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민선 7기 시정 운영방향으로 ‘소통과 시민참여’에 주안점을 두고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는 27일 민선 7기 시정 운영과 공약 이행 계획 등을 공개했다. 앞으로 민관협치 제도적 기반 조성을 위해 ‘인천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치 기본계획’을 장기적으로 수립키로 했다. 협치친화형 제도도 신설·개선할 예정이다. 민관협치 추진기구로 민관협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인천형 협치·혁신·소통을 담당할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원도심 도시재생 조직을 구성하고, 재생컨텐츠담당관을 신설해 도시 정비는 물론 문화재생, 원도심 갈등관리, 컨텐츠진흥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동시에 투자유치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직 설계와 인력 배치도 추진한다. 또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해 일자리의 체계적 관리·육성을 모색한다. 민관공동위원장(시장, 민간위원장) 아래 기업분과, 고용분과, 청년분과, 복지분과 등 4개 분과 체계로 운영하고 위원회 산하에 일자리 중심의 행정조직도 함께 개편해 정책수립에서 집행, 평가, 환류까지 담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시민들에게 온라인상 일자리종합정보를 제공하고 분산돼 있는 일자리 지원기관을 한곳에 집적화해 대시민 통합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토록 개편하기로 했다. 주민자치 기반의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누구나 자치’, ‘모두의 마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제도 혁신과 마을협치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협치 친화적 마을공동체 행정부서 설치 및 마을자치담당관 설치, 광역.기초단체 중간지원조직 설치, 마을자치기반 마을활동가 양성과 지원, 마을공동체 기금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선거공약 중 서해평화공약과 관련 서해평화공약 대부분이 국가 주도 사업이므로 남북 간 협상 진전 상황에 맞춰 추진하되, 강화 교동평화산단은 통일경제특구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키로 했다. 서해남북평화도로와 동서평화도로의 기점이 영종도가 되도록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취임 직후 시행할 수 있는 남북교류사업을 선별하고, 남북 실무회담 인천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교통분야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과 제2경인선 신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적극 추진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및 지하화 국가재정사업은 일반도로화 사업 국가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서인천IC~신월IC 지하화 사업은 국토부와 협의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8-06-27 11:04:17민선 7기 출범의 전환기에 부산시가 시민행복을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부산의 새로운 시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부산발전연구원은 25일 '지속가능발전과 부산의 새로운 시정운영 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민선 7기 부산시가 시민행복을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시정운영의 한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속가능발전은 환경과 발전에 관한 세계위원회(UN WCED)가 21세기 인류 미래를 담보할 해법으로 환경정책과 개발전략을 통합하기 위한 틀로 제시한 개념이다. 2015년 UN이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를 통해 2030의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채택·확정함에 따라 지자체들이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면서 '지방의제21'을 추진 중인 부산시도 민선 7기 출범 전환기에 환경·경제·사회의 균형발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의 공동 번영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시정운영의 방향으로 설정, 2030년 부산시 지속가능발전상(像)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보고서를 작성한 양진우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이해 확대를 바탕으로 목표와 지표 설정을 통한 실행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주기적인 진행상황 점검·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시정운영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해 방향 등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새로운 행정 프레임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병석 기자
2018-06-25 17:37:46민선 7기 출범의 전환기에 부산시가 시민행복을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부산의 새로운 시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5일 '지속가능발전과 부산의 새로운 시정운영 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민선 7기 부산시가 시민행복을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시정운영의 한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속가능발전은 환경과 발전에 관한 세계위원회(UN WCED)가 21세기 인류 미래를 담보할 해법으로 환경정책과 개발전략을 통합하기 위한 틀로 제시한 개념이다. 2015년 UN이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를 통해 2030의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채택·확정함에 따라 지자체들이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면서 ‘지방의제21’을 추진 중인 부산시도 민선 7기 출범 전환기에 환경·경제·사회의 균형발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의 공동 번영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시정운영의 방향으로 설정, 2030년 부산시 지속가능발전상(像)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진우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이해 확대를 바탕으로 목표와 지표 설정을 통한 실행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주기적인 진행상황 점검·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시정운영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해 방향 등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새로운 행정 프레임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6-25 14:01:20부산시는 9일 시 정책수석보좌관인 성희엽 보좌관(사진)을 신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성 신임 부시장은 인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시정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과 추진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박 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시책을 완성도 있게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의 성과 결실을 거두고 시정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부산의 새로운 미래 전략 밑그림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혁신부시장으로 임명되는 성 신임 보좌관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 부산시 대외협력특별보좌관 및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9 18:42:2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9일 시 정책수석보좌관인 성희엽 보좌관(사진)을 신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성 신임 부시장은 인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시정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과 추진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박 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시책을 완성도 있게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의 성과 결실을 거두고 시정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부산의 새로운 미래 전략 밑그림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혁신부시장으로 임명되는 성 신임 보좌관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 부산시 대외협력특별보좌관 및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9 14:28:41【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30년 전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이 도시 성장의 초석이 됐다면, 지금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7일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첨단해양R&D센터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포항시-영일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기존 청사 회의실을 벗어나 오는 9일 개관을 앞둔 첨단해양 R&D센터에서 현장 회의 형식으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지난 11년은 철강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신산업과 도시 경쟁력을 키워온 시간이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도전과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라고 강조했다. 시는 해양 융복합 산업의 거점인 이곳에서 지역의 미래 100년을 대비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회의는 민선 6·7·8기 시정 성과를 총괄적으로 되짚고, 향후 보완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첨단해양R&D센터의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해양 강소기업 육성과 해양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했다. 시는 이곳을 거점으로 삼아 포항이 가진 장점을 살린 해양·바이오·관광이 융합된 신성장 축을 촘촘히 구축해 미래 100년을 이끌 새로운 산업으로 첨단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또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종합 대책을 점검하고, 부서별 폭염·태풍 대응 태세를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차수판 설치, 배수구·하수구 정비, 침수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실질적 대응 조치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중점 확인했으며,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등을 중심으로 체감형 교육을 강화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갈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자연재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회의 후 동빈대교 사업 현황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첨단해양R&D센터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개소 준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7 14:04:44【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공감 시정'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감' 콘서트는 시민들의 생활 불편 민원이나 정책 제안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시민들에게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운영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연극·마술·스트리트 댄스가 혼합된 아이큐브 창작매지컬 공연, 광명시립합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정책과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다. 사전에 실시한 시민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관심도와 공감도가 높은 정책을 선별했고, 박 시장이 현장에서 직접 해당 정책 취지와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설문 결과, 시민들의 관심 정책을 묻는 '내가 광명시장이라면?'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도로·교통' 분야였다. 출근 시간 교통 체증 해소,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교통 대책 수립, 도로 및 대중교통 확충 등의 요구가 높았다. 이어 2순위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보편적 서비스를 확대하는 '복지' 분야, 3순위는 가계경제와 골목경제 살리는 지원 정책 등을 포함한 '민생경제' 분야, 4순위는 문화·체육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을 바라는 '문화·체육' 분야로 나타났다. 가장 공감 가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스마트버스정류장 확대 설치'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운영', '청춘곳간 조성' 등이 시민 공감을 얻었다. 또 당일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톡톡 시민 생각' 부스에 메모지로 남긴 정책 제안이나 민원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으며, 박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 질문에 직접 답하는 '즉문즉답' 코너도 마련돼 실시간 소통이 이뤄진다. 박승원 시장은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만들어가는 열린 시정, 공감 시정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7 10:03:0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3일 오전 부산 기장군 소재 산업단지를 찾아 기업과 근로자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기업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고, 그 결과가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정책 애프터서비스(AS)' 차원이다. 시는 이날 현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상공회의소, 산업단지 공단·조합·협의회,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동부산권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단 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기관들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기장군 정관읍 소재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해 제공하고, 시는 행정적 기준을 마련한다. 부산상의와 공단·조합·협의회는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신청창구를 운영하고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시는 앞으로도 '정책 AS' 체계의 일환으로 회의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하면 관련 부서와 기관과 함께 즉각적인 피드백과 정책 반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활력 회복과 성장,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문제를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법을 들고 현장을 찾는 것이 시가 추구하는 행정의 기본방향”이라며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까지 찾는 현장 시정을 통해 부산의 산업 경쟁력을 키워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09:27: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오는 12일 파리에서 있을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발표와 관련해 프랑스 등 3개국에 문화·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두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문화·경제사절단은 3~14일 10박 12일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등 3개국을 방문한다. 사절단은 먼저 3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한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장관, 양국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과 ‘한-우즈베크 경제협력 토론회’를 갖고 K-에너지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산업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페르가나에서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외 숙련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기술인력 양성과정의 수료식에도 참석한다. 시는 이번 일정을 통해 해외 인력 양성 사업의 성과를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8일과 9일은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방문해 타히르 부육아큰 시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튀르키예 진출 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울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및 현지 산업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10~14일은 프랑스 파리를 방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반구천 암각화의 등재를 위한 막바지 외교 활동을 벌인다. 반구천 암각화의 등재 결정 발표는 12일 예정돼 있다. 아울러 세계적 문화시설인 ‘오페라 바스티유’와 2024 파리올림픽 카누 경기장인 ‘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을 시찰하며, 울산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문화·체육 기반 사업의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두겸 시장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순방은 단순한 문화외교를 넘어 산업, 인재, 기반 시설 등 시정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외교 활동으로 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2 10:55:30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정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추진할 과제를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 8기의 지난 3년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시민행복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숨 가쁜 여정이었다"라며 "그 과정에서 부산의 가능성과 변화를 직접 확인했고, 시민들의 자조와 비관을 확실한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꾸는 시간이었다"라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그간 시정 성과를 '늘리고, 높이고, 풀고'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하며, 정책 성과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숫자와 실질적 변화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늘리고'에서는 눈에 띄는 경제 지표 성과를 내놨다. 지난 3년간 시의 투자유치 누적 금액은 약 14조원으로, 2020년 대비 22배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약 1만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과 첨단 물류, 신산업 분야 우수기업들의 부산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그리고 지역 전략사업 선정으로 17년 만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500만평의 개발 가용부지를 확보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사상 첫 1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고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부산의 고용지표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 15세부터 64세 고용률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293만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단 기록을 세웠다. '높이고'라는 키워드에선 도시 브랜드와 삶의 질 제고를 강조했다. 영국 지옌사의 글로벌스마트센터지수(SCI)에서 2021년 62위에서 올해 12위(아시아 2위)로 급상승했으며, 전국 최초의 디지털자산거래소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등에 힘입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도 역대 최고인 24위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아시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는 2년 연속 6위를 차지했고, 뉴욕타임스와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도 주목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선 청년 삶 만족도와 아동 삶의 질, 시민행복지수 등에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15분 도시, 늘봄 돌봄정책, 청년지대 정책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정착했다. 박 시장은 "부산콘서트홀 개관,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 세계적인 미술관 조성 등으로 부산의 문화 기반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 중"이라며 "시장 관사 도모헌 40년 만에 개방, 공원 면적 확대, 4대 프로스포츠 구단 보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풀고'에서는 장기 미해결 현안 해결을 성과로 제시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부의 긍정적인 결정을 끌어내며 조기개항의 기틀을 마련하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총사업비 1조 8184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으로 본궤도에 진입했다. 대저·엄궁·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사업은 환경과 개발의 균형 있는 해법 마련으로 계획수립 10년 만에 착공에 이르렀다. 박 시장은 "성장잠재력의 한계에 직면한 대한민국은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분수령에 있다"라며 "새 정부의 해양수도 부산 건설 구상에 시도 적극 동참하고,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도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부산시정의 앞으로 1년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부산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1 18: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