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남주가 여배우들의 식단관리에 대해 "자업자득"이라고 밝히며,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음식으로 들기름 막국수를 꼽았다. 김남주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소 즐겨 먹는 들기름 막국숫집을 소개했다. 그는 “이게(들기름 막국수) 또 살이 안 찐다”며 “그래서 부담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 관리가 일상인 배우에게 맞춤 메뉴"라며 “건강에도 좋고, 여기에 단백질 섭취만 딱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 등을 맞아 여배우 식단관리가 어떻게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김남주는 "평소에 관리 좀 잘해놓으면 좋은데 막 풀어졌다가 임박해서 그러는 거다. 불쌍하지도 않다. 자업자득이다"라고 스스로 푸념했다. 들기름 막국수,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 들기름 막국수의 핵심 재료인 메밀은 정제된 밀가루보다 혈당지수가 낮다. 또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도 다량 들어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준다. 특히 메밀 속 비타민P는 복부에 쌓인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루틴(rutin)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혈관 건강과 염증 억제를 돕는다. 여기에 곁들이는 들기름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들기름에 함유된 리놀레산이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한다.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뿐 아니라 체내 염증을 줄리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들기름 막국수는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의 식단이기 때문에 삶은 달걀이나 두부 등과 같은 단백질 반찬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밀가루가 혼합된 메밀면이 아닌, 100% 메밀로 만들어진 막국수를 먹는 것이 좋다. 들기름도 건강한 지방이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하루 1숟가락 정도가 적당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8 10:57:45[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건강한 먹거리 콘셉트로 도시락 용기에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을 도입한 '더건강식단' 간편식 5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부터 매년 하절기에 출시되는 더건강식단은 지난해까지 누적 200만개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귀리, 수수, 현미, 보리 등 통곡물과 닭가슴살을 활용한 저당, 고단백 콘셉트로, '저당 치킨·통곡물 밥',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 '닭가슴살 곡물 주먹밥', '닭가슴살 곡물 김밥', '닭가슴살 스리라차 샌드위치' 5종으로 구성됐다. CU는 친환경 경영의 하나로 이번 더건강식단 용기를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오는 8월까지 모든 도시락 상품의 용기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바꿀 예정이다. CU가 연간 1000t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약 770t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18 16:33:43[파이낸셜뉴스] 2년 전 가공식품은 완전히 제외하고 야채와 뼛국물 등으로 구성된 식단만을 먹는다고 밝힌 배우 귀네스 팰트로(52)가 이제는 엄격한 식단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4일 BBC 등에 따르면 팰트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웰빙 제품 브랜드 ‘구프’ 팟캐스트 방송에서 “남편과 나는 몇 년 전부터 팔레오 식단을 택해 왔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것에 조금 지쳤다”며 “다시 약간의 사우어도우 빵과 치즈를 먹기 시작했다. 한동안 먹지 않았던 파스타도 조금 먹는다”고 전했다. 팰트로는 “기본적으로 일본 산간 지방의 전통 식습관 같은 것”이라며 “제철 음식 중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선, 채소, 쌀을 많이 먹고, 유제품과 설탕은 전혀 먹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팰트로는 2002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식단에 신경 쓰지 않았던 점이 자신의 식단 집착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팰트로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시기엔 약간 지나치게 강박적이었던 것 같다”며 “단순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나와 가족들이 훨씬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매료됐었다”고 했다. 다만 팰트로는 가공식품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을 뿐이지 팔레오 다이어트의 기조는 유지 중이라고 했다. 그는 “여전히 좋은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신선한 음식들을 먹는 게 건강에 좋다는 건 어느 영양사나 의사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팰트로가 과거 했던 것처럼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영국영양사협회 영양사이자 대변인인 프리야 튀는 “팰트로가 제한적이던 식단에서 골고루 먹기 시작했다는 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팰트로가 좀 더 균형 잡힌,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돌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팰트로처럼 영향력이 큰 사람이 이런 변화를 겪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튀 대변인은 “탄수화물은 식이섬유, 비타민 B군,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라며 “장 내 미생물 환경에도 중요하고, 식사에 풍미와 즐거움도 더해준다”고 했다. 아울러 “영양학 연구에 따르면, 특정 식품군을 통째로 제거하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며 “우리는 다양한 음식 섭취를 통해 모든 영양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래야 식사에 맛과 재미를 더하고, 지루함도 예방하며, 무엇보다 식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5 21:07:37건강한 노화를 위한 저속노화 식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우유가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혈당 조절과 영양 균형에 탁월한 우유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젊음을 지키는 자연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백설공주의 마녀가 거울에 묻던 질문은 결국 ‘젊음’에 대한 집착이었다.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 역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무서운 수단을 택했다. 그러나 이들은 몰랐다. 노화를 늦추는 가장 간단한 방법, 우유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 건강한 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신체 기능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저속노화(Slow Aging)’ 식단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우유는 저속노화를 돕는 대표 식품으로 꼽힌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그리고 필수 아미노산 9종을 고루 갖추고 있어 하루 에너지의 기초를 다지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혈당 스파이크’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체내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도해 비만과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는 혈당지수(GI) 27로 매우 낮은 식품군에 속한다. 이는 가공을 최소화한 신선식품의 특성이 반영된 수치로, 혈당을 완만하게 올려주며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플레인 요거트 등 우유 기반의 다른 식품들 또한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나트륨 배출에도 우유는 효과적이다. 일상 속에서 피하기 어려운 나트륨 섭취는 체내에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우유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여기에 비타민 B군, D,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분류체계인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의 NOVA 시스템에 따르면, 우유는 ‘미가공 또는 최소가공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우유가 본래의 영양 성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위적 첨가나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 식품임을 의미한다. 특히 국산 우유는 착유 후 빠르게 냉각 및 유통되어 2~3일 내 소비자에게 도달한다.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 보관이 필수인 점은 그만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유통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 식품으로 저속노화 식단에 이상적”이라며 “하루 1~2잔의 신선한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화를 막는 마법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식탁 위, 유리잔 속 한 컵의 우유가 그 마법의 시작이 될 수 있다.
2025-04-04 11:08:04[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삼삼한 데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매년 3월 31일을 ‘나트륨을 줄인 삼삼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자’는 의미를 지닌 ‘삼삼한 데이’로 지정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삼하다’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이다. 올해는 아워홈을 비롯해 9개 단체급식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31일 진행된 캠페인은 건강 관리 수요 등을 고려해 아워홈 이대서울병원강서점 등 80여 개 점포에서 관련 식단을 제공했다. 이날 이대서울병원강서점에서 중식으로 제공된 메뉴는 닭고기 볶음밥, 팽이장국, 요거트 샐러드, 비트 무절임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식약처 지정 메뉴와 나트륨 권고 기준에 따랐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감자, 비트 등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조리 시 기름과 소금 사용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아워홈은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247 아워핏’은 건강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주요 기업 사내식당과 B2C매장 등에서 운영 중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삼삼한 데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 식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단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을 통해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저염, 저당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1 10:25:42[파이낸셜뉴스] 건강한 노화를 지향하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곡물 ‘파로(Farro)’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밥에 간편히 섞어 먹는 방식으로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속노화, 혈당 관리가 핵심 저속노화란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을 뜻한다. 단순히 나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과 운동, 수면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의 자연스러운 퇴화를 지연시키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혈당 조절은 저속노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며, 이에 적합한 저당 곡물인 파로가 주목받고 있다. 셀럽들의 식탁에 자주 등장 최근에는 배우 한가인, 방송인 홍진경 등 유명 연예인들이 유튜브나 SNS 채널을 통해 파로를 식단에 도입한 사실을 공개하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로를 활용한 유부초밥, 리조또, 샐러드 등 다채로운 레시피도 공유되면서 ‘셀럽들의 곡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파로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 급등 현상)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곡물이다. 이탈리아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파로의 당 함량은 100g당 약 2.4g으로, 같은 고대곡물인 카무트에 비해 3배 이상 낮다. 또한 저항성 전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고대곡물 이탈리아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파로 생산을 지원하며 농림부가 직접 재배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농학 전문가들이 생산지를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파로 수확 후 토양을 일정 기간 쉬게 하는 윤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만 생산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산 파로는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영양 밀집도가 높은 프리미엄 곡물로 여겨진다. 간편한 조리법, 다양한 레시피 활용 가능 조리법 또한 간편하다. 별도의 불림 과정 없이 쌀과 함께 바로 조리가 가능하며, 3:7 또는 5:5의 비율로 백미에 섞어 밥을 지을 수 있다. 샐러드에 삶은 파로를 첨가하거나 수프, 리조또 등에 활용해도 좋다. 특히 지중해식 샐러드에 브로콜리, 양상추 등 채소와 함께 올리브오일·식초 드레싱을 더하면, 항산화 물질과 저당 곡물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저속노화 식단에 제격이다. 혈당과 체중 관리를 동시에 고려하는 현대인의 식단에 파로는 균형 잡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해지는 지금, 저속노화를 위한 일상 실천으로 파로를 식탁에 더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5-03-31 15:55:24[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가 '삼삼한 데이(3월31일)'를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오피스, 산업체, 병원 등 전국 40여개 단체 급식장에서 저염 식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가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한 기념인 '삼삼한 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삼삼한 음식을 먹는 날이다. 이번 저염 식단은 식약처가 발간한 건강 요리책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에 수록된 메뉴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로는 닭고기 볶음밥, 버섯 순두부찌개, 토마토 오리볶음, 비트 무절임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저염식 조리 노하우를 활용해 나트륨을 줄이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린 메뉴를 선보인다. 소금·된장·고추장 등 염분류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강황·마늘·양파가루 등 향신료나 식초로 간을 맞추는 방식이다. 토마토·비트·바나나 등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도 활용한다. 급식장 내부에는 홍보물을 게시해 저염식의 중요성과 레시피를 소개하고, 식사 인증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병원 환자식, 치료식 등 급식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식을 꾸준히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저칼로리 저염 레시피' 서적을 출간했으며, 2018년에는 식약처 주관 '저염 급식 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염, 저당, 저속노화 등 다양한 건강식을 개발하고, 고객 맞춤형 급식 서비스를 강화해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31 15:46:25[파이낸셜뉴스] 아이 키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 도서를 통해 키 크는 법을 찾았다면 이제는 SNS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 추천하는 짧은 영상 콘텐츠(숏폼)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변화는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한 성장 전문 한의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키 성장 관련 영상들이 총 1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중 225만 조회수를 기록한 '키 크는 운동법' 콘텐츠는 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SNS에서 이러한 콘텐츠들은 부모들의 관심을 끌며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키 성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영상을 저장하거나 댓글을 남기며 의견을 나누고, 이 과정에서 콘텐츠가 더 널리 확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아이, 더 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많은 부모들이 늘 갖고 있는 고민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어떤 정보를 가장 신뢰하며 SNS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키 성장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을까. 부모들이 실제로 저장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225만 조회수를 돌파한 '키 크는 운동법 5가지' 영상은 부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또 '키 크는데 좋은 음식은?'과 같은 키 성장 필수 식단 영상 역시 부모들이 저장하고 공유하면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에서 부모들이 저장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정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25만 조회수를 기록한 '키 크는 운동법' 영상은 많은 부모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됐고, 결과적으로 AI 알고리즘이 이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은 "부모님들은 자녀의 키 성장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접하지만 무엇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인지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제로 키 성장에는 수면, 운동, 영양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최근 SNS에서 부모님들의 관심이 운동과 영양에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인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운동법, 균형 잡힌 식단, 생활 습관 등의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3-26 16:45:02[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흥행세가 매섭다. 영화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돼 위험하고 힘든 일을 도맡는, 파격적이지만 단조로운 '복제인간 미키'의 일상을 다룬다. 이때 죽지 못한 '미키17(호)라는 변수'가 생겨나면서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런 미키의 모습은 다이어트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았다. 다이어트를 하면 일정 체중, 체지방을 유지하려는 '몸 항상성'을 깨면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와 운동을 해야 하는 고된 일상이 이어진다.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좌절하는 모습은 하루의 끝, 죽음을 맞는 미키와 겹친다. 장기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선, 반복되는 일상 속 신선함을 주는 미키17과 같은 변수가 필요하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다이어트 지속성을 높이는 변수에 대해 8일 들어봤다. 매일매일 똑같은 식단?...건강과 맛 모두 챙긴 식사로 교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을 지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닭가슴살, 현미밥, 고구마, 토마토 등으로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식단을 꾸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몇 가지 음식을 추가해 맛과 다양성을 모두 챙겨보면 어떨까. 매일매일 다른 식단은 다이어트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아보카도 △소 목심 △메밀면 △병아리콩 △호두 등을 식단에 추가해 볼 수 있다. 위 재료로 어떤 식사를 만들 수 있을까. 다음은 365mc에서 만든 식단 코칭앱 '인식단그램'에서 영양사들이 꼽은 다이어트 식단이다. 먼저 '닭가슴살 호두 비빔밥'이다. 이는 현미와 보리를 섞은 밥에 삶은 닭가슴살과 야채, 호두, 저염 고추장을 얹었다. 현미와 호두로 식이섬유를 채우면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더했다. 다음은 '소 목심 메밀국수'이다. 저염 간장으로 간을 한 메밀면에 구운 소 목심을 더한 식사다. 메밀면은 100g에 100kcal로 낮고 혈당지수도 밀가루에 비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소 목심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 적합하다. 끝으로 '아보카도 병아리콩 샐러드'가 있다. 병아리콩은 100g 360kcal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 LDL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특히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채 대표원장은 "식단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건강한 식재료를 추가해 가짓수를 늘리거나 끼니 수를 세끼에서 다섯 끼로 나눠 먹는 것도 방법"이라며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단 퀴노아, 고구마 등 복합 탄수화물을 먹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치팅데이는 주기는 며칠?..."폭식은 하지 말아야" 치팅데이는 몸을 속인다의 'Cheating'과 day가 합쳐진 말로, 다이어트 기간 중 기존 식단을 먹지 않고 평소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날이다. 채 대표원장은 치팅데이의 적절한 주기로 주 1회를 권장했다. 그는 "치팅데이를 잘 활용하면 몸의 대사량을 높일 수 있고 다이어트를 잘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폭식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배부를 정도로 맛있게 먹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면 된다"고 말했다. 치팅데이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구운 치킨(100g/190kcal) △연어초밥(1개/50kcal) △쌀국수(100g/109kcal) △월남쌈(200g/700kcal) △닭가슴살 패티 햄버거(1개/550kcal) 등이 있다.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그대로라면?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음에도 체질, 생활 습관 등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복부, 팔뚝 등 부분 비만은 해당 부위에 자극을 주는 운동만으로 극적인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채 대표원장은 "복부, 팔뚝, 허벅지 등 부분 비만이 고민이라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같은 체형 교정 시술이 도움 될 수 있다"며 "체중 조절 등 비만 상담부터 약물치료, 생활 습관 및 행동 수정 요법, 다이어트 식단 조언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채 대표원장은 '조급함'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그는 "다이어트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선 하루아침에 몸을 바꿔버리겠다는 조급함만 버려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하루 30~40분 걷기, 술자리 줄이기, 야식 끊기 등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며 자신감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3-07 09:26:58[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가 시니어 세대에 맞춰 채널을 개편한다. 50대 모델 룩북, 전원주택 랜선 집들이 등 중장년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헬스케어, 트롯 콘서트 등 중장년 타깃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도 시니어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롯데홈쇼핑은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50대 모델 룩북, 전원주택 집들이, 저속노화 식단 등 중장년층 대상 콘텐츠를 확대하며 시니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엔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50, 60대 시청자 수요를 반영한 리빙 프로그램 '우리집 집들이'를 론칭했다. 단독주택 마련의 꿈을 실현한 중장년층 일반인의 집을 방문하는 '랜선 집들이' 콘셉트로, 집 소개와 함께 인테리어팁,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등을 공유한다. 영상에 등장한 상품은 링크를 통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쉽고 간편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 프로그램 '건강식사'도 론칭했다. 중장년 시청자 특성을 고려해 자막 크기를 키우고 잔잔한 음악을 활용했다. '저염식 겉절이', '통밀 파스타' 등 웰에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식단이 인기를 끌며 7화 만에 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0대 모델 '다정한 언니 써니'가 출연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쇼핑의 참견'도 선보였다. 단독 패션 브랜드를 활용한 룩북, 동안 메이크업, 저속 노화를 위한 아침 일상 등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중장년층 대상 유튜브 콘텐츠 확대는 TV홈쇼핑 핵심 고객층인 50, 6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시니어 마케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유료회원제 '엘클럽'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헬스케어 혜택을 추가한 결과 가입자 수가 2배 신장했으며, 이중 60%가 5060 고객이었다.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을 진행하며 업계 최초로 트롯 콘서트를 기획한 경과 3000명 추첨에 40만 건의 응모가 몰리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콘텐츠 커머스로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며 시니어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장은 "차별화 상품과 유익한 정보를 결합한 커머스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TV, 모바일, SNS 등 멀티채널에서 쇼핑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13 10: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