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1일 시 주석이 4월 중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회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는 사흘 머물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순방에 나서면 올해 첫 해외 방문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과 갈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이 우방국과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최근 몇 년간 시 주석의 해외 방문은 한 해 몇 차례로만 제한되고, 그것도 러시아와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도국) 등 중국 우방에 집중되어 왔다. 다음 달 순방 예정국 가운데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며, 캄보디아는 동남아의 대표적인 친중 국가다. 화교 인구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는 미중 사이에서 중립 외교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 개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 측이 양국 간 주요 이슈에 대한 세부안 협상 전까지 회담 일정을 잡는 데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도 최근 미중 간 정상회담을 위한 합의에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며 길게는 연말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달 중국을 방문해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한 스티브 데인스(공화) 미 상원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올해 연말까지는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측 기대보다 지연되는 셈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31 16:41:02[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끝으로, 약 1주일에 걸친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재계는 이 회장이 이번 중국 출장의 후속 조치로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사업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가전·휴대폰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장에 대한 인사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시 주석과의 만남 등 중국 출장의 성과, 삼성 반도체 위기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김포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으로 이름 붙여진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 30여명과 함께 시주석을 만났다. 주요 참석 기업은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미국 제약사 화이자 등이다. 이 회장이 시주석을 대면한 것은 2015년 보아오 포럼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은 이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에게 "중국은 외국 기업인들에게 유망하면서도 안전한 투자처"라며 "개방의 문은 더 넓게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대미투자 확대 요구에 나선 가운데, 시진핑 주석도 대중 투자 유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중국 정부의 글로벌 CEO 초청 행사인 중국발전포럼 참석을 계기로,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 중국 광둥성 선전 BYD 본사를 방문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전기차 산업과 반도체 및 전장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모색,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회장은 내주 4대 그룹 총수들과 함께 미국의 관세정책 대응을 주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별도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DX부문장에 대한 후속 인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은 가전사업을 이끌어온 한 부회장의 부재로, 삼성전자가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이란 내용의 보도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안팎에선 이 회장이 후임자 물색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8 17:34:45[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에게 부활하는 보호주의를 타파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중국은 앞으로 더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글로벌 CEO들과 회동에서 "중국의 문은 점점 더 엷게 널릴 것"이라면서 "개혁 개방을 굳건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외자 기업들에 법에 따라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무역 시스템이 일방주의, 보호주의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라면서 "세계 경제 질서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글로벌 기업들이 올바른 방향의 경제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3∼24일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특히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독일 자동차기업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그, HSBC 홀딩스, 일본 전자기기 업체인 히타치 제작소, SK하이닉스,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CEO들이 직접 발언했다고 중국중앙TV(CCTV)는 전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5-03-28 16:55:42[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 회장과 곽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 참석했다.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으로 이름 붙여진 이날 면담에는 이 회장, 곽 사장을 비롯해 23∼24일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하러 중국에 온 글로벌 기업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 기업은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 등이다. 시 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중국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외자 기업들에 법에 따라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개혁개방을 진전시키고자 확고하게 전념하고 있다. 개방의 문은 더 넓게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한 미국과의 관세전쟁과 관련해서는 "다른 사람의 길을 막는 것은 결국 자신의 길만 막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불빛을 끄는 것으로 자신의 불빛이 밝아지지 않는다"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혜·윈윈으로 중국은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 원칙에 따라 중미관계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CEO들 간 회동은 부동산 위기와 투자·소비심리 약화, 외국인 투자 감소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면한 중국이 외국 기업과 관계를 강화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열렸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전쟁에는 보복관세와 주요 광물 수출통제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기업에는 투자 유치를 위해 대외 개방 의지를 강조하며 '우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올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사우디 등 더 다양한 국가의 기업인들과 만나 중국 내 외국기업의 사업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회장은 올해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시 주석과도 만났다. 이번 중국발전포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로드컴, 퀄컴, BMW, 메르세데스-벤츠, 화이자 등 글로벌 대기업의 경영자들이 집결했다. 곽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국발전포럼을 찾았다. 곽 사장은 작년 포럼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나 중국의 경영 환경 및 정책 변화 등을 논의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28 15:45:04[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글로벌 CEO 면담에 참석했다.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으로 이름 붙여진 이날 면담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23∼24일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하러 중국에 온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CEO 등이 참석했다. 시 주석과 CEO들 간 회동은 부동산 위기와 투자·소비심리 약화, 외국인 투자 감소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면한 중국이 외국 기업과 관계를 강화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열렸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전쟁에는 보복관세와 주요 광물 수출통제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기업에는 투자 유치를 위해 대외 개방 의지를 강조하며 '우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시 주석과도 만났다. 이번 중국발전포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로드컴, 퀄컴, BMW, 메르세데스-벤츠, 화이자 등 글로벌 대기업의 경영자들이 집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찾고 24일에는 남부 광둥성 선전에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하는 등 중국발전포럼을 전후로 중국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확대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28 12:50:15[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28 12:31:12[파이낸셜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고위급 발전포럼에 참석했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포럼에 참석했다. 이 회장의 포럼 참석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사실상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이 포럼이 끝난 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주요 참석자들을 만날 계획이어서 이 회장과 시 주석의 회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히타치제작소의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회장 등 글로벌 CEO도 참석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도 참석했다. BMW, 벤츠, BNP파리바, 네슬레, 보쉬, 페덱스, 히타치, 화이자, 카길, 도이체방크, 마스터카드, 퀄컴,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 등의 최고경영자들도 포럼을 찾았다.마사토 칸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나이절 클라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 정경대 교수 등 학자들도 참석했다. 존 소튼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과 션 스타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장,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장, 존 노이퍼 미국반도체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주제별 심포지엄과 비공개 심포지엄으로 구성된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발전포럼의 주제는 '전방위적인 발전 모멘텀 촉발과 안정적인 세계 경제 성장 공동 촉진'이다. 참석자가 미리 공지된 주제별 심포지엄은 △거시 정책과 경제 성장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신품질 생산력 발전 △헬스산업 고품질 발전 △글로벌 산업·공급망 협력 △ 인구 구조 변화의 도전과 기회 △경제 세계화 추세와 제도적 개방 확대 △인공지능(AI)의 호혜롭고 포용적인 발전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 등을 다룬다. 중국은 매년 글로벌 주요 대기업 CEO들을 초청해 발전포럼을 연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의 저비용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등을 내세워 기술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24 06:22:15[파이낸셜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 샤오미 레이쥔 회장 전격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사즉생(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다) 메시지를 낸 이 회장의 첫 해외 행보다. 사법 리스크로 인해 연초 대외 행보를 자제했던 이 회장이 중국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발전연구재단(CDRF)이 개최하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한다.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만나는 행사다. 이 회장이 이 포럼을 찾은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만이다. 중국 측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등 글로벌 CEO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포함돼 있다. 외신들은 이들 중 일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번 포럼 참석에 앞서 지난 22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과 린빈 부회장 등이 이 회장 일행을 직접 맞이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다. 이 회장의 방문 모습은 당시 방문객에 의해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기도 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이어 최근 전기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SU7)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SU7은 출시 첫 해 13만6854대를 인도하는 등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량을 기존 30만대에서 35만대로 상향조정했다. 자동차용 각종 전기장비(전장)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차량용 고성능 반도체, 차량용 메모리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장 부품과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이 회장과 레이쥔 회장이 사업 협력 가능성을 열어넣고, 회동을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별도의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중국발전포럼 참석 때,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천민얼 톈진시 당 서기와 면담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제9차 한중일 서울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났다. 중국 텐진에는 삼성전기 MLCC 공장이 있다. 또한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는 각각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이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3 14:02:562번째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중국과 2차 무역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1기 정부처럼 시진핑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으나 회동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의 종합 문화 시설인 존 F 케네디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이사회 연설에서 시진핑과 "그의 휘하 고위급 인사들"이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트럼프가 지난 2017년 1월 첫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후 같은 해 4월 6일 미국을 방문했다. 시진핑과 트럼프와 첫 정상 회담은 백악관이 아닌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리조트에서 열렸다. 트럼프는 당시 취임 직후 일본 정상을 제일 먼저 만났으며 시진핑과 정상회담은 두 번째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중국 분석가 출신으로 현재 미국 컨설팅 기업 중국전략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존슨은 FT를 통해 시진핑이 가까운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트럼프에게 "큰 성취"겠지만, 시진핑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트럼프는 1기 정부 당시 중국을 향한 대대적인 관세 공격으로 무역전쟁을 시작했고, 2기 정부를 시작한 올해도 지난 2월부터 무역전쟁을 재개했다. 존슨은 "시진핑은 2017년에 마러라고를 너무 일찍 방문한 것이 실수였다고 보고 있다"며 트럼프가 시진핑을 초청하려면 비공개 통로로 그를 안심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다음달부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등 추가 관세 공격을 예고한 상황이다. 시진핑이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은 2023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것이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3-18 17:51:43[파이낸셜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 주석이 오는 23∼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한 CEO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시 주석과 CEO들의 회동이 28일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해외 기업 CEO 약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CEO들이 시 주석과 만나려면 중국발전포럼 폐막 후 며칠간 베이징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참석자 명단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중국발전포럼(3월 24∼25일) 이틀 뒤인 3월27일 포럼에 참가했던 CEO 20여명 등 미국 경제계·학계 인사들과 만난 적이 있다. 올해 시 주석과의 회동에는 영국, 유럽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국가의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발전포럼 초청자 명단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미국 스마트폰 칩 업체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몽, 글로벌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등 글로벌 기업 CEO 72명이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2000년 창설된 중국발전포럼은 매년 중국이 세계 주요 재계 인사를 초청, 경제 현안을 논의하며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 중국발전포럼은 중국이 수년째 이어지는 부동산 위기와 투자·소비심리 약화, 외국인 투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개최된다. 중국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을 방어하기 위해 그간 중국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온 글로벌 기업인들의 지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15 11: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