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가 서울시 중구 무교동 소재 CBD(중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을 품는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이 2004년 미국 모간스탠리로부터 사들인 후 9년 여만의 행보다. GI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로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인수 등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활동해온 1세대 외국계 투자기관 중 하나다. 2021년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 지분 32.5%를 약 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와 '더 익스체인지 서울' 오피스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딜로이트안진은 우선협상대상자에 LF그룹의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번 딜(거래)에는 블루코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CBD 핵심권역 내 규모가 있는 희소한 자산이다. 대기업, 외국계 기업, 은행 및 보험사 등 임차 수요가 가장 풍부한 지역"이라며 "이미 신용도가 높은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보유기간 중 안정적인 임대수입 수취가 가능하다. 임대차 만기 도래 시 시장 임대료 수준으로 임대수입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서울시 중구 무교로 19 소재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 사이에 있는 CBD(도심권역)의 대표적 자산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1980년 준공 당시 무교동 일대에서 최초의 고층 빌딩였다. 대지면적 3495.2㎡, 연면적 2만9481.7㎡다. 코오롱그룹은 이 빌딩을 20년 넘게 사옥으로 사용했다. 코오롱그룹은 경기도 과천에 신축한 코오롱타워(1997년 준공)에 주력 계열사를 이전시켰고, 코오롱 제2사옥(2001년)이 준공되면서 무교동 사옥에 남은 계열사 대부분을 이전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 코오롱그룹은 이 빌딩을 2001년 모간스탠리에 매각했고, 모간스탠리는 2004년 GIC에 매각했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 몰은 GIC가 2010년에 인수한 자산이다. 대지면적 309.3㎡, 연면적 1539.6㎡다. 앞서 GIC는 SFC 3555억원, 강남 파이낸스센터(옛 강남스타타워 9300억원), 프리미어플레이스, 정보화진흥원 빌딩, 무교빌딩 등에 투자한 바 있다. 2004년 약 760억원에 인수한 코오롱빌딩은 2011년 빌딩명을 '더 익스체인지 서울'로 바꿨다. 다만 더 익스체인지 서울이 서울시 도시환경정비사업 사업장에 위치해 있어 용적률 허용 수준은 600%다. 용적률을 높이려면 서울시와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해야 하기에 개발비 외 수반되는 비용이 더 많아질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추가 용적률 확보를 통해 증축 및 신축이 가능한 자산"이라며 "오피스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료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9:14:01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를 친환경·저밀도의 '비즈니스 코어시티'(조감도)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침체된 마산의 부흥과 산업도시를 넘어 경남도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 국제 업무·관광·문화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 중인 도시개발지구로 지난 2012년 7월 착공해 2018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33%의 공정률로 내외곽 연장 4.3㎞의 호안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다. 통합창원시 출범 후 마산해양신도시는 개발면적이 약 50%로 축소됐다. 고층아파트와 대형상업시설이 배제됐고 마산권역 미래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제교류, 해양문화, 레저관광복합 기능을 갖춘 특별계획구역과 융복합 업무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29일 최종 확정됐다. 마산해양신도시를 문화예술, 관광, 첨단산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친환경적인 저밀도 비즈니스 코어로 개발하기 위해 창원시는 연구개발(R&D) 융복합 도시 창출, 안전한 친환경 워터프론트 조성, 해양문화.교류도시 건설이라는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국제적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2023년에는 고용인원 2만300명, 연간 1조2200억원의 지역내총생산(GRDP) 및 연간 2조9600억원의 총생산유발효과가 예상돼 침체된 마산 원도심은 물론 창원시 전체를 이끌어나갈 미래성장 동력원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코어에 도입되는 7대 핵심기능은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 유도를 위해 설정된 특별계획구역 내 3개 기능(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복합센터, 국제메디컬콤플렉스)과 일반분양 및 공공기반시설인 4개 기능(해양레저지구, R&D 이노베이션 단지, 가고파해변공원, 시사이드몰)이다. 창원시 신종우 해양수산국장은 "내년 5월 호안축조 완료에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특별계획구역 개발투자자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컨벤션타운 등 민간투자 시설은 국내외 기업 및 일반 투자자가 사업문의와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해양문화센터 등 공공시설 유치는 중앙정부에 건의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2015년 특별계획구역 실시계획 수립 및 해양신도시 명칭공모와 일반구역 분양을 거쳐 2017년 12월 준공, 2018년 말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전체 투자비용은 공공 4260억원, 민자 1조5440억원을 합해 1조9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향후 민간투자 및 국책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110만 통합창원시의 역량을 집중해 명품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조성, 마산 원도심의 부흥과 변화는 물론 종래의 산업도시를 넘어 동북아 권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12-10 17:23:28[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원도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원도심 회귀'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서울은 용산과 성수, 서울역 일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고, 부산은 지역 문화∙상권의 중심인 서면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으며 '리턴 투 코어(Return-to-Core)'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24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원도심 권역이 기존의 핵심 인프라가 탄탄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통 편의성, 문화 인프라의 밀집도를 잘 갖춰 최근 걸어서 수 분 내에 대부분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도시개발 트렌드인 15분 생활권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원도심 지역은 직장·여가·주거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기능을 수행해 가족단위 수요는 물론 고소득 1~2인 가구나 청년층의 도심 회귀 수요를 끌들이고 있다. 외곽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잘 갖춰진 도심을 재생하는 쪽이 삶의 질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성동구가 대표적인 ‘리턴 투 코어’ 지역으로 꼽힌다. 국제업무지구 조성, 서울역 부근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잇따르면서 지역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성동구도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4개 지구 재개발 고시를 마치면서 ‘강북의 강남’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집값도 이들 두 곳이 리딩 중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3.3㎡당 가격은 올 3월 7204만원으로 강남3구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며, 성동구가 589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역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상업·문화 중심지인 서면을 중심으로 원도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선 제2의 판교로 꼽히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이 단연 주목을 끈다. 부산시에 따르면 개발을 통해 4차산업과 문화콘텐츠 등이 융합된 ‘도심권 혁신파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계획 등 교통·산업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젊은층의 유입과 상권 확장이 기대된다. 부산판 센트럴파크로 꼽히는 부산 시민공원 일대도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일대 5개 구역에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초고층으로 조성 예정이라 상징성을 더할 전망이다. 부산진구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과 시민공원 촉진지구 재개발은 서면 일대를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시킬 핵심 동력"이라며 "첨단 산업 기능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결합되면서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도 옛 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KTX 대전역∙옛 충남도청∙중앙로 일원 134만㎡를 묶은 '도심융합특구' 지정·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고밀 복합개발에 착수했다. 핵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는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당장 분양을 앞둔 곳을 중심으로 원도심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5월 분양 예정이다.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도 3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빼어나다. 동해선∙중앙선 등이 정차하는 부전역도 이용할 수 있어 쾌속 교통망도 더했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에 자리하고, 또한 함께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1개층 1개 호실의 세대 단독층으로 설계해 프라이버시를 높였고, 탁 트인 시민공원∙시티뷰 조망도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스크린 골프, 독서실, 공유오피스 등 우수한 커뮤니티도 제공 예정이다.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A+ (우량)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올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내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775실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대전역과 가까운 중구 선화동에서 코오롱글로벌 시공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3차(998가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0:16:35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새 주인 찾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현재 매각이 진행중인 현대자산운용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운용의 대주주인 무궁화신탁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대자산운용 매각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매각 대상은 무궁화신탁이 보유한 현대운용 지분 72.1%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JB금융지주가 EY한영을 인수 실사기관으로 선정해 현대운용 인수 실사를 진행중"이라며 "매도자측이 원하는 몸 값과 결국 원매자간 가격 협상이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8조2786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중이며, 주로 부동산 같은 대체투자 비중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앞서 매각을 추진한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도 지난 1일 신생 사모펀드인 VCM-코발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가 실시한 본입찰에 부동산 시행사인 시티코어와 키스톤PE,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군인공제회는 VCM-코발트인베 컨소시엄에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70%를 매각하고, 30%는 보유할 전망이다. VCM-코발트 컨소시엄은 마스턴 출신 OB들로 주축을 이뤄 이목을 모았다. 이들 컨소시엄은 엠플러스자산운용 기업가치로 500억원대 후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VCM은 마스턴파트너스에서 대표를 맡았던 지강석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다. 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아센다스, 국민연금 해외대체팀, 미국 사모 부동산운용사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 아시아 담당 이사, 캑터스PE, 메리츠증권 글로벌 PI 등을 거쳤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는 정호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개발부문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2008년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어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3분기 기준 2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창업자인 고(故) 김대영 창업주의 아내인 손화자 씨가 보유한 지분 12.4%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중이다. 손 씨는 매각 자문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정했다. 다만 손 씨가 보유한 지분만으론 의미 있는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아 결국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이 경영권 지분만큼 확보되야 의미 있는 딜로 매각 작업이 구체화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주 구성을 보면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0%)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주택(8.59%)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태영건설(5.17%) △KB증권(4.13%) △신에프앤아이(3.0%) △우리은행(0.8%) 등이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공모펀드 혹한기에도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부문 포트폴리오에 강점을 지닌 중소형 운용사들에 대한 원매자들의 니즈는 꾸준한 편"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1 18:31:56[파이낸셜뉴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새 주인 찾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현재 매각이 진행중인 현대자산운용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운용의 대주주인 무궁화신탁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대자산운용 매각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매각 대상은 무궁화신탁이 보유한 현대운용 지분 72.1%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JB금융지주가 EY한영을 인수 실사기관으로 선정해 현대운용 인수 실사를 진행중"이라며 "매도자측의 원하는 몸 값과 결국 원매자간 가격 협상이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8조2786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중이며, 주로 부동산 같은 대체투자 비중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앞서 매각을 추진한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도 지난 1일 신생 사모펀드인 VCM-코발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가 실시한 본입찰에 부동산 시행사인 시티코어와 키스톤PE,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군인공제회는 VCM-코발트인베 컨소시엄에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70%를 매각하고, 30%는 보유할 전망이다. VCM-코발트 컨소시엄은 마스턴 출신 OB들로 주축을 이뤄 이목을 모았다. 이들 컨소시엄은 엠플러스자산운용 기업가치로 500억원대 후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VCM은 마스턴파트너스에서 대표를 맡았던 지강석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다. 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아센다스, 국민연금 해외대체팀, 미국 사모 부동산운용사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Walton Street Capital) 아시아 담당 이사, 캑터스PE, 메리츠증권 글로벌 PI 등을 거쳤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는 정호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개발부문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2008년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어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3분기 기준 2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이지스자산운용의 창업자인 고(故) 김대영 창업주의 아내인 손화자 씨가 보유한 지분 12.4%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중이다. 손 씨는 매각 자문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정했다. 다만 손 씨가 보유한 지분만으론 의미 있는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아 결국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이 경영권 지분만큼 확보되야 의미 있는 딜로 매각 작업이 구체화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주 구성을 보면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0%)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주택(8.59%)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태영건설(5.17%) △KB증권(4.13%) △신에프앤아이(3.0%) △우리은행(0.8%) 등이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공모펀드 혹한기에도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부문 포트폴리오에 강점을 지닌 중소형 운용사들에 대한 원매자들의 니즈는 꾸준한 편”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8 14:51: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째 멈춰선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송도랜드마크시티)이 내년 상반기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송도랜드마크시티)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5월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 후 작년 6월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돌입해 이번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이로써 17년째 멈춰선 6·8공구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내용은 국제비즈니스, 관광·레저가 복합된 고품격 도시 조성을 목표로 토지이용계획을 재배치하고 동서간 교통망 연결, 보행 중심축 신설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상업 용지를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집중 배치해 국제 비즈니스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곳에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당초 대규모 단일 블록의 주상복합용지(랜드마크타워 부지)를 분산 배치해 랜드마크타워 및 상업시설, 마이스 복합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안가 공동주택용지를 유원지로 변경한 안도 포함됐다. 이곳에 인천 최초의 아쿠아리움, 음악분수 등 다양한 레저·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달빛축제공원역에서 유원지를 연결하는 스트리트몰(1.5㎞)과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 2개소를 신설하고 체육시설용지 일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변경 등의 후속 행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목표 일정 내 차질 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4 13:40:52[파이낸셜뉴스]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새주인 찾기가 임박했다. 현재 시티코어를 포함한 6~7곳의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들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은 보통주 일부 또는 전부인데 전략적투자자(SI) 입장에서는 경영권 지분 확보에 필요한 자금만 사용하면서 2대 주주인 군인공제회와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와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이달 말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략적투자자(SI)를 중심으로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를 검토해왔다. 이번 매각 대상은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는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발행 기명식 보통주 일부(50%+1주 이상) 또는 전부다. 매각이 유연한 만큼 인수자에 따라 군인공제회와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잔여 지분에 대해 드래그얼롱(공동매도요구권), 콜옵션 등 협의가 가능하다. 빠른 매각을 위한 군인공제회의 결단으로 비춰지는 부분이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2008년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어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4년 10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 약 1조3000억원, 42개다. 2015년 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7%에 달한다.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유럽인프라펀드, 기후펀드, 항공기 펀드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해왔다. 부동산 임대 및 개발, 해외 대체투자, 기업금융 등이 주요 투자분야다. 앞서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21년 3월 CBD(중심권역) 소재 을지로 초동 오피스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NH투자증권 등이 주선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는 2400억원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 오피스 개발이다. 2025년 준공과 함께 매각이 기대된다. 매각 성사시 성과보수 및 PI투자(자기자본투자)에 힘입어 150억~200억원 규모 이익이 기대된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에프앤씨도 삼일PwC를 통해 매각 중이다. 엠플러스에프앤씨는 식품 제조와 가공 및 판매업, 군용 의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1984년 군인공제회가 운영하는 직영사업소로 시작했다가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가 출자하며 법인으로 전환됐다. 군 병력 감소로 2020년부터 매출이 줄어들며 줄곧 적자 신세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자산운용, 엠플러스에프앤씨, 공우이엔씨, 대한토지신탁, 한국캐피탈, 군인공제회C&C 등 총 6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1 08:12:05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올해 상반기 글로벌 무대에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아이폰16e'가 고가 논란과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으로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신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중저가 시장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등 신흥국 중저가 시장 공략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5세대(G) 전용 모델인 '갤럭시 M16'과 '갤럭시 M06' 신제품 티저를 공개했다. 갤럭시 M 시리즈는 주로 신흥국에서 중저가로 판매되는 보급형 모델이다. 티저에서 공개된 갤럭시 M16과 M06의 후면 디자인은 각각 카메라 3개와 2개가 수직으로 배열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 M16은 대만 미디어텍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디멘시티 6300', 8기가바이트(GB) 램 등이 탑재됐다. 통상 티저가 신제품 출시 직전 공개된다는 점에서 신제품 공식 출시 시점은 이르면 다음 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플래그십(최고급) 성능에 준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갤럭시 A16 LTE' 모델을 인도 등 신흥국에 먼저 선보인 뒤 같은 해 11월 국내 시장에 LTE, 올해 1월에 프리미엄 시장 격전지인 미국에 5G 모델을 속속 출시했다. 미국 내 출고가는 199.99달러(28만5000원)에 불과하다. 전면은 6.7형 90Hz 풀HD 플러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내부 모바일AP는 '엑시노스 1330' 등이 탑재됐다. 후면에 50메가픽셀(MP) 메인 카메라·5MP 초광각 카메라·2MP 매크로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다. 또 25와트(W)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애플 보급형, '맥세이프' 빠져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보급형 신제품인 아이폰16e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가격이 100만원 안팎이지만 프리미엄 기종에 있는 주요 기능을 너무 많이 제외했다는 지적이다. 아이폰16e는 애플이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국내 공시 출시 가격은 128GB 기준 99만원에 달해 '갤럭시S25' 기본형 256GB(115만 5000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아이폰16' 시리즈에 담긴 주요 기능이 대거 빠지거나 하향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자성을 이용한 애플의 무선 충전 기술인 '맥세이프', 사진 촬영 시 손떨림을 방지하는 센서시프트 광학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인물 사진을 찍을 때 활용되는 초점 제어 기능 등이 아이폰16e에서 빠졌다. 아이폰16과 동일한 모바일 AP(A18) 탑재에도 아이폰16은 5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되는 반면 아이폰16e은 4코어만 들어갔다. 또 최대 25W의 고속 무선 충전이 가능한 아이폰16과 달리 아이폰 16e은 최대 7.5W의 무선 충전만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인도 등 신흥국을 겨냥해 보급형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시장 영토를 넓혀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24 18:28:44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M7 빅테크가 올 들어 성적이 신통찮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7개를 통칭하는 M7은 지난 2년 뉴욕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올해에는 고전하고 있다. 대신 오픈AI, xAI, 앤스로픽 같은 상장되지 않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7개, 이른바 '비상장 M7'에 기관 투자가들이 대거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주도주 실종 메타가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해 2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8% 급등했지만 테슬라, MS, 알파벳이 올해 하락세를 타면서 M7 전체의 성적은 그저 그렇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올해 3.96% 올랐다. 반면 M7의 막대한 시가총액이 반영되지 않는 S&P500 동등비중 지수도 상승률이 3.22%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M7이 가파르게 질주하던 지난 2년 두 지수 수익률은 동등지수가 S&P500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진 바 있다. 동등지수는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도 동일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소형주와 중형주의 성과가 지수에 더 많이 반영된다. 지난 1년 전체로 봐도 여전히 S&P500은 22.28% 상승률로 S&P500 동등비중 지수 상승률 13.85%를 압도한다. 그러나 M7이 고전하면서 이 간극이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연말 이후 시장 로테이션 투자자들은 M7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오른 데다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AI 경쟁에 막대한 돈을 퍼붓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불안해 하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은 여전히 M7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사 섈럿은 헤지펀드 같은 기관들이 M7에서 발을 빼면서 시장에 순환(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1주일 동안 미 은행주 매수에 20억달러 가까운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간 신규 자금유입으로는 두 번째로 많았다. 또 투자자들은 보건, 유럽주식, 금, 소형 기술업체들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랜 기간 M7 기세에 눌려 있던 가치주, 중소형 성장주들이 올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S&P500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 상위 1, 2위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와 AI 서버 제작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였다. 상승률이 각각 60%에 육박했다. 또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비상장 종목들에도 기관 투자가들의 돈이 몰렸다. 앤스로픽, 코어위브, 데이터브릭스, 오픈AI, 퍼플렉시티, 스케일AI, xAI 등 이른바 '비상장 M7' AI 스타트업들에 기관들이 대거 투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2-16 18:15:38[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M7 빅테크가 올 들어 성적이 신통찮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7개를 통칭하는 M7은 지난 2년 뉴욕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올해에는 고전하고 있다. 대신 오픈AI, xAI, 앤스로픽 같은 상장되지 않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7개, 이른바 '비상장 M7'에 기관 투자가들이 대거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장 주도주 실종 메타가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해 2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8% 급등했지만 테슬라, MS, 알파벳이 올해 하락세를 타면서 M7 전체의 성적은 그저 그렇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올해 3.96% 올랐다. 반면 M7의 막대한 시가총액이 반영되지 않는 S&P500 동등비중 지수도 상승률이 3.22%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M7이 가파르게 질주하던 지난 2년 두 지수 수익률은 동등지수가 S&P500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진 바 있다. 동등지수는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도 동일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소형주와 중형주의 성과가 지수에 더 많이 반영된다. 지난 1년 전체로 봐도 여전히 S&P500은 22.28% 상승률로 S&P500 동등비중 지수 상승률 13.85%를 압도한다. 그러나 M7이 고전하면서 이 간극이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블룸버그 지수를 인용해 M7이 2023~2024년 2년 동안 160% 넘게 폭등했지만 올해에는 메타의 25.8% 상승세를 테슬라, MS, 알파벳 하락세가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명 시장전략가인 짐 폴슨은 "주식 시장이 지도력을 잃었다"며 M이 고전하면서 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주도주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 연말 이후 시장 로테이션 투자자들은 M7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오른 데다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AI 경쟁에 막대한 돈을 퍼붓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불안해 하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은 여전히 M7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사 섈럿은 헤지펀드 같은 기관들이 M7에서 발을 빼면서 시장에 순환(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1주일 동안 미 은행주 매수에 20억달러 가까운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간 신규 자금유입으로는 두 번째로 많았다. 또 투자자들은 보건, 유럽주식, 금, 소형 기술업체들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시장 흐름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M7 기세에 눌려 있던 가치주, 중소형 성장주들이 올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S&P500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M7은 메타가 유일하다. 1, 2위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와 AI 서버 제작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였다. 상승률이 각각 60%에 육박했다. AI의 막대한 전력수요를 감당하는 발전소 업체 컨스털레이션 에너지가 40% 넘는 주가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우버, 제너럴일렉트릭(GE) 등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는 7위였다. 또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비상장 종목들에도 기관 투자가들의 돈이 몰렸다. 앤스로픽, 코어위브, 데이터브릭스, 오픈AI, 퍼플렉시티, 스케일AI, xAI 등 이른바 '비상장 M7' AI 스타트업들에 기관들이 대거 투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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