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일식 셰프 최강록과 협업한 구이 상품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 2탄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는 최 셰프가 직접 고른 소고기 부위에 각 부위별 육향 및 식감과 가장 어울리는 최 셰프의 비법 소스를 더한 구이류 상품이다. 최 셰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으로, 제품명부터 인기 밈(meme)으로 자리잡은 "나야, OOO", "근데 이제 OOO를 곁들인"과 같은 최 셰프 특유의 유행어를 적용했다. 시리즈 1탄은 지난해 12월 '나야, 부채살', '나야, 살치살', '나야, 토시살' 3가지 소고기 구이 상품으로 출시됐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비법 소스가 호평을 받으며 출시 3개월만에 12만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에 내놓는 최강록 나야 시리즈 2탄은 '나야, 안창살', '나야, 꽃갈비살', '나야, 돈테키' 등 3가지 품목이다. 지난 1월부터 최 셰프와 상품 개발을 진행, 강레오 롯데마트 FIC(Food Innovation Center)장도 함께 참여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롯데마트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 전품목을 대상으로 2개 이상 구매시 개당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마트GO'앱을 통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선보인다. 해당 상품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응모가 가능하며, 100명 추첨을 통해 '최강록 셰프의 사인이 각인된 도마와 고기 집게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지난 14일 최강록 셰프, 우리술컴퍼니와 협업해 제작한 '네오막걸리(600mL)'를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보틀벙커 서울역점, 잠실점, 상무점에서 9700원에 판매한다. 최 셰프가 운영했던 식당명인 '네오'에서 상품명을 따온 '네오막걸리'는 고품질 쌀로 알려진 '대왕님표 여주산 쌀'을 100% 사용해 자연스러운 단맛과 더불어 저온 숙성을 통해 탄산감을 강조했다. 문성모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향후에도 롯데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8 13:56:12[파이낸셜뉴스] '흑백요리사' 최강록이 운영하는 식당네오가 지난해 12월 폐업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강록이 지난해 9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한 후 화제가 되며 한때 예약자가 2만명까지 몰렸던 식당이 문을 닫자 각종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최강록과 함께 식당네오를 운영하는 동업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024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폐업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강록 측은 "방송 활동이나 임대료 문제 등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새 가게 오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하며 화제가 된 최강록은 지난해 ‘흑백요리사’에서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한 뒤 현재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며, 22일부터 넷플릭스 ‘주관식당’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4 06:39:0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요리 경연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방송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 예약이 급증했다. 캐치테이블은 자사 데이터를 통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검색량과 예약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주목받는 셰프와 식당들을 중심으로 식당 예약, 검색어 순위 등을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캐치테이블 데이터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셰프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상승했으며 식당 저장 수는 같은 기간 동안 1884%나 급증했다. 출연 셰프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만 해도 약 148%를 기록해 침체된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방송 후 예약 건수가 급증한 식당은 무려 4937.5%의 예약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캐치테이블은 밝혔다. 다만 해당 식당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흑백요리사 방송 직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매장은 최강록 셰프의 식당 '네오'로 캐치테이블 내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2위 '도량', 3위 '트리드', 4위 '디핀', 5위 '쵸이닷'이 오르며 방송 출연 이후 셰프 식당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수저 셰프의 식당 중 예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요리하는 돌아이'로 출연한 윤남노 셰프의 '디핀 옥수'였다. 이어서 '캠핑맨'으로 출연한 박재현 셰프의 '쇼니노', '고기깡패'로 출연한 데이비드 리 셰프의 '군몽'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백수저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중에서는 최현석 셰프의 '쵸이닷'과 '중앙감속기'가 1, 2위에 랭크되며 예약 증가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경래 셰프의 '홍보각', 남정석 셰프의 '로컬릿' 등도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경기불황으로 외식업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흑백요리사 열풍과 함께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라며 "캐치테이블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와 매장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외식 플랫폼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8 07:01:12[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세 연상의 '두산그룹 5세' 박상효(25)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산그룹 5세' 박상효와 열애설 9일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박상효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박상효는 박진원 두산밥캣 코리아 부회장의 딸로 이강인보다 2살 많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강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박상효의 어깨를 감싸 안고 다정하게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파리 유명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강인은 연고지가 파리인 구단(파리 생제르맹)에 소속돼있고, 박씨는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이들의 측근은 해당 매체에 “이강인 (친) 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박씨를 알게 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엔 한국에서 데이트도 이어졌다고 한다. 이강인 누나와 함께 이들이 서울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홈 유니폼을, 박씨는 원정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안다는 지인은 “여느 커플 데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맛집을 다니고, (스포츠) 경기를 직관하고, 커플 아이템으로 애정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아버지 박진원 두산밥캣 부회장..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 이번 열애설로 박씨의 부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박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마친 후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상무,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장, (주)두산 산업차량BG장, 네오플럭스 부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사촌경영 체제인 두산그룹에서 박 부회장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이어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LG팬 이강인, 갑자기 두산 유니폼 입고 응원" 팬들 눈치 한편 일부 팬들은 2~3개월 전 이미 그의 열애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6월 12일 이강인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이강인 옆에 박 씨가 함께 자리한 것을 팬들이 목격하면서다.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오늘 두산 직관 온 이유다. 두산 손녀랑 같이 왔다", "이강인 LG 팬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두산 유니폼을?", "이강인이 만난 재벌은 두산 박상효" 등 글이 올라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20:36한국인에게 아파트는 집 그 이상이다. 아파트는 영혼을 쉬게 하는 삶의 공간이자,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어디 사십니까?'라는 질문에 숨겨져 있는 의미처럼, 아파트는 또 너와 나를 구별하는 표지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파트 공화국'(후마니타스, 2007년)이라는 책을 쓴 벽안의 프랑스 여성 사회학자 발레리 줄레조가 한국 아파트(특히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꽂힌 것은 아마도 이런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리라. 이 땅에 아파트라는 이름의 주거 공간이 처음 생긴 것은 1930년이다. 일본 기업 미쿠니(三國)상사가 한국으로 돈 벌러온 경성 주재 일본인 직원들을 위해 지은 '미쿠니 아파트'가 최초다. 3층에 불과한데다 건물 내부에 공동화장실과 식당이 있어 아파트라기보단 관사에 가깝다는 주장도 있으나, 어쨌든 '아파-트(アパート)'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현대식 건축물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서울 남산 자락(지금의 회현동)에 사원용 공동주택으로 지어진 이 아파트는 90여년이 지난 지금도 옛 건물의 뼈대를 그대로 유지한 채 주거용으로 쓰이고 있다. '경성의 아파트'(집출판사, 2021년) 저자들이 미쿠니아파트를 '(재)발견'해 세상에 알리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1932년 지어진 '충정아파트'라는 게 정설이었다. 일본인 건축가 도요타 타네오가 지어 '도요타(豊田) 아파트'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던 이 건물은 세월의 흔적 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광복 후 호텔로 용도가 변경됐던 이 건물은 6·25전쟁 땐 북한군에 의해 인민재판소로 사용되기도 했고, 전쟁 뒤엔 다시 관광호텔로 쓰였다. 그러다가 1970년대 초 다시 아파트로 일반에 분양돼 유림아파트가 됐고, 1979년엔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건물의 절반 가까이가 잘려나가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후 급속한 노후화에 따라 철거냐 재개발이냐를 놓고 끊임없는 논란을 벌였지만 결론을 못내다가 최근 철거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럼 독자적인 우리 기술로 지은 최초의 아파트는 어디일까? 정답은 주택영단(지금의 LH)이 1958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담장 옆 언덕에 지은 종암아파트다. 5층짜리 건물 3개동에 총 152가구가 입주한 이 아파트에는 무엇보다 수세식 변기가 집안에 설치됐다. 당시 아파트 준공식에 참석한 이승만 대통령은 "현대적인 이 아파트에는 편리한 수세식 화장실이 건물 내부에 있다"며 뿌듯해 했다. 처음엔 '종암 아파트먼트 하우스'라는 다소 긴 이름으로 불렸던 이 아파트의 최초 입주자는 정치인, 대학교수, 문화예술인 등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19 16:36:02네오임플란트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 이하 네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 기업도시 내 신사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네오는 지난 2021년 3월 2일 기공식 이후 공사기간 약 1년 8개월을 거쳐 22년 11월 준공 허가를 받고,강원도 원주 기업도시에 약 1만 5천평의 대지 위, 약 5천평 공간 지상 4층 규모의 신사옥 준공을 완료했다. 네오 관계자는 "원주 신사옥 준공은 여러가지로 고무적인 상징성을 갖는다. 국내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사회의 고용창출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해외로는 글로벌 시장확대에 대한 확신과 함께 생산시설이 확장되면서 수출량 증가에 따른 원활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고 쾌적한 품질 검사실까지 갖춰 제품의 퀄리티와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임직원들이 1차 이주를 완료했으며, 23년 상반기에 추가 이주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생산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으로 생산본부와 품질본부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사회의 고용창출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신사옥은 임직원들이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회의실이 마련돼있으며, 임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옥상과 테라스 휴게공간, 구내식당, 사내 카페라운지, 오픈형 공공 공간 및 헬스장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옥 외 공간은 조경과 휴게터, 산책로, 넓은 주차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조경 환경과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본관 외에도 해외수출 확대에 따라 언제든 증축이 가능하도록 부지가 확보돼 있어 향후 별관 및 사옥 증축도 가능한 환경이다. 네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생산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제품개발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재 전 세계 70여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 중인 네오는 국내시장을 포함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에 맞춰 생산과 수출을 늘려가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며, 새로운 보철시스템인 YK Link System과 Magic i Temp를 론칭하면서 다시 한 번 치과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2023-03-20 11:08:41[파이낸셜뉴스]다음달부터 편의점 등 소규모 소매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단속에 걸리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소식에 무림SP가 강세다. 무림은 생분해성 종이와 친환경 소재로 활용 가능한 표백화학펄프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펄프제지 업체다. 18일 오후 1시 31분 현재 무림SP는 전 거래일 대비 185원(7.31%) 오른 25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제과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내달 24일 시행된다. 식당, 카페에서는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고 경기장 등에서 일회용 비닐 응원봉 등도 금지된다. 편의점과 제과점에서는 비닐·부직포 등 일회용 봉투·쇼핑백을 구매할 수 없다. 계도 기간 없이 즉시 단속에 나서며 위반 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일회용 봉투를 대체할 대안 찾기에 나섰다. 종이봉투,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 등을 권유하는 한편 개인 장바구니 사용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부직포 다회용 봉투 등도 판매하지만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 한편 무림SP의 자회사인 무림페이퍼는 생분해성 종이를 제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동식품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종이 포장재 '네오포레 플렉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네오포레 플렉스는 습윤강도와 내수성이 뛰어나 냉습한 저온 환경에서도 장시간 식품 보관이 가능하고 해동시에도 쉽게 찢어지거나 손상되지 않는 특징을 갖는다. 생분해성과 재활용성을 겸비한 종이 빨대용 원지 네오포레 스트로우는 미국·유럽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18 13:43:31서울시가 5일부터 2주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의 영업시간을 9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올 한해 부진했던 실적을 12월에 만회하려했던 유통업계는 울상이다. 12월은 추석, 설과 더불어 유통업계에서는 '대목'으로 꼽히는 시즌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국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라며 "12월에 만회를 해보자는 분위기였는데 사실상 3차 팬데믹이 강타하면서 대목은 고사하고 사상 최악의 12월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주중에는 8시, 주말에는 8시30분까지 영업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 규제와 관련은 없지만 서울지역 대형마트는 11시까지 문을 열었던 만큼 영업시간이 2시간 줄어들게 된다. 슈퍼의 경우에도 매장 면적이 300㎡를 넘는 경우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롯데쇼핑은 마트 15개, 슈퍼 106개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롯데영플라자 본점까지 123개 매장이 영업시간 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마트도 서울에 있는 30개 매장의 영업시간이 단축된다. 그러나 영업시간 단축 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소비심리 위축이라고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사실 백화점의 경우 대부분의 매장이 8시 30분 전에 닫았기 때문에 이번 규제와 상관이 없지만 그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걱정"이라며 "생필품을 파는 대형마트와 달리 백화점은 분위기를 많이 타는데 12월 대목은 사실상 포기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례로 과거 수능이 끝나면 경쟁적으로 나섰던 수험생 마케팅도 올해는 잠잠하다. 지난 10월의 경우 코로나 확산이 주춤하면서 이른바 보복소비가 시작돼 백화점, 대형마트 모두 매출이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은 4.2%, 대형마트는 2.3%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11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서 전년 대비 1%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 업계는 일단 영업시간이 2시간 줄어들어 타격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생필품을 파는 대형마트의 특성상 급격한 매출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물론 물건을 파는 물리적인 시간이 줄기 때문에 타격이 없진 않겠지만 온라인으로 수요가 전이된다든지 더 이른 시간으로 쇼핑을 오는 경우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매출이 급락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형마트 영업규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줄이면 특정시간대에 인파가 몰릴 수 있어 감염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식당이나 카페 등과 같은 잣대를 들이대다보니 규제의 실효성을 따지는데 있어 정밀함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마트는 영업시간 축소로 온라인 주문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고회전 상품 발주를 늘리는 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은 매장에서 나가는 경우와 네오센터에서 나가는 경우 등 2가지가 있는데 도심에서는 주로 매장에서 배달을 한다"며 "고회전 상품은 품절되는 경우가 잦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매장에서는 발주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12-04 18:00:28[파이낸셜뉴스] 한컴MDS의 연결 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는 유센 넥스트 그룹의 주식회사 유센에 사물인터넷(IoT)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을 공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유센은 일본의 매장 음악(BGM) 공급 서비스 기업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에서 케이블과 위성,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해 미용실, 약국, 마트, 편의점, 식당, 커피숍 등 약 75만개 점포에 음악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센에서 자사 채널을 통한 방송 실적과 청취자 리퀘스트 등을 집계해 발표하는 ‘유센 차트’는 일본 가요계 3대 차트로 손꼽힌다. 유센은 매장 음악 공급 서비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컴인텔리전스의 네오아이디엠을 활용한 IoT 서비스 ‘유센 IoT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점포에 설치된 통신 셋톱박스, 태블릿, IP카메라 등 500만 대 이상의 IoT기기들을 연결해 무선통신, 컨텐츠 유통, 방문객 분석 서비스, 원격제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유센 IoT 플랫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유센과 1년 이상의 사전 검증을 실시, 유센은 올해 9월부터 일본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오아이디엠은 유센이 제공하는 매장 내 IoT 기기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통신속도 제어, 펌웨어 업그레이드, 데이터 수집, 기기 원격제어 등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유센은 매장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비용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쉽고 효율적인 점포 운영지원이 가능해진다. 한컴인텔리전스가 자체 개발한 네오아이디엠은 원격관리가 가능한 IoT 관리 플랫폼이다. IoT 표준이자 경량화된 프로토콜인 ‘LwM2M’을 기반으로 기기 관리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들과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 관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9-22 15:12:31[파이낸셜뉴스] KT는 부동산 개발 및 운영사인 네오밸류프라퍼티와 경기도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오밸류프라퍼티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네오밸류의 자회사로 복합문화공간 앨리웨이 광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앨리웨이 운영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운영으로 사업확장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오밸류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도심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에 △인공지능(AI) 영상보안 서비스 △AI 주차 서비스 △AI 키오스크 서비스 △지능형 건물 통합관제 개발 적용 △AI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네오밸류프라퍼티가 조성하는 모든 공간에는 AI 기반의 출입 시스템 및 주차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며 앨리웨이 내 식당, 문화공간에서는 AI 서빙로봇과 바리스타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KT와 네오밸류프라퍼티는 도심 공간에서 AI로 한층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네오밸류프라퍼티와 업무협약으로 KT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객의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KT는 고객의 마음을 담은 AI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9-10 10: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