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가 공개 3일 만에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줄넘기 챌린지 영상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만 3만개 가까이 올라왔다. 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의 시청 시간은 3억684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개 사흘 만에 전 세계에서 약 3억 7000만 시간을 시청했다는 뜻이다. '오징어 게임3'가 미국과 영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등에선 시즌3에 나온 줄넘기, 숨바꼭질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오징어 게임3 줄넘기' 게임 필터를 활용한 챌린지는 물론 실제로 줄넘기를 체험하는 모습의 영상까지 틱톡에만 3만개 가까이 올라왔으며, 태국 방콕의 관광 명소 '싸오 칭차'에는 단체 줄넘기 세트가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밖에 릴스 등에는 각국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 줄넘기'를 체험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들도 연이어 올라오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K-콘텐츠'가 올린 '줄넘기 개인교습'(Jump Rope Game Tutorial) 영상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극 중 병정(핑크 가드)들이 나와 줄넘기 놀이의 5단계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해당 영상은 3일 만에 17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줄넘기 게임 노래 영상 역시 4일 만에 132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숨바꼭질 관련 영상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틱톡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3 숨바꼭질'(Squid Game 3 Hide&Seek) 편집 효과를 사용한 게시물은 1만 9000여개에 달한다. 또 릴스와 유튜브에는 병정이나 게임 참가자 복장을 한 채 다양한 구성의 숨바꼭질을 직접 하며 찍은 체험·패러디 영상도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는 공개 첫 주에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비영어) 9위에 진입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과 시즌2도 시즌3 공개와 함께 역주행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는 지난주 비영어권 TV쇼 3위(280만 시청 수), 2021년 첫선을 보인 시즌1은 6위(170만 시청 수)로 재진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3 13:34:06[파이낸셜뉴스]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은 과도한 경쟁이 일상화된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에 대한 사회성 드라마면서 그 어떤 극한의 순간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은 한 남자의 이야기다. 456억원이 사람의 목숨값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데스 게임에 참가한 성기훈의 서사가 시즌3를 통해 마침내 완성됐다. 넷플릭스 역대 흥행작의 인기에 걸맞게 성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가해 또 이기는 해피엔딩 결말이었다면 어땠을까. 그게 더 안전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 전후 완전히 달라진 성기훈의 성장 서사를 고집스럽게 완성시키며, 이 시리즈를 통해 하고 싶었던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주인공 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이런 황 감독의 대본에 대해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런 엔딩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다 읽고 나서 '작가주의적인 모습이 강하구나, 비즈니스 적인 관점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 크구나'를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개인적으론 시즌3를 가장 좋아한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다음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황동혁 감독과의 일문일답.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시즌3의 결말이 꽤 파격적이다. 원래부터 이런 끝을 생각한 건 아니라고. ▲원래는 기훈이 다시 게임에서 이기고 시즌1의 마지막처럼 딸을 만나러 미국에 가는 해피엔딩을 생각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시즌2와 3를 구상하고, '내가 이 작품을 통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뭘까'를 깊이 고민하다 보니, 그렇게 희망적으로 끝낼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경제 불황, 기후 위기, 정치 혼란, 전쟁까지… 그 안에서 젊은 세대들이 희망을 잃어가는 게 뚜렷히 보였다. 기훈이 게임에 이긴 뒤 딸을 보러 가는 결말은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금처럼, 기훈이 기성세대의 한 인물로서 다음 세대에게 좀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선 뭔가 희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 ―시즌3에서는 기훈과 함께 아기의 존재가 중요하다. 애초 아기 출산 장면을 염두에 두고 임산부 캐릭터를 설정한 건가? ▲그렇다. 반란에 실패하고 대호(강하늘)까지 죽인 기훈에게 마지막으로 의미 있는 무언가를 줘야했다. ‘아이’는 지켜야 할 미래이자 상징적인 존재다. ‘오징어 게임3’는 일종의 우화지만 우화로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출산이라는 현실적인 장면이 필요했다. 그래서 출산할 것 같지 않은 얼굴을 가진 강한 눈빛의 배우 조유리를 캐스팅했다. ―기훈이 마지막에 "우리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사람은…"이라며 대사를 다 채우지 않고 빈칸으로 뒀는데... ▲사실 처음엔 뒷말을 고민했다. 근데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가 한두 마디로 정의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어떨 때는 너무너무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흉폭한데 어떨 때는어떻게 이러나 싶을 정도로 이타적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의가 아니라 사람은 이래야 한다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기훈이 스스로 몸을 던져서 행동으로 그 빈칸을 채우고 싶었다. 기득권층이 자신들이 가진 것들을 좀 내려놓고 욕망의 수레바퀴를 잠시 멈추고 미래 세대에게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 뭔가를 희생해야 될 때가 오지 않았나 싶었다. ―마지막 게임 장소가 건설 현장이다. 안전제일이라는 안내판도 눈에 띈다. ▲마지막 게임을 하러 가기 전, 텅 빈 숙소 벽에 라틴어로 적힌 "오늘은 나지만 내일은 너다"라는 문장을 카메라가 살짝 잡는다. (이어 공중에서 오징어 게임이 펼쳐진다) 공사장 기둥들이 다 낡은 상태인데 그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시스템 같았다. 언뜻 견고해 보이지만 실제론 무너져가고 있는. 그 안에서 계속 약자를 죽이는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걸 멈추고 공생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 그래야 오늘은 내가 죽지만 다음은 너도 죽을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 ‘안전제일’ 표지판은 일부러 넣었다. 공사장에서도 안전제일을 외치나 실상 그렇지 않고, 우리사회도 약자를 위한 안전망을 만들자고 하지만 성장 제일, 소비 제일주의 세상이잖나. ―엄마가 아들을 찌르는 행동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엄밀히 말하면, 그건 죽이려고 한 게 아니다. 살인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래서 칼을 든 팔 뒤를 찌르는 방식으로 연출했다. 결과적으로 그게 아들의 탈락과 죽음으로 이어졌고, 그 죄책감에 극단적 선택까지 가지만, 의도 자체는 ‘내 아들 죽여야지’가 아니었다. 한편으론 ‘아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엄마’는 너무 너무 뻔한 이야기고 다들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그래서 의외의 선택으로 어떤 기존의 틀을 흔들고 싶었다. (내 아이를 위해서만 작동하는 모성이 아니라 더 큰 모성을 발휘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나?) 그런 마음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시즌1의 새벽(정호연)이 환영처럼 나타나서 기훈을 막는 장면이 의미심장한데. ▲그건 시즌1에서도 똑같이 나온 장면이다. 마지막 게임에서 상우를 죽이려는 기훈을 새벽이 “아저씨, 그러지 마.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잖아”라며 저지한다. 그 대사는 내게 아주 중요했다. 극한의 상황에 몰려서 인간성을 잃으려는 기훈을 붙들어 세우는 한마디였다. 그래서 시즌3에서도 그 장면을 환상처럼 반복했다. ―프런트맨의 동생이자 형사인 준호(위하준)의 활약이 너무 적은 건 아쉽다. ▲원래는 준호 팀이 기훈을 구출하러 오는 설정이었는데, 섬에 늦게 도착하게 되면서 활약상이 기대에 못미치게 됐다. 그래도 섬에 꼭 도착하게 하고 싶었다. 준호가 게임이 벌어진 그 현장을 다시 목격하고, 또 형제의 대면도 넣고 싶었다. 사실 프론트맨이 아이를 키울수 없기 때문에 아이를 맡길 사람도 필요했다. 나중에 혹시나 스핀오프가 나오면 준호를 더 잘 살려보겠다. ―기훈의 죽음이 프론트맨에게 변화를 일으켰다고 보는데... ▲그렇다. 시즌2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인간에 대한 믿음'이었고, 기훈과 프론트맨의 대결은 그 믿음을 둘러싼 충돌이라고 할수 있다. 프론트맨이 기훈을 죽이지 않고 다시 게임장에 집어넣은 것도, 뒤에서 그를 조종한 것도, 모두 그 신념의 충돌을 끝까지 밀고 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프론트맨은 기훈에게 칼을 쥐어주며 최후의 테스트를 했고, 기훈이 그것을 거부하는 순간 어느 정도 자신의 패배를 직감했을 것이다. 기훈이 희생을 택하는 장면에서, 프론트맨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그 감정을 드러낸다. 그가 기훈의 딸에게 피 묻은 옷을 전달하는 것은 프런트맨 식의 리스펙트(respect)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딱지녀를 다시 만나는 설정은 애초부터 구상한건가? ▲그렇다. 기훈이 게임에서 이기고 끝나는 해피엔딩 설정에서도 그 장면은 존재했다.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이병헌 배우에게도 약간 놀란 듯한 표정으로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판 딱지남은 한국과 달리 여자로 설정하고 싶었다. 대사도 한마디밖에 없어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바로 케이트 블란쳇이 떠올랐다. 고맙게도 흔쾌히 수락해줬다. 나중에 보니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너무 좋아했다더라. 그래서 애들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임시완이 연기한 ‘명기’ 캐릭터는 어떤 인물로 그리고 싶었나? ▲명기는 우리가 현실에서 충분히 마주할 수 있는, 아주 인간적인 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100억 빚진 인물이나 남규 (노재원)같은 캐릭터는 전형적인 악의 상징이지만, 명기는 처음부터 악하지는 않았다. 준희와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순간순간 이기적인 선택들이 그를 점점 수렁으로 빠뜨렸다. 욕망과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우리는 늘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명기는 그런 현실 속에서 조금씩 무너져가는 사람을 대변한다. 특히 네 번째 게임에서, 남규의 말에 넘어가지 않고 준희를 찾으러 갔으면 일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결국 명기는 극단적인 상황 끝에, 사람도 믿지 못하고, 아이까지 부정하게 되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시즌3까지 모두 공개된 지금, 소감은? ▲시즌1이 기대이상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그 반응도 참 다양했다. 어떤 분들은 게임 자체를 좋아했고, 또 어떤 분들은 사회적 메시지에 주목했으며, 캐릭터를 사랑하는 분들도 많았다. 시즌2와 3를 만들며 깨달은 건, 이 작품은 제 것이 아니라 팬들의 것이구나. 그리고 팬덤이 생긴 시리즈를 오래 끌고 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했다. 작품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고, 팬들마다 ‘자기만의 오징어 게임’을 갖고 계시더라.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내놔도, 누군가는 메시지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누군가는 게임이 덜 흥미롭다고 하고, 누군가는 왜 내 캐릭터를 빨리 죽였냐고 아쉬워한다. 원래 이 작품은 굉장히 소수 취향의 극단적인 이야기였는데,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게 아직도 놀랍다. 호불호와 논쟁조차도 감사하다. 뜨거운 논의가 벌어지는 것도, 한편으론 참 행복한 일이다. 그는 시즌3 공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리즈의 모든 배우가 한자리에 모여 마무리할 기회를 갖게 된 일을 언급하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많이 모이신 시민 여러분들을 보면서 진짜 뭉클한 마음이 들어서 무대에서 살짝 울컥한 걸 누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황 감독은 또 지난 6년간 이어진 시리즈가 완결된 것에 대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홀가분하고 시원하다"며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또 언제 이런 사랑을 받겠냐 싶어 섭섭하기도 하다. 양가적 감정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있다"며 "이빨을 10개나 잃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몸무게가 한때 59kg까지 빠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3 11:43:1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4일부터 모피 초특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기획전은 역시즌 행사로 3층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기간 모피 대표브랜드인 '진도·동우모피'에서 준비한 신상품을 70% 할인해 판매한다. 이월상품은 60~80% 할인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 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7% 상당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가성비 높은 역시즌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 행사"라며 "평소 갖고 싶었던 모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2 14:24: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협업해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IP)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 선보이고 굿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춘식이 게임 The Final Game’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브랜드 협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오픈채팅, #(샵)검색,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와 프렌즈 IP를 결합해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세계관을 카카오톡 안에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카카오톡 ‘#검색게임’과 영상을 시작으로 ‘춘식이 게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 오픈채팅 기능을 활용한 온라인 방탈출 게임 ‘춘식이 게임 The Final Game’ 도 공개됐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 상단에 노출된 ‘춘식이 게임’ 키워드를 누르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목록이 열린다. 오픈채팅 방탈출 게임 공개 후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임 힌트와 문제 풀이가 활발히 공유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협업 굿즈도 함께 출시했다. PNB 풍년제과와 협업해 ‘춘식이가 좋아하는 오징어게임 초코파이 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시즌3 콘셉트를 반영해 새롭게 리뉴얼된 ‘춘희’ 와 ‘춘수’ 인형 키링도 판매한다. 협업 제품들은 프렌즈 온라인샵,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온라인 채널과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2 13:32:48KM차트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케이엠차트)'는 '2025 KM차트 시즌 베스트 서머(2025 KM CHART SEASON BEST SUMMER)'(이하 '2025 시즌베스트 서머') 후보 명단을 공개, 오는 14일까지 선호도 조사(7부문)를 실시한다. '2025 시즌베스트 서머'는 2025년 2분기(4~6월)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및 음원에 상을 수여한다. 음원, 아티스트, 팀, 솔로 등 총 7개 분야를 시상한다. 후보 명단에는 지드래곤부터 보이넥스트도어, 세븐틴, 영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인기 아티스트가 대거 지명돼 뜨거운 투표 열기를 예고했다. 먼저 'BEST K-MUSIC'(음원) 부문 후보에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오늘만 I LOVE U(오늘만 아이 러브 유)'를 비롯해 세븐틴의 'THUNDER(썬더)', 영탁의 '슈퍼슈퍼(SuperSuper)', 우즈의 'Drowning(드라우닝)', 진(방탄소년단)의 'Don't Say You Love Me(돈트 세이 유 러브 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Love Language(러브 랭귀지)', 플레이브의 'Dash(대시)'를 포함한 총 24곡이 노미네이트됐다. 'BEST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에는 세븐틴, 엔하이픈, 영탁, 임영웅, 제이홉(방탄소년단) 등 총 17명(팀)이 후보에 올랐다. 'BEST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는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엔싸인, 이찬원, 장민호를 비롯한 총 17명(팀)이, 여성 부문에는 드림캐쳐, 솔라(마마무), 시크릿넘버, 엑신, 있지, 쯔위(트와이스), 화사(마마무)를 포함한 총 17명(팀)이 경쟁한다. 'BEST ROOKIE'(신인) 남성 부문에는 넥스지(NEXZ), 라이즈(RIIZE), 빅오션(Big Ocean),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등 총 8명(팀)이, 여성 부문에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아일릿(ILLIT), 유니스(UNIS),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등 총 8명(팀)이 최고 신인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BEST SOLO'(솔로)에는 총 14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다니엘을 비롯해 권은비, 김재중, 대성(빅뱅), 도영(NCT), 마크(NCT), 육성재 등이 후보로 지명됐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2025 시즌베스트 서머' 선호도 조사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호도 조사 결과는 각 앱별 50% 비중으로 점수 집계 및 반영된다. 한편 KM차트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2025 시즌베스트 서머' 수상 아티스트 CD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선호도조사 및 이벤트 참여 등 자세한 내용은 KM차트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M차트
2025-07-02 10:23:1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비대면 다이렉트 국내 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신규,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할인 특급 이벤트 시즌2’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코스피200선물은 0.0018%에서 0.0003%로, 코스피200옵션은 0.09%에서 0.013%로 각각 수수료가 인하된다. 최근 실시한 수수표 쿠폰 지급 이벤트인 ‘미래에셋증권 야간 선물옵션 미드나이트 쿠폰 지급 이벤트’와 동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벤트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혜택은 신청일 익일부터 5개월간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 전략과 빠른 시장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선물옵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거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물옵션 거래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1 10:22:45[파이낸셜뉴스]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가 시즌 중 팀을 떠나 JTBC 예능 ‘최강야구’에 합류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감독은 30일 JTBC를 통해 “제 결정이 팀의 공백을 비롯해 야구계의 이례적인 행보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KT 위즈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달 초 ‘최강야구’ 담당 피디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최강야구’ 감독 제안을 받았지만 현직 코치 신분이기 때문에 사양의 뜻을 표했다. 그런데 며칠 후 몇몇 은퇴한 후배들에게 연락이 와, 내가 구심점이 돼 ‘최강야구’를 이끌어 주길 부탁 받았고, 여러 날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강야구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많은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면서 "다만 ‘최강야구’가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 많은 역할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강철 KT 위즈 감독님께 상의를 드렸고, 감독님이 내 생각과 입장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 예능이 인기를 얻으면서 몇몇 후배들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후배들도 많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강야구’가 다시 뭉칠 수 있다면 더 많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그 일에 나도 함께 도전하고 싶어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종범은 “새로 출범하는 ‘최강야구’는 유소년 야구 등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며 " 은퇴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야구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인데, 예능이라고 해서 프로야구와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처음 방송된 JTBC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꾸려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시원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왔으나, JTBC가 장 PD와 프로그램 저작재산권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제작진을 교체했다. 장 PD는 결국 기존 출연진을 데리고 새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으며, 이 감독이 이끄는 ‘최강야구’ 새 시즌은 오는 9월 방송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30 20:49:3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력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는 30일부터 한 달간 전국 60여개 사업장에서 전문가 동반 인권 교육인 '찾아가는 윤만추 클래스 시즌3'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KPS에 따르면 '윤만추 클래스'는 '윤리와의 만남을 추구하는 교육'의 줄임말로, 전 직원 윤리 인권 의식 고취를 위한 것이다.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윤리와의 만남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올해로 3년째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전사적인 윤리·인권 공감대 형성과 회사의 인권정책 홍보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올해는 교육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주관부서 집중 관리 사업장 선정을 통한 전문가 동행 방문 소통교육 및 사업장별 개별 니즈를 반영한 전문가 파견 교육을 시행한다. 또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전 직원 행동수칙 등 인권 경영 전반에 대한 소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개선 사항 발굴과 피드백을 강화하고 교육 중 모니터링된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상담 및 신고 사례에 대해서는 후속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해당 분야 전문가(노무사)의 특별 인권상담도 추가돼 조직 내 인권 감수성 제고 및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이 기대된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일터 권리' 보장 및 '조직 내 예방적 안전 문화' 조성과 함께 직원 개개인의 인권과 안전이 존중받을 때 조직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서 "조직 내 소통 강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30 12:55:55'버디 폭격기'가 제대로 필드를 폭격했다. 1∼3라운드 동안 그가 잡아낸 버디 숫자는 무려 25개. 매 라운드마다 '버디 비'가 쏟아졌다. 물론, 상대적으로 코스가 쉬웠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엄청난 숫자다. 고지우(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유현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섰다. 이번 우승은 고지우 개인에게 여러 의미를 갖는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지난해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따낸 뒤 11개월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특히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지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보여줬다. 그리고 시즌 첫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랭킹은 11위에서 4위(5억478만원)로, 대상 포인트는 7위에서 4위(255점)로 상승했다.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답게 고지우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많은 버디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2022년 루키 시즌에는 총 336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올해도 버디 수 단독 1위(158개), 평균 버디 1위(4.15개), 버디율 1위(23.09%)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고지우는 총 2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단 2개로 막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지우는 2번, 3번, 5번,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6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하지만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12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유현조에게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고지우는 13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해 다시 달아났다. 고지우보다 먼저 경기를 마친 유현조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고지우를 1타 차로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고지우는 16번홀에서 핀 50㎝ 거리에 공을 붙여 버디를 기록하며 23언더파를 완성하고 유현조의 추격을 손쉽게 뿌리쳤다. 우승은 했지만, 고지우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KLPGA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신기록 경신 실패가 그것. 신기록을 달성했다면 역사에 이름을 아로 새길 수 있었을 터다. 하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고 파에 머물렀다. 2018년 6월 조정민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세웠던 23언더파 193타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2024 신인왕 유현조 또한 고지우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현조는 하루에 버디 10개를 잡아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고지우 또한 어제 펼쳐진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임희정이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한진선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4승을 노리던 다승 1위 이예원은 공동 35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9 15:58:25한국후지필름이 오는 8월 24일까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소소일작 여름여행 챌린지 '해방여행일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리트릿(Retreat)’ 트렌드와 연계해 여행에서의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인 ‘해방여행’을 제안한다. 리트릿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면의 평화와 재충전을 추구하는 여행 방식으로, 단순 관광과 보여주기식 여행이 아닌 자기 돌봄과 취향 탐구를 중시하는 MZ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해방여행일지’ 캠페인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각자의 속도로 여행하며 순간을 아날로그 필름 사진으로 기록하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캠페인에서는 여행 성향에 따라 ‘낭만여행자’, ‘느림여행자’, ‘모험여행자’ 등 세 가지 유형의 해방여행을 제안하며 각 유형에 어울리는 아날로그 카메라와 필름 추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먼저 ‘아날로그 필름덤프 챌린지’에 참가한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해방여행 사진을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블로그,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 생활 커뮤니티 ‘소소아지트(소소일작 아날로그 아지트)’에 인증하면 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총 500만 원 상당의 해방여행 지원금과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 인스탁스 필름, 퀵스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소소아지트’는 한국후지필름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록 그 이상의 사진 생활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로, 아날로그 사진을 찍고 뽑고 꾸미며 아날로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다. 후지필름몰 회원이라면 누구나 글을 쓰고 댓글을 남기며 ‘소소 에디터’로 활동할 수 있다. 소소아지트 첫 글 작성 참여시 3000포인트가 제공되며 해방여행단 응모,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캠페인 연계 이벤트도 풍성하다. 참여자들은 ‘해방여행 유형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여행 성향을 확인하고 결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캠페인 기간 중 후지필름 공식 온라인 채널(후지필름몰, 카카오스토어, 네이버스토어)에서 사진 상품 구매 시 시크릿 코드가 삽입된 ‘해방여행 영수증’이 증정돼 캐리어, 퀵스냅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여행 기록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작가 ‘안시내’와 함께하는 하루 한 장 사진 습관 캠페인 '일주일기 Feat. 해방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일주일간 오픈 채팅방에서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여행 사진 촬영 및 기록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며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내달 19일 열리는 ‘나만의 여행 에세이 쓰기’ 오프라인 클래스에 초청한다. 아울러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해방여행 캠페인 기간 동안 한정판 ‘해방여행일지’ 바인더를 1,000원에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소곰이 스티커와 해방 미션 기록지가 포함된 해당 키트는 해방을 선언하고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나만의 해방여행일지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전형 아날로그 기록 키트다. 미니필름부터 4×6 인화 사진까지 다양한 포맷의 사진을 보관할 수 있어 감성적인 여행 기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소소일작 캠페인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네파 크루'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자신만의 속도로 경험하고 기록하는 해방여행의 가치와 다양한 아날로그 사진 문화를 전파하고자 노력한다”며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진행하는 해방여행일지 캠페인을 통해 아날로그 필름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성과 사진 기록의 의미를 많은 분들이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7 08: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