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도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6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국제적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시장은 바이오산업을 시흥의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4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5만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서울대, 인천시 등과 협력하며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2025년 상반기 서울대병원 착공과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바이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난 11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인재 유치에 나서 시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함께 시화호를 해양레저와 관광 중심지로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시설, 클럽하우스 등 주요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 간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시는 '시흥시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과 격차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거모지구와 하중지구 개발, 월곶 역세권, 정왕지구 개발 등이 주요 사업으로 거론됐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GTX-C 오이도역 연장, 신안산선, 매화역, 제2경인선 등 주요 철도망 확충과 수도권 제2순환도로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 운영을 강조했다. 취약 시설 점검, 예방시설 확충, 시흥형 침수 취약시설 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도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비 지원사업 확대와 아동 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도 시흥시 총예산안 규모는 1조 8,77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93%(1,133억 원) 증가한 1조 5,420억 원이다. 임 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6 14:58:44【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대야역에서 은계지구 방면으로 연결되는 4번 출입구가 오는 2025년 4월 개통을 확정 지으며 시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25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대야역 4번 출입구는 2011년에 고시된 서해선(소사~원시) 철도 노선의 실시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흥시와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건의와 노력으로 사업 추진이 실현됐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시흥대야역의 3번 출입구(서해안로 방면)와 4번 출입구(은계지구 방면) 개설을 목표로 주민들과 힘을 모았다. 그 결과, 2016년 8월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서해선을 건설ㆍ운영하는 이레일㈜ 간의 시행 및 비용 분담 협약이 체결됐고, 서해선 실시계획에 출입구 개설이 반영됐다. 이에 3번 출입구가 2020년 1월에 개통됐으며, 이후 같은 해 6월 4번 출입구 실 공사가 착수돼 조속한 개통을 기대했으나, 관계기관 간 협의 지연과 실시설계의 변경 등의 이유로 후속 공사가 지연됐다. 시는 공사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계기관에 요청해 왔다. 시는 지난 10월 은계지구 방면 지하 공공보도를 '4번 출입구'로 공식 명명하고,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행정을 통한 주민 편의성 증대를 요청했다. 또한, 공사 지연으로 인해 기존에 투입된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후속 공사를 재개하며, 2025년 4월 개통을 확정했다. 4번 출입구가 개통되면 은계지구의 북측상가 및 오피스텔 입주민, 은계어반리더스 공동주택 1198세대의 입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은계지구는 주택단지와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이번 출입구 개통이 보행 편의성 개선, 상권 활성화,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결과로, 시흥대야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지역 교통망의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시는 공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교통 인프라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5 15:01:24【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장애공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며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장애공감도시 인증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재홍 복지국장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흥시 장애공감도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촉진, 자립 기반 마련, 이동권 보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등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권리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장애인 권리 이행 및 모니터링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와 긍정적 행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평생교육, 장애인 부모 교육, 가족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립과 정착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시는 새롭게 장애인 자립 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단기 거주시설 장애인과 재가 장애인에게 주거, 일자리, 의료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4채의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6월 '시흥시 장애인 등 이동 보조기기 유지관리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 이동 보조기기의 유지비용 보전과 수리센터 운영·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중증 보행 장애인을 위한 특별 이동 편의 지원을 확대하고, 보도 개선 및 버스정류장 이용 환경 개선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의 혁신적인 시도 중 하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도 시범사업'이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장애인 당사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계획·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34명의 대상자가 이 제도를 통해 재활 치료, 보조기기 구입, 주거환경 개선 등에 예산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시는 또한 권역별 거점 장애인 복지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복지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남부권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을, 북부권은 대야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장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재홍 복지국장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갈 수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으로 장애공감도시 시흥시 조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흥시의 노력이 실질적인 장애인 권리 증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9 16:33:23[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18일까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2024 드론 사진·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응모 주제는 TS 시흥드론교육센터가 위치한 ‘시흥시’의 자연경관과 관광명소, 축제 및 행사 등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응모 부문은 드론 촬영 사진 부문, 드론 촬영 영상 부문이며, 부문별로 1인당 1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대상은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드론 촬영에 관심있는 모든 국민이다. 총 상금 규모는 1140만원으로 사진 부문 최우수상에는 100만원, 영상 부문 최우수상에는 200만원을 수여하는 등 각 부문별 16개 작품을 선정해 총 32개의 우수 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작품 선정은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부문별 16개 작품을 선정하고, 이후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전문가 심사점수와 대국민 투표점수를 합산해 최종 수상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 발표는 12월 10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국내 드론 활용 산업 활성화를 통해 미래 드론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04 13:11:15[파이낸셜뉴스] 경기 시화호 일대 교통망을 확충해 서울과 인천의 접근성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안을 담은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이 마련됐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시화호를 '직주안락의 오감이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9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 안산시 시화조력공원에서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시화호는 1977년 안산신도시를 시작으로 반월특수지역을 조성하면서 방조제가 축조돼 1994년 조성된 인공호수로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정도로 오염이 심했다. 정부가 1999년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를 유입시키면서 시화호 생태계도 되살아났다. 이곳은 안성시와 안산시, 시흥시 3개 지자체에 걸쳐 약 80만명의 국민이 거주하고, 약 7000개 기업이 자리 잡은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기도 하다. 정부가 공개한 안을 보면 우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평택-시흥고속도로 확장, 신안산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시화호 일대에서 서울·인천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송산그린시티와 시화멀티테크노벨리(MTV) 연결도로 신설, 지방도 322·301호선 연장·확장 등 시화호 일대 내 교통망도 늘린다. 더불어 송산그린시티 서측에 헬스케어 레지던스를 비롯한 '그린헬스케어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송산그린시티 서측에 위치한 4396만㎡ 넓이 농업용지인 대송지구를 도로와 생태 축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또 시화멀티테크노벨리 주변 미개발 유보지 개발 기본방향을 수립,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자연 상태로 보존된 공룡알화석지에 대해 지표조사를 토대로 자연·역사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신세계 주관으로 복합테마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시화호 일대에서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하기로 하고, 조력발전뿐 아니라 태양광·해상풍력 등 발전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 송산그린시티 남측에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 하수슬러지로 수소를 생산하고 서측엔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한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탄소중립 생태도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과 소통이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환경부는 시화호 인근 지역이 저탄소, 자원순환, 생태복원 등 친환경적인 도시의 선도 본보기(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09 13:59: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공공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공유부지 RE100' 후보지 1600곳을 발굴하고, 시·군과 협력해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경기 RE100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다. 도는 해당 지역 내 에너지협동조합과 협력해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립 자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직접 참여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등 에너지 자립을 촉진하고 있다. 공유부지 RE100의 대표 사례는 지난 7월 시흥시와 협력해 준공한 시흥시 방산 버스공영차고지 태양광발전소다. 지역주민 500여 명이 에너지협동조합에 투자해 버스공영차고지 지붕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익금 일부를 시민 장학사업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도는 포천종합운동장, 호원실내테니스장, 내손체육공원 등 공유부지 5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으며, 45곳을 설치 추진하는 등 총 50곳에 15MW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도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유부지 햇빛발전소 지원 사업 절차를 간소화한다. 그동안 공공용지 내 발전소 설치를 위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부지에 대해 컨설팅과 현장 방문을 거쳐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이번 용역을 통해 적합 부지를 우선 선정한 후 시·군과 협의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약 52만 개 공공 유휴부지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대지·주차장 등 부지 약 21만 개를 추렸고, 위성지도를 통해 장애물 등이 있는 곳을 제외한 약 1600개를 후보지로 발굴했다. 도는 이들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거쳐 후보지를 600곳으로 압축한 최종 보고서를 11월 말 정리할 예정이다. 도는 600곳 후보지 소재 시군과 협의를 거쳐 공유부지 RE100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공공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지역과 주민이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재생에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RE100 기업에게 공급하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경기도에서 RE100 펀드를 통해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이행은 필수적"이라며 "경기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31개 시·군과 협력해 공유부지 RE100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6 12:37:07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시흥시가 지역과 학교의 상생을 위해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인 '소래너나들이'의 사례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습니다. 함께 뜻을 모아주신 시흥교육지원청 및 소래초등학교 관계자, 무엇보다 계획 단계부터 함께 시설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소래너나들이는 시흥시의 두 번째 학교복합시설입니다. 북부권 원도심의 문화공동체를 이뤄나가는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시흥시 첫 '너나들이'인 남부 '배곧너나들이'가 문을 연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첫 삽을 떴고, 지난해 문을 열었습니다. 총면적은 5802㎡로 136면의 공영주차장, 공연장, 도서관, 체육시설, 카페까지 알차게 조성돼 있습니다. 특히 조리실·공연장 등 실습 특화시설을 마련했다는 것이 소래너나들이의 특징입니다. 주민들의 교육장이자 학생들의 놀이터, 누구나 와서 머무를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역할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문을 열고, 주민은 마음을 열어 만들어주신 소중한 결실입니다. 현재는 장현지구에 중부 '너나들이'를 건립 중입니다. 각 권역별 너나들이 구상이 실현되면 시설 간 연계와 통합 누리집 구축 등을 통해 권역을 넘어 함께 누리는 시흥시만의 학교복합시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임병택 시흥시장
2024-07-17 18:52:50'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하고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경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열린다.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잘된 사례를 평가·시상해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등 6개 학회도 주관으로 참여해 국토대전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획의 폭을 확대하고 국민투표를 통한 작품의 객관성은 물론 우수성까지 검증받으며 국민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매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지난 2월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등 24개의 수상작 선정까지 약 6개월간 대장정이 이어졌다. 작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일반부문 63개, 특별부문 11개, 경관행정부문 14개 등 총 88개 작품이 응모했다. 공모 분야는 문화경관, 가로와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문화 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등 6개 일반 부문과 경관행정 부문, 매년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주제를 선정하는 특별 부문이다. 올해 특별 부문 주제는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위기를 반영해 '빈 건축물 등을 활용한 창의공간'으로 정했다. 지난해 주제인 '인구감소대응 지역활성화 사업'과 연속성을 감안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4월 3일부터 5월 14일까지 작품 공모를 접수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국민참여심사, 최종심사 등을 거쳤다. 특히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는 물론 지난 2021년부터 작품 심사 과정에서 도입한 국민 참여 투표를 통해 작품의 객관성은 물론 우수성까지 국민들께 검증받았다. 올해 국민 참여 투표에는 총 4650명이 참여했다. 일부 심사위원은 살인적 스케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상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8점, 국토연구원장상 3점, 건축공간연구원장상 1점, 학회장상 10점 등 총 2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선정 방식에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SNS 투표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방식 도입으로 투표와 개표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심사의 투명성도 한층 높아졌다.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가 선정됐다. 직육면체로 이뤄진 큐빅 시티로 기업 간 다양한 교류는 물론 저층부의 상업시설 등이 접목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IT 산업의 중심인 경기 성남 판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충남 홍성군과 충남도, 충남연구원이 제출한 '홍성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사업'에 돌아갔다. 이 사업은 농촌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보전·관리하기 위해 행정과 주민, 전문가가 협업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경북 예천군의 여가공간 한천, 문화·생활공간 예천읍 지속가능 프로젝트 △한국도로공사의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연곡졸음쉼터 △경기 시흥시의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포스코이앤씨의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전남 순천시의 순천, 도시공간 혁신으로 대한민국을 흔들다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 △부산시설공단의 자연과 문화가 시작되는 관문,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경기 고양도시관리공단, 고양시의 일산문화예술창작소 조성 사업 △전남개발공사의 보행자 중심도시 오룡지구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7 18:27:22금융위원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서비스가 정부혁신 세계 최초 사례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사례는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2013년 3월), 창원특례시 공공자전거(2008년 10월), 경상남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1993년 4월), 청주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노란색 표시방법 적용(2013년 5월)이 각각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16일 이런 내용의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9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는 세계 최초사례 1개, 국내 최초사례 4개, 3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사례 4개를 선정했다. 우선 금융위의 대환대출 서비스는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로 우리나라가 지난해 5월 31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대출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하는 서비스는 해외에도 존재하지만, 금융회사 간 대출상품 비교와 대출 갈아타기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도입 1년을 맞이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자 수 20만명, 대출 이동 규모도 1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 사례로 선정된 서귀포시는 2013년 3월 관내 산후조리원 부재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했고, 창원시는 2008년 10월 친환경 교통수단의 저변 확산을 위해 공공자전거를 최초로 도입했다.경상남도는 1993년 4월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여중생의 부탁을 받고 땅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조상 땅 찾기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이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산, 숨어 있는 조상의 땅이나 본인 명의의 땅을 찾아주는 토지 행정서비스로 발전해 국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청주시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교통신호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였고 이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한편 국내 최고 분야는 공공어린이놀이터,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자전거 등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공공어린이놀이터 분야 중 실외 놀이터는 무장애 시설을 갖추고 세대 간 소통 공간을 마련한 세종시가, 실내 놀이터는 혁신적 놀이공간 조성, 소외계층 특화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별 놀이문화사업 등을 추진한 경기 시흥시가 선정됐다. 공공산후조리원 분야는 체계적인 산후조리서비스 운영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 송파구가, 공공자전거 분야는 서울시 '따릉이'가 선정됐다.행안부는 이번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 기관에 인증패를 부여해 자긍심을 높이고 기관 간 활발한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고·최초 선정 사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6-16 19:00:19금융위원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서비스가 정부혁신 세계 최초 사례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사례에는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2013년 3월), 창원특례시 공공자전거(2008년 10월), 경상남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1993년 4월), 청주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노란색 표시방법 적용(2013년 5월)이 각각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16일 이런 내용의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9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사례를 ‘최초’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선정하고 인증함으로써 정부혁신 성과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는 세계 최초사례 1개, 국내 최초사례 4개, 3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사례 4개를 선정했다. 우선 금융위의 대환대출 서비스는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로 우리나라가 지난해 5월 31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대출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하는 서비스는 해외에도 존재하지만, 금융회사 간 대출상품 비교와 대출 갈아타기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도입 1년을 맞이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자 수 20만 명, 대출 이동 규모도 10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 사례로 선정된 서귀포시는 2013년 3월 관내 산후조리원 부재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했고, 창원시는 2008년 10월 친환경 교통수단의 저변 확산을 위해 공공자전거를 최초로 도입했다. 경상남도는 1993년 4월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여중생의 부탁을 받고 땅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조상 땅 찾기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이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산, 숨어있는 조상의 땅이나 본인 명의의 땅을 찾아주는 토지 행정서비스로 발전해 국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청주시는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교통신호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였고 이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한편 국내 최고 분야는 공공어린이놀이터,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자전거 등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공공어린이놀이터 분야 중 실외 놀이터는 무장애 시설을 갖추고 세대 간 소통 공간을 마련한 세종시가, 실내 놀이터는 혁신적 놀이공간 조성, 소외계층 특화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별 놀이문화사업 등을 추진한 경기 시흥시가 선정됐다. 공공산후조리원 분야는 체계적인 산후조리서비스 운영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 송파구가, 공공자전거 분야는 서울시 ‘따릉이’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이번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 기관에 인증패를 부여해 자긍심을 높이고 기관 간 활발한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고·최초 선정 사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인구변화·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6-15 18: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