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곡물에 50%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한일사료 등 국내 사료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1시 31분 현재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4.50% 오른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U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을 겨냥해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EU 27개국으로 수입되는 러시아, 벨라루스산 곡물 및 유지종자와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 1t당 95유로 또는 수입 가격 기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입금지 조치로 해석된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높은 관세로 관련 수입품의 수익성이 없도록 하고 침략자의 수익을 줄여 EU 시장으로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사료는 대표적 식량난 관련주로 분류된다. 배합사료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기준 사료업계 생산수량 기준 10위권대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5 13:33:04[파이낸셜뉴스] 한일사료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전 세계 밀 수출의 약 4분의 1을 담당했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식량난이 심화된 데 따른 매수세 유입이다. 3일 오후 2시 현재 한일사료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33% 오른 4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전날보다 19.15% 오른 4915원까지 급등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전 월 평균 500만∼700만t의 곡물과 기름종자를 수출했지만, 전쟁 발발 후인 지난해 3∼11월 수출량은 월 평균 350만t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유엔과 세계식량계획(WFP)은 극심한 식량안보 불안 위험으로 전 세계 인구 약 3억4500만명이 고통받거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을 넘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곡물과 비료 수요가 급증하는 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일사료는 대표적 식량난 관련주로 분류된다. 배합사료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기준 사료업계 생산수량 기준 10위권대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03 14:00:29[파이낸셜뉴스]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2022년의 국내 증시는 '배터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로 올 한 해 가장 많이 오른 테마와 주식도 배터리 관련 종목이었다. 리튬·전쟁 수혜주의 강세 27일 증권플랫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비철금속-리튬’과 ‘하이드로리튬’이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 올 한 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테마는 ‘비철금속-리튬’이다. 올 한 해에만 110.89% 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리튬은 2차 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덩달아 가치가 부각된 모양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탄산리튬의 가격은 kg당 527.5위안이다. 이는 올 초 1월 4일 기준 가격 (kg 당 264.5위안)대비 약 99.4% 급등한 수치다. 2위는 66.02% 오른 ‘LNG발전·유통’ 테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불안정해졌고, 이로 인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테마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엔 ‘배합사료·첨가제’ 테마가 자리했다. 국제 사회의 불확실성으로 곡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사료 가격 또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곡물 가격 지수는 지난 5월 173.5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뒤이어 ‘건설기계’와 ‘강관’ 테마가 각각 상승률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최고 상승률 종목은 ‘하이드로리튬’2022년 한 해 동안 증권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1181.14% 급등한 ‘하이드로리튬’이다. 지난 10월 회사의 경영과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리아에스이’에서 ‘하이드로리튬’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2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업’ 등 신규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회사는 올 3분기 보고서에서 대주주인 리튬플러스가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승률 2위는 449.18% 오른 ‘금양’이 차지했다. ‘금양’ 역시 대표적인 리튬 관련주로 묶이면서 투자자 주목을 받았다.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의 핵심재료인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 2차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 2차전지 사업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3위엔 ‘카나리아바이오’가 397.85% 상승하며 이름을 올렸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6월 17일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현대사료’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과 배합 사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료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 수첩·다이어리 생산업체 ‘양지사’, 에너지 사업 전문업체 ‘경동인베스트’, 원면 및 생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면방제조업체 ‘방림’,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하인크코리아’,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부문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 건설기계 종합 전문 제조 및 판매사 ‘대모’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2-27 09:57:00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는 사료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사료가 751%나 오르면서 코스피, 코스닥 통틀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에 타격을 입은 중앙디앤엠이 81%나 떨어지면서 하락률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증시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현대사료로 751.55% 상승했다. 1만6100원이었던 주식은 13만7100원으로 12만1000원이나 오르면서 급등했다. ■사료주, M&A, 정책테마주 급등 현대사료는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 관련주 주가 상승 기대감과 카나리아바이오(옛 두올물산)과의 합병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지난 4월 현대사료는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통주 437만1093주(71.07%)를 카나리아바이오, 와일드필드조합, 하이라이드컨소시엄1호조합에 10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는 등 현대사료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두 차례 거래 정지되기도 했다. 올해 초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하인크코리아가 508.42%로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2375원이었던 주가는 1만4450원까지 올랐다. 모바일 IT응용 액세서리 제품 제조판매 전문업체인 하인크코리아는 모바일 간편 결제 사업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서며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IP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일사료 역시 올해 초 194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가 9040원으로 365.98% 뛰면서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식량난 우려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으로 연일 강세를 보였다. 1968년에 설립된 배합사료 업체로 지난 2020년 기준 사료업계 생산수량 기준 10위권대에 달하는 중견업체다. 코넥스 기업인 원포유(351.43%)를 제외하면 휴림로봇이 295%로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사업을 선정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스타코, NE능률 등 대선주자와 관련된 테마주가 장을 이끌었다. 반면 올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나 부품 소재 관련 테마주의 상승폭이 컸고 쌍용차 인수 관련주, 윤석열 정부 정책주, M&A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실적 저조한 기업들 주가 급락 반대로 주가 하락 1위 종목은 중앙디앤엠으로 4000원대에서 800원대로 주가가 하락하며 81.46%나 급락했다. 이 회사는 PVC제품과 건축자재 제조, 통신기기·장비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6억원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락률 2위는 비케이탑스로 75.50% 급락했다. 지난해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자금난을 겪으며 감사의견 '의견거절' 받았다. 최근에는 회사 내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는 공시가 나오기도 했다. 하락률 3위는 메지온(73.16%)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6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되고 나서 무상증자를 진행했지만, 신약 휴보였던 유데나필의 미 FDA 허가신청이 철회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주춤했다. 이외 한국코퍼레이션(-70.85%), 컴투스홀딩스(-69.73%). 엘아이에스(-69.46%), 지나인제약(-69.14%), 피노텍(-67.88%), 이즈미디어(-66.40%), 안트로젠(-66.17%), 한국비엔씨(-62.62%)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하락 종목의 경우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바이오·제약 관련주가 많았다. 또 지난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올랐던 종목들이 재료가 사라지며 급락하거나 메타버스 관련주로 급등했던 게임회사 등 테마주도 올해 많이 주가가 빠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09 17:59:18[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잇따르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높다. 최근 탄산칼륨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태경비케이 등이 장중 강세다. 2일 오후 1시 31분 현재 태경비케이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6% 오른 5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서방 제재로 인해 화학비료의 핵심원료인 탄산칼륨 공급이 제한되면서 가격이 급등세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전 세계 탄산칼륨 거래량의 40%를 공급했다. 탄산칼륨 부족 현상은 곧 식량난과 직결된다. 탄산칼륨이 농작물 성장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수용성 칼륨이 풍부한 미네랄이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탄산칼륨 가격은 지난 1년새 185% 올라 최근 1t당 1100달러(약 137만원)를 돌파했다. 유럽에서는 같은 기간 240% 폭등해 1t당 875유로(약 116만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앞서 지난 2020년 5월 현대오일뱅크와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 제조 기술 상용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태경비케이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부산물로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가 오는 3·4분기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2 13:31:19[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 식량난이 가중되고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의 쌀 수출 금지 조치 논의로 이지홀딩스 등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이지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4% 오른 4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자국 내 물가 급등세를 막기 위해 설탕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던 인도 정부가 쌀 금지 조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인도의 다음 식량 보호무역주의 목표가 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외신도 "인도 정부가 국내 공급 안정 및 가격 상승 방지를 위해 쌀 수출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지홀딩스는 농업회사법인 새들만의 지분 71.52%를 보유하고 있다. 새들만은 서산 간척지에서 대규모 쌀 생산에 나서는 기업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27 13:22:49▶▶ “TYM” 후속株 <추가재료+대응전략> 오늘 하루 동안만 무료로 공개! =→ [1분 이내 문자발송]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외에서 식량 안보 위기감이 커지고 해외 시장에서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몇 거래일동안 외국인 매수가 “이 기업”에 몰리고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할 “이 기업”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이 기업”은 농기계 업계 최초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한데 이어, 올해를 친환경 농기계 생산의 원년으로 삼고 생산시설·부품 등에 접목시킬 친환경기술을 개발중이다. 친환경 산업의 성장과 함께 회사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이 기업”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외인·기관 싹쓸이 “매집中", 급등세 신호탄! 곧바로 '上' 직행합니다 → 지금 무료 신청(클릭) "문자로 하라는대로 매수매도 했는데 추천주마다 급등해서 깜짝 놀랐어요." (정O민, 주부) "설마 하는 의구심에 신청했는데 추천한 다음날 상한가에서 팔아 이틀만에 7백만원 벌었어 요. 덕분에 올해는 계좌가 온통 빨간색으로 도배를 하네요!" (김O철, 학생) "추천종목들마다 어떻게 매번 급등을 하는지 완전 신기할 따름예요. 추천 종목마다 상세한 브리핑까지 문자로 보내주시니 완전 믿고 따라해요" (이O준, 직장인) 쌍용차 관련주 매수했다가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우울하신가요? 수천만원을 단 몇일만에 복구하신분들 속출!! 회원님들의 리얼 수익 인증샷과 후기 꼭 보시기 바랍니다. 입장은 선착순으로 마감시 입장이 불가능 하니 지금 바로 입장하세요! ▶ 오늘사면 내일 무조건 '상한가' 가는 종목! 100% 무료 추천! ▶▶ [무료신청 클릭] ▶ "물린 종목" 반등시기 확인하고 미리 대응하세요! ▶▶ [무료신청 클릭] ▶ 매일 수익내고있는 회원들의 실제후기 확인! ▶▶ [무료신청 클릭] [오늘의 관심주] #대동 #대동기어 #에스아이리소스 #TYM #조비
2022-05-03 11:58:18[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며 식량주가 연일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주요 식량 생산국이어서 공급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급기야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비료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2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태원물산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3.24% 오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맬패스 총재는 20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빈곤국 수억명이 기아에 직면했다"라며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어 지구촌 식량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해 식량 가격이 37%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맬패스 총재는 "식량 가격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식량과 비료의 공급을 늘리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태원물산 등 비료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원물산은 비료 핵심 원료인 소석고를 생산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2 13:30:02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사료와 곡물 관련주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일사료와 대주산업, 사조동아원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물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9.91%) 오른 608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료 제조사인 대주산업도 전일 대비 상한가(29.95% 상승)를 기록하며 2885원에, 사조동아원도 마찬가지로 1870원(29.86%) 오른 1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도 상한가를 보인 한일사료는 한국거래소에 의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란계 사료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사료도 이날 19.75%의 상승률로 급등세를 보였다. 우성(9.50%), 케이씨피드(8.56%), 팜스코(8.03%), 고려산업(4.86%), 이지바이오(3.60%) 등 사료 관련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탑(17.24%), 대한제분(6.25%), 삼양사(4.78%) 등 밀가루 관련 종목들도 함께 올랐다. 사료와 밀가루 관련 종목들의 급등세는 국제 식량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대비 12.6포인트 상승한 159.3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지수 작성 이후 최고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유엔이 24개 품목의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매월 발표하는 수치다. 2014~2016년 평균치가 기준치(100)로, 세부적으로는 곡물, 유지(식용유)류, 육류, 유제품, 설탕 5개 품목군 지수로 나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올해 2·4분기 수입산 식용 곡물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4%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서 사료용 곡물 가격은 13.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농산물 수급 악화를 초래했고 식품 물가 의존도가 높을수록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영향이 크다"면서 "특히 한국은 쌀을 제외하고는 곡물자립도가 낮아 식품 물가 민감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4-18 18:23:12[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사료와 곡물 관련주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일사료와 대주산업, 사조동아원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물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9.91%) 오른 608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료 제조사인 대주산업도 전일 대비 상한가(29.95% 상승)를 기록하며 2885원에, 사조동아원도 마찬가지로 1870원(29.86%) 오른 1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도 상한가를 보인 한일사료는 한국거래소에 의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란계 사료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사료도 이날 19.75%의 상승률로 급등세를 보였다. 우성(9.50%), 케이씨피드(8.56%), 팜스코(8.03%), 고려산업(4.86%), 이지바이오(3.60%) 등 사료 관련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탑(17.24%), 대한제분(6.25%), 삼양사(4.78%) 등 밀가루 관련 종목들도 함께 올랐다. 사료와 밀가루 관련 종목들의 급등세는 국제 식량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대비 12.6포인트 상승한 159.3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지수 작성 이후 최고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유엔이 24개 품목의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매월 발표하는 수치다. 2014~2016년 평균치가 기준치(100)로, 세부적으로는 곡물, 유지(식용유)류, 육류, 유제품, 설탕 5개 품목군 지수로 나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올해 2·4분기 수입산 식용 곡물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4%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서 사료용 곡물 가격은 13.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농산물 수급 악화를 초래했고 식품 물가 의존도가 높을수록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영향이 크다”면서 “특히 한국은 쌀을 제외하고는 곡물자립도가 낮아 식품 물가 민감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4-18 15:5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