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고객들과 함께 경남 김해로 식문화 탐방을 떠난다. 김해는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의 세번째 여행지다. 신세계백화점은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식재료를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로컬이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국내의 숨겨진 지역 식재료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해부터 시작된 캠페인이다. 지속 가능 미식 연구소 '아워플래닛'·글로벌 트렌드 매거진 '시티호퍼스'와 협업해 진행한다.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오는 29일 23시까지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현지에서 고객들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김해 뒷고기, 대동 부추, 진영 단감부터 지역 문화예술까지 경험한다. 특히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김해에서는 '김해 뒷고기 푸드 페스타'가 열려 재미를 더한다. 김해 뒷고기는 '김해 9미(味)'로 꼽히는 김해의 명물로, 고객들은 직접 축제에 참여해 식재료 본연의 맛부터 뒷고기 버거·뒷고기 카레 등 응용된 요리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김해 대표 특산물인 진영 단감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김해 단감의 높은 품질을 널리 알리고 보다 주목받아야할 필요성을 느껴 진영 단감을 선정했다. 아울러 김해의 도자기 공방을 방문해 지역의 문화까지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1월 28일에는 기행을 통해 발견한 로컬 식재료로 특별한 다이닝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며, 12월 중 백화점 내 팝업 매장을 열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김해의 식재료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는 작년 9월 첫 번째 여행지로 광주·전남을 선정해 광주식 떡갈비 등을 선보인 데에 이어, 올해 7월 31일부터 8월 1일에는 충청남도 태안과 홍성을 방문해 태안 오징어·태안 아말피 레몬·홍성 토굴 새우젓 등을 알렸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움을 선사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6 10:05:00[파이낸셜뉴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내 고깃집에서 비계가 많은 고기를 팔았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온 것과 관련해 "식문화 차이도 감안돼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지난 2일 열린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나왔다. 오 지사는 이날 "위생 관련 부서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이 있으므로 이런 문제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점검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우선 축산분야 지도·감독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요리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체 운영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문화 자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의 해당 발언을 놓고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제주도에서는 비계만 먹는 게 문화냐" "제주도는 대한민국 아니냐"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제주 중문의 유명 식당에서 찍은 비계 삼겹살 상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며 큰 논란이 일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3 22:54:37[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는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제3회 ‘자연스럽게 먹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아이쿱자연드림과의 협력을 통해 각각 단체와 개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어총과 자연드림은 공모전 기획부터 수상작 활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대중과의 접점은 물론, 협업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체 부문은 전국 어린이집 교직원이 영유아를 위한 건강한 식습관 형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아들이 실제 활동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제다. 특히 아이누리의 브랜드송, 캐릭터를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우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등 총 5000만 원 규모의 수상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전체 수상작은 전차책으로 출간해 한어총 및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전국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인 부문은 ‘즐거운 식사시간’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제출하는 과제다. 수상자에는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을 비롯해 총 8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그림은 아이누리와 자연드림이 콜라보로 출시 예정인 과자 신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적용된다. 해당 신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기부된다. 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모전은 단체 부문은 7월 1일, 개인 부문은 6월 14일까지 모집한다. 평가 결과는 단체, 개인 부문별로 각각 8월 초, 7월 중순 이후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 본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프레시웨이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는 외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매년 양질의 공모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교육기관 및 가정 등을 대상으로 아이누리 식습관 교육 공모전을 비롯한 건강한 식문화 조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5 10:17:01호주는 신기한 나라다. 인구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이민 인구가 많은 다문화 국가다. 천혜의 자연 환경에 다양한 민족들이 엉키고 섞이면서 식문화 또한 매우 다양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호주에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한 한류 열풍에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에도 호주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기류 변화를 여느 기업보다 빠르게 캐치했다. 그리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올해 본격적으로 호주 현지 주류 식품시장에 진입하며 'K-푸드 신영토 확장'을 향한 깃발을 꽂았다. 지난 5월 호주 내에 10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최대 대형마트 '울워스(Woolworths)'의 전 매장에 비비고 만두가 판매되기 시작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호주 전역에 450여개 점포를 보유한 대형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EzyMart)'에도 CJ제일제당의 떡볶이와 김스낵, 햇반 등 14종의 제품이 진열되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와 함께 P-Rice, 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과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오는 2027년까지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법인 식품사업 매출을 연 3000억 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이다. 13일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올 들어 울워스와 이지마트 등 매장에 CJ제일제당의 제품이 들어가고 있지만 법인은 2019년부터 진출해 이를 준비해 왔다"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호주 로컬 만두 브랜드들을 경쟁사로 놓고 이들을 예의 주시하며 호주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차차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 내에는 전통적인 중국 딤섬 레시피를 내세운 브랜드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빠르게 론칭하는 브랜드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간 호주 내에서 가장 큰 아시아계 이주민 집단인 중국계 호주인들의 취향을 사로잡기 위한 중국식, 일본식 만두 브랜드들이 이미 시장에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이들과 차별화된 한국식 '만두(Mandu)'를 선보임으로서 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왔다. 차 법인장은 "지난 5월 멜버른에서 진행한 비비고 만두 시식 행사에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들었던 호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호주 시장에는 다수의 만두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지만 비비고 만두를 먹어보고 나면 모두들 입을 모아 최고라고 말한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갈지 않고 썰어넣어 식감이 풍부한 만두소와, 조리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하게 유지되는 맛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간편한 조리기구로 높은 맛품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호주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와 같은 주요 대도시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 도시들은 큰 인구 및 구매력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어 이곳에서 메인스트림 채널을 통해 제품이 안착하면 호주 시장 전체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멜버른에서 열린 K-페스티벌은 CJ제일제당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차 법인장은 "호주는 한국과 달리 시식 문화 행사가 낯선 나라이지만 K-페스티벌의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비비고 만두를 활용한 제품을 맛본 후에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기 위한 시식행사를 매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한국에서 축적한 시식행사 노하우를 토대로 현지 인력들을 교육중"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자사의 제품을 호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연 '만두'다. 차 법인장은 "호주에 선보인 제품 중 현재 울워스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돼지고기 만두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돼지고기 만두는 호주 현지에서 조달한 호주산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사용해 풍부한 맛과 속이 꽉 찬 한국식 만두의 식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보편화되어 있고,이 때문에 비건 인증을 받은 '비비고 야채 만두'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물론 육류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무슬림 및 인도계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호주 사람들은 건강을 중시하는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한 현지 재료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도 현지 생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K-푸드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차 법인장은 "현지 생산 제품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도 소비자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해외로부터의 육류 제품 반입을 까다롭게 살피는 나라로 손꼽힌다. 여타 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도 특이한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호주는 쇠고기와 소시지, 가공육, 가금류 고기 등을 위험 잠재 식품(risk food)으로 분류해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 본부장은 "법인장으로서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비비고 제품군을 지속 확장해 K-푸드의 저변을 넓히고 더 나아가 K-푸드가 호주 식문화의 일부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3 18:08:49[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최근 그룹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TV CF를 첫 송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첫 그룹광고 캠페인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새로운 그룹 CI와 비전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즐거운 에너지를 창조하는 식품 문화의 라운드와 인류 사회를 진화시킬 푸드테크를 뜻하는 스퀘어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세상에 더 이로운 식문화를 전파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담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신규 광고는 '라운드스퀘어의 사랑(The Roundsquare Love)'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둥근 라운드 행성과 각진 스퀘어 행성의 만남을 이클립스라는 규모감 있는 스토리로 구성함으로써 이질적인 것의 만남을 통한 더 나은 세상으로의 진화를 표현했다. 또 글로벌 소비자들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대표 브랜드 '불닭', '삼양라면', '쿠티크', '짱구' 등을 즐기며 라운드와 스퀘어의 만남을 지켜보고 기대하는 모습을 시네마적으로 연출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신규 광고에서는 새로운 CI인 라운드와 스퀘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래와 시작을 알리고자 했다"라며 "그룹의 변화와 함께 감각적이고 젊은 감성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음식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전 세계 글로벌 소비자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 단계 진화된 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1 10:11:39【파이낸셜뉴스 나주·신안=황태종 기자】홍어로 대표되는 남도 식(食)문화를 개척해왔던 전남 나주시와 신안군이 '홍어 식문화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 나주시와 신안군은 12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과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시·군의원, 홍어 관련 명인·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 공유, 지정문화재 추진 등 상호 협력에 본격 착수한다. 홍어를 매개로 두 지자체는 역사적 측면에서 남다른 인연이 있다. 신안 흑산도는 홍어 집산지로, 나주 영산포는 삭힌(숙성) 홍어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조선 중종 25년 관찬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고려말 남해안 지역 왜구의 노략질로 신안 흑산도 인근 영산도 어민들이 나주 영산포로 피난을 오게 됐고 그때부터 이 지역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됐다고 한다. 당시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는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는데, 이때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부패가 심해 버렸는데 항아리 속에서 폭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는 데다 먹을수록 알싸한 풍미가 있어 숙성 홍어가 영산포에 정착했다는 것이다. 양 시·군은 홍어가 가진 역사적 전통성과 독창적인 식문화 계승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주는 19회째, 신안은 9회째 각각 '홍어 축제'를 개최해오며 남도를 넘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홍어 음식 대중화에 이바지해왔다. 나아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홍어 식문화'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조사 및 자료 공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신청 등에 협력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나주와 신안이 손을 잡고 계승해온 '홍어 식문화'를 확산하고 세계 인류와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시·군과 의회, 생산과 발효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온 명인, 주민들 모두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문화문화유산 등재에 한마음으로 노력해가자"라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영산도와 영산포는 명칭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한 뿌리를 갖고 있다"면서 "전라도 식문화의 본류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적 자긍식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2 17:51:2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K-스트리트 푸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 15일 CJ제일제당은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비비고 브랜드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K-푸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신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주자는 대표적인 거리 음식 메뉴인 떡볶이다. 오는 6월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CJ제일제당의 K-푸드 핵심 권역으로 떡볶이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컵과 파우치 형태의 상온 제품으로 출시한다. 아울러 8월부터는 해외에서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의 신제품도 비비고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들 제품에는 K-스트리트 푸드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적용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의 신규 카테고리인 K-스트리트 푸드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Korean’의 ‘K’를 떡볶이, 핫도그 등 한국 분식을 연상시킬 수 있는 둥글둥글하고 길쭉한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한국 생산 제품의 수출 △현지생산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C2C(Country to Country, 국가 간 생산→수출) 방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현지 시장 트렌드 변화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K-스트리트 푸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보다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15 10:35:10[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재단법인 궁중음식문화재단과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실 식문화 관련 전시와 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선왕실 식문화와 관련한 전시 및 부대 행사의 공동 개최 △조선왕실 식문화와 관련한 연구 결과 및 자료 공유 △두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협조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일단 오는 2024년에 조선왕실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공동개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랜 기간 국가무형문화재인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조리기술을 전수해오고 전통음식관련 연구 개발에 힘써 온 재단법인 궁중음식문화재단과 협력해 더 나은 전시를 기획·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3-28 15:09:46[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제19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와 '대한민국 마스터 상' 시상을 하고, 관계자들과 향토음식 문화발전과 농수축산물 소비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김 사장은 "향토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농수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외식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의 다양한 맛과 우수한 식문화를 세계인들 그리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사도 우리 고유 식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네덜란드와 같이 1000억 달러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은 우수업체전, 전시체험전, 요리 경연대회 및 품평회로 이루어지며 5일과 6일 양일간 aT센터에서 개최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1-06 14:31:15[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가 노인 식문화 개선과 영양 증진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8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노인 식문화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대한노인회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급식의 질 향상 및 환경 개선 △건강한 식문화 메시지 전달을 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상품을 활용해 경로 식당 메뉴를 더욱 다양화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노인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케어푸드를 개발하고, 특식 이벤트,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지원키로 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백세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균형 잡힌 식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며, “환자식 공급, 케어푸드 개발 등으로 다져온 노하우를 발휘해 노인 식문화 개선과 영양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7-20 09:02:23