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6년 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이 범행을 자백했다. 17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인 40대 남성 A씨로부터 범행을 인정하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 12월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으나, 당시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다. 이후 경찰은 올해 2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결정적인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A씨는 지난 14일 경남 소재 주거지에서 경찰에 16년 만에 체포됐다. 검거된 이후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혐의에 관해 말하지 않던 A씨는 17일 새벽 범죄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B씨)를 흉기로 찔렀다.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사건 경위 전반에 관한 보강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를 거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자백한 사실 외에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함구했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4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7 10:04:01[파이낸셜뉴스]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 유력 용의자가 16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께 살인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 12월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범행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그러나 당시 경찰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렇게 미궁에 빠진 해당 사건의 용의자가 16년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A씨는 경남 소재의 주거지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체포 경위 등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5 06:16:59[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2019년 중소유통물류센터 배송체계 구축사업 지원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슈퍼마켓협동조합은 국비 1억원을 확보하고 자부담 4500만원을 더해 시흥시 전역 중소슈퍼마켓에 차량 2대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주 교육도 실시한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은 동네슈퍼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2013년 12월 19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했다. 2014년 6월에는 컨테이너 2개 규모의 작은 자체물류센터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54명의 조합원이 100여평 규모의 정식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재정 문제로 직접 배송을 할 수 없어 대부분 1~2명이 운영하는 소규모 슈퍼 조합원이 물류센터로 방문해야만 했다. 때문에 이번 배송체계 구축사업 선정은 스스로 대형유통기업에 대항하고자 노력해온 슈퍼마켓협동조합의 작은 결실이다.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앞으로 조합원에게는 정기적인 배송서비스를 실시해 조합원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고 조합원 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골목 슈퍼마켓 살리기는 관내 자금의 역외유출을 줄이고 시흥 내에서 소비를 순환하게 하는 지역화폐 ‘시루’와도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며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이니 중소슈퍼마켓 소상인이 시흥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와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중소슈퍼마켓 가격경쟁력 강화와 향후 유통환경 변화에 대비해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2020년 도비 지원 사업에 신청하고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조합원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14 00:07:06【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며 지역화폐 정부지원 삭감안을 반대했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을 필두로 ‘지역경제 살리는 지역화폐 사용 함께해요 릴레이 챌린지’(이하 지역화폐 챌린지)를 7일부터 시작한다며 시민 동참과 관심을 독려했다. 지역화폐 챌린지는 내년 지역화폐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견해 또는 주제어를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양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지역화폐 사용 UP 골목상권 웃음 UP’이란 주제어로 챌린지 참여 사진을 게시한 뒤 “처음도 끝도 민생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릴 지역화폐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앞서 발표한 지역화폐 지원 삭감안에 유감을 표하며 지속 지원을 촉구했다. 최대호 시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을 각각 지목했다. 작년 안양사랑페이 일반 발행규모는 총 1408억원으로 2018년 108억에서 급성장해왔다. 안양사랑페이 매출(카드형 기준) 상위 업종은 △일반한식 △슈퍼마켓 △농축수산품 등으로 소상공인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안양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에게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07 11:43:20홈플러스가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노후화된 대형마트를 리뉴얼하고, 코로나19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 만에 신규 출점에 나서는 등 주춤했던 오프라인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첫날 점포 현장으로 출근하면서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안에 17개 점포를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리뉴얼 점포는 판매공간 조정을 통해 식품 중심의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선식품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해 먹거리를 강화하고,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비식품 판매공간은 과감히 줄이기로 했다. 비식품 매장 최적화로 확보한 공간에는 휴게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해 고객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슈머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 만에 신규 출점을 단행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은 소용량 팩, 샐러드, 축산품 등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을 집중적으로 진열한 트렌디한 MD 구성, 경쟁상권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지역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오픈 첫날 목표 대비 2배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내고 있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통해 로컬 상권에서 '정겨운 이웃 슈퍼'의 역할을 맡아 고객의 쇼핑 편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 출점 점포 인근의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등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특히 홈플러스는 이달 1일 본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익스프레스 자산운영팀'을 '익스프레스 신규점개발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규점 개발 업무를 추가해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이제훈 사장은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오프라인 사업 투자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 직원이 행복한 회사, 어떠한 경쟁에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06 17:55:53[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노후화된 대형마트를 리뉴얼하고, 코로나19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 만에 신규 출점에 나서는 등 주춤했던 오프라인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첫날 점포 현장으로 출근하면서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안에 17개 점포를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리뉴얼 점포는 판매공간 조정을 통해 식품 중심의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선식품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해 먹거리를 강화하고,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비식품 판매공간은 과감히 줄이기로 했다. 비식품 매장 최적화로 확보한 공간에는 휴게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해 고객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슈머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 만에 신규 출점을 단행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은 소용량 팩, 샐러드, 축산품 등 경쟁력 있는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을 집중적으로 진열한 트렌디한 MD 구성, 경쟁상권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지역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오픈 첫날 목표 대비 2배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내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통해 로컬 상권에서 '정겨운 이웃 슈퍼'의 역할을 맡아 고객의 쇼핑 편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 출점 점포 인근의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등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달 1일 본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익스프레스 자산운영팀'을 '익스프레스 신규점개발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규점 개발 업무를 추가해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제훈 사장은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오프라인 사업 투자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 직원이 행복한 회사, 어떠한 경쟁에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06 08:45: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시작된 ‘지역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는 수원페이를 비롯한 경기지역화폐를 ‘삼성페이’ 앱에 등록해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하는 것이다. 수원시, 경기도 27개 시·군(성남·시흥·김포시 제외) 지역화폐를 삼성페이에 등록해 모바일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앱을 활성화하고, ‘카드 추가’를 눌러 본인의 수원페이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등록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한결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페이는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관내 전통시장, 사회적경제기업,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 연 매출 10억 원 초과 사업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수원시는 2019년 4월 수원페이를 출시했으며, 현재 가입자는 58만여 명에 이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04 09:25: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6월1일부터 경기지역화폐 20만원 충전으로 무려 27만 원어치를 쓸 수 있는 ‘소비지원금 2탄’을 시행한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30일 “지난해 1차 소비지원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지원금 참여자 94%가 잘했다고 응답했다”며 “경제방역이 보건방역만큼 중요하니, 보다 강력해진 소비지원금으로 보다 많은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지원금은 작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경기도의회 제안으로 시작한 경기도형 경제방역 대책이며, 지역화폐 인센티브 대폭 확대로 소비 진작을 유도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소비지원금 2탄은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1차 소비지원금보다 더 강력해진 혜택으로 돌아왔다. 올해 소비지원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되며, 추가 지급되는 소비지원금 금액이 작년 1탄 3만원(소비금액 15%)에서 5만원(소비금액 25%)으로 대폭 확대됐다. 첫 번째 방식은 지역화폐 20만원 충전 시 기본 10% 인센티브(2만원)에, 3개월 내에 충전한 20만원을 모두 소비할 경우 25%에 해당하는 5만원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식은 생애 최초로 지역화폐를 1회 20만원 이상 충전한 신규 이용자를 겨냥해 소비 여부와 상관없이 10% 기본 인센티브(2만원) 외에 5만원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즉, 20만원 충전으로 기본 인센티브 10%(2만원)에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25%(5만원)를 더해 최대 35%(7만원) 가량 인센티브를 받아 총 27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소비지원금은 예산(총 620억원)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를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추가로 지급받은 소비지원금 5만원은 지급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는 한정판 지역화폐이니 반드시 해당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작년에는 요건 충족자에 대해 정산작업 후 10월26일, 11월26일, 12월28일 3차례에 걸쳐 지급했으나 올해는 지급요건(20만원 이상 소비) 충족 즉시 실시간으로 소비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소비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카드형 지역화폐 미사용 지역인 성남-시흥-김포는 20만원 이상 소비 후 운영사 지급요건 충족자 정산시간을 고려해 주1회 지급하는 방식을 취한다.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6월1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8월 예상)까지 20만원 이상 지역화폐로 소비해야 한다. 단, 생애 최초 충전자는 사용기간에 제한이 없으나 20만 원을 모두 지출해도 중복 지원이 이뤄지진 않는다. 지역화폐 사용처와 같이 연매출 10억 이하 매장 및 전통시장 점포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 및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선 사용할 수 없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5-30 12:33:30【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6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경제적 피해를 영세 자영업자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시흥시 출연금 10배(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 60억원)를 협약 맺은 5개 은행(농협 기업 신한 하나 SC제일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특례보증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흥시에 2개월 이상 주소지를 두고 관내에서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한 소상공인이다. 5명 미만 직원을 둔 음식점-슈퍼마켓-세탁소-미용실 등 골목상권 상인, 10명 미만 직원을 둔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운영자가 해당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고 3000만원 이내,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보증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흥시는 신용도와 무관하게 1-9등급 소상공인에게 5년간 일괄 2% 이자 차액도 확대 지원한다. 한편 세부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 내 2021년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계획 공고문을 참고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16 10:05:51【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14일 ‘2021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열고 50만 대도시 시흥의 비전을 밝혔다. ‘50만 대도시 시흥, 시민이 꿈꿔온 자부심’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 17번째 50만 대도시에 진입한 시흥 변화와 미래상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50만 대도시 시흥의 가장 큰 변화는 자치권한 확대”라며 2022년부터 적용될 행정-재정·조직상 특례와 이에 따른 시흥시 변화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변화상으로는 △경기도에서 처리하는 18개 분야 42개 사무에 대한 시 직접 처리 △경기도 조정교부금 재원 비율 확대(27%→47%)로 약 80억원 추가 예산 확보 △부시장 직급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5개 이상 7개 이하 실-국 설치 가능 등을 꼽을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무엇보다도 50만 대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공정한 분배와 균형 있는 성장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 시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새로운 50만 시대에도 ‘민생’을 우선으로 안전과 일자리, 돌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비전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도시’를 표방했다. 특히 시흥시는 K-골든코스트를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50만 대도시 도약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흥 웨이브파크’ 상반기 중 전면 개장 및 숙박시설 착공, 서울대 시흥캠퍼스 2단계 사업 진행,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 산단 추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 전철 사업 신속 추진 등이 50만 대도시 기반 조성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행정의 책무는 시민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의 자세로 시민께 자부심이 되는 시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전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다음은 임병택 시흥시장이 14일 2021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에서 발표한 신년사 전문이다. “50만 대도시 시흥, 시민이 꿈꿔온 자부심” 안녕하십니까,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언론인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먼저, 직접 만나 뵙는 자리에서 시정 비전을 밝히고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도 드려야 함이 마땅하지만, 코로나19 위기로 이렇게 비대면 신년 기자회견을 열게 된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시흥시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애써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힘을 더해주신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이 계셨기에 시흥시는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시흥시가 전국 17번째 50만 대도시에 진입했습니다. 오늘은 50만 대도시 시흥의 이름으로 개최하는 첫 기자회견이라 더욱더 뜻깊은 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기반을 갖추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과 약속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전쟁 중이고,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올해도 시흥시는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시흥시에는 300년 전 호조벌을 만들어 나라를 구한 선조들의 정신, 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를 시민의 힘으로 살려낸 위기 극복의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저는 시흥의 힘을 믿습니다. 앞선 역사가 증명했고, 오늘의 시민께서 보여주셨듯이, 우리는 결국 코로나19를 이겨내고 50만 대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50만 대도시 시흥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0만 대도시 시흥의 가장 큰 변화는 자치 권한 확대입니다. 우리 시가 주민등록인구 50만을 유지하면 오는 2022년부터 행정·재정·조직상의 다양한 특례를 부여받게 되면서 시흥시의 자율성과 자치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먼저, 경기도에서 처리하는 18개 분야 42개 사무에 대해 시흥시의 직접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소규모 도시계획 인허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설치와 지도·감독, 지방공사·공단 설립·운영 등을 직접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자체개발계획을 수행할 수 있고, 시민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재정이 늘어납니다. 경기도가 시 행정 운영 보전금으로 지원하는 조정교부금의 재원 비율이 기존 27%에서 47%로 확대되면서 80억 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확보되고, 행안부에서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역시 도시 규모에 따라 배분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총 살림 규모는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어난 재원은 각종 지역개발사업과 K-골든코스트 조성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데 쓰일 것입니다. 시흥시 조직도 달라집니다. 50만 대도시에서는 부단체장인 부시장 직급이 3급에서 2급으로 높아지고, 5개 이상 7개 이하 실·국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행정 조직의 확대는 시흥의 대외적인 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변화이기 때문에 탄탄한 시민 서비스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내 유관기관의 위상이 달라집니다. 교육지원청이 2과 체제에서 2국 4과 체제로 개편돼 아이들에게 더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소방서도 도시 규모에 따라 확대되는데, 시는 이미 목감과 배곧에 소방 119안전센터를 조성하며 시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기관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50만 대도시 시흥의 궁극적인 목표는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50만 대도시 지위에 따른 혜택은 5만여 명의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55만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시흥시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공정한 분배와 균형 있는 성장으로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미래를 준비하며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 시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50만 시대에도 민생이 우선입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삶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것은 시흥시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50만 대도시답게 가장 소외된 곳부터 보듬고 포용하며 모두가 잘사는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안전과 방역에 대한 걱정을 줄이겠습니다. 신설된 감염병관리과를 주축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신속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북부권 시흥시보건소, 남부권 정왕보건지소, 중부권 중부건강생활센터의 권역별 공공보건 거점시설로 견고한 지역 보건시스템을 가동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으로 모든 시민이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는 늘리고 고용은 지키겠습니다. 일자리는 가장 좋은 복지이자 민생의 주춧돌입니다. 시는 올해 28,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민선7기 일자리 10만 개 창출 달성에 주력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특히, 영세 중소 슈퍼마켓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으로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MTV근로자지원시설 건립,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으로 근로자의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최초로 신설한 아동보호팀을 중심으로 올해는 아동 학대 조기 대응, 사후 관리 강화의 대응 체계를 더욱더 공고히 할 것입니다. 또한, 정왕동에 설치한 시 직영 ‘아이누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다문화 자녀와 부모를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시흥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50만 대도시 시흥의 미래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입니다. 시흥시는 지금 당장 고층빌딩을 세울 수 있는 도시는 아닙니다. 그러나 도시 안에 최상의 소프트웨어를 담아낼 것입니다. 교육, 복지, 문화 등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분야에서 모든 시민이 부족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의 양적 성장에 부응하는 질적 강화를 이루겠습니다. 첫째,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구현하겠습니다. 지난 1일 출범한 ‘(재)시흥시청소년재단’과 새롭게 시작한 ‘(재)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청소년, 청년을 비롯한 전 시민에게 배움을 통한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시흥교육자치협력센터 구축으로 한국형 교육자치 모델을 구현하고, 서울대와의 교육 협력은 전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겠습니다. 둘째, 시민 체감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정왕노인복지관 착공으로 권역별 노인복지관 설치를 완성하고, 어르신 일자리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지난달 은계지역에 확장 이전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해 권역별 복지관을 거점으로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시군별 협력을 통한 다문화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다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겠습니다. 셋째, 발길마다 녹지가 닿고 하천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연꽃문화공원과 물왕수변공원, 거모소공원 등 녹지와 호수를 품은 도심 공원을 조성해 누구나 내 집 앞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명품 수변 경관 구축을 위해 계수저수지에서 은행천, 보통천, 물왕저수지를 연결하고, 물왕저수지에는 수변 데크 산책길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옥구·군자·정왕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양지천, 장곡천 등의 소하천은 정비사업을 거쳐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50만 대도시 시흥의 경제가 도약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시흥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는 시흥의 관광과 일자리, 문화, 첨단 산업 등을 선도하며 시흥시 경제를 튼튼히 할 것입니다. K-골든코스트의 선봉장인 인공서핑 ‘시흥 웨이브파크’는 올해 상반기 중 파도풀장을 포함해 전면 개장하고, 웨이브파크 주변으로 숙박시설이 착공하면서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도 속도를 낼 것입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올해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내년까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통한 스마트 기술 실증을 완료해 시 전역과 국내에 관련 기술을 확산하고, 시흥스마트허브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겠습니다. 시민의 발이 되어줄 전철 사업은 철도과를 신설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은 신속하게 건설하고, 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 연장 등 국가 계획 반영을 검토 중인 노선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더불어 정왕권 전철 도입 방안을 마련해 도시 전체의 교통 개선을 도모하겠습니다. 시흥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입니다. 저는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꿈은 동네 어귀에서부터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작지만 소중한 변화들을 만들어나가며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이는 50만 대도시 시흥에서도 변치 않는 약속입니다. 도시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화려한 비전도 세워야 하며, 대규모 개발도 추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행정의 책무는 시민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일입니다. 50만 대도시에서도 55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의 자세로 시민께 자부심이 되는 시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언론 환경에도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는 줄로 압니다. 언론은 지방자치의 주요 축으로 지방정부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언론인 여러분과 반갑게 얼굴을 마주할 날을 간절히 고대하겠습니다. 끝까지 힘내주시고 50만 대도시 시흥시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15 07: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