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13일 ‘KB마음가게’ 사장님 이야기를 담은 ‘KB마음가게’ 캠페인 시즌2 영상을 공개했다. ‘KB마음가게’는 착한 가격으로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에게 운영비를 지원하는 'KB국민 함께 프로젝트'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중 가격,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 서울 소재 60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영상은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사장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냈던 시즌 1편과 달리 노래를 통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장님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인 가수 하림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림이 직접 ‘KB마음가게’를 찾아가 가게를 운영하며 겪은 사장님의 애환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작사, 작곡해 노래로 들려주는 콘셉트다. 시즌2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편에서는 문화예술 거리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한식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삼삼뚝배기’ 사장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삼삼뚝배기’를 운영하고 있는 노강균씨는 “최근 연극가가 너무 힘들어 외상값도 못받은 곳이 많지만 손님들이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도록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손님이 잘 먹었다고 이야기해 주시는 것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하림도 영상에서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처럼 뒤에서 든든하게 챙겨주는 사장님들이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하림씨가 직접 사장님께 선물한 노래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도 저렴한 금액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KB마음가게’ 사장님들을 응원하고자 본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3 13:05:30[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카카오페이 제휴상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는 카카오페이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최고 금리 연 6.0%로 월 50만원(일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자유 적금이다. 고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이 자동입금돼 소비와 목돈마련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적립 비율은 10~200%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번 시즌2 상품은 시즌1 상품의 최고 금리 연 4.5%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1.8%에 우대금리 최고 연 4.2%p를 더해 최고 연 6.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5%p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계좌로 신한은행 입출금계좌 등록 시 0.5%p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를 통한 카카오페이머니 를 매월 1만원 이상 충전하는 경우(적금 가입 월의 다음달부터 만기의 전전월까지·월별 0.8%p씩 최대 4회) 연 3.2%p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는 총 7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자 중 선착순 2만명에게는 카카오페이머니 1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친구에게 해당 적금을 알리고 친구가 내용을 확인하면 1회 100 포인트씩 최대 5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1을 통해 고객들에게 소비하면서 저축도하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며 “더 높은 금리로 돌아온 이번 시즌2 상품을 통해 즐거운 저축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2 18:42:3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신한은행과 함께 금리 최고 6.0%까지 제공하는 적금상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카카오페이와 신한은행의 제휴 적금상품으로,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로 소비할 때마다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한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계좌에 자동저축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첫 출시 이후 소비와 저축이 함께 이뤄지는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성원을 받아 금리를 기존 최대 연 4.5%에서 6.0%로 늘려 두 번째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해당 상품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일 최대 10만 원(월 최대 50만 원)한도로 저축할 수 있다. 최고금리 연 6.0%는 기본금리 1.8%에 우대금리 최고 4.2%를 가산해 적용한다. 또 이 상품은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결제한 금액에 따라 저축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결제 금액의 10~200%까지 설정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설정한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계좌로 입금된다. 예를 들어 적립률을 50%로 설정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해 1만원 결제한다면 카카오페이머니 5000원이 적금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소비와 상관없이 매일 일정 금액을 저축하거나, 결제가 없는 날에도 원하는 금액만큼 정액으로 저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만 17세 이상인 내국인이면 1인 당 1개의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12개월 간 총 7만좌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은 카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에서 '전체-예적금-적금 추천'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 출시에 맞춰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상품을 신규 개설하고 적금을 유지하면 익월 말일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친구에게 소비적금을 알리고 친구가 내용을 확인한 선착순 2만명에게는 1회에 100원, 최대 500원까지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는 "적금의 부담을 낮춘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을 통해 건강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5:11: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향사랑의 달' 9월을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지 인기 체험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1+1 블루투어 시즌2'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에게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상케이블카, 요트체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체험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가 지난 8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을 통해 진행한 '1+1 블루투어 시즌1'의 경우 많은 관광객의 호응에 힘입어 단 한 달 만에 약 2000건의 판매를 기록하며 조기에 마감됐다. 이번 '시즌2'에서도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시즌2'에서는 목포의 해상케이블카와 뉴문마리나 요트체험, 여수의 녹테마레와 플로팅마리나, 담양의 딜라이트 미디어아트와 같은 인기 체험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지역과 체험상품이 추가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아울러 결제 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으로, 전남지역 숙박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의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인증 시 1만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 모든 혜택은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제공하며 전남의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전남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도록 '1+1 블루투어 시즌2'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시즌1'이 조기 마감된 만큼 이번 '시즌2'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능한 한 많은 분이 숙박과 체험 혜택을 누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8 10:05: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의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가 서울숲에서 시즌2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가 2일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오래오래 함께가게’ 의 2024년 시즌2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서울숲 언더스탠드애비뉴에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9일까지 운영된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2023년부터 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위해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몰 무료 입점부터 판매 대행, 금융∙마케팅 교육까지 제공하는 상생 캠페인이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5주간, 더현대 서울과 건대 커먼그라운드를 거쳐 시즌1 운영을 시작했다. 온라인몰도 새롭게 선보여 누적 방문자 5만 2000여 명, 매출 1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소상공인 브랜드의 매출 증대와 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카카오페이는 매 시즌마다 경쟁력 높은 소상공인 브랜드를 발굴하고 백화점과 쇼핑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입점사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진행된 ‘오래오래 함께가게’ 시즌1에는 리빙·패션·문구·수공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 신규 소상공인 브랜드 71개가 함께 했으며, 시즌2에는 53개 브랜드가 새로 선발돼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입점한 소상공인 브랜드의 실질적 매출 증대도 지원한다. 시즌2 시작과 함께 지난 6월 구축한 온라인몰도 리뉴얼 오픈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더욱 많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브랜드가 만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에 판로를 마련하고 있다”며 “판로 확보부터 판매까지 직접 하기 어려운 소상공인 분들에게 안정적인 사업 확장과 브랜드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오래오래 함께가게’ 운영을 지속하며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2 11:02:55"극중 둘째아들 '모자수' 역 아라이 소지에게 자이니치(在日·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을 부르는 표현)의 삶에 관해 듣다가 울음이 났어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연대기를 다룬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두 번째 시즌이 2년여 만에 23일 베일을 벗었다. 주인공 선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제 재일교포 3세 배우에게) 역사의 뒷이야기를 듣는 데 정말 감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을 우리가 너무 몰랐구나, 작품을 찍으면서 많이 듣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젊은 선자 역의 김민하는 시즌2를 연출한 세 감독 중 한 명인 재일교포 3세 이상일 감독과의 작업이 특별히 기억이 남는다며 "촬영 중 장난으로 나(선자)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더니 감독님이 절대 포기할 일 없다, 이건 내 이야기라고 해 뭉클했다"고 돌이켰다.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선자(김민하·윤여정)와 선자의 손자 솔로몬(진하)을 중심으로 민족의 아픈 역사를 관통하는 이민자의 대서사를 4대에 걸쳐 들려준다. 시즌2는 1945년 일본 오사카, 전쟁이 극에 달하면서 먹고 살기 더 힘들어진 선자 가족의 삶과 1989년 세계적인 은행에서 해고당한 솔로몬이 차별 속에서 재기를 위해 펀드 투자금을 모으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번갈아 펼쳐진다. 윤여정은 극중 (인종차별을 당하자) 분노하는 솔로몬과 그걸 말리는 장면을 찍을 당시 영국의 리안 웰햄 감독이 눈물을 훔친 비화도 밝혔다. 그는 "(감독이) 대본을 읽을 땐 슬프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 하더라"며 "일본어가 서툰 선자는 쭉 차별당해 분노할 힘도 없었을 것"이라며 선자의 무력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못 배우고 가난한데도 천박하지 않게 살아가고 정신을 우선시하는 여자(선자)를 표현한다는 게 좋았다"고 부연했다. 김민하는 선자를 연기하면서 자신 또한 내적으로 성숙했다며 "선자에게 배우고 싶었던 모습들을 가슴에 품고 산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특히 선자 역할을 위해 습관처럼 일기를 썼다는 그는 "선자는 부모에게 큰사랑을 받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봤다. "시즌2에선 모성애를 표현하는 게 특히 어려웠다. 엄마와 할머니에게 '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더니 '너니까 사랑한다'고 하셨다. 그 말이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1회 말미 선자와 첫사랑 한수는 14년 만에 재회한다. 자신을 어떻게 찾았냐는 선자의 물음에 한수는 "찾을 필요도 없었다. 놓친 적이 없으니까"라고 답한다. 김민하는 "시즌2에선 둘의 관계가 너무 복잡하다. 선자는 자신의 삶에서 한수가 없어지길 바라는데 현실적으론 이 사람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엔 인정하기에 이른다. 저로선 복잡한 감정적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6 17:58:00[파이낸셜뉴스] “극중 둘째 아들 ‘모자수’ 역 아라이 소지에게 자이니치(在日·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을 부르는 표현)의 삶에 관해 듣다가 울음이 났어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연대기를 다룬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두 번째 시즌이 2년여 만에 23일 베일을 벗었다. 주인공 선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제 재일교포 3세 배우에게) 역사의 뒷이야기를 듣는 데 정말 감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을 우리가 너무 몰랐구나, 우리 정부조차도 몰랐던 시대를 그들이 살았구나, 작품을 찍으면서 많이 듣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젊은 선자 역의 김민하는 시즌2를 연출한 세 감독 중 한명인 재일교포 3세 이상일 감독과의 작업이 특별히 기억이 남는다며 “촬영 중 장난으로 나(선자)를 포기하지 말라고 했더니 감독님이 절대 포기할일 없다, 이건 내 이야기라고 해 뭉클했다”고 돌이켰다. 이상일 감독은 앞서 제작사를 통해 시즌2에 대해 “나의 언어로 표현한 나의 뿌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젊은 선자(김민하·윤여정)와 선자의 손자 솔로몬(진하)을 중심으로 민족의 아픈 역사를 관통하는 이민자의 대서사를 4대에 걸쳐 들려준다. 시즌2는 1945년 일본 오사카, 제2차 세계대전이 극에 달하면서 먹고 살기 더 힘들어진 선자 가족의 삶과 1989년 세계적인 은행에서 해고당한 솔로몬이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속에서 재기를 위해 펀드 투자금을 모으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번갈아 펼쳐진다. 윤여정은 극중 (케이크 주문 문제로 인종차별을 당하자) 분노하는 솔로몬과 그걸 말리는 장면을 찍을 당시 영국의 리안 웰햄 감독이 눈물을 훔친 비화도 밝혔다. 윤여정은 “(감독이) 대본을 읽을 땐 슬프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 하더라”며 “일본어가 서툰 선자는 쭉 차별당해 분노할 힘도 없었을 것"이라며 선자의 무력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못 배우고 가난한데도 천박하지 않게 살아가고 정신을 우선시하는 여자(선자)를 표현한다는 게 좋았다”고 부연했다. 김민하는 선자를 연기하면서 자신 또한 내적으로 성숙했다며 “어떻게 이렇게 의연하고 빠르고 단단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어떻게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선자에게 배우고 싶었던 모습들을 가슴에 품고 산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특히 선자 역할을 위해 습관처럼 일기를 썼다는 그는 “선자는 부모에게 큰사랑을 받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봤다. 시즌2에서 두 아이의 엄마를 본격적으로 연기하게 된 그는 “모성애를 표현하는 게 특히 어려웠다”고 했다. “엄마와 할머니에게 ‘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더니 ‘너니까 사랑한다’고 하셨다. 그 말이 크게 와 닿았다. 현장에서 아역 배우들을 보면서 마냥 지켜주고 싶다는 감정을 난생 처음 느꼈고 그런 감정들이 쌓이면서 좀 더 편하게 연기에 집중했다”고 부연했다. 1회 말미 선자와 큰 아들 노아의 아버지 한수는 14년 만에 재회한다. 자신을 어떻게 찾았냐는 선자의 물음에 한수는 “찾을 필요도 없었다. 놓친 적이 없으니까”라고 답한다. 김민하는 “시즌2에선 둘의 관계가 너무 복잡하다. 선자는 자신의 삶에서 한수가 없어지길 바라는데 매일 생각하는 이건 뭘까. 현실적으론 이 사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엔 인정하기에 이른다. 저로선 복잡한 감정적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둘의 관계에 대해 “사랑 이상의 무엇”이라고 말했다. “선자와 유일한 핏줄인 노아는 한수의 존재 이유인데, 한수가 그걸 모른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결국 모든 것을 원하고 욕망했으나 가장 가까운 것을 잃어버린 인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프로듀서 수 휴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는 세대를 초월하는 가족 간의 끝없는 유대감이라며 “어머니와 아들들의 이야기이자 할머니와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6 11:19:16롯데가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Cau Thu Nhi'(까우투니·일명 '베트남판 슛돌이') 시즌2 제작을 지원한다. 22일 롯데에 따르면 까우투니는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콘텐츠는 12년간 평균 시청률 10.6%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인지도가 64%에 달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오는 25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까우투니 시즌2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할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22 18:34:57[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가 두 플랫폼에 각각 기대와 실망을 안겼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게임’이 오는 12월 26일 시즌2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711.33달러(3.3%↑)까지 올랐다. 이전까지 넷플릭스의 장중 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700.99달러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넷플릭스의 최근 주가 상승이 '오징어 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선불광고 약정 실적도 좋다. 지난해 대비 1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넷플릭스는 이날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넷플릭스는 또 자체 광고 기술(ad-tech)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한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캐나다에서 이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는 광고주들이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에 힘입어 광고 요금제 구독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계약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 시즌2 제작안해 반면 이정재가 제다이로 출연한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부진한 시청률로 시즌2가 제작되지 않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이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시즌2에 대한 여러 복선을 예고한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애콜라이트’는 넷플릭스 시리즈 '러시안 돌'로 성공한 극작가 출신 여성 감독 레슬리 헤드랜드가 기획·연출·각본을 총괄하는 쇼러너(showrunner) 역할을 맡아 제작됐다. '애콜라이트' 공개 후 이정재가 연기한 ‘마스터 솔’이 기존 고결한 이미지와 달리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진 점, 주요 역할에 유색인종이 대거 캐스팅된 점 그리고 드라마 속에 성소수자 캐릭터 등이 그려진 점이 일부팬들의 반감을 산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왔다. 다양성이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화두지만, 대중적 관객과의 갭을 메우는 데는 속도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미국의 상징적인 대중문화라 그 갭이 더 컸을 수 있다. 물론 기본은 늘 콘텐츠의 재미와 완성도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애콜라이트에 대한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이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으로 매우 낮다. 비단 완성도뿐 아니라 대중의 정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 4년에 걸쳐 제작된 이 8부작 시리즈에는 약 1억8000만달러(약 2397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1 08:48:59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행복한나눔,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와 함께 기후변화 행동 실천 캠페인 '불편액션' 시즌2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조금 불편하지만, 지구를 지키는 25가지 활동을 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려 빙고판을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밖에 나갈 때 텀블러 챙기기, 외출·취침 시 셋톱박스 전원 플러그 뽑기, 자연에서 산책하기, '탄소해적' 다큐멘터리 보기, 집에 있는 식재료로 요리하기 등 다양한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이 가운데 '기후 난민 후원하기'를 통해 1만원 이상 기부하면 빙고판 중 원하는 한 칸을 채우는 '프리패스' 기회를 얻는다. 오는 20일까지 기아대책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한다. 빙고 3개를 완성한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빙고 4개 또는 5개를 달성하면 각각 추첨을 통해 친환경 미니 설거지 세트, 친환경 홈키트 세트를 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2 12: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