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시의회 일부 시의원이 전자우편(이메일로)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시의원 얼굴이 합성된 음란 영상물 피해 신고를 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의원들의 사진을 합성해 얼굴만 바꾸는 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일에는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으니 연락하라'는 등의 협박성 내용도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이 발신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는 외국으로 확인됐다. 대전시의회 내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에 공식 접수된 피해 신고는 지금까지 1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신고한 A의원은 뉴스1에 "영상 만듦새는 조악한 수준"이라면서도 "피해자가 10여명이고 불법영상 유포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메일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6 06:59:47[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에서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학부모로 지목돼 물의를 빚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이 탈당했다. 21일 성남시의회는 A의원에 대한 탈당 처리를 이날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당협위원장이 전날 ‘성남시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 입장문’을 내고 A의원에 대한 출당 명령을 내렸고, A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의 자녀는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학생 3명과 함께 한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들 학생들은 피해 학생에게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며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사건 신고를 접수한 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을 파악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중 2명에게 서면사과 및 학교교체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 가해학생 2명은 서면사과와 봉사 4시간, 서면사과 조치했다. 가해 가운데 한 명이 A의원의 자녀로 알려지면서 성남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일부는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A의원에게 자녀의 학교 폭력 사안과 관련해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A의원은 지난 17일 "부모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라며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지만 학교폭력이라는 사안 앞에서 여론은 싸늘했다. 한편 A의원이 탈당하면서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3명으로 재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2 06:21:55[파이낸셜뉴스]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의 가해 학생으로 연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경기 성남시의회 의원이 사과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A 의원은 17일 사과문을 통해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며, 시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B 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교육 당국은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민주당 의원 일부는 지난 16일 성남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학생 가운데 시의원의 자녀가 있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거취를 표명하라”고 해당 시의원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A 의원은 "그간 사과 입장표명을 공개적으로 하지 못한 것은 아직 교육청의 학폭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의 상황에서 공개적인 사과나 어떠한 입장표명 조차도 너무나 조심스럽고, 또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 제 아이도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고 지난 일을 후회하며 뉘우치고 있다"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8 07:43:55[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의회 소속의 전직 시의원이 한밤중 술에 취해 옷을 벗은 상태로 절도를 벌여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경기도 의회 시의원 출신 30대 남성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4월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병원 건물에 들어가 사무실에 놓여진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몸에 옷을 걸치지 않고 건물 안을 횡보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공연음란 혐의 등 타 혐의를 추가 적용하지 않고 검찰에 송치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11 12:17:35[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의회 전직 시의원이 한밤중 술에 취해 옷을 벗은 상태로 절도 행각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시의원 출신 A씨(33·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병원 건물에 들어가 사무실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만취한 채로 몸에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건물 안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서 이뤄진 마약간이시약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며, 인근 파출소로 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밖까진 나가지 않아 공연음란 혐의까지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1 10:50:01[파이낸셜뉴스] 여당 시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0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김 여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대기업 총수들의 오찬 참석 요청 연락을 부하직원에게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대기업 총수들은 영부인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청와대 오찬에 참석함으로써 기업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야권에서 '대통령 놀이'라고 비판하지만 대통령 배우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영부인의 정상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비난하면서 정작 자기 당 김정숙 여사의 대통령 행세에 침묵하는 민주당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19년 6월 20일 삼성전자, 롯데, SK수펙스 등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하는 10여개 기업 임원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당시 청와대는 해당 오찬에 대해 "사회적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초청해 격려하고,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9-20 11:24:53[파이낸셜뉴스]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보행자를 치고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김석환 정읍시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최혜승 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19일 오후 7시58분께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70대 보행자 B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팔에 찰과상을 입었고, 그의 팔에서 출혈을 발견한 김 의원은 "자전거 보험을 들었으니 병원에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B씨는 "일단 119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돌변해 자전거를 도로에 버리고 달아났다. 김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상처가 크지 않아 구호 조치가 필요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사고 직후 명함을 건네는 등 신원확인 의무도 이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의원에게 도주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전거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자 구급대원이나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이탈했다"며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구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전거까지 버리고 도주했으므로 범행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선출직 공직자는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직을 잃는다. 이에 따라 이번 판결은 김 의원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은 "해당 시의원을 통해 재판 사실을 들었다"며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윤리위 소집 등 별도의 불이익은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6 09:50:01[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식당 집기를 부수고 욕설과 폭행이 오가는 등 크게 다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같은 당 A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재선의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 7명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동료의원에게 폭언을 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시키는 등 난동을 부렸다. 발단은 후반기 의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끼리 의원실 배정을 하는데, 의회 1층의 넓은 방을 의원들이 서로 원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A의원은 모 의원에게 욕을 하는가 하면 주먹을 휘둘렀고, 그가 던진 식기 파편에 맞아 피를 흘린 의원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식당 주인은 “상황을 수습하던 다른 시의원들이 음식값에 더해 피해보상비 명목으로 20여만 원을 더 계좌로 보내줬다”며 “식기가 여러 개 파손됐고 의자도 부서졌을 정도로 큰 소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동에 놀란 직원이 다음날 출근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불쾌감을 느끼는 등 피해가 작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A 의원은 "선수와 관례가 있는데 초선 의원들이 다선 의원에게 방 배정과 관련해 비아냥하는 것 같은 말을 해서 화가 나 욕을 했다"라며 다만 "주먹으로 때리거나 식기를 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술에 취했기 때문에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폭행당했다는 의원은 "A 의원이 때린 것은 사실이고, 식기에 맞아 다른 의원이 피를 흘렸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 일동 명의로 시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들이 모범적인 생활을 해야 했음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라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체질 개선과 언행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고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 활동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4 18:40: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원들이 지역 내 유명 관광지와 숨은 맛집, 핫플, 사진찍기 좋은 곳 등을 촬영해 유튜브에 소개하는 연구회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회는 '인천형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천관광활성화연구회'로 인천시의회에서 젊은 의원으로 분류되는 김용희, 조현영, 김대영 의원 등 3명이 지난해 11월 만들었다. 이들 의원들은 뉴욕, 파리, 시드니 등 세계적인 도시에는 관광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인천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해 관광활성화 유튜브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회는 지역의 명소를 촬영하되 시의원으로서의 기존 이미지를 내려놓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해 가볍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게 기본 콘셉트이다. 6월 3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인천의 역사적 장소, 문화행사,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음식과 공예품 등을 소개해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의 자긍심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인천 관광 네트워크의 현재 상태와 잠재력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적 가치 증진,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임 결성 이후 유튜브 제작 전문가와 크리에이티브를 초빙해 동영상 제작 기술과 콘텐츠를 어떻게 담을지 등을 배웠다. 연구회는 최근 앞으로 촬영할 영상의 인트로 격인 출연자와 다룰 내용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한 첫 작품을 유튜브에 올렸다. 투어 인천을 발음을 비틀어 인천으로 튀어 오라는 의미를 담아 '튀어 인천'이란 이름으로 '인천관광은 우리가 지킨다'는 작품을 업로드했다. 이 동영상에는 조현영, 김대영 의원이 대머리 가발을 쓰고 출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30 19:14:35[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인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명백히 국고손실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9시30분 이 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시의원은 이날 검찰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나 "팩트만 가지고 판단하더라도 김 여사 출장 건은 여행을 할 목적으로 피같은 국민세금 4억원을 탕진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국민세금을 개인이 호화 여행을 위해 쓴 것은 명백히 국고손실죄"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했다"는 문 전 대통령측 주장에 대해 그는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인도 측에서는 명백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했다"며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했음에도 인도 측에서 총리 지시를 어기고 문체부장관을 초청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이 부탁해 억지로 간 것"이라는 문 전 대통령측 주장에 대해서도 "억지로 가라고 해서 갔다고 하지만 김정숙 여사는 재임기간 동안 48회 해외 방문을 했다"며 "역대 영부인들 중 2배에 달하는 해외 방문이며 산술적으로 한달에 한 번 꼴로 해외 나갈 정도로 좋아하신 분이라, 억지로 가셨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시의원은 검찰에 해당 의혹과 관련해 기사화 된 사실관계 등을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은 김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인도를 단독 방문한 직후 불거졌다. 김 여사는 대통령 휘장이 붙은 전용기를 타고 혼자 인도를 방문했다. 당시 김 여사가 일정 중 타지마할을 방문한 사진 등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가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직권남용,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당초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됐지만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해 최근 형사2부로 재배당됐다. 한편 이 시의원은 김 여사의 명품 재킷 수수 의혹과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고발을 한 상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6-19 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