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화를 위한 저속노화 식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우유가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혈당 조절과 영양 균형에 탁월한 우유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젊음을 지키는 자연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백설공주의 마녀가 거울에 묻던 질문은 결국 ‘젊음’에 대한 집착이었다.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 역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무서운 수단을 택했다. 그러나 이들은 몰랐다. 노화를 늦추는 가장 간단한 방법, 우유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 건강한 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신체 기능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저속노화(Slow Aging)’ 식단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우유는 저속노화를 돕는 대표 식품으로 꼽힌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그리고 필수 아미노산 9종을 고루 갖추고 있어 하루 에너지의 기초를 다지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혈당 스파이크’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체내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도해 비만과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는 혈당지수(GI) 27로 매우 낮은 식품군에 속한다. 이는 가공을 최소화한 신선식품의 특성이 반영된 수치로, 혈당을 완만하게 올려주며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플레인 요거트 등 우유 기반의 다른 식품들 또한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나트륨 배출에도 우유는 효과적이다. 일상 속에서 피하기 어려운 나트륨 섭취는 체내에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우유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여기에 비타민 B군, D,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분류체계인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의 NOVA 시스템에 따르면, 우유는 ‘미가공 또는 최소가공식품’으로 분류된다. 이는 우유가 본래의 영양 성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인위적 첨가나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 식품임을 의미한다. 특히 국산 우유는 착유 후 빠르게 냉각 및 유통되어 2~3일 내 소비자에게 도달한다.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 보관이 필수인 점은 그만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유통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 식품으로 저속노화 식단에 이상적”이라며 “하루 1~2잔의 신선한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화를 막는 마법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식탁 위, 유리잔 속 한 컵의 우유가 그 마법의 시작이 될 수 있다.
2025-04-04 11:08:04[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삼삼한 데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매년 3월 31일을 ‘나트륨을 줄인 삼삼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자’는 의미를 지닌 ‘삼삼한 데이’로 지정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삼하다’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는 뜻이다. 올해는 아워홈을 비롯해 9개 단체급식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31일 진행된 캠페인은 건강 관리 수요 등을 고려해 아워홈 이대서울병원강서점 등 80여 개 점포에서 관련 식단을 제공했다. 이날 이대서울병원강서점에서 중식으로 제공된 메뉴는 닭고기 볶음밥, 팽이장국, 요거트 샐러드, 비트 무절임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식약처 지정 메뉴와 나트륨 권고 기준에 따랐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감자, 비트 등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조리 시 기름과 소금 사용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아워홈은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247 아워핏’은 건강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주요 기업 사내식당과 B2C매장 등에서 운영 중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삼삼한 데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 식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단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을 통해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저염, 저당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1 10:25:42[파이낸셜뉴스] 건강한 노화를 지향하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곡물 ‘파로(Farro)’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밥에 간편히 섞어 먹는 방식으로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속노화, 혈당 관리가 핵심 저속노화란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을 뜻한다. 단순히 나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과 운동, 수면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의 자연스러운 퇴화를 지연시키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혈당 조절은 저속노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며, 이에 적합한 저당 곡물인 파로가 주목받고 있다. 셀럽들의 식탁에 자주 등장 최근에는 배우 한가인, 방송인 홍진경 등 유명 연예인들이 유튜브나 SNS 채널을 통해 파로를 식단에 도입한 사실을 공개하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로를 활용한 유부초밥, 리조또, 샐러드 등 다채로운 레시피도 공유되면서 ‘셀럽들의 곡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파로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 급등 현상)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곡물이다. 이탈리아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파로의 당 함량은 100g당 약 2.4g으로, 같은 고대곡물인 카무트에 비해 3배 이상 낮다. 또한 저항성 전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고대곡물 이탈리아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파로 생산을 지원하며 농림부가 직접 재배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농학 전문가들이 생산지를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파로 수확 후 토양을 일정 기간 쉬게 하는 윤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만 생산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산 파로는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영양 밀집도가 높은 프리미엄 곡물로 여겨진다. 간편한 조리법, 다양한 레시피 활용 가능 조리법 또한 간편하다. 별도의 불림 과정 없이 쌀과 함께 바로 조리가 가능하며, 3:7 또는 5:5의 비율로 백미에 섞어 밥을 지을 수 있다. 샐러드에 삶은 파로를 첨가하거나 수프, 리조또 등에 활용해도 좋다. 특히 지중해식 샐러드에 브로콜리, 양상추 등 채소와 함께 올리브오일·식초 드레싱을 더하면, 항산화 물질과 저당 곡물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저속노화 식단에 제격이다. 혈당과 체중 관리를 동시에 고려하는 현대인의 식단에 파로는 균형 잡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해지는 지금, 저속노화를 위한 일상 실천으로 파로를 식탁에 더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5-03-31 15:55:24[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가 '삼삼한 데이(3월31일)'를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오피스, 산업체, 병원 등 전국 40여개 단체 급식장에서 저염 식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가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한 기념인 '삼삼한 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삼삼한 음식을 먹는 날이다. 이번 저염 식단은 식약처가 발간한 건강 요리책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에 수록된 메뉴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로는 닭고기 볶음밥, 버섯 순두부찌개, 토마토 오리볶음, 비트 무절임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저염식 조리 노하우를 활용해 나트륨을 줄이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린 메뉴를 선보인다. 소금·된장·고추장 등 염분류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강황·마늘·양파가루 등 향신료나 식초로 간을 맞추는 방식이다. 토마토·비트·바나나 등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도 활용한다. 급식장 내부에는 홍보물을 게시해 저염식의 중요성과 레시피를 소개하고, 식사 인증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병원 환자식, 치료식 등 급식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식을 꾸준히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저칼로리 저염 레시피' 서적을 출간했으며, 2018년에는 식약처 주관 '저염 급식 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염, 저당, 저속노화 등 다양한 건강식을 개발하고, 고객 맞춤형 급식 서비스를 강화해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31 15:46:25[파이낸셜뉴스] 아이 키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 도서를 통해 키 크는 법을 찾았다면 이제는 SNS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 추천하는 짧은 영상 콘텐츠(숏폼)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변화는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한 성장 전문 한의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키 성장 관련 영상들이 총 1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중 225만 조회수를 기록한 '키 크는 운동법' 콘텐츠는 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SNS에서 이러한 콘텐츠들은 부모들의 관심을 끌며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키 성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영상을 저장하거나 댓글을 남기며 의견을 나누고, 이 과정에서 콘텐츠가 더 널리 확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아이, 더 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많은 부모들이 늘 갖고 있는 고민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어떤 정보를 가장 신뢰하며 SNS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키 성장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을까. 부모들이 실제로 저장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225만 조회수를 돌파한 '키 크는 운동법 5가지' 영상은 부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또 '키 크는데 좋은 음식은?'과 같은 키 성장 필수 식단 영상 역시 부모들이 저장하고 공유하면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에서 부모들이 저장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정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25만 조회수를 기록한 '키 크는 운동법' 영상은 많은 부모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됐고, 결과적으로 AI 알고리즘이 이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은 "부모님들은 자녀의 키 성장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접하지만 무엇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인지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제로 키 성장에는 수면, 운동, 영양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최근 SNS에서 부모님들의 관심이 운동과 영양에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인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운동법, 균형 잡힌 식단, 생활 습관 등의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3-26 16:45:02[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흥행세가 매섭다. 영화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돼 위험하고 힘든 일을 도맡는, 파격적이지만 단조로운 '복제인간 미키'의 일상을 다룬다. 이때 죽지 못한 '미키17(호)라는 변수'가 생겨나면서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런 미키의 모습은 다이어트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았다. 다이어트를 하면 일정 체중, 체지방을 유지하려는 '몸 항상성'을 깨면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와 운동을 해야 하는 고된 일상이 이어진다.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좌절하는 모습은 하루의 끝, 죽음을 맞는 미키와 겹친다. 장기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선, 반복되는 일상 속 신선함을 주는 미키17과 같은 변수가 필요하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다이어트 지속성을 높이는 변수에 대해 8일 들어봤다. 매일매일 똑같은 식단?...건강과 맛 모두 챙긴 식사로 교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을 지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닭가슴살, 현미밥, 고구마, 토마토 등으로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식단을 꾸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몇 가지 음식을 추가해 맛과 다양성을 모두 챙겨보면 어떨까. 매일매일 다른 식단은 다이어트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아보카도 △소 목심 △메밀면 △병아리콩 △호두 등을 식단에 추가해 볼 수 있다. 위 재료로 어떤 식사를 만들 수 있을까. 다음은 365mc에서 만든 식단 코칭앱 '인식단그램'에서 영양사들이 꼽은 다이어트 식단이다. 먼저 '닭가슴살 호두 비빔밥'이다. 이는 현미와 보리를 섞은 밥에 삶은 닭가슴살과 야채, 호두, 저염 고추장을 얹었다. 현미와 호두로 식이섬유를 채우면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더했다. 다음은 '소 목심 메밀국수'이다. 저염 간장으로 간을 한 메밀면에 구운 소 목심을 더한 식사다. 메밀면은 100g에 100kcal로 낮고 혈당지수도 밀가루에 비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소 목심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 적합하다. 끝으로 '아보카도 병아리콩 샐러드'가 있다. 병아리콩은 100g 360kcal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 LDL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특히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채 대표원장은 "식단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건강한 식재료를 추가해 가짓수를 늘리거나 끼니 수를 세끼에서 다섯 끼로 나눠 먹는 것도 방법"이라며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단 퀴노아, 고구마 등 복합 탄수화물을 먹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치팅데이는 주기는 며칠?..."폭식은 하지 말아야" 치팅데이는 몸을 속인다의 'Cheating'과 day가 합쳐진 말로, 다이어트 기간 중 기존 식단을 먹지 않고 평소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날이다. 채 대표원장은 치팅데이의 적절한 주기로 주 1회를 권장했다. 그는 "치팅데이를 잘 활용하면 몸의 대사량을 높일 수 있고 다이어트를 잘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폭식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배부를 정도로 맛있게 먹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면 된다"고 말했다. 치팅데이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구운 치킨(100g/190kcal) △연어초밥(1개/50kcal) △쌀국수(100g/109kcal) △월남쌈(200g/700kcal) △닭가슴살 패티 햄버거(1개/550kcal) 등이 있다.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그대로라면?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음에도 체질, 생활 습관 등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복부, 팔뚝 등 부분 비만은 해당 부위에 자극을 주는 운동만으로 극적인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채 대표원장은 "복부, 팔뚝, 허벅지 등 부분 비만이 고민이라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같은 체형 교정 시술이 도움 될 수 있다"며 "체중 조절 등 비만 상담부터 약물치료, 생활 습관 및 행동 수정 요법, 다이어트 식단 조언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채 대표원장은 '조급함'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그는 "다이어트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선 하루아침에 몸을 바꿔버리겠다는 조급함만 버려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하루 30~40분 걷기, 술자리 줄이기, 야식 끊기 등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며 자신감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3-07 09:26:58[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가 시니어 세대에 맞춰 채널을 개편한다. 50대 모델 룩북, 전원주택 랜선 집들이 등 중장년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헬스케어, 트롯 콘서트 등 중장년 타깃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도 시니어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롯데홈쇼핑은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50대 모델 룩북, 전원주택 집들이, 저속노화 식단 등 중장년층 대상 콘텐츠를 확대하며 시니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엔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50, 60대 시청자 수요를 반영한 리빙 프로그램 '우리집 집들이'를 론칭했다. 단독주택 마련의 꿈을 실현한 중장년층 일반인의 집을 방문하는 '랜선 집들이' 콘셉트로, 집 소개와 함께 인테리어팁,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등을 공유한다. 영상에 등장한 상품은 링크를 통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쉽고 간편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 프로그램 '건강식사'도 론칭했다. 중장년 시청자 특성을 고려해 자막 크기를 키우고 잔잔한 음악을 활용했다. '저염식 겉절이', '통밀 파스타' 등 웰에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식단이 인기를 끌며 7화 만에 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50대 모델 '다정한 언니 써니'가 출연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쇼핑의 참견'도 선보였다. 단독 패션 브랜드를 활용한 룩북, 동안 메이크업, 저속 노화를 위한 아침 일상 등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중장년층 대상 유튜브 콘텐츠 확대는 TV홈쇼핑 핵심 고객층인 50, 6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시니어 마케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유료회원제 '엘클럽'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헬스케어 혜택을 추가한 결과 가입자 수가 2배 신장했으며, 이중 60%가 5060 고객이었다.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을 진행하며 업계 최초로 트롯 콘서트를 기획한 경과 3000명 추첨에 40만 건의 응모가 몰리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콘텐츠 커머스로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며 시니어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장은 "차별화 상품과 유익한 정보를 결합한 커머스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TV, 모바일, SNS 등 멀티채널에서 쇼핑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13 10:16:06[파이낸셜뉴스] 쿠팡이 다음 달 9일까지 식단 관리 상품을 할인하는 '식단 관리 기획전'을 연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졌던 설 연휴 동안 급하게 찐 살로 고민하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1월 31일 쿠팡은 식단 관리 건강식품, 단백질 파우더/셰이크/음료, 부담없는 간식/시리얼, 가볍게 즐기는 간편식/음료, 저당&대체당 소스/조미료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기 있는 식단 관리 식품들을 카테고리별로 구성해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스테비아&대체당 식품, 사과식초&땅콩버터, 오트밀&그래놀라, 제로 음료 등 원하는 상품을 종류별로 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최근 2주 TOP200'을 꾸려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식단 관리 상품들을 따로 모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익스트림 팻 버닝·슬림플래닛 가르시니아 등 건강식품, 미주라 통밀 크래커·기름제로 옥수수칩 과자·심플잇 현미포켓누룽지 등 부담 없는 간식류, 세브란스에이투 프로틴 오리지널 싱컴바인 단백질러 등 단백질 식품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단 관리 상품들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즐겁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31 08:45:53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는 구글의 비결 중 하나는 맛있는 '밥'이다. 최근에는 연봉 외에도 얼마나 맛있는 구내식당 밥을 주느냐에 따라 직원들의 만족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23일 경기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만난 김지희 헬스케어마케팅 그룹장(사진)은 "맛있는 밥을 넘어 개인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 영양코칭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그룹장은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 2006년 삼성에버랜드에 공채로 입사해 올해 20년째 근무하고 있다. 경험혁신을 위한 서비스 아카데미 조직에서 CS컨설팅, 교육 기획 등을 담당하다 2015년경 삼성그룹 조인트벤처인 삼성 헬스케어 플랫폼(SHP)에 합류했다. 김 그룹장은 "당시 호텔신라에 기업 내부 헬스장을 운영하는 레저사업부가 있었다"며 "헬스케어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던 시기 밥 먹고(삼성웰스토리), 운동하고(호텔신라), 건강검진(강북 삼성병원)까지 한번에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SHP는 삼성 내부 테스트를 거쳐 자체 앱을 론칭하고 3년간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한 초기 사업을 완료했다. 이후 삼성웰스토리는 2018년 '웰스토리 플러스'를 중심으로 새 플랫폼을 론칭했다. 2019년에 기업 급식에 헬스케어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 그룹장은 "디지털 식단관리의 가장 큰 어려움이 식사 기록"이라며 "하지만 웰스토리 플러스 앱을 깔면 간단히 사원증을 태그하는 걸로 그날 식단의 칼로리와 영양성분이 자동으로 앱에 기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을 남길 경우 식사량에 따라 10% 단위로 본인이 먹은 양을 미세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2022년 총 3년간 13만명의 식사 데이터가 쌓였다. 이후 삼성웰스토리는 개인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자검사, 인공지능과 별도 자격을 갖춘 영양전문가 등을 결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 2022년에는 기존 앱을 업그레이드한 웰스토리 플러스 2.0을 선보였는데 현재 가입자 수는 27만명에 달한다. 또 최근에는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 유소견을 지닌 직원을 특별 관리해주는 '인텐시브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 그룹장은 "인텐시브 케어 프로그램은 비만, 고혈압 등 대사질환 유소견을 지닌 직원을 대상으로 6주에서 8주 정도 제공되는 유료 건강관리 서비스"라면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총 129가지 항목을 분석해 영양소 흡수, 비만 위험, 운동적합도 등을 살피고 식사 기록은 물론 운동 추천, 영양코치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을 맞춤 관리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고혈압 위험자는 저당식, 고콜레스테롤 위험자는 저포화지방식 등 총 403종의 케어푸드를 구내식당에 제공한다"며 "회사 밖에서도 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말, 휴일에 사외 건강식을 별도로 배송한다"고 말했다. 인테시브 케어 프로그램 론칭 후 총 2000여명이 참여했는데 A사의 경우 30여명이 참가해 평균 4.4㎏의 체중감량, -5%의 체지방 감량 효과를 거뒀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주 1회의 영양코치 대면 상담 및 온라인 상담 등을 진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1-23 19:23:00[파이낸셜뉴스] 현대인의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당뇨병은 임신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젊은 임산부들에게서도 당뇨병 진단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출산을 앞둔 개그우먼 정주리도 임신성 당뇨에 걸린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임신성 당뇨를 흔히 볼 수 있게 되다 보니 해당 질병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 방법, 증상 개선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신성 당뇨의 주요 원인 서울아산병원의 정보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임신부의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정상적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인슐린 분비가 충분치 않을 경우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질병의 경우 초기부터 관리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태아에게는 기형,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호흡곤란 증후군 등의 위험의 증가하며, 산모 본인에게는 임신성 고혈압, 조산, 이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임신성 당뇨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므로,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식단으로서는 당분이 많은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정제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임산부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 ■혈당스파이크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저당곡물’ 주목 약이나 식품에 더 주의가 필요한 임산부들에게는 ‘저당곡물’ 위주의 식사가 공복 및 식후 혈당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저당곡물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되는 ‘파로’가 있다. 토스카나는 고도가 높고 추우며 건조한 지역이라 파로 재배 최적의 조건으로 뽑히는 곳이며, EU 법령을 준수하여 화학살충제, 제초제 및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윤작을 통한 2년간의 휴지기 방식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곡물의 품질이 더욱 우수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파로의 당 함량은 2.4g(100g 기준)으로 저당곡물로 알려진 카무트(7.84g)의 3분의 1로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고,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매우 유용한 성분이다. 파로에는 풍부한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임산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공급하면서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로에 포함된 아라비노자일란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로 지속적인 섭취를 하면 건강한 탄수화물을 공급하면서 임산부들도 손쉽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꾸준한 운동과 저당곡물을 활용한 식사요법을 통해 건강하게 임신성 당뇨를 관리할 수 있다. 서울대학병원 자료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는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전문 영양사와 영양상담 후 식사요법을 해야 하며, 식사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투여하고 자가혈당 측정결과를 기준으로 인슐린의 용량을 조절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변동사항을 체크해 줄 필요가 있다.
2024-11-20 14:5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