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AI 산업이 민간과 공공 전 영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시장에도 시황 정보를 알리는 AI 리포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개발 막바지에 다다른 ‘AI 기반 해운시황 음성 정보서비스, KOBC 해운시황 캐스터’를 1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Chat(챗)GPT를 활용해 공사가 발간하고 있는 시황리포트의 핵심을 도출하고 이를 더 간단한 용어와 어휘로 변환해 AI 음성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공사의 해운 시황리포트는 해운산업 분야 전문 보고서로, 일반인이 살펴볼 경우 전문용어나 약어 이해에 배경지식이 필요해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착안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난 6월께 이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서비스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해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 품질 개선점을 보완한 뒤 내년 초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이번 해운시황 캐스터를 통해 공사의 해운시황 정보 서비스가 국민들에 더 편리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2 13:34:4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31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 된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설비투자와 관련, "올해 설비투자 집행 규모는 감소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송태중 상무는 "올해 파운드리 투자는 모바일 HPC 고객 수요 중심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라인 전환 활용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엔 이미 보유한 생산 인프라 가동 극대화를 통해 선단 레거시 노드의 고객 주문을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최선단 연구개발(R&D) 준비 외의 신규 캐파 투자는 가동률과 수익성 고려해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0-31 11:37:59KB자산운용이 자사 모펀드를 활용해 주식 비중을 30~50%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을 '디딤펀드'에 적용시켰다. 류범준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은 다양한 국내외 대표시장 지수를 추종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의 분산투자 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한 밸런스드펀드(BF) 유형이다.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긴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취지로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설계한 상품이다. 연 금리 2~3% 정도로는 연금 자산을 증식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자산운용 상품은 기존에 운용 중인 'KB글로벌 다이나믹' 모펀드 주식형과 채권형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전자에 30~50%, 후자에 50~70% 비중을 할애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채권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취하는 동시에 시황에 맞춰 글로벌 주식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다양한 글로벌 지역, 섹터, 스타일, 테마 등에 분산투자해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유동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또 환율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외화표시 자산 50% 이상에 대해선 환헤지를 실시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3 18:06:2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자사 모펀드를 활용해 주식 비중을 30~50%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을 ‘디딤펀드’에 적용시켰다. 류범준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KB 디딤다이나믹 자산배분’은 다양한 국내외 대표시장 지수를 추종해 광범위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의 분산투자 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한 밸런스드펀드(BF) 유형이다.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긴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취지로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설계한 상품이다. 연 금리 2~3% 정도로는 연금 자산을 증식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자산운용 상품은 기존에 운용 중인 ‘KB글로벌 다이나믹’ 모펀드 주식형과 채권형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전자에 30~50%, 후자에 50~70% 비중을 할애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채권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취하는 동시에 시황에 맞춰 글로벌 주식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다양한 글로벌 지역, 섹터, 스타일, 테마 등에 분산투자해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유동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또 환율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외화표시 자산 50% 이상에 대해선 환헤지를 실시한다. 이날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일타강사 ‘서키쌤’ 콘셉트로 자산배분 운용에 특화된 KB자산운용 조직과 운용역량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평소 KB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서 서키쌤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형태로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해당 디딤펀드는 퇴직연금 계좌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전북은행,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3 13:58:4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시황이 나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호황기와 비교할 때 현재 호황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 분석 보고서에서 "가동률 90%, 재고 일수 4주 등을 고려할 때 현재 MLCC 시황이 나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5세대(5G) 스마트폰, 전기차(EV) 등 전방 수요가 이끌었던 지난 호황기와 비교할 때 현재 호황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시점 가장 주목할 응용처는 서버"라며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매출 영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삼성전기 MLCC 매출 비중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성장했지만, 여전히 비중은 제한적이다. 지난 호황기 대비 이번 국면이 다소 아쉬운 이유"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IT 수요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환율 상황도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3·4분기 영업이익이 22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1%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30 10:29:26[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세아제강에 대해 글로벌 강관 시황의 부진으로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시 탄화수소 에너지 투자 증가로 세아제강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자원개발(E&P) 기업들의 활동은 정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6월 기준 댈러스 연준 에너지 서베이에서는 E&P업체들과 유전 서비스 업체들의 활동은 인수합병(M&A)과 시추 비용 증가로 추가적인 증산이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와 미국 내 강관 재고가 업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수출 마진도 여전히 좋지만 줄어들고 있다"며 "매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강관 역시 건설향 물량이 많아 당분간은 실적 눈높이가 낮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2·4분기 호실적에 대해서는 충당금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앞서 2·4분기 세아제강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395억원, 36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담합 손해배상 충당금이 판관비로 환입돼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시장전망치를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9 09:00:55[파이낸셜뉴스]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는 뉴욕증시에 힘을 받은 국내 증시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문을 열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0% 오른 2786.16로 출발했다. 지난 18일(2763.92)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장중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장중 기준 전 고점은 지난 3월26일에 기록했던 2779.40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0.20% 상승한 860.66으로 개장했다. 한편 간밤의 뉴욕 증시도가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이틀을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도 14일 하루를 빼면 10일 이후 매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주가가 3.5% 급등하며 시가 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9 09:12:14[파이낸셜뉴스] LX인터내셔널이 자원시황 악화 등 대내외 변수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었다. 다만, 원가 절감 등 수익 극대화 노력에 힘입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LX인터내셔널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3조7761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의 1·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5% 감소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원시황의 하락과 이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률 감소, 운임 경쟁 심화에 따른 물류 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원가 절감 등 수익 극대화 활동을 통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AKP 광산의 연결 편입 △팜오일(CPO) 시황 상승 △자원 및 소재 트레이딩 호조 등에 힘입어 각각 1.7%, 41.0%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향후 확고한 수익원 및 포트폴리오 전환의 디딤돌로 삼아 2차전지 핵심광물 및 배터리 소재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및 중동을 새로운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거점을 보강에 나섰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30 14:00:39[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2693.5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 2701.45까지 오르며 2022년 5월 3일 이후 약 2년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700선을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33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과 11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에도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존 금리인하 전망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성장성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02% 상승한 889.9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2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재차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5분 7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오후 4시께 7만달러를 돌파한 후 48시간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13 16:41:50[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산업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차기 회장 선임 이후에도 2차전지 등과 관련한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처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이 77조1271억원, 영업이익은 3조53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2%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 홀딩스는 "지난해 견조하던 자동차, 조선 업황은 올해 둔화되고, 건설 부분에서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로 빠른 회복이 힘들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여건과 지정학적 여건으로 시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이달 중국에서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5% 정도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철강사의 가격 인상 노력에 동조하고 시장 상황을 반영하며 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 조강 생산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매년 생산 증가 폭은 크게 늘지 않지만 절대적 생산 수치는 늘고 있다"며 "올해 중국 내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 중국산 물량이 한국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국에는 20%가 넘는 수입재 급증이 있었다"며 "수입재가 국내 시장 가격을 왜곡하고 국내 산업에 피해를 일으키는 불공정한 교란 행위를 막고자 수입재 대응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회장 선임 이후에도 기존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등 2차전지 관련 투자 계획은 긴 호흡으로 중장기 전략과 수주에 근거해 진행됐기에 향후 새 CEO 선임 후에도 현재까지 집행된 투자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환경 변화로 중장기 전략이 일부 변경된다면 투자자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의견을 제공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31 17:4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