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창립 75주년을 맞이해 '드림이 따뜻한 밥상'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드림이 따뜻한 밥상은 회사가 2012년부터 국제구호 NGO 기아 대책과 함께해온 활동으로, 결식 아동들에게 식량 키트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 서성철 변화혁신지원실장과 임직원 100여명은 간편식, 반찬, 간식이 담긴 식량 키트 280개를 만들어 전라도 지역의 결식 아동에게 전달했다. 서성철 변화혁신지원실장은 "미래세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나눔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 합심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이외에도 헌혈, 샛강 환경 보호, 홈케어링, 나눔 책방, 자립청년 지원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20 13:39:06【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1000만 달러(한화 약 140억원)규모의 신규 인도적 지원을 올해 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하는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에 한국이 가입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적 포용과 기아, 빈곤 퇴치'를 주제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세션1에서 이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계획과 관련, 2023년 5만t→2024년 10만t→2025년 15만t 확대 계획을 공개하면서 다자 정상회의 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지는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신흥경제국들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번영의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작년과 올해, 태평양 도서국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최초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지난달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면서 "내년에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와 빈곤의 근본 해결책은 개도국의 경제성장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확고히 유지해야 개도국들의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러한 변화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은 국제사회가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지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개도국들의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뤄짐을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으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북 군사협력을 연결시키면서, 이들의 불법적인 군사협력이 전세계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저해하는 요소임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G20 정상들께 규범에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 결집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8 16:45:48[파이낸셜뉴스]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9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4로 전달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년 전보다는 5.5% 오른 것이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지류가 전달 대비 7.3% 뛰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팜유 생산량에 대한 우려로 팜유 가격이 올랐고 대두유·해바라기유·유채유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설탕은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생산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달 대비 2.6% 상승했다. 유제품도 1.9% 올랐다. 밀과 옥수수 등 곡물 역시 0.8% 상승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6:32:0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와 사료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사료 원료 장기공급, △해외 곡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개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식량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남미 조달 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 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식량 취급량 1000만t 취급 체제를 구축하고, 이중 600만t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은 “지난해 업무협약식 체결 후 양사 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품목 및 거래량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밀 공급으로 협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77%가량 증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22 11:49:38[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본토에서 작전에 배치됐다가 근무지를 이탈한 북한군 장병 18명이 러시아군에 붙잡혀 구금됐다고 복수의 우크라이나 매체가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 등 현지 언론은 자국 군·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이 지난 16일 이탈 지점에서 60㎞ 떨어진 러시아 브랸스크주 코마리치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북한군 18명이 쿠르스크주와 브랸스크주 경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7㎞ 떨어진 지점에서 부대를 이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들은 쿠르스크주 코무토프카 지역에 북한군 교관 약 40명과 러시아 장병 50명이 배치돼 있었으며 북한군은 군사 목적의 '풍선' 사용법을, 러시아군은 현대식 보병 전투 전술을 서로 가르쳤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훈련을 마친 북한 인력들이 식량을 배급받지 못하고 아무런 지시 없이 며칠간 숲속에 방치됐으며 일부가 러시아군 지휘부를 찾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북한군 40명 전원은 공격 작전에 투입되기 위해 쿠르스크주 코무토프카에서 같은 주 리고프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앞서 러시아군이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북한군 장병으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으며 이들이 쿠르스크주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2 06:55:30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세계 식량의 날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김준석 기자
2024-10-15 18:08:56[파이낸셜뉴스] 이지바이오가 장중 강세다.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의 레바드네 마을을 다시 점령했다는 소식에 식량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이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83% 오른 4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의 레바드네 마을을 다시 점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레바드네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드네는 최근 러시아군이 공세를 집중하는 도네츠크주에서 남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레바드네는 2022년 2월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초기에 러시아군에 점령됐다가 지난해 6월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7개 마을 중 하나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을 노린 흑해 항구 공습을 이어가면서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관련주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2020년 5월 지주사인 이지홀딩스에서 첨가제 및 자돈사료(갓난돼지 사료) 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사료첨가제와 자돈사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자돈사료인 아이원, 사료첨가제인 리피돌, 프로브박 등이 있다. 이 회사의 원가절감형 첨가제는 국제 곡물가격 및 원재료 가격 상승시 수요가 증가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5 09:51:37[파이낸셜뉴스] 농심은 농심켈로그와 함께 세계 식량의 날(10월16일)을 맞아 결식 아동들에게 식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5년째다. 양사는 초록우산에 5000인분 상당의 스낵과 시리얼을 기부했다. 기부한 물품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농심 관계자는 "식품회사로서 올해 세계 식량의 날 주제인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식량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우리 어린이들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오는 17일 공동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양사 임직원 40여명이 모여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할 식품 키트를 직접 포장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5 09:51:20[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한빛부대가 식량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벼 수확 행사와 '한빛 직업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남수단 보르시 존가랑 대학교에서 열린 벼 수확 행사에서는 약 500kg의 쌀이 수확됐고 우리나라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한빛 직업학교' 입학식이 2년 만에 진행됐다. 지난 7월 한빛부대는 존가랑 대학교와 협업해 교내 약 1150㎡ 부지에 우리나라 볍씨 3개 품종과 아프리카 벼 등 총 4개 품종으로 모내기를 진행했는데, 남수단의 일조량과 수분을 머금는 토양 성질이 잘 조화된 결과 모내기 이후 4개월 만에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병국 한빛부대장(대령),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 주조정관,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 남수단 종글레이주 농림부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빛부대 부대장 권병국 대령은 기념사에서 "한빛부대와 남수단 지역주민들이 도전하여 성공한 벼 재배를 축하하고 벼 재배를 통해 남수단에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빛 부대는 벼 재배 확대, 과수 재배 등 한빛농장을 통해 남수단의 식량 부족 해결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2016년부터 '한빛 직업학교'를 운영하며 남수단 주민들에게 목공, 전기, 용접, 농업 등 전문기술을 전수해 왔으나 2022년 한빛 직업학교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운영이 제한됐다. 이에 한빛부대는 존가랑 대학교에 벼 시험재배지를 포함 이론실습을 할 수 있는 강의장을 짓고 농업학과 학생 40명과 지역 주민 5명을 '한빛 직업학교' 학생으로 모집해 이날 입학식을 가졌다. 한빛부대는 약 3개월간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재배학, 전염병 예방, 발아 등 농업 분야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지원하고 2025년부터는 전기, 배관 등 전문기술 분야까지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3 14:44: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안정적 쌀 생산 및 식량주권 수호를 위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시·도 배분량 확대, 가루쌀의 공공비축미곡 물량 외 매입, 벼 감축협약 인센티브를 별도 장려금으로 변경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 건의문을 통해 지난 9월 정부의 쌀 수확기 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5일 21만7000원이었던 80㎏ 기준 쌀값이 올해 9월25일 현재 17만4000원으로 20%나 폭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해 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타작물 전환과 가루쌀 재배 확대를 적극 유도한 가운데 전남도는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해 전국 가루쌀 재배의 40%, 벼 감축협약의 31%를 각각 차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국 쌀 재배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경우 정부 시책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2024년산 공공비축미 정부 매입량은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농식품부 직접 배정물량(가루쌀·벼 감축협약)이 증가함에 따라 결국 시·도가 배정하는 물량이 24.5%나 감소됐다. 전남도의 경우 벼 매입 대상 농가 4만2000호 가운데 5800호(14%)의 물량만 증가하고, 시·도 배정물량 대다수인 3만6200호(86%)는 오히려 감소돼 피해를 입게 됐다. 김 지사는 "선제적 쌀 수급대책을 위한 정부의 쌀 적정생산 시책에 대해선 일정 부분 이해되지만,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배정을 정부공공비축미로 농식품부가 직접 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무엇보다 쌀 생산량 감축에 참여해 벼를 생산하지 않은 농가에 공공비축미를 배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엇박자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9 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