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인 ‘이노비즈(Inno-Biz)’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뽀득의 세척 기술과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노비즈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선정 및 인증한다. 선정 절차는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분야의 시스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인증 기업은 금융과 인력,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우대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뽀득은 자체 개발한 세척 기술이 전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고, 기술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AA등급을 받았다. AA 등급은 최종 점수 1천점 만점 중 8백점 이상, 보유기술이 관련 분야의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부여된다. 뽀득은 국내 최초로 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 사업을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뽀득은 기업부설연구소 ‘클린테크센터(Clean Tech Center)’에서 개발한 7단계 자동화 세척 과정을 통해 매일 약 40만 개의 식기를 세척·공급한다. 세척 과정에도 자체 개발한 세제와 용기를 도입해 친환경을 실현 중이다. 앞서 뽀득은 지난 6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뽀득은 해당 투자금을 세척 공정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인라인 자동화 세척 라인’ 개발과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팩토리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뽀득 관계자는 “고유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노비즈 AA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뽀득은 기술 기반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4 10:35:44[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 스타트업 뽀득은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380억원이다. 기업가치 인정은 1000억원을 넘는 만큼 예비유니콘이 됐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VC)인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는 물론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전통 금융권도 참여했다. 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이 주요 사업이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형 세척 인프라를 구축하고 후발주자와의 기술격차를 넓혀, 세척 및 렌탈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구상이다. 뽀득은 현재 1만평 규모의 메가팩토리를 증설하고 있다.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클린 테크 센터’(Clean Tech Center)를 설립하고 전문연구 인력을 충원 중이다. 또한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업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임원진 KB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B2B 세척·렌탈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사업화하기 어려운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뽀득은 강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해당 영역에서 자동화와 스케일업을 만든 유일한 기업”이라며 “경제적 및 ESG 관점에서 향후 거대한 시장이 형성돼 안정적이면서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금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뽀득은 국내 세척·렌탈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기반 ‘초격차’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우수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21 08:53:06[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및 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13일 DSC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그룹,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 50억 원을 기록한 뽀득은 시리즈A 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뽀득은 식기세척이 없는 주방을 위한 식기 렌탈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들이 뽀득의 식기를 사용한 후 뽀득의 수거박스에 넣어두면 뽀득은 약속된 시간에 이를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깨끗한 식기를 매일 제공한다. 뽀득은 이를 위해 경기도 광명시에 대형 세척 허브(Hub)를 건설하고 자체 물류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300개 이상의 음식점, 교육기관 등이 뽀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식기세척과 같은 생활 밀접형 서비스의 경우 기술적인 전문성을 인정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뽀득은 세정·살균분야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 이민석 교수와 자체 개발한 천연 유래물질 세제, LS산전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자동화된 세척 라인, 전문화된 공정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뽀득의 광명 세척허브는 하루에 24만개 이상의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세척·물류 데이터는 기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바탕과 다른 물류업체와의 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물류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기술력과 데이터를 갖추고 있는 뽀득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은 이유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척 공정 완전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뽀득 박노준 대표는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기 전 마지막 관문인 검수공정에서 완벽에 가까운 품질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자동 검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핵심연구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 리드 투자자로 나선 DSC인베스트먼트 이성훈 심사역은 “뽀득은 식기 렌탈 시장의 선구자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뽀득이 포스트 크린토피아, 포스트 세스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13 08:28:46[파이낸셜뉴스] 백화점에도 '구독경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LG 가전 구독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수원점, 대구점, 대전점 총 7개 점포의 LG 가전 매장에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이 큰 가전제품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구독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구독 사업 매출은 7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매출만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내놓는 LG전자 가전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가전이 구독 서비스 대상이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기간을 정해 구독이 가능하다. 특히 구독 기간 중에 무상 사후관리(AS)를 제공한다. 에어컨은 1년에 한 번,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는 6개월에 한 번 무상 케어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일반적인 렌탈 서비스와는 달리 4년 이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약 만료 시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에서 구독하면 금액에 따라 백화점, 마트, 호텔, 커피숍 등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LG가전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살펴 내년 상반기 중 전점에 확대 도입하는 부분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동현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가전 수요가 높은 9월 혼수 및 이사철을 맞아 롯데백화점에 편하게 방문해 상담받고, 신뢰도 높은 LG의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0:35:29"스마트 기술을 통해 설거지가 필요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박노준 뽀득 대표(사진)는 15일 "뽀득은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요식업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설거지를 대신해 '설거지 없는 세상'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첫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이다. 유치원, 요식업장 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송 차량으로 식기를 수거하고 깨끗하게 설거지한 뒤 다음 날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뽀득 키즈' △요식 사업장 대상 '뽀득 비즈'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사업을 운영한다. 뽀득은 깨끗하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를 통해 세척 설비와 공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와 관련 △불림 △브러쉬 세척 △고온 고압수 세척 △고온건조 △자외선(UV)살균 △정밀검수 △진공포장 등 7단계를 통해 식기를 철저히 세척한다. 특히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면서 세척 불량률을 1% 미만으로 줄였다. 최근에는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 위생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박 대표가 뽀득 서비스를 기획한 건 오랜 자취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박 대표는 "대학 시절 자취를 오래 했는데 집안일 중 설거지가 가장 하기 싫었다"며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수요는 확실하겠다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초기에 학교 동기들을 대상으로 설거지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고 기업 간 거래(B2B)로 타깃을 변경했다. 첫 번째 타깃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었다. 창업 초기 멤버 3명이 어린이집·유치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했다. 한 달 동안 600여곳을 방문한 결과 1곳을 거래처로 확보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결과적으로 1곳 거래처 덕분에 지난 2019년 1월 처음 뽀득 키즈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후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거래처가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처가 늘면서 각종 요식업장에서도 서비스 제안이 왔다. 이에 박 대표는 요식업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 지난 2021년 3월 요식업 대상인 뽀득 비즈로 사업을 넓혔다. 이후 위탁 급식업체, 대형 구내식당 등 뽀득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처 역시 2000곳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뽀득 비즈는 회사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매출액 역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019년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8억원, 2021년 31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200억원 이상을 바라본다. 박 대표는 올 4·4분기 혹은 내년 1·4분기 중 흑자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뽀득은 사업 확장을 위해 세척 팩토리 역시 계속 늘리고 있다. 현재 경기 광명, 화성에 세척 팩토리를 운영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파주 팩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회사는 총 5400평 규모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게 된다. 하루 식기 세척량 역시 현재 40만개에서 50만개로 늘어난다. 이를 앞세워 뽀득은 스케일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내년에 부산과 울산, 경남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면서 서비스 전국화에 나설 것"이라며 "또 현재는 식판을 메인으로 하는데 내년부터는 일반 식기로도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향후 해외 진출과 함께 기업공개(IPO)에도 나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도시 구조가 유사하고 노동시장 구조가 비슷한 국가들에 먼저 진출한 뒤 세척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판매 등으로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6~2027년 상장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5 19:02:14식기 세척 스타트업 '뽀득'과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뽀득은 올해 들어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고객사 2000개 돌파했다. 올해 초부터는 급식 인력난을 겪고 있는 초중고 학교 10곳 이상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핸스도 최근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전원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9-10 18:52:08[파이낸셜뉴스] 식기 세척 스타트업 '뽀득'과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뽀득은 올해 들어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고객사 2000개 돌파했다. 올해 초부터는 급식 인력난을 겪고 있는 초중고 학교 10곳 이상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핸스도 최근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전원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미국과 국내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 관련해서 11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3건을 출원했다. 인핸스는 현재 다양한 브랜드들의 국내 커머스 진출을 비롯해 아마존, 쇼피 등 미국, 동남아, 유럽 커머스 진출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국내외 커머스 운영을 위해 인핸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08 14:33:05[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시리즈B 익스텐션(Extension) 라운드에서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180억원 규모 투자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 뽀득의 누적 투자 유치규모는 510억원이다. 뽀득은 지난 2017년 8월 설립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뽀득은 효율적이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에서 직접 개발한 세척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정밀 검수 시스템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자동화 기술과 세척 공정의 효율화 통해 제조 원가도 지속 절감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사 2000곳을 확보했다. 뽀득은 이번 투자를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인력 채용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고, 대규모 세척 팩토리를 증설해 서비스 범위를 비수도권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뽀득은 현재 자체적으로 구축한 배송망으로 수도권 전역에 식기를 공급하고 있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R&D를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7 10:05:48중소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렌털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담이 큰 일시불보다 일정 기간 빌려 쓰는 렌털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앳홈이 최근 '미닉스'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클리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렌털 서비스에 착수했다. 앳홈은 렌털 서비스를 위해 롯데렌탈과 에어시스원, 비파트너스 등 렌털 전문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앳홈은 그동안 온라인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닉스 등 가전을 판매해왔다. 앳홈은 최근 백화점 입점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운영, 홈쇼핑 방송 등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렌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유통 방식에 있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앳홈 관계자는 "1인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미닉스 등 미니 가전 브랜드를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한다"며 "이 과정에서 미니 가전을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 역시 최근 렌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힘펠 '렌털케어서비스'는 쇼핑몰에서 36개월 혹은 60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오래된 환기가전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한 뒤 정기적으로 전문가가 방문, 제품을 관리하고 필터 등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힘펠은 렌털케어서비스를 앞세워 환기가전 의무설치 법안 시행에 따라 늘어나는 환기가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로 종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환기가전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지난 2020년 30세대 이상으로 변경됐다. 힘펠 관계자는 "환기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면서 환기가전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렌털케어서비스를 통해 비용과 설치, 관리 부담 없이 환기가전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지티는 서빙로봇 '써봇' 렌털 서비스 운영에 착수했다. 36개월 약정 기간이 끝나면 로봇 소유권이 렌털 소비자에 돌아가는 방식이다. 다만 로봇 이상으로 수리가 필요할 경우 회당 15만원 출동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알지티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들 요구를 반영해 렌털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며 "써봇은 서빙뿐 아니라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 최근 렌털 방식 도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가전, 로봇 등 제품뿐 아니라 인력을 렌털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례도 있다. 비즈니스피플은 전문가 렌털 플랫폼 '디앤서'를 선보였다. 디앤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전문가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운영하는 '온디맨드' 방식을 적용한다. 이처럼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 도입이 활발한 것은 렌털 시장이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T경제연구소는 지난 2020년 40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렌털 시장이 오는 2025년 100조원 규모로 5년 만에 2.5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일시불 구매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렌털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14 18:01:4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렌털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담이 큰 일시불보다 일정 기간 빌려 쓰는 렌털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앳홈이 최근 '미닉스'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클리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렌털 서비스에 착수했다. 앳홈은 렌털 서비스를 위해 롯데렌탈과 에어시스원, 비파트너스 등 렌털 전문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앳홈은 그동안 온라인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닉스 등 가전을 판매해왔다. 앳홈은 최근 백화점 입점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운영, 홈쇼핑 방송 등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렌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유통 방식에 있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앳홈 관계자는 "1인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미닉스 등 미니 가전 브랜드를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한다"며 "이 과정에서 미니 가전을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 역시 최근 렌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힘펠 '렌털케어서비스'는 쇼핑몰에서 36개월 혹은 60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오래된 환기가전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한 뒤 정기적으로 전문가가 방문, 제품을 관리하고 필터 등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힘펠은 렌털케어서비스를 앞세워 환기가전 의무설치 법안 시행에 따라 늘어나는 환기가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로 종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환기가전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지난 2020년 30세대 이상으로 변경됐다. 힘펠 관계자는 "환기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면서 환기가전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렌털케어서비스를 통해 비용과 설치, 관리 부담 없이 환기가전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지티는 서빙로봇 '써봇' 렌털 서비스 운영에 착수했다. 36개월 약정 기간이 끝나면 로봇 소유권이 렌털 소비자에 돌아가는 방식이다. 다만 로봇 이상으로 수리가 필요할 경우 회당 15만원 출동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알지티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들 요구를 반영해 렌털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며 "써봇은 서빙뿐 아니라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 최근 렌털 방식 도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가전, 로봇 등 제품뿐 아니라 인력을 렌털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례도 있다. 비즈니스피플은 전문가 렌털 플랫폼 '디앤서'를 선보였다. 디앤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전문가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운영하는 '온디맨드' 방식을 적용한다. 이처럼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 도입이 활발한 것은 렌털 시장이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T경제연구소는 지난 2020년 40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렌털 시장이 오는 2025년 100조원 규모로 5년 만에 2.5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일시불 구매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렌털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13 09: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