속하며 기술 분야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비기술 기업들은 실리콘밸리나 시애틀이 아닌 저렴한 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엔지니어들이 보다 적은 돈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트 자일르 다이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기술 인력은 항공우주, 컨설팅, 의료, 금융 서비스 및 교육 산업에서 가장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 기술 면접 플랫폼 캐릿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기술 대기업은 지원자 10명 중 9명을 채용했다. 반대로 빅테크 생태계의 기업은 지원자 중 3분의 2만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최근 몇 년 동안 더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고성장 덕분에 빅테크 들이 더 많은 기술자들을 채용했지만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 캐릿의 사장 겸 공동설립자인 제프 스펙터는 "투자자들이 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산을 옮기는 것 처럼 기술자들도 안정성을 위해 연봉과 승진을 포기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15 06:03:04[파이낸셜뉴스] 아마존 창업자인 세계 3위 부자 제프 베이조스(59)가 지난 수십년을 머물렀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떠나기로 했다. 베이조스의 우주선 업체 블루오리진도 플로리다로 이사한다. 미국 정보기술(IT)의 메카 실리콘밸리가 있는 서부해안에서 이탈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베이조스가 자신의 사업 토대가 있던 시애틀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금 등을 비난하며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주로 옮기는 등 IT 업체들의 서부해안 탈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베이조스는 높은 세금 등의 이유가 아니라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옮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마이애미 이사 계획을 올렸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1982년에 졸업한 고등학교가 있는 마이애미로 부모가 최근에 이사했다면서 자신도 마이애미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시애틀에서 30년 가까이 지내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만들어냈다. 시애틀 교외 벨뷰의 자택 차고에서 아마존이라고 종이에 쓴 간판을 걸어 놓고 아마존 온라인을 시작했다. 그는 시애틀에서 좋은 추억이 있었지만 어린 시절 향수가 자신을 부른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로 근거지를 옮기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수구지심이라는 것이다. 베이조스는 "부모님, 로렌과 가까이 지내고 싶다"면서 "나는 마이애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로렌은 그의 파트너인 로렌 산체스를 지칭한다. 베이조스는 아울러 아버지가 촬영한 옛 동영상도 올렸다. 젊은 베이조스가 부모에게 아마존의 첫 사무공간을 구경시켜주는 영상이다. 베이조스는 또 자신이 플로리다로 옮기면서 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 역시 시애틀 외곽에서 플로리다 동부 연안의 미 우주항공 기지 역할을 하는 케이프캐너배럴로 점차 옮기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시애틀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등을 품으며 21세기 미국의 핵심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었다. 한편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CEO에서 물러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04 01:54:48[파이낸셜뉴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 미국 북서부를 새로운 감성으로 여행하는 '색다른 미서부' 상품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색다른 미서부’는 미국 커피의 본고장인 시애틀과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킨포크 라이프'로 잘 알려진 포틀랜드를 7일간 여행하는 상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인천-시애틀 직항노선을 이용하며,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추천 명소들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 시애틀에서는 스타벅스 1호점을 비롯해 아름다운 시애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찾는다. 유리 공예 박물관인 치훌리 가든 앤 글래스에서는 세계적 거장으로 꼽히는 데일 치훌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베인브릿지에서 페리를 타고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 항공 박물관과 산란철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진풍경을 볼 수 있는 하이렘 운하도 둘러본다. 포틀랜드에서는 다양한 가게가 모여 있는 앨버타 스트리트를 찾는다. 이곳에서는 카페와 편집숍, 빈티지숍, 독립서점 등을 방문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오리건 주를 대표하는 멀티노마 폭포와 틸라묵 치즈공장, 캐논 비치 등도 관광한다. 이외에 여행이지는 상품 예약 고객에게 특전으로 솔덕 온천 이용권을 제공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주 여행 수요를 고려해 미국을 색다르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이달 출발하는 미주 상품 예약건수는 전월 대비 106% 증가해 올해 최다 송출객 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1 10:37:24[파이낸셜뉴스] 미 워싱턴주 시애틀 남부 지역의 한 술집에서 돌발 총격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젊은 20~30대 3명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4시 30분경 시애틀 남부 레이니어 대로의 후카(물담배) 라운지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 2명이 숨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다른 한 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 수는 3명이다. 또 총격사건으로 발생한 부상자는 6명이며, 이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는 5개의 총기가 발견됐다. 경찰이 모두 회수한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18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체다 글렌에서 옷 가게를 운영 중인 60대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자신의 가게 밖에 성소수자를 뜻하는 무지개 프라이드 깃발(Pride flag)을 걸어놓았다가, 용의자와 실랑이를 벌였고 총에 맞았다. 용의자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이에 대해 성 소수단체는 피해자의 사망을 애도했으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정말 끔찍하다. 이 혐오스러운 증오는 캘리포니아에서 설 자리가 없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2 09: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