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50대 중국동포 차철남을 공개수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시흥경찰서, 형사기동대 등을 수사본부에 편성시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얼굴을 공개수배 한다고 밝혔다. 차철남은 이달 일자 불상경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철남(1968년 11월 14일생·중국 국적)은 키 170㎝가량에 보통 체격으로, 이마가 벗겨진 대머리 형에 짧은 머리 스타일을 갖고 있다. 상의는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으며, 흰색 계통의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 또 검은색 장갑을 끼고, 흰색 마스크를 쓴 상태이다. 하지만 옷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있으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보자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진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9 18:50: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 남부지역에서 내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동포들의 흉기난동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시흥시 정왕동 편의점에서 50대 중국동포 A씨가 60대 여성 편의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피해자는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영상이 흐릿한 편이어서 신체적 특성이나 옷차림 등은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추적이 한창인 가운데 A씨는 오후 1시 21분께 1차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다. 이 사건 피해자 역시 복부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가 2차 사건을 벌인 전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2시께 경찰은 A씨의 자택과 그 인근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A씨가 벌인 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흥경찰서 인력은 물론 기동대 등의 인력을 총동원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또 같은 날 오전 4시 3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40대 중국동포 B씨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했다. 피해자들은 흉기를 든 B씨가 달려오자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는데, B씨는 이 중 남성 1명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 남성은 주점 안으로 들어가 출입문을 붙잡고 버텼으며, A씨는 잠시 대치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한 검거 작전에 나서 30여분 만인 오전 4시 39분께 사건 현장 인근에서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하루 전인 18일 오전 11시께에는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중국동포 C씨가 경찰에 검거되는 일도 있었다. C씨는 앞서 한 음식점에서 콜라 1병을 훔쳐 달아났다가 허공에 대고 흉기를 휘둘렀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C씨의 상태를 고려해 그를 응급입원 조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흥에서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정식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9 17:29: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9 19:49:18[파이낸셜뉴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9 19:39:56[파이낸셜뉴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9 15:51:19[파이낸셜뉴스] 손가락을 튕겨 상대방 이마를 가격하는 이른바 '딱밤'을 때리며 놀던 10대들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을 형사 입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7시45분께 시흥 소재의 한 노상에서 서로에게 주먹 등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당시 또래 무리와 함께 딱밤을 때리며 놀던 중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A군의 말에 B군이 "계속 하자"고 말하며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로에게 주먹 등을 휘둘렀으며, A군은 인근 음식점에서 가위를 가지고 나와 B군을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음식점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 등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촉법소년에겐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경우에는 감호 위탁, 사회봉사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군 등을 조사하기 전"이라면서도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8 09:58:26[파이낸셜뉴스] 경기 시흥시에서 지인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붙잡힌 중국 국적 차철남(56)이 이달 초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7일 차철남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기로 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철남은 지난 17일 중국 국적의 50대 형제인 A씨와 B씨를 각각 자신의 시흥시 정왕동 주거지와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틀 뒤인 지난 19일에는 거주지 인근에서 60대 여성 편의점주 C씨와 인근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집주인 D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2012년 재외동포에게 발급되는 F4 비자로 입국한 이후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온 A씨 형제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총 3000만원가량을 빌려준 뒤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차철남은 경찰에서 “A씨 형제는 변제 능력이 있는데도 돈을 계속 갚지 않았다”며 “그동안 이용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차철남은 A씨에게 “술을 먹자”며 자신의 주거지로 유인해 살해한 뒤 B씨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금융자료, 통신수사 등을 통해 차철남이 사건 10여일 전인 이달 초부터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을 파악했다. 또 차철남은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의 SUV 차량을 훔치기도 했다. 차 안에서 이틀을 지낸 뒤 ‘인생이 끝났다’며 좌절하다가 B씨와 C씨에 대해서도 범행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차철남은 B씨와 C씨에 대해서도 평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와 C씨를 흉기로 찌른 이유로 각각 “나를 험담해서”, “나를 무시해서”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면담하는 한편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다만 검사에서 차철남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7 13:24:41[파이낸셜뉴스] 외국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도주하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알고 보니 그는 과거 성폭행을 저질러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2시쯤 경기도 시흥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에 살고 있는 39살 김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태국 국적의 마사지 업소 직원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차를 몰고 도주한 것이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13년 전 성폭행 등을 저질러 전자발찌 부착 대상이었다. 보호관찰소의 공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새벽 6시쯤 춘천 양양고속도로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건데, 당시 그는 음주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A씨를 집으로 부른 뒤,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현재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6 06:52:51탄핵 정국을 거치며 반중(反中)정서가 고조된 상황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의 범죄 사건까지 이어지자, 중국인을 겨냥한 혐오성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별 범죄를 특정 집단 전체의 문제로 일반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차철남(57)을 긴급체포했다. 그는 지난 17일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둔기로 살해하고, 이틀 뒤 인근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19일 새벽 경기 화성시에선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공중협박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18일 오전에는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중국인 B씨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 박모씨(30)는 "동네에 외국인이 많아 평소엔 별생각 하지 않았는데, 최근 사건들을 접하고 나니 알게 모르게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모씨(35)도 "외국인을 길에서 마주치면 괜히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이런 개별 범죄가 특정 국가 전체에 대한 혐오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탄핵 정국을 거치며 반중정서가 고조된 상황에서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반감이 혐오로 치닫는 모양새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중국인은 모두 떠나라" 등의 혐오성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국내 거주 중국 동포들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만난 중국 동포 C씨(43)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때마다 외부에서 중국 동포를 바라보는 나쁜 시선이 더 강해진다"며 "이상한 사람들 말고 어디선가 열심히 살고 있는 동포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개별 범죄 사례를 전체 외국인 집단에 대한 혐오로 일반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범죄자들이 나쁜 건 맞지만 그 개인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소속된 집단 전체를 동일시해 비난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한국과 중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인 만큼 혐오나 근거 없는 낭설, 가짜뉴스 등이 확산될 경우 결국 양국 관계뿐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혐오를 부추기기보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과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정치권에서 반중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하는 상황에서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다 보니 복합적으로 반중정서가 발생하고 있다"며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혐오로 발전하는 건 합리적인 방향이 아니고,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 이주민들과의 문화적 이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동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김형구 기자
2025-05-25 18:31:38[파이낸셜뉴스] 탄핵 정국을 거치며 반중(反中)정서가 고조된 상황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의 범죄 사건까지 이어지자, 중국인을 겨냥한 혐오성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별 범죄를 특정 집단 전체의 문제로 일반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차철남(57)을 긴급체포했다. 그는 지난 17일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둔기로 살해하고, 이틀 뒤 인근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19일 새벽 경기 화성시에선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공중협박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18일 오전에는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중국인 B씨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 박모씨(30)는 "동네에 외국인이 많아 평소엔 별생각 하지 않았는데, 최근 사건들을 접하고 나니 알게 모르게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모씨(35)도 "외국인을 길에서 마주치면 괜히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이런 개별 범죄가 특정 국가 전체에 대한 혐오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탄핵 정국을 거치며 반중정서가 고조된 상황에서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반감이 혐오로 치닫는 모양새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중국인은 모두 떠나라" 등의 혐오성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국내 거주 중국 동포들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만난 중국 동포 C씨(43)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때마다 외부에서 중국 동포를 바라보는 나쁜 시선이 더 강해진다"며 "이상한 사람들 말고 어디선가 열심히 살고 있는 동포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개별 범죄 사례를 전체 외국인 집단에 대한 혐오로 일반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범죄자들이 나쁜 건 맞지만 그 개인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소속된 집단 전체를 동일시해 비난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한국과 중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인 만큼 혐오나 근거 없는 낭설, 가짜뉴스 등이 확산될 경우 결국 양국 관계뿐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혐오를 부추기기보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과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정치권에서 반중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하는 상황에서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다 보니 복합적으로 반중정서가 발생하고 있다"며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혐오로 발전하는 건 합리적인 방향이 아니고,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 이주민들과의 문화적 이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동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김형구 기자
2025-05-24 2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