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시프트업의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일 TGA 심사위원회는 올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에 주는 '올해의 게임(GOTY)' 후보를 포함해 29개 부문의 수상 후보작 명단을 공개했다. TGA는 매년 12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게임 시상식이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4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총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되어 약 2달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국내 콘솔 게임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GOTY 후보작으로는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신화: 오공',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총 6개의 게임이 선정됐다. 중국 게임사 게임사이언스가 개발한 검은 신화: 오공은 글로벌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한 히트작으로, 중국산 게임으로는 최초로 GOTY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롬 소프트웨어가 만들고 반다이 남코가 배급한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지난 2022년 출시돼 GOTY를 받은 바 있는 '엘든 링'의 확장팩 개념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다. 캐나다의 인디 게임 개발사가 제작한 발라트로를 제외하면 올해 GOTY 후보작은 모두 일본·중국 게임이다. 한국 게임으로는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2017년 GOTY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수상은 불발된 바 있다.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5회 우승을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의 국내리그 4연패를 이끌었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후보에 선정됐다. 페이커의 소속 팀인 T1과 쵸비가 소속된 젠지는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TGA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9 17:17:03[파이낸셜뉴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성과에 힘입어 시프트업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가 늘었다. 시프트업은 올해 3분기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2.3%, 영업이익 120.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직후인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21% 줄었다. 지식재산권(IP)별 매출은 '니케' 342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226억원 등이었다. 시프트업은 '니케'가 최근 실시된 2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매출 정산 금액을 매출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시프트업의 전체 직원 수는 314명으로 개발 직군이 278명, 임원 및 비개발 직군이 36명으로 집계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최근 판호(게임 허가권)을 획득하며 중국 진출을 앞뒀다. 시프트업은 "중국 현지에서의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협업 하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플랫폼 확장을 예고했다. 시프트업은 "하향 안정화되는 판매 추세 속에서도 꾸준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PC 버전은 2025년 내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차기작인 '프로젝트 위치스'는 오는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이용자와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2 20:19:21국내 게임사들이 잇따라 외자 판호를 발급받아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등 15종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외산 게임업체들은 외자 판호를 받아야만 중국에서 영업할 수 있다. 리니지2M은 샤오밍타이지, 니케는 샤오미의 자회사 미구 콰이유, 텐센트가 중국 현지 서비스를 맡을 예정이다.이번 판호 발급은 시프트업과 엔씨의 실적 반등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최근 연이은 신작 부진 등으로 실적이 바닥을 찍으며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 신화를 일구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가 불황을 타개할 최적의 활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판단이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꾸준한 매출을 이어온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리니지2M은 최근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을 다시 끌어모아 모바일 시장 터줏대감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 9월 매출 133억원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 6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리니지2M의 판호 발급은 예상치 못했던 좋은 소식"이라며 "이미 판호를 받은 '블소2'가 연내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 이 성과에 따라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감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니케'의 판호 발급도 시프트업에 호재다.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인 니케는 국내와 일본에서 이미 대성공을 일궜다. 세계 게임 시장 1위인 중국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면 시프트업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지난 6월 기업공개(IPO) 이후 규모를 키웠지만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이을 신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안 연구원은 "중국 시장 내 서브컬처 장르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고 퍼블리셔인 텐센트 역시 신경을 쓰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초기 앱스토어 매출순위 15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1·4분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중국'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하며 출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24일부터 OBT를 시작했는데, 현재 중국 게임 플랫폼 '위게임'의 신규 게임 인기순위 1위, 가장 많은 팔로우 1위를 기록하며 긍정적 분위기다. 중국 게임 시장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917억6600만 위안(약 17조6576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전년 동기 대비 8.95%, 전분기 대비 22.96%가 늘어난 수치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액은 656억5800만위안(약 12조6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8 18:28:39[파이낸셜뉴스]국내 게임사들이 잇따라 외자 판호를 발급 받아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등 15종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외산 게임업체들은 외자 판호를 받아야만 중국에서 영업할 수 있다. 리니지2M은 샤오밍타이지, 니케는 샤오미의 자회사 미구 콰이유, 텐센트가 중국 현지 서비스를 맡을 예정이다. 엔씨·시프트업, '던파' 흥행 이을까이번 판호 발급은 시프트업과 엔씨의 실적 반등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최근 연이은 신작 부진 등으로 실적이 바닥을 찍으며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 신화를 일구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가 불황을 타개할 최적의 활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판단이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꾸준한 매출을 이어온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리니지2M은 최근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을 다시 끌어모아 모바일 시장 터줏대감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 9월 매출 133억원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6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리니지2M’의 판호 발급은 예상치 못했던 좋은 소식"이라며 "이미 판호를 받은 ‘블소2’가 연내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 이 성과에 따라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감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니케'의 판호 발급도 시프트업에 호재다.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인 '니케'는 국내와 일본에서 이미 대성공을 일궜다. 세계 게임 시장 1위인 중국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면 시프트업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지난 6월 기업공개(IPO) 이후 규모를 키웠지만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이을 신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안 연구원은 "중국 시장 내 서브컬쳐 장르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고 퍼블리셔인 텐센트 역시 신경을 쓰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초기 앱스토어 매출 순위 15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중국'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하며 출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24일부터 OBT를 시작했는데, 현재 중국 게임 플랫폼 '위게임'의 신규 게임 인기 순위 1위, 가장 많은 팔로우 1위를 기록하며 긍정적 분위기다. 덩치 키우는 中 게임중국 게임 시장은 올해 3분기 매출액 917억6600만 위안(한화 약 17조6576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전년 동기 대비 8.95%, 전 분기 대비 22.96%가 늘어난 수치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액은 656 억 5800 만 위안(약 12 조 6332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가 늘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게임의 글로벌 시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75%가 증가한 51억 6900만 달러(약 7조 877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중국 게임공작위원회는 중국의 매출액 증가 이유로 '검은신화:오공'의 역대급 성공을 꼽았다. '오공'의 성공은 중국 게임의 기술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오공'은 중국에서 출시 3일만에 1000만 장이 판매됐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도 2100만장이 팔린 흥행 대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8 15:06:46[파이낸셜뉴스] 시프트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프트업의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중국 내 게임 서비스를 허가받았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시프트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9%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프트업은 장 시작 직후 6만6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2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사는 시프트업의 니케를 비롯해 외산 게임 15종의 판호를 발급했다. 판호는 중국의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뜻한다. 국내 게임 기업이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판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니케의 중국 판호 발급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실적의 설명력이 높아졌다"며 "내년도 실적은 매출액 3557억원, 영업이익 2663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니케는 텐센트와 미구가 함께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판호 획득 게임들의 짧아지고 있는 출시 소요 시간을 고려하면 니케 중국은 내년 1·4분기 말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니케 중국 매출에 대한 3·4분기부터의 온기 반영 및 내년도 평균 일 매출 10억원 가정을 유지한다"며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예상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사전 지표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8 09:40:35[파이낸셜뉴스] 시프트업이 주력 게임들의 흥행 소식에 장중 강세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6만원)를 넘어섰다. 7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시프트업은 전 거래일 대비 13.17%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프트업의 주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 9만원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13:58:28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오후장 및 내일장에 이슈가 될 종목을 선별 분석 했다. 오후장 이슈중 '게임' 이슈를 분석한다. 라씨 매매비서 AI PICK 분석 종목 5 : 모비데이즈 +11.42% 시프트업 +7.89% 드래곤플라이 +6.45% 카카오게임즈 +2.51% 카카오 +2.4% 7/23 오후 3시 31분 기준 AI가 분석한 오후장 이슈 [게임] 요약 : 넥슨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성공적인 게임을 출시하며 넥슨 그룹 내 핵심 개발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디센던트'는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스팀 플랫폼에서 동시 접속자 수 26만명을 돌파하고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게임은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는 넥슨게임즈의 개발 역량과 체계적인 개발 시스템 덕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넥슨게임즈의 개발 인력과 콘텐츠 분석 센터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흥행 타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앞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넥슨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왔으며, 특히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로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여러 신작을 개발 중이며, 이 중 '프로젝트DW'는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오래 묵힌 내종목 언제 팔까 확인하기(무료) ▶ ★오늘 급등한 종목 AI 매매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확인하기(무료) ▶ ★큰 손들이 산 종목, 내일 급등할 종목 바로 확인하기(무료) ▶ 회원 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 후 매일 무료로 5종목의 AI매매신호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무료로 다운받아 매매신호내역의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7-25 15:35:58[파이낸셜뉴스] K-게임 신흥강자인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를 한 후 게임업계 지각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넷마블-엔씨소프트(엔씨) 등 국내에 상장된 대형 게임사 입지가 굳건한 가운데 시프트업-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간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프트업 주가는 전일 대비 1.27% 내린 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에 입성한 후 공모가(6만원) 대비 18.33%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시프트업은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게임사 중 시가총액 4위 규모(4조676억원)를 유지했다. 시프트업에 선두자리를 내준 중견게임사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펄어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5.25% 오른 4만7150원으로 상승마감한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0.51% 하락한 1만9420원에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도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펄어비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5만1100원으로 현 주가보다 8.4% 높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평균 목표주가는 2만4125원에 그쳤다. 우선 KB증권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지난 6월 검은사막 PC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 받은 만큼, 연내 중국에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종료 관련 계약금 인식 증가 및 연내 검은사막 PC 중국 출시를 반영하여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오는 8월 게임스컴 2024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하여 흥행성을 인정받게 되면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13% 하향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기존작품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며 “퍼블리싱 중심 비즈니스모델(BM) 속에서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2 15:57:23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 시가총액(시총) 4조원 대를 기록하며 시총 기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4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캐시카우가 될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뒷따랐다. 11일 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프트업 주가는 공모가 대비 18.33% 상승한 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프트업의 시총은 4조1198억원으로, 국내 게임사 시총 순위 4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시총 1위는 크래프톤(13조6005억원)이며, 넷마블(5조2689억원), 엔씨소프트(엔씨, 4조1976억원)가 그뒤를 이었다. 시프트업은 장중 시가총액 5조2000억원에 육박하며 크래프톤에 이은 게임주 시총 2위에 잠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엔씨 출신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에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출시했다.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게임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마니아층 공략에 성공했다. 핵심 IP이자 수입원인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니케는 출시 이후 1년 여 만에 7억 달러(약 9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4월 선보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서브컬처풍 콘솔 게임으로,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만 즐기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니케 등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서브컬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콘솔 부문에서도 저력을 보여줘 업계에서도 시프트업의 성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평가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보유 IP 개수나 매출 규모 등도 기존 게임사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0억원이다. 시총 13조원대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9106억원, 시총 5조원대인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5014억원을 기록, 시프트업과 매출 규모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고평가 받은 부분도 분명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 2개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IP에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차기 IP 발굴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1 18:15:38[파이낸셜뉴스]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 시가총액(시총) 4조원 대를 기록하며 시총 기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4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에 대해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캐시카우가 될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뒷따랐다. 11일 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프트업 주가는 공모가 대비 18.33% 상승한 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프트업의 시총은 4조1198억원으로, 국내 게임사 시총 순위 4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시총 1위는 크래프톤(13조6005억원)이며, 넷마블(5조2689억원), 엔씨소프트(엔씨, 4조1976억원)가 그뒤를 이었다. 시프트업은 장중 시가총액 5조2000억원에 육박하며 크래프톤에 이은 게임주 시총 2위에 잠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엔씨 출신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에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출시했다.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게임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마니아층 공략에 성공했다. 핵심 IP이자 수입원인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니케는 출시 이후 1년 여 만에 7억 달러(약 9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4월 선보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서브컬처풍 콘솔 게임으로,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만 즐기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니케 등의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서브컬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콘솔 부문에서도 저력을 보여줘 업계에서도 시프트업의 성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평가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보유 IP 개수나 매출 규모 등도 기존 게임사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0억원이다. 시총 13조원대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9106억원, 시총 5조원대인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5014억원을 기록, 시프트업과 매출 규모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고평가 받은 부분도 분명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 2개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IP에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차기 IP 발굴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1 14: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