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조기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법령상 자격 취득 등을 위한 연령 제한을 낮췄다. 변리사, 외국어번역행정사, 경영지도사 등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토익,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2년(또는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법제처는 청년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13개 법령에 대해 정비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의 응시 결격사유에서 미성년자를 제외해 미성년자도 공인노무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등 16개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 중 2개 법률은 국회를 통과하여 현재 시행 중이다. 법령상 자격 요건 등에 포함된 '실무경력'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수요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의 인정 범위를 석사학위 취득 이후의 경력뿐만 아니라 학위 취득 전의 경력까지 확대했다.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도 해당 학위 취득 전과 후의 실무경력이 모두 인정되도록 했다. 이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먼저 취업한 후 나중에 진학하는 청년도 경력 인정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공공디자인 전문가의 자격 기준을 관련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 등으로만 제한하던 것을, 관련 분야 전문학사학위 소지자까지 확대했다. 사료안전관리인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도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 및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력자 등까지 확대했다.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응시하는 어학시험 등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적·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일반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폐지했다. 필요한 성적을 한 번만 취득하면 다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세대가 법령정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법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14 18:24:2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다음달 27일부터 변리사 시험에 응시할 때 필요한 어학성적의 유효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특허청은 국가자격시험의 공인어학시험 등 응시부담 완화를 위한 '변리사법 시행령' 등 6개 대통령령 일괄 개정안이 26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자격시험의 공인어학시험성적 인정기한 확대’ 관련 제도개선 권고의 후속조치로 마련됐으며 다음달 27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으로 변리사 시험 응시자가 제출하는 토익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기한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변리사 1차 시험 과목 중 영어 과목을 대체하는 공인어학성적 인정 기간을 연장받기 위해서는 개정안의 시행 예정일(4월 27일) 이후 만료되는 성적을 어학시험 시행기관에서 정한 유효기간 만료 전에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 사전등록해 진위 확인을 받아야 한다. 내년 제62회 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는 수험생 중 해당 어학시험 성적의 유효기간(2년)이 만료될 예정인 경우는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 하고 사전 등록 없이 유효기간이 경과한 성적은 인정되지 않는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간 수험생들이 어학시험 점수 확보를 위해 2년마다 성적을 갱신해야 했다"면서 "이번 변리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수험생들의 어학시험 준비에 따른 시간·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6 08:52:00[파이낸셜뉴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올해부터 학군사관후보생(ROTC) 선발시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대학성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학군단 지원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학군 응시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대학성적으로 대체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육군 ROTC 65·66기 선발계획'을 공고했다. 국방부는 이어 "AI면접과 대면 면접을 동시에 시행, 면접을 강화해 우수 자원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ROTC 선발시 국사와 인지능력, 직무적성, 상황판단 등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이 폐지되는 것은 2009년 첫 시행 이후 15년 만이다. 그 이전엔 직무적성검사나 그와 유사한 검사를 시행하거나 대학성적 등을 종합 평가하는 등의 유동적인 선발 방법을 취해왔다. 군 당국이 올해부터 ROTC 선발시 필기시험을 폐지한 것은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여 지원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ROTC 선발을 위한 평가는 1000점 만점에 대학성적 200점, 수능 또는 고등학교 내신 200점, 면접평가 400점, 체력인증 200점, 신체검사와 신원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면접평가도 대면 면접 방식에서 인공지능(AI) 온라인 면접과 대면 면접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AI면접에서는 확고한 윤리의식과 회복탄력성 등 9개 요소를 평가하며, 대면면접에서는 국가관과 사회성 등을 들여다본다. 면접에서 이뤄지는 인성평가도 서면 검사에서 온라인 검사로 바뀐다. 미국 제도를 본떠 우리나라에선 1961년 6월 육군 ROTC가 전국 16개 종합대학에 창설됐다. 해군은 1959년, 공군은 1971년, 해병대는 1974년 각각 ROTC를 창설했고, 육군 ROTC가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ROTC는 육군 단기복무장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ROTC 지원율이 급감해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에서 2022년 2.4대 1까지 떨어졌다. 작년에는 1.6대 1로 떨어져 육군의 경우 지난해 창군 이래 처음으로 후보생을 추가 모집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13 13:50:02[파이낸셜뉴스]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대체하는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적용된다. 9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인정기간은 2024년1월1일 이후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영어성적부터 적용되며, 수험생은 기존 인정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영어시험 성적표를 제출해야 바뀐 인정 기간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앞서 공무원 시험과 지방공공기관 채용시험, 공인회계사 등 국가 전문자격시험에 쓰이는 공인어학시험 성적 인정 기간도 5년으로 확대된 바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그동안 영어성적 인정 기간이 2년이라 공인노무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다시 영어시험을 보는 수험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수험생의 경제적 비용은 물론 영어시험 준비에 따른 시간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9 10:37:31[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으로 시험 성적서 발행 범위를 '전자식 변성기'까지 확대했다. 26일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효성중공업이 만든 전자식 변성기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검증, 국내 1호 시험 성적서를 발행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토대로 내년 전자식 변성기가 적용된 디지털 GIS의 아이슬란드 고객사 입찰을 비롯한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연구원은 국제전기위원회(IEC)의 최신 규격을 적용한 전자식 변성기의 '형식시험 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 형식시험은 제품이 필요한 자격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인증해 주는 절차다. 그만큼 시험을 해주는 기관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필요하고, 국제적으로 결과를 인정받기 위한 신뢰성도 요구된다. 변성기는 전력 계통망의 고전압·대전류를 측정기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크기로 낮춰주는 핵심 장치다. 관리자는 이 측정기로 전력망의 상태 점검 및 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전기요금을 산정할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수년 전부터 전력계통의 안정화를 위해 전자식 변성기를 설치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의무화 혹은 시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GIS 시장 규모가 무려 291조원에 달했고, 전자식 변성기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미래 수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연구원 전기특성시험실 김동수 책임기술원은 "전기연구원에서 발급한 시험 성적서는 높은 인지도·신뢰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며 "갈수록 수요가 높아질 전자식 변성기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이 KERI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수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KERI는 새롭게 제정될 국제 인증규격 분석 등 전력기기 분야 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시험 기술 및 설비 구축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26 10:26: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도 소프트웨어제품에 대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15일 남구 송하동 광주CGI센터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 소프트웨어시험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은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검사능력을 국제 공인하는 제도다. 그동안 광주지역 소프트웨어제품 개발 기업들은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받기 위해 다른 지역의 소프트웨어시험소를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시험소 개소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10월 19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소프트웨어 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역 기업들에게 표준화된 소프트웨어제품 품질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9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구축 계획을 수립한 뒤 2022년부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소프트웨어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디지털 산업 발전과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지역소프트웨어산업진흥기관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하기 위해 기술을 이전받고 시험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국제표준에 따른 소프트웨어 분야 인정시험기관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최신의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시험·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운영인력의 역량을 강화해 광주지역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5 17:42:29[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험성적서 발행기관(시험인증기관) 및 시험성적서 활용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적합성평가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2021년 4월8일) 및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센터 개소(2021년 5월18일) 2주년을 맞아 신고조사제도를 홍보하고 그간 신고조사센터에서 실시한 부정행위 조사 사례를 공유·전파해 신고조사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산업부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을 비롯해 시험인증정책과장, 한국제품안전관리원장, 시험인증기관 및 성적서 수요처, 제조·유통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고조사제도 및 시험인증산업 동향 전반의 상황을 공유했다.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은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 소개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센터 업무현황 △부정성적서 조사현황 및 사례 △시험인증산업 동향 등을 설명했고, 국표원은 △해외인증지원단 활동 계획 △KOLAS 인정제도 동향 등을 전파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안전한 제품의 유통과 공정한 시장거래 형성에 있어서 부정한 시험성적서의 발행·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신고조사제도 활성화를 통해 시험인증산업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07 13:14:09[파이낸셜뉴스] 국비유학 선발시험 응시자격에서 학업성적 요건이 삭제된다. 교육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국비유학제도는 국가 수준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사회적 취약 계층의 국외유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977년부터 시행됐다. 지원 대상에게는 항공료 실비와 최대 3년간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6월 국무조정실의 '재검토기한 도래 규제 검토 전담팀(TF)'에서는 국비유학생 응시 최소한의 자격요건인 학위 외에 성적 등의 요건은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교육부는 국비유학생 선발시험 응시자격 중 1차 시험 평가항목에 포함된 '학업성적' 요건을 삭제해 중복적인 규정을 개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공 관련 경험, 기초·전문지식, 발전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심사해 국비유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2-28 14:05:27오늘 7월 24일 일요일, 2022년 제 466회 토익 시험이 시행된다. 2022토익시험일정은 입실시간 오전 9시20분까지이고, 9시 50분이 넘으면 입실이 불가하다. 시험 시작시간은 1교시 듣기평가(LC) 10시10분부터 10시55분까지 45분간 진행되며, 2교시 읽기평가(RC)는 10시55분부터 12시 10분까지 75분간 진행된다. 토익성적확인은 8월 5일 낮 12시에 공개되며, 토익 시험 접수, 비용, 취소, 환불 문의 및 시험장소 등은 어학시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토익준비물은 신분증, 연필, 지우개, 아날로그 시계 등이 필요하며, 전자시계, 테블릿 PC, 컴퓨터, 카메라 등 기타 전자제품은 시험장 반입이 불가하다. 토익 시험 끝나는 시간 12시 10분부터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가장 빠르게 토익가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에듀윌 토익 정답 초간단 가채점’ 풀서비스를 마련하고 수험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토익 정답(A-D)뿐만 아니라, 키워드를 통해 시험 직후 기억만으로 완벽한 채점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토익정답을 적어와야만 채점이 가능했던 타사의 서비스와 달리, 에듀윌 토익은 정답을 적어오지 않아도 키워드로 채점할 수 있어 빠른 토익점수 확인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기반 개인별 맞춤화된 성적분석이 가능하고, 파트별 정답 현황, 타 응시자들의 점수분포도, 토익점수환산기 등 체계적인 성적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토익답 확인 후에 토익난이도에 따른 점수 예측까지 가능하다. 또한, 에듀윌은 토익인강 정답 라이브 강의를 통해서도 토익후기 및 초간단 채점이 가능하다. 특강은 토익 시험 60회 이상 만점(990점)받은 에듀윌 토익 구원 강사와 단시간에 고득점을 만드는 에듀윌 토익 셀린 강사가 진행한다.
2022-07-22 15:58:44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분야의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자격에 따라 한국콜마는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미생물 분야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인성적서를 자체 발급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0년 품질관리 분야에서도 업계 최초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한국인정기구다. KOLAS는 ISO17025 국제표준 등에 의거해 품질경영시스템, 기술력을 종합 평가하여 국제수준의 시험 능력이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를 운영한다.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1년~2년 주기의 사후관리 현장 평가와 4년 주기의 갱신 평가가 필요해 자격 유지가 까다롭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서는 한국콜마가 유일하게 화장품 인체적용시험분야와 품질관리 분야에 모두 인정기관 자격을 갖고 있다. 이번 인정으로 한국콜마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APAC)에 가입한 28개국 46개 인정기구에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해외 기관에 시험을 맡겨 여러 번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의 위험을 줄이고 수출 과정의 소요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K뷰티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월부터 이번 자격 획득을 위해 5명의 품질책임자, 기술책임자 및 실무자를 임명해 법정 필수 교육을 이수하고 국제비교숙련도 시험 등을 이행했다. 특히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대해서는 평가법을 자체 개발해 국제적 스탠다드를 정립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성장을 견인한 한국콜마의 품질력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번 더 신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에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09 09: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