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iM뱅크가 휴가와 방학 시즌, 해외 여행객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 결제 시 최대 5만원을 환급하는 ‘iM 트래블러(traveler)’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일 iM뱅크에 따르면 오는 8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iM뱅크 BC(개인체크·신용)카드 이용 고객 중 Master카드 브랜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기간 중 해외 결제를 할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되돌려 준다.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한 페이북·ISP 마이태그 후 참여할 수 있으며, 한 사람당 받을 수 있는 최대 캐시백 금액은 5만원이다. 캐시백 지급은 이벤트 종료 후 고객별 9월 또는 10월 결제일에 합산된 캐시백 금액이 결제 계좌에 캐시백 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여행의 기쁨과 함께 캐시백의 행운도 누리시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이용 고객의 사용처와 기간에 맞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iM뱅크 BC카드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제고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1 15:30:53박현경은 '연장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골퍼다. 통산 7승 가운데 무려 4승을 연장전에서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시즌에도 이미 연장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확하게 1주일 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윤이나와 박지영을 연장전에서 제치고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이다.연장전에 들어서면 누구보다 과감한 샷을 때리는 것이 박현경이다. 여기에 한층 정교해진 퍼팅은 그의 연장전 승률을 크게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를 작렬하며 선두로 나섰다. 지난 대회에서도 박현경의 퍼팅 성공률은 상당히 높았다. 박현경이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예림을 제치고 우승했다. 박현경과 최예림은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연장전에서는 통상 버디 퍼트가 승패를 가른다. 연장전에서도 박현경의 강심장이 돋보였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박현경은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포효했다. 하지만 박현경보다는 조금 더 거리가 가까웠던 최예림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 가며 1차연장전에서 승부가 끝이났다. 지난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던 박현경은 2주 연속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2년 이소미가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내리 우승한 뒤 8개월 만이다.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던 박현경은 이번 시즌에만 3승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2주 연속 우승도 처음이고, 시즌 3승 또한 처음이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다승 1위는 이예원의 3승이었다. 그런데 박현경이 이예원을 따라잡으면서 상금, 대상포인트, 다승까지 선두로 나서며 2024시즌을 박현경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사실, 이날 박현경에게는 행운도 뒤따랐다. 그것도 후반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하늘이 박현경 쪽으로 웃었다. 18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향하며 미스가 나왔으나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튀어나왔다. 만일 방향이 조금만 더 틀어졌다면, 우승은 그자리에서 최예림으로 결정났을 가능성이 크다. 하늘이 박현경을 향해 웃어 주는 순간이었다. 행운은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티샷이 나무에 맞았으나 볼이 페어웨이 쪽으로 튀어나오는 행운을 누렸다. 2018년부터 KLPGA투어에서 뛰면서 173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했던 최예림은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7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예림은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박민지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임희정이 부활하며 눈에 띄었다. 임희정은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으로 톱 10에 올랐다. 최민경과 이제영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 2라운드 선두 서연정은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지우는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윤이나는 1라운드 16번 홀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어깨 통증을 참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16번 홀에서는 스윙할 수 없을 만큼 어깨가 아팠다고 밝히며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30 19:19:20#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2·4분기 실적시즌이 본격 열리는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 개선세가 주목되는 종목을 추천했다. 특히 반도체와 유통 관련 업종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다. 6월 30일 유안타증권은 2·4분기는 물론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파인엠텍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파인엠텍의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86%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플립향 외장 힌지 진출과 3공장 완공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올해와 내년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원익QnC도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메모리반도체 시설투자(Capex) 재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투자 모멘텀 강화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게임업체 가운데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더블유게임즈를 추천 종목으로 들었다. 마케팅비 감소에도 매출 증가를 비롯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게임업체 가운데 최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글로벌화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의 수혜주 사조대림을 추천했다. 지난 14일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가운데 광천김, 맛살, 햄, 어묵, 식용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화장품 중간유통사로 K-뷰티의 수혜주인 실리콘투도 추천주에 올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실리콘투의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1.5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실리콘 사업의 개선으로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KCC도 추천했다. 실리콘메탈 계약 구조가 바뀌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데다 각종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밸류업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30 14:14:58[파이낸셜뉴스]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 개혁에 대한 입법에 속도 붙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 단행된 권한 축소를 넘어 검찰의 수사, 기소 권한을 아예 해체해 별개의 조직에 부여하는 방법까지 거론되는 만큼, 현실화한다면 법조계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최근 기자회견을 결코 3개 제정안(공소청법·중수청법·수사절차법)과 1개 개정안(형사소송법)으로 구성된 검찰 개혁 법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검찰청을 전격 폐지하고, 기소와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공소청을 만들고, 검사가 담당해 온 중대범죄 수사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담당하게 하는 내용 등이다. 아울러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건을 강화하고, 언론에 형사사건 공개 금지를 법으로 명시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조국혁신당은 이 같은 '검찰개혁 4법'을 내달 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과 법률위원회, 인권위원회는 국회에서 '정치검찰 사건 조작 피해사례 증언과 대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간담회에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인인 백정화 씨와 이 전 부지사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백씨는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진술 조작' 주장과 관련해 "검찰청에서 연어를 곁들인 술 파티와 회유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도 (검찰은) '그런 일이 없다'고만 한다"며 "이를 정확히 알려면 특검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법조계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두 번에 걸쳐 개정됐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 권한이 크게 축소됐다. 2020년 1차 개정(검·경 수사권 조정)에서는 검찰의 수사권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 사업·대형 참사)로 제한됐다.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도 없앴다. 더 나아가 지난 2022년 2차 개정을 통해 검찰의 수사범위를 2대 범죄(경제·부패)로 축소하는,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검수완박 시행 이후 물론 일선 법조인들 사이에서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수사 절차가 복잡해지고, 검찰과 경찰 사이의 연속성이 끊기면서 민생 사건의 처리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다. 급기야 올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지연이 심화하고, 검찰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기 어려워졌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이원석 총장도 나서 “형사사법 체계는 정쟁의 트로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이미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소야대 지형의 22대 국회에서 야권 주도로 이른바 ‘검수완박 시즌2’가 현실화했을 때, 충격파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 근무하는 한 검사는 “실무적으로 수사와 기소 권한을 각각 분리하겠다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일선에서 노력하는 검사들을 악마화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서초동의 한 형사 전문 변호사는 “결국 사건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민생 사건일 텐데, 극소수의 정치인 사건으로 사법 체계를 뜯어고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미 검수완박 이후 사건 처리 지연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6-28 15:24:41KM차트가 올해 2분기 K-MUSIC을 이끈 주역들을 가린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는 28일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에 노미네이트된 아티스트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는 2024년 2분기(4~6월)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및 음원에 상을 수여한다. KM차트는 '시즌베스트 서머'에 기존 6개 부문의 시상과 더불어 스페셜 부문인 'BEST LEGEND'를 추가하고 총 7개 분야를 시상한다.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후보들은 'BEST LEGEND' 부문을 제외하고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각 분야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로 구성됐다. 각 부문에 대해 선호도 투표는 7월 1~10일까지 열흘간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진행된다. 선호도 투표 기간 동안 KM차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여자 이벤트도 마련된다. 'BEST K-MUSIC'(음원) 부문에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온기', 뷔(방탄소년단)의 'Slow Dancing(슬로우 댄싱)', 정국(방탄소년단)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 온앤오프의 'Bye My Monster(바이 마이 몬스터)', 지코의 'SPOT!(스팟!)'을 포함한 총 25곡이 노미네이트됐다. 'BEST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영탁, 임영웅, RM(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 총 16명(팀)이 후보에 올랐다. 'BEST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는 슈가(방탄소년단), 진(방탄소년단), 이찬원,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장민호를 비롯해 총 14명(팀)이, 여성 부문에는 시크릿넘버, 드림캐쳐, 이채연, 트와이스, 비비지를 포함한 총 15명(팀)이 후보로 등록돼 경합한다. 올해 2분기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K팝의 떠오르는 새 주역도 가린다. 'BEST ROOKIE'(신인) 남성 부문에는 엔싸인, 소디엑, 나우어데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를 포함해 총 8명(팀)이, 여성 부문에는 니쥬, 베이비몬스터, 유니스, 키스 오브 라이프 등 총 7명(팀)이 최고 신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BEST LEGEND' 부문에는 이승철, 다이나믹 듀오, 이민우, 보아, 김재중 총 5명(팀)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BEST LEGEND' 부문의 후보는 올해 상반기에 컴백한 데뷔 20년 이상의 아티스트가 대상이다. KM차트는 시즌베스트의 보다 건설적인 운영을 위해 금번부터 스페셜 부문을 추가로 운영한다. 스페셜 부문의 첫 번째 일환으로 K팝의 초석이 된 레전드 가수를 기념하는 'BEST LEGEND'를 신설했다. 시즌베스트는 다양한 의의를 지닌 스페셜 부문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시상은 선호도 투표가 끝난 이후 KM차트 데이터 점수,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객관적 지표로 이뤄진다. 최종 결과는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2025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의 '유니버설 골든베스트' 후보로 자동 노미네이트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M차트
2024-06-28 12:38:01[파이낸셜뉴스] CJ ENM이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프로농구 방송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2024-2025시즌부터 4시즌 동안 프로농구 주관방송사에 선정됐다. CJ ENM은 KBL 주관 대회 중계방송권을 비롯해 영상사업권과 해외중계권에 대한 전반적인 권리를 확보했다. CJ ENM은 자사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농구 정규 경기 및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OTT 서비스 티빙(TVING)을 통한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관중 수가 증가하며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는 프로농구의 인기를 극대화하는 데 CJ ENM과 티빙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옥 KBL 총재는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CJ ENM과 KBL의 만남으로, 보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프로농구를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7 14:51:25#OBJECT0# [파이낸셜뉴스] 2·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깜짝 실적'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종목에 거래대금이 몰리면서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 HMM, LG디스플레이, 넷마블, 위메이드, DL 등이다. SK하이닉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7.9% 늘어나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HMM은 영업이익이 무려 261.2%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고, 위메이드도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점쳐진다. 업종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는 단연 반도체가 눈에 띈다. 미국, 대만 등지에서 반도체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전례없이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들의 추정치는 여전히 전고점이나 그 이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자동차업체보다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보이고 잇으나 주가가 덜 오른 자동차, 글로벌 기업 대부분의 이익 수준이 높아지는 반면,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치는 제자리걸음인 산업재도 실적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매출 증대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생활용품업종도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반기 수익률은 주요국 증시와 비교했을 때 부진했으나 결국 주가는 이익 수준을 따라갈 것"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기준으로 시장은 2025년 당기순이익이 2024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0.6%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가 1.2% 상승하며 코스피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상향 비율은 각각 전주 대비 0.9%, 2.2%였다. 조선업종도 1.3% 상승하며 견조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유지했다. HD한국조선해양(1.2%)과 삼성중공업(1.1%)의 컨센서스가 크게 올랐다. 화학은 1.0% 상승했으나 LG화학(1.8%)을 제외한 대다수 기업들의 컨센서스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대신증권 조재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운송섹터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 향후 실적발표 결과 및 경기지표 추이에 따라 섹터별 차별화 흐름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6 13:28:49[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맞춰 동남아 항공권 경품 추첨, 일본 여행 시 포인트리 적립 혜택 제공 등 해외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7월 15일까지 KB Pay 회원을 대상으로 ‘다되는 KB Pay! 항공, 숙박, 쇼핑에 머니까지 다 드림!’행사에 응모 후 이벤트·혜택 PUSH 동의 및 유지 시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 동남아 항공권(12명) △숙박 플랫폼 스테이그라운드 쿠폰 5만원권(120명) △KB Pay 쇼핑 쿠폰 1만원권(1200명) △KB Pay 머니 3000원(1만2000명) 총 1만3332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응모 시 PUSH 동의는 자동으로 적용되며, 행사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3회, 최초 자산 연동 회원에게는 1회 추가 추첨의 기회를 더 제공한다. 8월 31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World포함,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방학특집] 일본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 최대 10만 포인트리 제공’ 행사 응모 후 일본 5대 백화점(△한큐 △미츠코시 △이세탄 △타카시마야 △다이마루)에서 1만엔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 포인트리 적립(최대 7만 P),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에서 결제 시 건당 500 포인트리 적립(최대 1만 P), 5대 공항면세점(△하네다 △나리타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에서 5000엔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 포인트리를 적립(최대 2만 P)해준다. 해외 입∙출국 전후로 식사할 시간이 있다면 KB국민카드 회원에게 제공하는 인천공항 음식점 무료 식사 혜택을 이용할 수도 있다. 7월 31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World포함,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합산 $800 이상 이용하면 인천공항 내 음식점 무료 식사권(1만6000원 상당) 1매를 제공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24 10:31:26한국 남녀 골프가 새해 첫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을까. 한국 남자골프 김주형(22)과 여자골프 양희영(35)이 미국 본토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남녀 모두 이번 시즌 한국의 첫 우승이다. 일단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김주형이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1∼3라운드에서 62타, 65타, 65타를 친 김주형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를 지키며 PGA투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2세의 김주형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려면 엄청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3라운드 공동 10위 안에는 선두와 5타차 이내 10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김주형은 "리더보드가 빽빽해 5타, 6타 차 리드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라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이번 시즌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셰플러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내 김주형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또 한명의 간판 임성재도 하루 동안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에서 양희영이 3라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 선수들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뒀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6승에 도전하는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5위 진입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또 양희영이 우승하면 2024시즌 LPGA투어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승이 나오게 된다. 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은 이날 11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16번 홀(파4) 보기로 2위권과 격차가 1타 차로 좁혀졌으나 17번 홀(파3)에서 약 11m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2타 차를 만들었다. 양희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릴 때 박세리 선수 등의 메이저 대회 우승 장면을 보며 자랐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은 양희영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3 14:26:2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FC가 오는 22일 올시즌 처음으로 강릉에서 경기를 치른다. 21일 강원FC에 따르면 강원FC는 2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를 치른다. 축구의 도시 강릉은 강원FC의 첫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만1000여개 좌석 중 본부석과 가변석 등을 제외한 80% 정도 예매가 끝날 정도로 축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강릉시가 올 봄 진행한 '2024년 강원FC 시즌권 단체구매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총 1만2400여장의 시즌권이 판매되면서 경기마다 강릉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전 '삼교리동치미막국수와 함께하는 웰컴 강원' 행사를 열어 카메라에 잡힌 관중에게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경형 SUV 캐스퍼 경품 추첨과 함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숙박권, 레고랜드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장외 행사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차량 전시 부스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크림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사천농협은 홍보 부스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촌농협' 알림 받기 이벤트를 진행, 경품으로 쌀 1㎏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FC에 입단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유럽으로 이적한 양현준이 경기장을 찾아 사인회와 그라운드 행사를 진행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1 14: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